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 시즌1

25화. 남다른 대기자

(이 글은 실제 세상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정보는 허구임을 알립니다.)

-서기 2014년 12월 K.N.S

민지를 깨운 성주는 훈련소로 향한다. 훈련소에 도착한 성주에 눈에는 겁에 질려 구석에서 쭈그려 앉아 있는 민지의 모습이 보인다. 성주는 천천히 민지에게 다가가고 성주의 발소리를 들은 민지는 몸을 더욱 움츠리며 혼잣말을 한다.

'그만 좀 해...... 제발 그만 좀......'

민지의 혼잣말을 들은 성주는 민지가 납치됐을 때 어느 정도의 고문을 당하다 죽었는지 느낌이 든다. 성주는 민지의 앞에 살며시 앉으며 지긋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오랜만이네 민지 학생. 나 기억 하겠니?"

성주의 목소리를 들은 민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성주를 바라본다. 성주를 알아본 민지가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며 말을 한다.

"아저씨, 저 죽은 건가요?"

민지의 질문에 살짝 당황하는 성주.

"아저씨 있는 곳, Precious. 죽은 자들만 들어 올 수 있는 곳이잖아요"

민지의 말을 들은 성주는 놀란다. 민지가 해킹을 통해 K.N.S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K.N.S의 사람이라는 점과 K.N.S의 본 명칭인 Precious를 알고 있다는 점에 당황한다.

"너 어디까지...... 일단 진정하고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하자"

훈련소 안에 있는 교육실로 들어간 성주는 민지를 자리에 앉히고 교육 준비를 한다. 성주가 교육 준비를 하는 동안 마음의 안정을 찾은 민지. 교육 준비를 끝낸 성주는 간단한 교육을 진행한다. 하지만 민지는 성주의 말에 집중을 못 하고 있다. 아니, 집중하지 않는 모습으로도 보인다. 이런 민지를 본 성주가 교육을 잠시 멈추고 민지에게 말을 한다.

"집중이 안 되는 거니?"

"아저씨, 고마웠어요. 저희 엄마 살려주셔서"

"내가 살린 게 아니지...... 너가 살린 거지. 그 때문에 네가......"

"엄마 대신에 제가 죽은 거라면 괜찮아요"

교육실 안에는 잠시 동안 침묵이 흐른다. 민지는 침묵을 깨고 성주에게 말을 한다.

"아저씨, 아저씨가 가지고 있는 능력 자세히 알려주시면 안 돼요?"

"내가 너를 도와줘서 대충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말해 줄게.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을 볼 수 있고 그게 영구적인지 아니면 단 한 번뿐인지. 또한, 그 사람의 능력을 내가 알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능력을 써 과거를 바꾼다면 그 사람이 바꾼 과거를 나는 알 수 있지. 하지만 그 사람의 능력을 내가 알고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능력을 사용해서 과거를 바꾼다면 나는 그 사람이 바꾼 과거를 알 수 없단다"

"아니요. 그 능력 말고 다른 능력이요. 아저씨, 2개의 능력을 가지고 있잖아요"

이 말을 들은 성주가 놀란 얼굴로 민지를 바라본다. 민지는 아무런 표정 없이 성주를 바라본다. 성주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 민지에게 말을 하려는 순간 누군가가 교육실 문을 열고 들어 온다. 교육실에 들어온 요원을 보고 민지는 놀라고 계속해서 그 요원을 바라본다. 교육실로 들어온 요원이 성주에게 경례한다.

"K N S. K.N.S 1급 현장요원 K 이......"

교육실에 들어온 요원은 이한석이었고 민지는 한석의 경례를 끊으며 큰 소리로 말을 한다.

"이한석 요원! 아니...... 이한석 요원님!"

한석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민지를 바라보며 말을 한다.

"뭐야?"

"풀려 나신 건가요? 그 말은 절대 권력자가 죽었다는 건데......"

민지의 말에 한석은 놀래고 성주를 바라보며 작은 소리로 말을 한다.

