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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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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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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4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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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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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무쌍(無雙) Continue -27-

DUMMY

동굴 입구.

아스카와 레이븐(카라텐몬)이 동굴 안으로 들어간 뒤에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 오라클은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 이틀, 사흘··· 오랜 시간을 기다려도 나타나질 않자 지루함에 몸을 배배 꼬았다.

유일하게 오라클만이 태연하게 참으며 둘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복숭아꽃 향기가 진동을 하더니 아스카와 레이븐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서 오게나.”


“아스카 씨! 레이븐!”


“어찌 며칠을 기다린 것 같아 보이네요.”


“사실이네. 그만큼 시일이 흘렀으니까.”


“그럴 리가요?”


“저희는 몇 시간 동안 저승에 있었던 걸요.”


아무래도 이승과 저승은 시간축이 다른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아스카와 레이븐, 오라클이 저런 말을 할 리가 없기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이해를 한 셋은 어느새 소외되어 버린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을 바라봤다.


“이런, 우리의 대화가 너무 길었지.”


“···예.”


“하하하~ 미안.”


“그나저나 원하시는 일은 이루셨나요?”


“응.”


고개를 끄덕이면서 시원하게 말을 하는 아스카. 그러나 「신성(神星)」과 결합시킨 「유성(流星)」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것은 디지몬 엠페러와의 싸움에서 보여줄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여기서 쉬고, 내일 마지막 싸움을 벌이러 가자.”


“마지막··· 이로군요.”


신이치는 어두운 낯빛으로 아스카의 말을 입에 담았다. 하긴 이해 못할 것도 아니었다. 디지몬 엠페러··· 코이즈미 신이 죽었다가 디지털 월드에서 되살아났지만, 그것은 「흉성(凶星)」의 영향 탓이었다.

즉, 「흉성」을 제거하면 디지몬 엠페러는 다시 한 번 죽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신이치는 친구의 죽음을 두 번 보는 게 된다. 그 점이 염려스러운지 아스카는 두 눈을 불게 물들이고 텔레파시를 사용했다.

정신 속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신이치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오랜 시간 끝에 결의를 다지게 한 아스카는 두 눈을 예전 상태로 되돌리고는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괜찮아?”


“응. 텔레파시를 생각보다 오래 사용해서 그래.”


“헌데, 자네가 염동력이나 텔레파시를 쓸 때마다 눈이 붉어지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사연이 좀 길어요.”


“간단하게 말해보게.”


오라클의 말에 아스카는 잠시 안정을 가지다가 입을 열어 말했다. 자신의 나이 170세 때, 사고를 당해 오른쪽 눈을 다쳤다. 왼쪽 눈은 예전에 손상되어 의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고를 일으킨 작자(악당)에게 먹여 자폭 장치를 발동시켰다.

그 후에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이식하라고 남겨둔 조상의 두 눈을 자신에게 주었다. 다만 인간이 아니라 마족, 이곳에서는 악마라고 불리는 인외의 종족인지라 이식 과정에서 유전자가 섞여 머리카락의 색이 살짝 바뀌었고, 봉인된 사이오닉(사이킥) 에너지를 일부나마 사용할 수 있었다.


“······그렇게 된 거에요.”


“잘 들었네. 그런 이유가 있었구먼.”


“더 이상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 쉬고 싶어졌거든요.”


“그러게나.”


어쩐지 지쳐 보이고 슬퍼 보이는 아스카의 얼굴을 본 오라클은 고개를 끄덕여 허락했다. 그래서 아스카는 나무에 등을 받치고, 하늘을 올려다봤다. 위에는 해가 이미 저물어서 어두워졌고, 달과 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


다음 날.

옛 나이트메어 솔져스(NSo) 지역에 있는 디지몬 엠페러의 여러 기지 중 하나를 습격하는 그들. 여섯 완전체 디지몬과 아스카가 날뛰는 동안 오라클은 만약을 대비하여 구경을 하고 있었다.


「충격날개」


「기가 디스트로이어」


「카이저 네일」


「섀도우 윙」


「플라워 캐논」


「개틀링 미사일」


“마지막 일격이다!”


「드래곤 슬레이브(Dragon Slave)<용파참(龍破斬)>」


여섯 디지몬의 필살기가 디지몬 엠페러의 부하들을 소멸시키고, 아스카의 마법이 기지를 통째로 날려버렸다. 그들은 오라클이 펼친 방어막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고, 간신히 생존한 디지몬 엠페러의 부하들은 「드래곤 슬레이브(Dragon Slave)<용파참(龍破斬)>」에 휩쓸려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이제 본거지가 얼마 남지 않았어.”


