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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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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7
추천수 :
205
글자수 :
1,24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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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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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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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무쌍(無雙) Continue -08-

DUMMY

파일섬.

아스카와 선택받은 아이들, 여섯 마리의 파트너 디지몬들은 몬자에몬(퍼펫몬)이 담당하는 마을에서 하루를 묵고, 지금은 산을 오르고 있었다. 검은색의 톱니바퀴를 만들어서 여러 디지몬들을 조종한 범인이 있을 거라 추측되는 오래된 성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많이 힘들지?”


“예. 여기는 오르기가 힘이 드네요.”


“그러면 쉬었다 가자.”


파일섬의 중심부에 위치한 산이라 가장 높고 가팔라 아스카의 트레이닝을 받은 다섯 명이라도 힘이 들 수밖에 없었다. 물론 아스카 본인은 별로 힘들어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중간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던 선택받은 아이들은 탁 트인 주변의 경관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참 아름답네.”


“그러게 말이야.”


“···레이븐.”


“왜 불러?”


“먼저 가서 성이 있는지 확인해줘.”


선택받은 아이들과 함께 광경을 살펴보고 있던 아스카가 돌연 레이븐에게 부탁을 했다. 이에 레이븐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두 날개를 펄럭여 산 위로 날아갔다.

잠시 후, 레이븐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아스카의 곁에 서더니 입을 열어 조용히 말했다.


“성이 있어. 그런데 오래된 것치고는 깨끗해 보였어.”


“그래? 어찌 수상한데.”


“조사해볼 생각이야?”


“응.”


아스카는 레이븐과 대화를 나누고는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을 둘러봤다. 모두들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안색이 아까보다 좋아졌다. 쉴 만큼 쉬었다고 생각이 들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 그럼 계속 이동해볼까?”


“좀 더 쉬었으면 하는데요.”


“흠, 그래? 레이븐. 성이 어느 정도 멀어?”


“근처야. 걸어가면 한 30분은 걸릴 거야.”


“30분이라··· 너희들은 어떻게 할래?”


“의논을 해볼게요.”


신이치, 리나, 유리, 마리아, 카구라는 한 데 모여 얘기를 나눴다. 좀 더 쉬었다가 가는 게 좋을지, 아니면 아스카를 따라서 성으로 가는 게 좋을지를 논의하다가 이내 결정을 내렸는지 고개를 아스카 쪽으로 돌렸다.


“여기까지 올라왔고, 목적지까지 얼마 안 남았다고 하니 같이 갈게요.”


“잘 생각했어.”


그렇게 해서 아스카와 선택받은 아이들, 파트너 디지몬들은 산 위에 있는 오래된 성을 향해 걸어갔다.

힘들기는 했지만, 어떻게든 참으며 올라간 끝에 드디어 성에 도착했다. 레이븐의 말대로 외부는 깨끗해 보였다. 혹시 몰라서 경계심을 품으며 문을 열었는데, 내부 역시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아무도 없나?”


“···성이 넓으니 쉽게 찾을 수가 없겠는데.”


잠시 천장을 올려다보다가 시선을 내리면서 말을 하는 아스카. 사실상 주인 없는 성에 들어온 여섯 명의 인간과 여섯 마리의 디지몬은 고민을 하다가 일단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렇게 해서 아무도 없게 됐는데, 천장에서 새까만 무언가가 붉은 빛을 띠며 움직임을 보였다.


*


몇 시간 후.

아무리 돌아다녀도 주인이 보이지 않자 그들은 돌아다니는 것을 포기하고, 온천이 딸린 욕실에서 땀에 젖은 몸을 씻었다.


“아~ 시원하다.”


“그러게요.”


“물이 참 좋네요.”


아스카, 리나와 피요몬, 마리아와 팔몬은 여탕에서, 신이치와 아구몬, 유리와 가부몬(파피몬), 카구라와 가드로몬, 레이븐은 남탕에서 각각 온천을 즐기고 있었다. 참고로 카구라와 레이븐은 여탕을 엿보려고 했다가 아스카한테 진작 걸려 꿀밤을 한 대씩 맞았다.