"성주형, 저 친구 이번에 깨운 대기자 아니야? 권력자의 벌을 받은 거는 알 수 있다고 치고 전 권력자님이 죽어 내가 풀려날 수 있었다는 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저번에 일반인에게 해킹당한 일이 있었는데 해킹한 사람이 저 한민지라는 친구다. 우리 존재에 대해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더라고"

그때 갑자기 성주의 머릿속에 WIB가 떠오른다. 성주는 민지가 정확히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 민지에게 말을 한다.

"민지 학생.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지? 우리 조직 이외의 다른 것도 알고 있나?"

"Phoenix요? 그 조직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Clarence라는 자가 수장인 것 이외에는요. 아! 그리고 납치당하기 직전에 한가지 문구를 본 게 있어요. W로 시작하는 거였는데...... 무슨 조직 이름 같기도 했고요"

성주는 WIB를 알지 못하는 민지를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성주는 한석에게 말을 한다.

"근데 무슨 일이야?"

"그냥 새로 들어온 대기자가 궁금해서. 딱 한 명만 뽑았다기에"

"수희 비서로 뽑은 거야. 근데 확실해졌다. 어쩌면 수희 보다 정보 통신 능력이 좋은 거 같다"

"그런 거 같네"

성주는 민지에게 말을 한다.

"그럼 기본 적인 건 다 아는 것 같으니. 네가 죽고 난 이후 변화된 권력의 대해서만 말해 줄게"

성주는 새로 바뀐 K.N.S의 권력에 관해 설명 한다.

"현재 K.N.S의 주요 요원들이다. 1프로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정보 통신 요원 S 이수희, 4 프로의 권력을 가지 대표 N 한성주인 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95프로의 권력을 가진 현장 요원 K 이한석이 있다"

한석의 권력을 보고 놀란 민지가 말을 한다.

"어떻게 95프로의 권력을...... 그리고 왜 절대 권력자 자리에 승계하지 않은 거죠?"

이 말을 들은 한석이 말을 한다.

"대표는 자격이 있는 자가 하는 것이다. 권력이 있는 자는 자격 있는 대표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럼 권력자 자리는 공석이겠네요"

"당분간은 공석이겠지. 내가 권력자의 힘이 필요해지기 전까지는......"

성주는 이어서 말을 한다.

"네가 우리 조직에 들어오게 되면 2개월 동안 이한석 요원이 1대1로 훈련 시킬 것이다. 그리고 훈련이 끝난 후에는 바로 2급 요원인 S 요원 비서가 될 거다. 우리 조직에 들어오겠니?"

민지는 인제야 웃으며 성주의 말에 대답한다.

"네!"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 보고 있는 한 존재. G.테라가 혼잣말을 한다.

'이제 Phoenix의 멸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리고...... 저도 슬슬 준비를 해야겠군요......'

-서기 2014년 12월 Phoenix

그날 저녁 준호는 Clarence에게 한민지의 대한 것을 보고 하기 위해 Clarence 방으로 향한다. 향하는 도중 소진과 마주치게 된다.

"안녕하세요. 한소진 선배님"

"매번 선배님 하면서 인사도 잘하네. Clarence에게 보고할게 있나봐?"

"네, 이번에 대기자 한 명이 들어 왔는데 능력자는 아니지만, 나중에 골치 아파질 것 같은 인물이라서요"

소진은 준호를 바라보며 말을 한다.

"너는 왜 Clarence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거니? 네가 과거를 바꾸기 전에 받았던 권력자의 벌 때문에?"

"아니요. 선배가 여기 있으니까요"

"나 때문이라고?"

"선배의 기억에는 없겠지만, 블랙이 저를 데려가려 할 때 유일하게 망설임 없이 막아준 사람이라서요. 그럼 이만 가볼게요"

멀어져 가는 준호의 뒷모습을 보며 소진은 혼잣말한다.

'하...... 무슨 일인지 몰라도 단단히 오해를 했나 보네...... 아마 난 블랙을 죽이고 싶어 그랬을 텐데. 그게 내가 여기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안전하게 블랙을 찾을 수 있는 조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