“바로 쳐들어갈 건가요?”


“아니, 디지몬 엠페러가 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과연 그가 올까요?”


리나가 걱정스럽다는 듯이 말을 하는데, 순간 공간이 갈라지면서 조그마한 섬을 닮은 하나의 공중기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저것이 바로 디지몬 엠페러의 본거지였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군.”


“그래. 널 죽이기 위해서 나타났다.”


공중기지에서 블랙워그레이몬과 그랜쿠와가몬(그랜쿠가몬)이 나오고, 등 위에 디지몬 엠페러가 떡하니 서 있었다. 등에 「흉성」을 메고, 차가운 눈동자로 그들을 내려다본 그는 지상으로 내려왔다.


“얘들아. 블랙워그레이몬과 그랜쿠와가몬을 부탁해.”


“알겠어요.”


“맡겨둬!”


[레이븐, 진화! 오니스몬!]


[메탈그레이몬, 진화! 워그레이몬!]


[워가루루몬(워가루몬), 진화! 메탈가루루몬(메탈가루몬)!]


[가루다몬, 진화! 호우오우몬(페닉스몬)!]


[리리몬(릴리몬), 진화! 로제몬!]


[안드로몬, 진화! 하이안드로몬!]


궁극체로 진화한 여섯 디지몬은 각각 둘로 나뉘어서 디지몬 엠페러의 부하들을 상대했다. 워그레이몬과 메탈가루루몬이 블랙워그레이몬을, 호우오우몬과 로제몬이 그랜쿠와가몬을, 하이안드로몬과 오니스몬은 공중기지에서 나오는 졸개들을 상대헀다.


「브레이브 토네이도」


「그레이스 크로스 프리저」


「블랙 스톰 토네이도」


워그레이몬이 몸을 회전시켜서 돌격하고, 메탈가루루몬이 몸속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자 블랙워그레이몬은 자신의 주변에 광범위한 거대한 불길의 회오리를 발생시켰다.


「크림슨 플레어」


「포비든 템프테이션」


「존 블랙 홀」


호우오우몬이 입에서 불길을 발사하고 나서 날개의 힘으로 보태고, 로제몬이 무수한 장미꽃에 휩싸여 데이터가 아름답게 파괴되는 금단의 궁극 필살기술을 사용하자 그랜쿠와가몬은 2개의 가위의 사이에 블랙홀을 만들어 두 디지몬의 필살기를 흘려보냈다.


「코스믹 레이」


「아토믹 레이」


오니스몬이 입에서 파괴 광선을 발사했고, 하이안드로몬이 두 제어 터번에서 방출되는 원자 에너지를 양손 끝에 융합시켜 광선으로 발사했다. 그로 인해 졸개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채 소멸하였다.


“자, 그럼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해볼까?”


“보아하니 「유성」을 고친 모양인데, 그렇다고 해서 내 「흉성」의 상대가 되지 않아.”


“그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야. 이 자식아.”


가방에서 새로운 「유성」을 꺼내들고 칼집에서 검을 뽑은 아스카. 그 순간 두 검이 공명을 일으키더니 「흉성」의 사기(邪氣)가 많이 사그라졌다.


“뭐라고?!”


“간다!”


「흉성」의 위력이 예전보다 줄어들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디지몬 엠페러에게 달려드는 아스카. 새로운 「유성」을 휘둘러 공격하자 황급히 검을 들어 막아냈다.


“큭!”


“겨우 이 정도 가지고 그런 소리 내면 곤란해.”


아스카는 210년 동안 여러 차원을 떠돌아다니면서 익힌 검술을 사용했다. 디지몬 엠페러는 「흉성」을 휘둘러서 반격과 방어를 해내는데, 그래도 실력 차이로 인해 여러 군데에 상처를 입었다.


“그 정도 가지고는 날 쓰러트릴 수 없다!”


「흉성」의 손잡이 끝에 있는 보라색의 구슬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디지몬 엠페러의 온 몸에 새겨진 상처가 서서히 지워지고 있었다. 그 때, 「유성」의 칼날에서 푸른색의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상처의 재생을 억제하고 있었다.


“말도 안 돼?!”


“페라리우스가 만든 검은 세 자루야. 그 중에서 내가 두 자루를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설마 「유성」과 남은 한 자루의 검을 합친 겐가?”


“예. 바로 맞췄어요.”


