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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확립

[디지몬] 무쌍 시리즈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판타지

완결

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18.10.18 20:15
최근연재일 :
2021.01.19 23:21
연재수 :
1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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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34
추천수 :
205
글자수 :
1,247,219

작성
19.02.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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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무쌍(無雙) Continue -13-

DUMMY

옛 바이러스 버스터즈(VB) 지역.

신이치의 메탈그레이몬과 디지몬 엠페러의 부하인 메탈티라노몬이 싸운 장소에 여러 마리의 디지몬들이 수색을 하듯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귀족풍의 흡혈귀, 반데몬(묘티스몬)은 검은색의 마차 안에서 부하들의 보고를 듣고 있었다.


“메탈티라노몬은 소멸했습니다.”


“인간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의 행방은?”


“그것은 잘······.”


“쓸모없는 것들 같으니!”


“죄,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내가 너희들을 용서해도, 그 분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것이다!”


반데몬이 자신의 주인을 언급하면서 부하들을 다그쳤다. 그 때, 통신기에서 치지직 소리가 나더니 스스로를 디지몬 엠페러라 칭한 소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 얘기를 하고 있었나?”


“아, 아닙니다.”


“어쨌거나 그 놈들은 어떻게 됐지?”


“······아무래도 놓친 것 같습니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냐!”


반데몬의 보고에 화를 내며 살기를 내뿜는 디지몬 엠페러. 어려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엄청난 살기에 주변 부하들은 거품을 물며 쓰려졌고, 반데몬은 창백해진 얼굴로 두 무릎을 꿇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반드시 그들을 찾아내서 죽여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그들 손에 죽을 테니까.”


이 말을 끝으로 디지몬 엠페러는 통신을 끊었고,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반데몬은 한숨을 내쉬며 끝내 목숨을 잃어버린 부하들을 바라봤다.

잠시 후, 알(디지타마)이 되어 행복의 마을로 보내지는 그들을 내버려두고, 주변을 계속 수색했다.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 레이븐 그리고 아스카를 찾기 위해서 말이다.


*


옛 네이처 스피릿츠(NSp) 지역.

「드래곤 슬레이브(Dragon Slave)<용파참(竜破斬)>」을 쓰고 나서 「공간전이」를 통해 이곳으로 이동한 아스카는 같이 데리고 온 레이븐(카라텐몬), 선택받은 아이들 및 파트너 디지몬들을 바라봤다.


“모두들 괜찮니?”


“예.”


“난 하마터면 휩쓸릴 뻔했어.”


“그 점은 사과할게.”


“굳이 그럴 필요 없어. 네 덕분에 살아남았으니까.”


아스카가 진심으로 미안한 기색을 보이자 레이븐은 별거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어쨌든 간에 메탈그레이몬은 아구몬으로 되돌아갔고, 신이치는 아구몬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다.


“수고했어, 아구몬.”


“헤헤, 뭘 이 정도 가지고.”


“축하해.”


“고마워, 가부몬(파피몬).”


아구몬과 가부몬이 주고받는 말을 잠자코 듣던 아스카는 미소를 지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앞에는 하나의 식당이 있고, 푸른색의 나무가 마치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으며 옆에는 강이 흐르고 있었다.

아스카와 레이븐, 선택받은 아이들 및 파트너 디지몬들은 우선 식당으로 들어가서 앞으로의 일을 의논하고자 했다. 그 때, 유리의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가 공중에 떠오르더니 식당을 가리켰다.


“어라?”


“이곳에 문장이 있다는 건가? 의외로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대어를 낚게 되겠네.”


“자, 일단 들어가 보자.”


아스카가 앞장서서, 레이븐과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은 뒤따라서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식당으로 들어서자마자 유리의 목걸이가 빛을 일으키더니 문장이 자동적으로 끼워졌다.

그것을 본 식당의 주인은 정색을 하며 유리를 바라봤다.


“당신이 우정의 문장의 주인입니까?”


“예?”


“네가 그 문장의 주인이냐고 묻고 있단다.”


“···맞아요. 제가 주인이에요.”


유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식당의 주인은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걸 보고 유리를 비롯한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은 당혹해했지만, 아스카와 레이븐은 지금 상황을 침착하게 지켜봤다.


“저는 이 식당의 주인이자 문장의 수호자인 디지타마몬(디지타몬)이라고 합니다.”


[디지타마몬. 완전체 퍼펙트형 디지몬.]


“문장의 수호자?”


“문장이 잘못된 자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지키는 것, 그리고 제대로 된 주인의 실력을 확인하는 것이 제 임무입니다.”


“실력을 확인한다고요?”


“즉, 한 번 싸워야한다는 거지.”


