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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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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32
추천수 :
205
글자수 :
1,247,219

작성
19.02.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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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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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무쌍(無雙) Continue -21-

DUMMY

디지털 월드.

선택받은 아이들이 다섯 개의 새로운 문장을 손에 넣었고, 레이븐(카라텐몬)을 제외한 파트너 디지몬들 중 아구몬이 처음으로 궁극체로 진화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 후에 아스카와 오라클이 힘을 합쳐서 「공간전이」를 사용했고, 그들과 함께 지상으로 이동했다.

옛 딥 세이버즈(DS) 지역에 있는 오라클의 별장 밖에 도착한 그들은 안으로 들어가서 다음 일을 의논하기 위해 한 곳에 모였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어떻게 하긴. 나머지 아이들도 진화시켜야지.”


“쉽지 않은 일임.”


“그래도 진화를 해야 해.”


“맞아. 아구몬도 진화했는데, 우리라고 못 하겠어.”


가드로몬의 말에 피요몬과 팔몬이 뒤이어서 말을 하고, 가부몬(파피몬)은 침묵을 지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디지털 월드의 안정을 바라는 자<호메오스타시스>와 아스카의 대화를 통해 문장의 정체를 깨달았기 때문에 마음만 먹고, 간절히 바란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허면 당분간 여기에 머물면서 진화시킬 방법을 찾아보게나.”


“감사합니다.”


오라클이 별장에 머물 것을 권유하자 아스카와 레이븐, 선택받은 아이들 및 파트너 디지몬들은 고개를 숙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덕분에 그들은 『반신』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일을 도모할 수 있었다.


*


그렇게 시간이 흘러 며칠이 지났다. 파트너 디지몬들은 선택받은 아이들의 힘으로 완전체로 진화한 뒤에 아스카와 레이븐, 오라클이 보는 앞에서 대련을 하고 있었다.


「기가 디스트로이어」


「카이저 네일」


「섀도우 윙」


「플라워 캐논」


「개틀링 미사일」


메탈그레이몬이 가슴의 해치에서 미사일을 발사했고, 워가루루몬(워가루몬)이 날카로운 손톱을 휘둘러 충격파를 일으켰다. 가루다몬은 진공의 칼날을 초속으로 연사했고, 리리몬(릴리몬)은 총구가 달린 하나의 꽃봉오리에서 에너지탄을 발사했다. 그리고 안드로몬의 메탈그레이몬처럼 가슴의 해치를 열어 두 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서로의 공격을 피하거나 그냥 맞고 나서 반격을 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스카는 흠하고 소리를 내더니 가방에서 디지바이스를 꺼냈다.


“우리도 한 번 나서볼까?”


“그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하지만 운이 좋으면 궁극체로 진화할 두 번째 디지몬이 나올 수도 있어.”


“그렇긴 하네. 대신 살살 봐주자고.”


아스카는 자신의 파트너 디지몬인 레이븐과 대화를 나누고는 버튼을 눌렀다. 잠시 후, 디지바이스에서 빛이 일어나더니 레이븐의 몸을 휘감았다.


[레이븐, 진화! 오니스몬!]


“자, 가볼까?”


“신이치. 부탁할게!”


“알았어!”


[메탈그레이몬, 진화! 워그레이몬!]


아스카의 참전으로 잠시 당황해하던 신이치는 용기와 기적의 문장의 힘을 디지바이스에 모았다가 방출하는 것으로 파트너 디지몬을 궁극체로 진화시켰다.


“워그레이몬!”


「가이아 포스」


「카이저 네일」


「섀도우 윙」


「플라워 캐논」


「개틀링 미사일」


“어림없다!”


「코스믹 레이」


「윈디 실드(Windy Shield)<봉기결계주(封氣結界呪)>」


신이치의 외침에 워그레이몬이 대기 중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를 일점에 집중하고 초고밀도의 고열 에너지탄을 발사했고, 워가루루몬, 가루다몬, 리리몬, 안드로몬이 각각의 필살기를 모아서 날렸다.

이에 레이븐은 입에서 광선을 발사했고, 아스카는 바람의 결계를 형성했다. 「가이아 포스」와 「코스믹 레이」가 충돌을 일으키면서 폭발을 일으켰고, 네 개의 필살기는 아스카의 바람의 결계에 막혀 도중에 흩어져버렸다.


“아직은 무리라는 건가?”


“그럴지도 모르지.”


“우리들은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그건 맞는 말이야.”


「템페스트」


레이븐이 거대한 날개를 펄럭여 폭풍우를 일으키자 궁극체인 워그레이몬은 버티다가 결국 날아가 버렸고, 워가루루몬과 가루다몬, 리리몬, 안드로몬은 그 즉시 날아가 버렸다. 혹시 몰라서 오라클이 주변에 결계를 쳤는데, 거기에 부딪쳐서 진화가 해제되어 버렸다.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건가?”


“아스카 씨와 레이븐이 강한 거예요.”


“이 정도 가지고 강하다고 보면 곤란해.”


“4성수나 황롱몬(황룡몬)을 생각해보라고.”