오라클의 물음에 아스카는 디지몬 엠페러를 응시하면서 긍정을 표했다. 이에 오라클을 비롯한 선택받은 아이들과 레이븐을 제외한 파트너 디지몬들은 잠시 행동을 멈추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는 블랙워그레이몬, 그랜쿠와가몬을 비롯해서 디지몬 엠페러도 마찬가지여서 충격을 받아 멍하게 서 있었다.


“싸움 중에 그러면 곤란하지.”


“아차!”


다시 검과 검을 부딪치면서 생사를 건 싸움을 벌이는 아스카와 디지몬 엠페러. 실력 차이와 무기의 상성 탓에 디지몬 엠페러가 밀리고 있었다. 상처가 아물지 않아 탁한 피가 뚝뚝 떨어지고, 행동이 서서히 느려지고 있었다.


“엠페러시여!”


“방해하게 놔둘 수는 없지!”


블랙워그레이몬이 곤경에 처한 디지몬 엠페러를 보고, 그를 구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오니스몬이 블랙워그레이몬의 앞을 가로막고 날갯짓을 하자 가볍게 튕겨져 나갔다.


“슬슬 끝을 내볼까?”


“누구 마음대로?”


“내 마음대로.”


「유성」의 칼날을 칼집에 집어넣고, 발도의 준비를 행하는 아스카. 그것을 본 디지몬 엠페러는 「흉성」을 꽉 쥐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보통이라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원거리 공격을 했을 터이지만, 아스카가 남몰래 텔레파시를 써서 근거리 공격을 하라고 암시를 준 것이다.


“죽어라!”


“아니, 죽는 건 너다.”


「칼의 노래<스파다 디 칸초네(Spada Di Canzone)>」


디지몬 엠페러가 자신을 향해 「흉성」을 내리치자 아스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검을 뽑아 디지몬 엠페러와 「흉성」을 동시에 베어버렸다. 그 직후, 칼날 같은 바람이 덮치면서 난도질을 해버렸다.


[쨍그랑-!]


잠시 동안 침묵이 감돌다가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모두가 자세히 보니 「흉성」이 두 동강이 나서 땅바닥에 떨어졌다. 디지몬 엠페러의 육체는 뒤로 넘어졌고, 서서히 말라가고 있었다.


“신!”


“오지··· 마!”


현재는 적이지만 그래도 친구였던 신이 걱정되어 달려가려던 신이치는 디지몬 엠페러의 외침에 발걸음을 멈췄다.


“이걸로··· 끝난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직······ 남아있으니까!”


이 말을 끝으로 디지몬 엠페러··· 코이즈미 신은 다시 숨을 거뒀다. 동시에 「흉성」의 손잡이 끝에 달린 보라색 구슬이 박살이 났다. 디지몬 엠페러의 사망과 요검 「흉성」의 파괴를 두 눈으로 목격한 그들은 아무 말도, 행동도 하지 못했다.

그 때, 땅과 하늘이 흔들리더니 코이즈미 신의 시체에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사악한 빛과 함께 금이 사방으로 퍼져나갔고, 이내 폭발음과 함께 시체가 박살났다.


“신-!!!”


“도대체 무슨 일이지?”


“크흐흐흐~”


흙먼지가 시야를 가리는 동안 코이즈미 신의 시체가 있었던 자리에서 사악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지금까지 싸우고 있던 파트너 디지몬들과 블랙워그레이몬, 그랜쿠와가몬은 휴전을 하고 그곳을 향해 무기를 겨눴다.


“이 목소리···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날 잊은 건가? 이거 실망이 크군.”


잠시 후, 시야가 탁 트이면서 하나의 디지몬이 모습을 드러냈다. 크리스털 안에 있는 쌍두룡으로 형태가 일정치 않았다. 그러나 음성은 확실히 들어본 적이 있었다. 기억을 더듬으며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던 아스카는 갑자기 표정을 굳히며 크리스털을 바라봤다.


“설마 밀레니엄몬?!”


“바로 맞췄다!”


“말도 안 돼?! 넌 분명 죽었잖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되살아났다. 그리고 지금의 난, 문밀레니엄몬이다!”


[문밀레니엄몬. 궁극체 사신형 디지몬.]


코이즈미 신의 시체에 문밀레니엄몬이 빙의하고 있었다니! 예상치 못한 사실에 아스카와 레이븐, 오라클은 경악을 했고,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 블랙워그레이몬과 그랜쿠와가몬은 놀라면서 의문을 품었다.


“도대체 저 자는 누구입니까?”


“예전에 아스카가 싸웠던 존재라네. 분명 죽은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되살아난 건지 알 수가 없군.”


