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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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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8
추천수 :
205
글자수 :
1,247,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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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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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무쌍(無雙) Continue -10-

DUMMY

옛 윈드 가디언즈(WG) 지역.

가이오몬의 전우, 판쟈몬(화이트레오몬)과 라스트(임페리얼드라몬)를 일시적으로 동료로 맞이한 아스카는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을 구하기 위해 우선 가방에서 데비몬(데블몬)의 목이 담긴 케이스를 꺼냈다.


“헉!”


“지금부터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바로 박살내버리겠어.”


“······말씀하십시오.”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을 어디로 보냈지?”


“옛 나이트메어 솔져스(NSo) 지역에 있는 중간 기지에 보냈습니다.”


“거기를 총괄하는 디지몬은 누구지?”


“반데몬(묘티스몬)입니다.”


“총 병력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략 오백은 넘습니다.”


“사실을 말했군. 수고했어.”


텔레파시를 통해 진실을 확인한 아스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고는 케이스를 다시 가방에 집어넣었다. 그러고 나서 레이븐, 판쟈몬, 라스트를 둘러보고는 입을 열었다.


“지금부터 어떤 작전을 짜야할지 의논을 해보자고.”


“그래.”


“그냥 쳐들어가면 안 될까?”


“잘못하면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이 다칠 수도 있어.”


라스트의 단순무식한 말에 판쟈몬은 반박을 했고, 아스카와 레이븐도 거기에 동의하여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한 명의 인간과 세 마리의 디지몬은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해낸 끝에 구출 작전을 계획했다. 각자의 역할을 정해서 배치한 뒤에 아스카의 「공간전이」를 통해 옛 나이트메어 솔져스 지역으로 이동했다.


*


옛 나이트메어 솔져스 지역.

최근에 디지몬 엠페러에 의해 점령당해서 중간 기지가 된 이곳에 신이치, 리나, 유리, 마리아, 카구라가 양손에 수갑을 찬 채 어느 한 방에 갇혀있었다.


“파트너 디지몬들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디지바이스도 빼앗기고··· 에휴~”


“걱정하지 마. 아스카 씨가 우리를 구하려고 올 테니까.”


“빨리 오셨으면 좋겠는데.”


선택받은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데, 갑자기 쇠로 만들어진 문이 여러 조각으로 절단되었다. 깜짝 놀라 앞을 바라보자 거기에는 한 자루의 검을 들고 있는 아스카와 레이븐, 그리고 처음 보는 디지몬 한 마리가 서 있었다.


“아스카 씨!”


“쉿, 조용히 해.”


“파트너 디지몬들이 없네.”


“다른 데 있나 보군.”


“저 디지몬은 누구죠?”


“그는 판쟈몬이야. 너희를 구하기 위해 내가 특별히 부탁했어.”


아스카는 손에 쥔 검, 「유성」을 휘둘러 아이들의 손목을 압박하고 있던 수갑을 베어버렸다. 자유를 되찾은 신이치, 리나, 유리, 마리아, 카구라는 아스카에게 감사를 표했다.


“파트너 디지몬들하고 디지바이스를 찾은 뒤에 여기를 떠나자.”


“큰일 났다! 여기 침입자가······.”


판토몬(팬텀몬) 한 마리가 박살난 문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자 아스카는 망설임 없이 가방에서 「트리니티」 한 자루를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 뒤돌아보지 않고도 정확하게 급소 근처를 명중한 아스카는 판토몬에게 다가가 상처를 발로 밟았다.


“파트너 디지몬들과 디지바이스는 어디에 있지?”


“크악! 나, 난······.”


“말하는 게 좋아.”


무표정한 얼굴로 상처를 밟은 다리에 힘을 준 아스카는 텔레파시로 판토몬의 기억을 읽었다. 파트너 디지몬들이 근처에 위치한 방에 따로 갇혀있고, 디지바이스는 반데몬의 방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아스카는 다시 한 번 「트리니티」의 방아쇠를 당겨 머리를 날려버렸다.


“우욱!”


“너희들에게 잔인한 장면을 보이고 말았군. 미안하다.”


“아, 아니에요.”


“레이븐하고 판쟈몬은 아이들과 함께 가서 파트너 디지몬을 구하도록 해. 나는 디지바이스를 챙겨 가져올 테니.”


“괜찮겠어?”


“걱정하지 마. 이곳의 책임자인 반데몬이 아무리 강해도, 나 역시 만만치는 않으니까.”


그들은 아스카의 당당한 말에 믿음을 가지고, 파트너 디지몬들을 구하기 위해 여기서 일시적으로 헤어졌다. 판토몬을 죽이기 전에 기억을 읽어서 반데몬의 방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한 아스카는 빠른 속도로 뛰어갔다.

드디어 반데몬의 방에 도착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서 안으로 들어간 아스카는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다섯 개의 디지바이스를 발견했다. 혹시 함정이 있을 것을 염려하여 눈을 붉게 물들이고 염동력을 사용하여 다섯 개의 디지바이스를 확보한 뒤에 다시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 때, 방 안에 있던 관이 열리면서 망토를 두른 뱀파이어 한 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이곳의 책임자인 반데몬이었다.


