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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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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1
추천수 :
205
글자수 :
1,247,219

작성
19.02.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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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무쌍(無雙) Continue -16-

DUMMY

옛 윈드 가디언즈(WG) 지역.

반데몬(묘티스몬)과 그가 이끄는 군단이 오기 전에 아스카와 레이븐(카라텐몬), 선택받은 아이들 및 파트너 디지몬들은 「공간전이」를 통해 이곳으로 이동했다. 간발의 차이로 충돌을 피한 그들은 주변을 살펴봤다. 아무 것도 없었다. 있는 것이라고는 꽃밭으로 가득한 평원과 푸른 하늘뿐이었다.


“평화롭군.”


“그러게요.”


“베이더몬이 알려준 장소에 도착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일단 문장의 수호자를 찾아야겠지.”


레이븐의 질문에 아스카는 당연한 대답을 했다. 그러고 나서 신이치, 아구몬, 리나, 피요몬과 유리, 가부몬(파피몬), 카구라, 가드로몬과 아스카, 레이븐, 마리아, 팔몬이 짝을 지어서 문장의 수호자를 찾기 위해 세 방향으로 흩어졌다.

신이치, 아구몬, 리나, 피요몬과 유리, 가부몬, 카구라, 가드로몬은 샅샅이 수색했지만 문장의 수호자를 찾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아까 있던 장소로 되돌아갔고, 아스카, 레이븐, 마리아, 팔몬은 계속해서 수색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도 없는 건가?”


“다른 얘들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얼른 돌아가자.”


아스카가 준비해둔 무전기를 통해 다른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의 상황을 파악한 마리아와 팔몬이 대화를 나눴다. 그 때, 아스카의 발걸음이 멈추더니 두 눈이 어딘가를 응시했다.

그에 레이븐과 마리아, 팔몬이 아스카의 시선을 따라서 그곳을 바라봤고, 갑자기 짙은 안개가 펼쳐지더니 두 명과 두 마리를 감쌌다. 곧이어 안개가 깨끗이 걷히면서 그들 역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


“어라? 여기는 어디죠?”


“나도 잘 몰라.”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 아스카, 레이븐, 미리아, 팔몬은 주위를 둘러봤다. 청명한 하늘이 공중에 자리 잡고 있었고, 수없이 많은 나무가 포위하듯이 둘러싸고 있었다. 그 중에서 한 나무가 움직임을 보이는 듯하자 아스카는 텔레파시를 써서 그 나무를 자극했다.

그러자 나무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섬뜩한 눈빛과 나뭇잎으로 이루어진 수염과 입을 드러냈다.


“껄껄, 이거 소개가 늦었군. 나는 쥬레이몬. 순수의 문장의 수호자일세.”


[쥬레이몬. 완전체 식물형 디지몬.]


“저는 마리아라고 해요. 옆에 있는 팔몬은 제 파트너고요.”


“아스카야.”


“나는 레이븐이라고 해.”


마리아가 자기소개 및 팔몬을 소개한 뒤에, 아스카와 레이븐이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그들의 이름을 듣던 쥬레이몬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아스카의 이름을 듣고는 깜짝 놀라했다.

그래도 디지몬 엠페러의 부하인 데비몬(데블몬)과 문장의 수호자인 데스메라몬(데드메라몬) 같은 디지몬들이 경악에 빠진 것에 비하면 금방 침착해졌다.


“당신이 그 아스카란 말이지요?”


“저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군요.”


“모르는 게 더 이상하답니다.”


쥬레이몬의 말에 아스카는 쑥스러운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무튼 간에 쥬레이몬은 마리아와 팔몬을 보고 손을 들었고, 그 의미를 파악한 마리아는 디지바이스를 꺼냈다.


[팔몬, 진화! 토게몬(니드몬)!]


“먼저 오거라.”


“그럼!”


「치쿠치쿠 방방」


선공을 양보해준 쥬레이몬에게 감사를 표한 뒤에 격렬하게 회전하면서 온 몸의 가시를 뿌리는 토게몬. 이에 쥬레이몬은 손에 든 지팡이를 땅바닥에 내리찍는 것으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가시들을 멈추게 했다.

그러고는 담쟁이덩굴을 조종하여 모든 가시를 칭칭 감고, 토게몬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다시 한 번 지팡이를 땅바닥에 내리찍자 가시들은 토게몬을 향해 날아갔다.


「체리 봄」


[쾅-!]


“크악!”


“토게몬-!!!”


토게몬은 자신의 필살기가 자신에게 날아오는 것을 보고 이리저리 빠르게 움직여 모조리 피해냈다. 그러나 움직이면서 자기도 모르게 약간의 빈틈을 드러냈고, 그것을 놓치지 않은 쥬레이몬이 머리에 달린 열매를 따서 토게몬에게 던졌다.

원래 쥬레이몬의 필살기는 열매의 달콤한 향기로 상대를 유혹하는 기술로, 그것을 먹은 자는 십중팔구로 죽어버린다고 한다. 다만 여기서는 어레인지를 가해서 닿는 순간 폭발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나, 난··· 괜찮아.”