사소한 얘기는 이쯤 해두고, 목욕을 마친 여섯 명의 인간과 여섯 마리의 디지몬은 잠을 잘 방으로 들어갔다. 피곤했는지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잠에 들었고, 코고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검은색의 긴 팔이 방 안으로 들어오더니 아스카의 심장을 꿰뚫었다. 아스카가 비명을 지르지 못한 채 숨을 거두자, 이어서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의 가슴도 꿰뚫었다. 마지막으로 레이븐을 노리는데, 챙! 하는 소리와 함께 손이 두 자루의 검에 막혔다.


“역시 아스카의 말대로군!”


“뭣이?!”


「블래스트 웨이브(Blast Wave)<흑마파동(黑魔波動)>」


손의 주인으로 추측되는 누군가의 음성이 들려오기가 무섭게 벽이 박살나더니 아스카와 선택받은 아이들, 그들의 파트너 디지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설마 했는데 사실일 줄이야.”


“어떻게 안 거지?”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난 텔레파스(Telepath)거든.”


남몰래 텔레파시를 사용하여 손의 주인이 천장에 있음을 확인한 아스카는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에게 이 사실을 조심스럽게 알린 것이었다. 즉, 처음부터 연기를 하고 있었던 거라고 보면 된다.


“으으! 감히 이 몸을 가지고 놀다니!”


“적을 속이는 것은 싸움에서 당연한 일이야. 오히려 칭찬해줘서 고맙게 생각해.”


아스카가 태연하게 상대를 놀리자 그는 화를 내며 모습을 드러냈다. 자세히 보니 검은색 날개와 긴 두 팔을 지닌 칠흑과도 같은 어두운 옷으로 몸을 감싸고 있는 한 명의 악마였다.


[데비몬(데블몬). 성숙기 타천사형 디지몬.]


“네가 검은색의 톱니바퀴를 만든 장본인이냐?”


“그렇다! 엠페러 님의 명령을 받들어 이 파일섬을 「검은 톱니바퀴」로 채워 지배하려고 했는데, 네 놈들 때문에 일을 망쳤다!!!”


“역시 배후에는 디지몬 엠페러가 있었군.”


“여기서 네 놈들을 죽이고, 다시 검은 톱니바퀴로 파일섬의 디지몬들을 조종하겠다!”


“누구 마음대로!”


신이치의 말에 선택받은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디지바이스를 꺼내들었다. 잠시 후, 아이들의 마음에 반응을 한 디지바이스가 빛을 내뿜어 가드로몬을 제외한 네 마리의 파트너 디지몬들을 진화시켰다.


[아구몬, 진화! 그레이몬!]


[가부몬, 진화! 가루루몬(가루몬)!]


[피요몬, 진화! 버드라몬!]


[팔몬, 진화! 토게몬(니드몬)!]


“진화했다 하더라도 내 상대는 못 된다!”


「메가 플레임」


「폭스 파이어」


「메테오 윙」


「치쿠치쿠 방방」


「디스트럭션 그레네이드」


그레이몬가 가루루몬이 입에서 붉은색과 푸른색의 화염을 내뿜었고, 버드라몬이 날개를 펄럭여서 유성우처럼 불꽃을 날렸고, 토게몬이 격렬하게 회전하면서 온 몸의 가시를 뿌렸다. 마지막으로 가드로몬이 두 팔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다섯 디지몬의 공격이 데비몬에게 날아가는데, 그는 두 장의 날개를 펼쳐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것으로 다섯 가지 공격을 모조리 회피했다.


“이번에는 내 차례다!”


「데스 클로」


데비몬은 양 팔을 자유자재로 늘려서 그레이몬과 가루루몬의 가슴을 찔렀다. 하도 기습적인 공격에 두 디지몬은 막거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당해 진화가 해제되었다.


“아구몬!”


“가부몬!”


「레이저 윙」


신이치와 유리가 파트너 디지몬에게 달려가는 사이에 데비몬은 지면에 기분 나쁜 문장을 형성하고, 날개로부터 광선을 발사해 버드라몬, 토게몬, 가드로몬을 공격했다.

기분 나쁜 문장 탓에 움직일 수가 없던 세 디지몬은 데비몬의 날개에서 발사된 광선을 맞아 진화가 해제되거나 부상을 입었다. 그에 리나, 마리아, 카구라는 각자의 파트너 디지몬에게 다가가 부축했다.


“흥, 약하기 그지없군. 너희들 따위 죽이는 것은 어렵지 않다만, 살려두도록 하지. 대신 엠페러 님께 바칠 제물이 되어야겠다!”