“침입자인가?”


“이런 젠장.”


미소를 지으면서 나지막이 욕을 읊은 아스카는 무기를 반데몬에게 겨누고는 천천히 뒤로 이동했다. 그러나 문이 저절로 닫히면서 방 안에 갇히게 되자 한숨을 내쉬고는 소매를 휘둘렀다.

동시에 소매 안에서 여러 개의 구슬이 튀어나오더니 폭발하면서 흰 연기를 뿜어댔다. 일종의 연막탄으로 반데몬이 콜록거리는 사이에 창문으로 뛰어든 아스카는 쨍그랑하고 유리를 깨더니 밑으로 추락했다.


「레이 윙(Ray Wing)<상봉계(翔封界)>」


땅바닥에 부딪치기 전에 자신의 주위에 바람의 결계를 둘러서 하늘을 난 아스카는 고도를 낮춰서 속도를 높였다. 마침 앞에 포위망이 펼쳐져 있자 그대로 돌파한 다음에 선택받은 아이들 및 파트너 디지몬, 레이븐, 판쟈몬과 합류했다.


“내가 좀 늦었지?”


“아니요.”


“오히려 딱 맞춰서 왔어.”


“아참! 얘들아, 이거 받아.”


되찾아온 디지바이스를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돌려주고는 무기를 적에게 겨누는 아스카. 그리고 레이븐과 판쟈몬도 검을 뽑아 전투 자세를 취했다.

마지막으로 선택받은 아이들은 디지바이스를 손에 쥐고 파트너 디지몬들을 진화시켰다.


[아구몬, 진화! 그레이몬!]


[가부몬(파피몬), 진화! 가루루몬(가루몬)!]


[피요몬, 진화! 버드라몬!]


[팔몬, 진화! 토게몬(니드몬)!]


“간다!”


「메가 플레임」


「폭스 파이어」


「메테오 윙」


「치쿠치쿠 방방」


「디스트럭션 그레네이드」


그레이몬이 입에서 초고열의 화염을 내뿜었고, 가루루몬이 입에서 고열의 푸른 불꽃을 내뿜었고, 버드라몬이 날개를 펄럭여서 유성과 같이 불타는 날개를 계속 날렸고, 토게몬이 팔 끝의 가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내뿜어댔고, 가드로몬이 사정권에 들어온 적을 어디까지나 쫓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다섯 디지몬의 공격에 포위망을 형성하던 대부분의 적이 소멸했다. 거기에 아스카, 레이븐, 판쟈몬의 검에 베여 목과 몸통이 분리되는 사태를 맞이했다.


“거기까지다!”


「나이트 레이드」


무수한 박쥐가 기습적으로 날아오자 아스카는 반사적으로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던졌다. 바로 데비몬의 목이 담긴 케이스로, 박쥐들은 케이스를 박살내면서 데비몬의 목을 소멸시켰다.


“방해를 하다니!”


“여기서 끝을 내주고 싶지만, 오늘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을 구출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서 말이지. 다음에 다시 보자고.”


[딱-!]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과는 달리 아스카는 여유롭게 말을 하고는 손가락을 튕겼다.

동시에 하늘에서 녹색의 임페리얼드라몬(황제드라몬)이 모습을 드러내더니 아스카와 레이븐, 판쟈몬, 다섯 명의 선택받은 아이들, 다섯 마리의 파트너 디지몬들을 모두 싣고 어딘가로 떠났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반데몬은 화를 내다가 이내 침착해지고는 디지몬 엠페러에게 보고하기 위해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


한편 녹색의 임페리얼드라몬, 라스트는 중간기지에서 벗어나 옛 나이트메어 솔져스와 바이러스 버스터즈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마을에 도착했다. 거기서 아스카와 레이븐, 선택받은 아이들 및 파트너 디지몬들을 내려주고 다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우리는 이쯤에서 갈 곳으로 돌아갈게.”


“고마워. 그리고 몸조심해.”


“알았어. 너희들도 몸조심하도록 해.”


“잘 가요!”


아스카와 레이븐, 선택받은 아이들, 파트너 디지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라스트와 판쟈몬은 저 멀리 떠나버렸다.


“휴~ 구출 작전은 성공했네.”


“하지만 반데몬을 쓰러트리지는 못 했어요.”


“못 한 게 아니고, 안 한 거야. 내가 나서면 가능은 하지만, 너희들이 성장할 기회가 줄어드는 셈이니까.”


“아스카 씨···.”


“다만 놈은 완전체라 너희들이 상대하기에는 힘이 부칠 텐데, 어떻게 해야 한담?”


“그거라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아스카와 레이븐, 선택받은 아이들 및 파트너 디지몬은 그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와 함께 환한 빛이 그들을 감쌌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빛이 사라지면서 그들의 모습 역시 사라져버렸다.


작가의말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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