“호오~ 내 「체리 봄」을 견뎌대다니··· 제법이군.”


“나는 마리아를 위해 싸우는 거야! 그러니까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단 말이다!”


“토게몬···.”


자신의 각오를 밝히며 꿋꿋하게 서 있는 토게몬을 보며 마리아는 눈에서 한 줄기의 눈물을 흘렸다. 눈물이 우연하게 목걸이에 떨어졌고, 동시에 목걸이에서 빛이 일어나더니 분홍색의 문장이 저절로 끼워졌다.


“순수의 문장이 당신의 마음에 반응을 했군요. 축하드립니다.”


“에? 아, 예.”


“그럼 파트너를 진화시켜주시죠.”


“마리아. 부탁할게!”


“응, 알았어!”


마리아가 디지바이스를 치켜들자 문장이 반응을 하면서 빛을 일으켰다. 한 줄기의 빛이 디지바이스를 관통하고 나서 토게몬의 몸을 휘감았다. 그러자 토게몬의 머리에 꽃이 피더니 나뭇잎으로 이루어진 네 장의 날개를 지닌 한 명의 요정이 튀어나왔다.


[토게몬, 진화! 리리몬(릴리몬)!]


[리리몬. 완전체 요정형 디지몬.]


“완전체로 진화했군.”


“아름다운데!”


“너도 어쩔 수 없는 남자로구나.”


아스카와 레이븐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리리몬은 쥬레이몬을 응시하며 한참을 서 있었다. 둘은 육탄전이 아니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고, 아스카와 레이븐의 대화가 끝날 무렵에 쥬레이몬이 먼저 공격을 가했다.


「체리 봄」


“어림없어.”


네 장의 날개를 이용해 공중으로 날아오른 리리몬은 쥬레이몬의 필살기를 피해내고는 두 팔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손목에 달린 꽃잎에서 하나의 꽃봉오리가 튀어나오더니 활짝 펴졌다.


「플라워 캐논」


“허허허, 이런.”


총구에서 에너지탄이 발사되자 쥬레이몬은 웃음을 터트리면서 담쟁이덩굴로 이를 막아냈다. 그러나 담쟁이덩굴은 완전히 타버렸고, 에너지탄의 일부가 새어나가면서 몸에 맞고 말았다.


“큭!”


“아직 끝나지 않았어.”


리리몬이 계속해서 필살기, 「플라워 캐논」을 발사하자 담쟁이덩굴이나 가지를 촉수처럼 움직여서 방어를 한 쥬레이몬.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쥬레이몬은 아까처럼 빈틈을 노려 공격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을 눈치 챈 리리몬이 먼저 반격을 개시했다.


「꽃의 목걸이」


“아아, 편해지는군.”


리리몬은 여러 송이의 꽃을 소환하여 목걸이를 짜고 그것을 쥬레이몬의 목에 걸어줌으로서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그로 인해 빈틈이 드러나자 리리몬은 쥬레이몬을 향해 꽃잎을 겨눴다.


“이제 항복해주시죠.”


“···그렇게 하지.”


쥬레이몬이 순순히 항복을 하자 리리몬은 진화를 해제해서 팔몬으로 되돌아왔다. 이것으로 다섯 명의 선택받은 아이들은 다섯 개의 문장을 찾아냈다. 그리고 파트너 디지몬들을 완전체로 진화시켰다.


“그러나 이걸로는 디지몬 엠페러를 막아낼 수는 없을 겁니다.”


“예? 어째서죠?”


“완전체만 해도 일반 디지몬으로선 대적할 수 없는 높은 레벨이지만, 그보다 더 강한 디지몬들도 있거든.”


“맞아. 그게 바로 궁극체야.”


“설마 디지몬 엠페러의 부하 중에 궁극체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아직은 모르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죠?”


“너희들도 궁극체로 진화시키면 돼. 방법을 모르지만 말이야.”


“일단 나머지 문장들도 찾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아스카와 레이븐, 마리아와 팔몬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쥬레이몬이 중간에 끼어들어 조언을 해줬다. 별다른 방법이 없으므로 두 명과 두 마리는 고개를 끄덕여 쥬레이몬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이제 여기서의 볼일이 끝나게 되자 쥬레이몬은 힘을 써서 그들을 아까 있었던 장소로 되돌려 보냈다.


*


길가.

다시 한 번 안개가 끼면서 아스카, 레이븐, 마리아, 팔몬을 다시 등장시켰다. 이제 남은 것은 나머지 네 명의 선택받은 아이들과 네 마리의 디지몬들이 있는 장소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 때, 무전기에서 신이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스카 씨! 마리아!]


“무슨 일이니?”


[큰일 났어요. 디지몬 엠페러의 부하들이 쳐들어왔어요.]


“결국 찾아냈군. 우리가 곧 갈 테니 잠시만 버티고 있어.”


무전을 마치고 한숨을 내쉰 아스카는 레이븐, 마리아, 팔몬과 함께 그들이 있는 장소로 향했다. 디지몬 엠페러의 부하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이곳을 떠나는데, 과연 앞일은 어떻게 될 것인가?


작가의말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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