데비몬은 말을 하고 나서 손가락을 튕겼다. 동시에 성에서 다섯 개의 침대가 움직이더니 신이치와 아구몬, 리나와 피요몬, 유리와 가부몬, 마리아와 팔몬, 카구라와 가드로몬을 싣더니 멀리 떠나기 시작했다.


“아스카 씨-!”


“얘들아!”


아스카는 염동력을 써서 아이들이 옮겨지는 것을 막으려고 했으나 데비몬이 손을 뻗어서 방해를 하자 옆으로 피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아이들이 시야에서 멀어지고 아스카와 레이븐만이 남게 되자 데비몬은 썩은 미소를 지으며 둘을 바라봤다.


“크크큭, 너희들은 내 손으로 죽여주마.”


“···할 수 있다면 말이지.”


“뭐라고?”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고마워. 덕분에 아이들한테 잔인한 장면은 안 보여주게 됐어.”


데비몬의 입장에서 봤을 때, 뜬금없는 말을 하던 아스카는 가방에서 두 자루의 권총인 「트리니티」를 꺼냈다. 깜짝 놀라 먼저 공격하려는데, 아스카가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빨랐다.

탄환이 총구에서 뿜어져 나오고, 데비몬의 몸을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뺨과 팔에서 피가 흐르자 데비몬은 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끼며 간신히 손가락을 튕겼다.

동시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사자형 수인과 뼈 곤봉을 든 녹색의 괴물이 데비몬의 뒤에 나타났다. 둘 다 눈에 초점이 없었고, 가슴에 검은 톱니바퀴가 박혀 있었다.


“레오몬과 우가몬이로군.”


“혼자서 상대할 수 있겠어?”


“둘 다 성숙기라고는 해도 실력이 보통이 아니야. 좀 힘들지도.”


“그러면 진화시켜줄까?”


“사양하겠어.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울 수는 없잖아.”


잠시 대화를 나눈 아스카와 레이븐은 이내 데비몬, 레오몬과 우가몬을 맡아 싸우기로 했다. 먼저 레오몬과 우가몬을 상대로 싸우게 될 레이븐에 대해 먼저 설명하자면······.


「수왕권」


「패왕권」


레오몬이 오른손으로부터 사자의 얼굴을 한 에너지파를, 우가몬이 거대한 두 팔로 세게 내찔러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자 레이븐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피하고는 가이오몬이 전수해주고 자신에게 맞춰서 고친 오의를 사용했다.


「흑오쌍섬(黑烏雙閃)」


마치 검은색의 까마귀 두 마리가 날아오는 것처럼 레이븐의 「이유태가(이라타가)의 검」이 번뜩이며 가슴에 박힌 검은 톱니바퀴를 박살내버렸다. 그러자 제정신을 차린 레오몬과 우가몬은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버렸다.


“여기는 해결 완료야!”


“수고했어, 레이븐!”


“말도 안 돼! 저 둘은 성숙기이지만 완전체와 싸울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지니고 있는데!”


“레이븐이 바로 완전체야. 그것도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라는 거지.”


“뭐라고!?”


“이제는 너만 남았다. 아이들을 어디로 보냈는지 알려주면 고통 없이 죽여주마.”


“···크하하하하~ 너 따위가 나를? 웃기지 마라!”


충격적인 상황에 미쳐버린 것인지 데비몬은 광소를 흘리다가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자 파일섬에 있던 모든 검은 톱니바퀴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데비몬에게 흡수되었다.

아스카와 레이븐은 그것을 보고 놀라고, 검은 톱니바퀴를 모조리 흡수한 데비몬은 거대해진 육체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걸로 나는 완전체, 아니 궁극체의 힘에 도달했다.”


“그래? 허면 초가삼간이 불탄다 하더라도··· 실험해볼까?”


크로스백에서 회색 디지바이스를 꺼낸 아스카는 마치 가X라X더에 나올 법한 자세를 취하더니 버튼을 눌렀다.


“간다.”


“알았어!”


[레이븐(카라텐몬), 진화! 오니스몬!]


궁극체로 진화한 레이븐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데비몬. 그러나 자신의 힘을 믿고 오니스몬에게 날아가 두 팔로 가슴을 꿰뚫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 믿음은 오만에 지나지 않았다.