“······왜 내 친구한테 빙의한 거지?”


“그건 나도 모른다. 눈을 떠보니 네 친구의 시체가 놓여 있더군. 그래서 옳다구나 하고 그 안에 들어간 거지.”


“이제야 확실히 알겠군. 신이 되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문밀레니엄몬의 빙의와 「흉성」의 효과 때문이었어.”


아스카의 말에 모두들 놀라했고, 문밀레니엄몬은 사악함이 담긴 웃음소리를 흘리며 블랙워그레이몬과 그랜쿠와가몬을 바라봤다.


“날 따른다면 목숨만은 보전케 해주마.”


“···거절한다.”


“우리가 충성을 바친 존재는 디지몬 엠페러··· 아니, 코이즈미 신이었으니까.”


“어리석은 것들. 죽음을 자초하는군!”


이렇게 해서 블랙워그레이몬과 그랜쿠와가몬은 문밀레니엄몬의 적이 되었다. 적의 적은 친구라고, 아스카는 둘에게 다가가 협력을 요구했다.


“어때? 우리들과 함께 문밀레니엄몬을 쓰러트리지 않겠어?”


“넌 엠페러를 죽인 원수야.”


“원래 죽었던 아이야. 그걸 문밀레니엄몬이 이용했을 뿐이고.”


“흠.”


“어떻게 할 거야, 블랙워그레이몬?”


“좋다! 이번만큼은 너희와 협력하지.”


“고마워.”


“대신 이번 일이 끝난 다음에는 엠페러의 원수를 갚도록 하겠다!”


조건이 붙긴 했지만 협력을 약속하자 아스카는 안도감이 섞인 표정으로 두 디지몬을 바라봤다. 그러고 나서 몸을 돌려 문밀레니엄몬을 돌아보더니 「유성」을 겨눴다.


“이렇게 된 거 다시 한 번 죽여주마.”


“할 수 있다면 해봐라!”


아스카와 선택받은 아이들, 파트너 디지몬들, 블랙워그레이몬과 그랜쿠와가몬, 그리고 오라클은 공공의 적인 문밀레니엄몬을 보며 전투 자세를 취했다. 이제 남은 것은 싸우는 것 뿐이었다.


작가의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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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3- 19.02.23 30 1 12쪽
127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2- 19.02.22 28 1 12쪽
126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1- 19.02.21 39 1 10쪽
125 무쌍(無雙) Asuka Part.2 -下- 19.02.20 37 1 23쪽
124 무쌍(無雙) Asuka Part.2 -上- 19.02.19 21 1 8쪽
123 무쌍(無雙) Continue -28- 19.02.18 42 1 16쪽
» 무쌍(無雙) Continue -27- 19.02.17 41 1 14쪽
121 무쌍(無雙) Continue -26- 19.02.16 43 1 13쪽
120 무쌍(無雙) Continue -25- 19.02.15 40 1 13쪽
119 무쌍(無雙) Continue -24- 19.02.14 38 1 15쪽
118 무쌍(無雙) Continue -23- 19.02.13 36 1 10쪽
117 무쌍(無雙) Continue -22- 19.02.12 34 1 11쪽
116 무쌍(無雙) Continue -21- 19.02.11 45 1 12쪽
115 무쌍(無雙) Continue -20- 19.02.10 51 1 12쪽
114 무쌍(無雙) Continue -19- 19.02.09 31 1 11쪽
113 무쌍(無雙) Continue -18- 19.02.08 36 1 9쪽
112 무쌍(無雙) Continue -17- 19.02.07 44 1 13쪽
111 무쌍(無雙) Continue -16- 19.02.06 64 1 9쪽
110 무쌍(無雙) Continue -15- 19.02.05 50 1 9쪽
109 무쌍(無雙) Continue -14- 19.02.04 44 1 10쪽
108 무쌍(無雙) Continue -13- 19.02.03 34 1 8쪽
107 무쌍(無雙) Continue -12- 19.02.02 48 1 11쪽
106 무쌍(無雙) Continue -11- 19.02.01 52 1 10쪽
105 무쌍(無雙) Continue -10- 19.01.31 55 1 9쪽
104 무쌍(無雙) Continue -09- 19.01.30 55 1 9쪽
103 무쌍(無雙) Continue -08- 19.01.29 49 1 14쪽
102 무쌍(無雙) Continue -07- 19.01.28 33 1 10쪽
101 무쌍(無雙) Continue -06- 19.01.27 47 1 8쪽
100 무쌍(無雙) Continue -05- 19.01.26 32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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