“아!”


아스카와 진화를 해제한 레이븐의 말에 선택받은 아이들 및 파트너 디지몬들은 곧바로 납득했다. 어쨌거나 아스카는 회복 마법을 써서 파트너 디지몬들의 상처를 치유했다.


“대련이 끝났으니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


“···잠시만 기다려보게.”


별장으로 들어가려던 그들을 막아선 오라클은 진지함을 넘어 엄숙한 얼굴을 했다. 그것을 보고 아스카와 레이븐은 무언가 짐작을 했고,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은 의아하다는 얼굴을 했다.


“무슨 문제라도 발생했습니까?”


“수상한 기운을 품은 자가 디지몬 셋과 함께 이곳으로 오고 있네.”


“수상한 기운··· 설마 디지몬 엠페러인가?”


“그나저나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냈을까요?”


“그거야 모르지. 일단 상대를 맞이하러 가보자.”


아스카의 말에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은 한껏 굳은 얼굴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드디어 디지몬 엠페러와 직접적으로 마주친다는 사실에 마음이 어두워진 것이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는 아스카와 레이븐, 오라클과 함께 앞으로 나아갔다.

약 십여 분을 걸어서 공터에 도착해보니 디지몬 셋을 거느린 한 명의 소년이 얼굴에 가면을 쓰고, 등에 검을 멘 상태로 서 있었다.


“네가 디지몬 엠페러인가?”


“그래. 내가 그 디지몬 엠페러야.”


“응? 이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나를 모르는 건가? 그거 나쁘지 않군.”


“아무튼 간에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안 거지?”


“이 검 덕분이지.”


디지몬 엠페러가 등에 멘 검을 뽑아 아스카에게 겨누자 가방 안에 있던 「유성」이 진동을 일으켰다. 설마 하는 심정에 가방에서 「유성」을 꺼내들자 두 검이 공명을 일으키고 있었다.


“뭐라고?”


“두 검이 공명을 하다니··· 설마?!”


“그 설마야. 이 검 역시 『반신』 페라리우스가 만든 물건이니까.”


“그것을 어떻게 자네가 갖고 있는 거지?”


“······비밀이야.”


예상치 못한 사태로 위치를 들킨 그들은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디지몬 엠페러는 세 디지몬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다.


“블랙워그레이몬, 그랜쿠와가몬(그랜쿠가몬), 다크드라몬. 공격해라!”


“예, 알겠습니다!”


「가이아 포스」


「디멘션 시저」


「다크 로어」


검은색의 워그레이몬, 검은색의 쿠와가몬(쿠가몬), 오른손에 한 자루의 창을 장착한 용을 닮은 검은색의 사이보그형 디지몬이 주인의 명령을 받들어 그들을 공격했다. 그러나 아스카와 오라클이 힘을 합쳐 방어막을 형성해서 세 가지의 공격을 받고도 무사할 수 있었다.


“모두, 진화하는 거야!”


“예!”


[아구몬, 워프 진화! 워그레이몬!]


[가부몬, 초진화! 워가루루몬!]


[피요몬, 초진화! 가루다몬!]


[팔몬, 초진화! 리리몬!]


[가드로몬, 진화! 안드로몬!]


[레이븐, 진화! 오니스몬!]


신이치의 워그레이몬이 블랙워그레이몬과 맞서고, 레이븐이 그랜쿠와가몬과 맞서고, 유리의 워가루루몬, 리나의 가루다몬, 마리아의 리리몬, 카구라의 안드로몬이 다크드라몬과 맞섰다. 그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아스카는 디지몬 엠페러를 공격하고 싶었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여 오라클과 함께 서 있었다.

워그레이몬과 블랙워그레이몬은 대등하게 싸우고 있었다. 레이븐의 경우 그랜쿠와가몬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나머지 네 디지몬은 다크드라몬에게 밀려 쩔쩔매고 있었다.


“받아라.”


「기가스틱 랜스」


“크악-!”


“아악-!”


로얄 나이츠 중 하나인 듀크몬의 「그람」과 동급이라고 알려진 창으로 네 디지몬을 공격한 다크드라몬. 이를 막아내지 못한 네 디지몬은 진화가 풀려 땅바닥에 쓰러졌다. 그것을 본 유리는 가부몬에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아스카가 막아서 불가능하게 되어버렸다.


“아스카 씨!”


“잘못하면 네가 죽을 수도 있어.”


“하지만 가부몬이 죽는 걸 지켜볼 수가 없어요!”


“그러면 간절히 기도하렴. 가부몬이 살 수 있도록 말이야.”


아스카는 유리를 진정시키면서 한편으로는 눈을 붉게 물들이고 염동력을 사용하여 다크드라몬이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 이번으로 끝을 보려던 다크드라몬은 아스카의 염동력에 묶여서 행동을 할 수가 없었다.

그 사이에 유리는 양손에 문장을 쥐고 간절히 기도를 했다. 가부몬을 살리기 위해, 다크드라몬을 쓰러트리기 위해 간절히 진화를 바라던 중에 두 개의 빛이 일어나 하나로 합쳐졌다. 그리고 그 빛은 디지바이스를 관통하여 쓰러져 있는 가부몬의 몸을 감쌌다.