이게 무슨 말인지는 다 알 것이다. 자신의 힘이 궁극체에 이르렀다고 과신하는 데비몬과는 달리 진정한 궁극체의 힘을 발휘하는 오니스몬이 날개를 펄럭이는 것만으로 데비몬을 멀리 날려버렸다.


“크악!”


“뭐, 그 정도면 완전체 수준이네.”


“그러게 말이야.”


“말도 안 돼! 내가, 이 몸이······.”


“시끄러워.”


「헤븐즈 테스터멘트(Heaven's Testament)」


아직도 착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데비몬을 보고 냉정하게 말한 아스카는 주변에 수십 개의 황금빛 구체를 소환하고는 손가락을 튕겨 터트렸다. 데비몬의 비명이 파일섬에 울려 퍼지며 육체가 서서히 소멸해갔다.

오니스몬의 등에서 내려온 아스카는 가방에서 「유성」과 특수한 액체가 들어있는 케이스를 꺼냈다. 먼저 데비몬의 목을 「유성」으로 베어버리고는 머리가 소멸해버리기 전에 케이스 안에 넣었다.

퐁당, 하는 소리와 함께 데비몬의 목은 케이스 안에 든 액체 속에 빠졌다. 붉은 안광을 경악으로 물든 데비몬은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표정이었는데, 자신의 육체가 소멸해가는 모습을 보고서는 경악성을 내뱉었다.


“마, 말도 안 돼! 내, 내가 이런 꼴이 되다니!”


“그러니까 말했잖아. 아이들의 행방만 말해준다면 곱게 죽여주겠다고.”


“···이 독한 것!”


“너 따위한테 그런 말 들어봤자 화 안 나.”


“데비몬을 어떻게 할 생각이야, 아스카?”


“아, 아스카라고?! 네가 그 아스카란 말이냐!”


“맞아. 내가 그 아스카야. 이제야 누굴 상대로 싸웠는지 알겠지?”


아스카는 자신의 정체를 파악한 데비몬에게 미소를 지으며 긍정을 표했다. 충격에 빠진 데비몬은 눈을 감고 의식을 잃어버렸고, 모든 게 잠잠해지자 아스카는 흥미를 잃은 얼굴로 케이스를 가방에 집어넣었다.


“이 녀석을 머리만 남겨둔 채 살려둔 건 아이들을 찾기 위해서야.”


“일이 끝나면 어떻게 할 생각이야?”


“처분해야지. 살려둬서 뭐하겠어.”


냉정하게 말을 하는 아스카를 보고 레이븐은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아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래도 동료나 지인에게는 따뜻하다는 점을 떠올려 간신히 몸을 진정시켰다.

데비몬과의 싸움으로 성은 폐허가 되었고, 레오몬과 우가몬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아스카는 「공간전이」를 사용해서 레이븐과 함께 디지털 월드의 대륙으로 떠났다.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이 디지몬 엠페러에게 제물로 바쳐지기 전에 구해야하기 때문이었다.


작가의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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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3- 19.02.23 30 1 12쪽
127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2- 19.02.22 28 1 12쪽
126 무쌍(無雙) Phoenix Origin -01- 19.02.21 39 1 10쪽
125 무쌍(無雙) Asuka Part.2 -下- 19.02.20 37 1 23쪽
124 무쌍(無雙) Asuka Part.2 -上- 19.02.19 21 1 8쪽
123 무쌍(無雙) Continue -28- 19.02.18 42 1 16쪽
122 무쌍(無雙) Continue -27- 19.02.17 40 1 14쪽
121 무쌍(無雙) Continue -26- 19.02.16 42 1 13쪽
120 무쌍(無雙) Continue -25- 19.02.15 40 1 13쪽
119 무쌍(無雙) Continue -24- 19.02.14 38 1 15쪽
118 무쌍(無雙) Continue -23- 19.02.13 35 1 10쪽
117 무쌍(無雙) Continue -22- 19.02.12 33 1 11쪽
116 무쌍(無雙) Continue -21- 19.02.11 45 1 12쪽
115 무쌍(無雙) Continue -20- 19.02.10 50 1 12쪽
114 무쌍(無雙) Continue -19- 19.02.09 3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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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무쌍(無雙) Continue -11- 19.02.01 52 1 10쪽
105 무쌍(無雙) Continue -10- 19.01.31 55 1 9쪽
104 무쌍(無雙) Continue -09- 19.01.30 5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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