아스카가 중간에서 디지타마몬의 말을 해석해주는데, 그 얘기를 듣던 유리와 가부몬의 표정이 조금 굳어졌다. 냉정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사실은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온화한 성격의 유리와 소심하고 부끄럼쟁이인 가부몬은 문장의 수호자인 디지타마몬과 싸워야하는 사실에 부담감을 느꼈다.


“꼭 싸워야 하나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유리야. 나 싸울게.”


“가부몬···. 알았어.”


잠시 망설임이 있었으나 디지타마몬과 가부몬의 말에 결의를 다진 유리는 가부몬, 디지타마몬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아스카와 레이븐, 나머지 선택받은 아이들 및 파트너 디지몬들은 유리가 겪을 시련을 지켜보기 위해 그 뒤를 따라갔다.


“참고로 이 싸움에서는 그 누구도 끼어들 수 없습니다.”


“대신 디지몬 엠페러가 습격해오면 나설 수는 있겠지?”


“물론입니다.”


“가볼까? 가부몬.”


“응!”


[가부몬, 진화! 가루루몬!]


성숙기로 진화한 가부몬은 디지타마몬의 앞에 서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다. 이에 디지타마몬은 다리를 알 속에 집어넣고, 빠른 속도로 구르기 시작했다.

디지타마몬이 엄청난 기세로 돌진하자 가루루몬은 옆으로 피했고, 입에서 고열의 파란 불꽃을 내뱉었다.


「폭스 파이어」


「스윙 에그」


디지타마몬은 다시 다리를 밖으로 빼내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이상한 빛을 일으켰다. 가루루몬의 「폭스 파이어」가 상쇄되면서 흩어져버렸고, 약간의 빈틈이 발견하자 즉시 필살기를 사용했다.


「나이트메어 신드롬」


디지타마몬의 껍질 안에 있던 본체가 암흑의 구체가 되어 가루루몬에게 날아갔다. 가루루몬은 다시 옆으로 피하려고 했으나 암흑의 구체가 옆으로 따라가서 충돌했다.

결국 가루루몬은 가부몬으로 퇴화했고, 디지타마몬은 천천히 다가가 발로 밟으려고 했다.


“이걸로 끝이라면 아쉽군요.”


“가부몬-!!!”


유리의 간절한 외침에 가부몬은 눈을 뜨며 디지타마몬의 공격을 피하려고 움직였다. 그러나 상처를 입은 몸이라 움직임이 둔해졌고, 디지타마몬은 서서히 발을 아래로 내렸다.

그것을 본 유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했고, 순간 문장이 밝은 빛을 일으키며 가부몬의 상처를 치유했다.


“설마?”


“진화시키렴.”


신이치와 같은 일이 일어나자 유리는 깜짝 놀라고, 아스카는 나지막이 말을 했다. 그래서 유리는 디지바이스를 들어 올리고, 문장의 빛이 디지바이스를 관통하면서 가부몬의 몸을 휘감았다.

그러자 가부몬의 몸이 커지면서 가루루몬 상태에서 두 발로 서고, 해골이 그려진 바지를 입었다.


[가부몬, 초진화! 워가루루몬(워가루몬)!]


[워가루루몬, 완전체 수인형 디지몬.]


“두 번째 완전체로군.”


“와우!”


“이걸로 대등해졌어.”


“힘내! 유리야!”


리나, 마리아, 카구라가 말을 하고 마지막으로 신이치가 응원을 하자 유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워가루루몬을 바라봤다.


“두 번째 공격, 갑니다!”


「나이트메어 신드롬」


「카이저 네일」


다시 한 번 암흑의 구체가 알 속에서 튀어나오자 워가루루몬은 양팔의 날카로운 손톱을 휘둘러 충격파를 일으켰다. 그로 인해 암흑의 구체는 워가루루몬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다시 알 속으로 들어갔다.

그 틈에 최대한 빠르게 다가가 다리로 걷어차고, 팔꿈치로 찍고, 박치기를 날렸다. 디지타마몬이 휘청휘청 거리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가운데, 워가루루몬은 브레스 너클을 끼고 있는 주먹을 내지르는 것으로 마지막 일격을 날렸다.


“크아아악-!!!”


“이긴··· 건가?”


“으윽. 제가 졌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우정의 문장의 진정한 주인입니다.”


“괜찮으세요?”


“···괜찮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땅바닥에 쓰러져 있던 디지타마몬은 워가루루몬의 도움을 받아 똑바로 일어섰다. 그 후에 아스카가 회복 마법을 써서 디지타마몬의 상처를 치유했다.

그러고 나서 워가루루몬의 진화가 풀렸고, 앞으로의 일을 의논할 겸해서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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