“오오, 진화의 빛이로군!”


“유리야! 얼른 진화시키렴!”


“예! 가부몬!”


오라클이 감탄을 하고, 아스카가 다급히 외치자 유리는 디지바이스를 치켜들고 가부몬의 이름을 외쳤다. 어느새 상처가 치유된 가부몬은 가루루몬(가루몬)으로, 그리고 워가루루몬으로 변하다가 네 발로 서서 온 몸이 강철로 이루어진 상태로 바뀌었다.


[가부몬, 워프 진화! 메탈가루루몬(메탈가루몬)!]


[메탈가루루몬. 궁극체 사이보그형 디지몬.]


가부몬이 궁극체로 진화하자 아스카는 눈을 검은색으로 되돌리고는 염동력을 해제했다. 그로 인해 움직임을 되찾은 다크드라몬은 메탈가루루몬을 향해 달려들었다.


「다크 로어」


「코퀴토스 브레스」


다크 매터(암흑물질)을 에너지탄으로 하여 발사한 다크드라몬과 입에서 절대 영도의 냉기를 토하는 메탈가루루몬. 대등한 싸움을 벌이다가 양측의 필살기가 폭발을 일으키자 뒤로 물러서서 창을 휘둘러 검기를 날리고, 복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 사이에 아스카가 다시 염동력을 사용하여 피요몬, 팔몬, 가드로몬을 선택받은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

한편 워그레이몬과 블랙워그레이몬, 레이븐과 그랜쿠와가몬의 싸움은 변한 것이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한쪽은 대등한 싸움을 벌이고, 다른 한쪽은 레이븐이 우세를 점하고 있었다. 그것을 지켜보던 디지몬 엠페러는 입에서 신음 소리를 내더니 손가락을 튕겼다.


[딱-!]


“부르셨습니까?”


“오늘은 이쯤 하지.”


“알겠습니다.”


손가락 튕기는 소리에 블랙워그레이몬, 그랜쿠와가몬, 다크드라몬은 싸움을 멈추고 디지몬 엠페러의 곁으로 이동했다. 디지몬 엠페러가 오늘의 싸움을 그만두려고 하자 아스카와 선택받은 아이들도 일단 파트너 디지몬들의 곁으로 이동했다.


“오늘은 인사차 왔다. 그러니 다음부터는 봐주지 않겠다.”


“그건 우리가 할 말이야.”


“그럼 이만. 나중에 다시 보도록 하지!”


디지몬 엠페러가 블랙워그레이몬의 어깨에 올라타고, 세 디지몬은 비행을 하여 본거지로 떠났다. 그들이 사라진 뒤에 워그레이몬과 오니스몬은 진화를 해제하여 아구몬과 레이븐으로 돌아왔다.


“보통이 아니었어.”


“빨리 나머지 아이들도 궁극체로 진화시켜야겠는데.”


“걱정하지 말게. 이 정도 속도라면 금방 진화시킬 수 있을 걸세.”


“그렇게 되면 저는 물론이고, 저 아이들한테도 좋죠.”


대화를 나누면서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을 힐끗 쳐다본 아스카는 회복 마법을 사용하여 상처를 입은 디지몬들을 치료했다.

이것으로 두 번째 치료를 마친 아스카는 먼저 별장으로 들어갔고, 레이븐과 오라클을 이어서 다섯 명의 인간 아이들과 다섯 마리의 디지몬들은 아스카의 뒤를 따라서 별장으로 향했다.


작가의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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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1- 19.02.21 40 1 10쪽
125 무쌍(無雙) Asuka Part.2 -下- 19.02.20 38 1 23쪽
124 무쌍(無雙) Asuka Part.2 -上- 19.02.19 21 1 8쪽
123 무쌍(無雙) Continue -28- 19.02.18 42 1 16쪽
122 무쌍(無雙) Continue -27- 19.02.17 41 1 14쪽
121 무쌍(無雙) Continue -26- 19.02.16 43 1 13쪽
120 무쌍(無雙) Continue -25- 19.02.15 40 1 13쪽
119 무쌍(無雙) Continue -24- 19.02.14 38 1 15쪽
118 무쌍(無雙) Continue -23- 19.02.13 36 1 10쪽
117 무쌍(無雙) Continue -22- 19.02.12 34 1 11쪽
» 무쌍(無雙) Continue -21- 19.02.11 46 1 12쪽
115 무쌍(無雙) Continue -20- 19.02.10 51 1 12쪽
114 무쌍(無雙) Continue -19- 19.02.09 31 1 11쪽
113 무쌍(無雙) Continue -18- 19.02.08 3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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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무쌍(無雙) Continue -13- 19.02.03 34 1 8쪽
107 무쌍(無雙) Continue -12- 19.02.02 48 1 11쪽
106 무쌍(無雙) Continue -11- 19.02.01 52 1 10쪽
105 무쌍(無雙) Continue -10- 19.01.31 5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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