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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 A ([email protected] om)

K.N.S 시즌1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카윰
작품등록일 :
2019.07.07 07:36
최근연재일 :
2020.01.05 00:46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756
추천수 :
15
글자수 :
98,849

작성
19.07.14 20:00
조회
83
추천
1
글자
7쪽

7화

DUMMY

(이 글은 실제 세상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정보는 허구임을 알립니다.)


-서기 2013년 4월 N.S.K

회의실 안에는 뉴스가 틀어져 있고 성주는 그 뉴스를 책상에 앉아서 보고 있다.


'속보입니다. 서울 목동에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파악된 사망자는 총 19명이고 부상자는 56명입니다. 부상자 중 23명은 중상자입니다. 현재 소방관은 더 많은 사상자가 있을......'


뉴스를 보고 있는 도중 환식이 회의실로 들어오고 성주에게 간단한 경례를 한다. 성주는 보고 있던 뉴스를 끄고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한다. 그런 성주를 보고 환식이 말을 한다.


"어디 가려고요?"

"방금 뉴스에 나온 곳에 가보려고"

"제가 볼 때는 일반 화제인 거 같은데요. 가셔도 별 성과 없을 거 같은데요"


그런 말을 하는 환식에게 성주는 나가면서 말을 한다.


"혹시 모르니 갔다 올게. 머리도 좀 식힐 겸.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네. 다녀오세요"


지휘소로 나온 성주는 자신의 자리에서 컴퓨터를 보고 있는 수희에게 말을 한다.


"S 요원, 스폿 좌표 목동 회동 건물로 부탁할게"

"네, 대표님. 설정했습니다"


성주는 스폿 안으로 들어가고 곧바로 설정된 목동 회동 건물 앞으로 이동한다.

화제 현장에 도착한 성주는 가만히 서서 현장만 바라보고 있다. 현장은 화재가 이미 진압되어 있었고 뉴스에서 나온 사상자의 수보다 훨씬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수많은 사람은 울부짖고 구급대원들은 정신없이 사상자들을 옮기고 있다. 성주는 사상자 한 명 한 명을 바라보다 혼잣말을 한다.


'이곳에는 없네. 병원으로 가봐야겠다'


목동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성주는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본다. 그렇게 한참을 응급실에 머물던 성주는 또다시 혼잣말한다.


'이번에도 없구나...... 병원에 온 김에 병실도 둘러보고 가야겠다'


병실을 한층 한층 둘러보던 성주는 어느새 병원 맨 위층에 도착하게 된다. 맨 위층까지 둘러본 성주는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엘리베이터는 오지 않았고 오히려 맨 위층 바로 밑층에서 다시 내려가기까지 했다. 성주는 한숨을 쉬며 혼잣말을 했다.


'고장 났나? 오늘 일진이 별로 네......'


성주는 계단으로 한층 을 내려가 엘리베이터 앞에 다시 서서 기다린다. 하지만 이번에는 엘리베이터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짜증이 난 성주는 그냥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가기로 생각하고 계단으로 향하는 순간 너무나도 슬프게 울고 있는 한 여학생이 눈에 들어온다. 성주는 애써 무시하려 했지만, 너무나도 슬프게 우는 모습을 보고 차마 무시하지 못하고 여학생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무슨 일인데 그렇게 슬프게 우는 거니?"


여학생은 너무 힘든 마음에 처음 보는 성주에게 자신이 울고 있는 이유를 말한다.


"어머니가 아프세요"


성주는 여학생의 말을 듣고 의미 없는 위로를 한다.


"괜찮아 금방 회복 하실 거야"

"아니에요. 의사 선생님들이 하는 말 들었는데 얼마 못 사실 꺼라 했어요"


학생의 말을 들은 성주는 말없이 고민한다. 좀 오랜 시간 동안 아무 말 없이 고민을 하는 성주를 보고 여학생이 말을 한다.


"죄송해요. 제가 괜한 말을 한 것 같아요. 이만 들어가 볼게요"


성주는 끝내 무언가 결정을 한 듯이 자신의 어머니 병실로 돌아가려는 여학생에게 말을 한다.


"이름이 뭐니?"

"네? 저······ 한민지 이라고 해요"

"민지야, 세상에는 기적이라는 게 존재한단다. 하지만 이 기적이라는 것은 아무 때나 혹은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란다"


성주는 한숨을 크게 한번 쉬고 말을 이어서 한다.


"보통 기적은 살면서 단 한 번만 일어난단다. 그 기적은 사람이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있을 때 일어난단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면 그 순간 울지 말고 아주 간절하게 정말 간절하게 어머니가 아프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계속 속삭여봐. 너의 마음이 정말 간절 하다면 너의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적이라는 것이 올 꺼야"


민지는 성주의 말이 정말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어머니가 살았으면 하는 마음 때문인지 성주의 말을 계속 듣고 점점 믿게 된다. 그리고 성주는 계속해서 말을 한다.


"하지만 명심해. 만약 그 기적이 너에게 이루어진다면 꼭! 그 기회를 날려 버리지 말아야 한다. 아쉽지만 너에게 기적은 평생 동안 단 한 번뿐이구나"


그 순간 민지의 어머니 병실에서 벨이 울리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민지 어머니의 병실로 뛰어간다. 그 모습을 본 민지도 바로 병실로 뛰어간다. 민지 어머니의 병실 안에서 의사는 민지 어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고 간호사들은 어머니에게 다가가려는 민지를 붙잡아 말리고 있었다.


성주는 그 상황을 보기 위해 민지 어머니의 병실로 천천히 다가간다. 민지 어머니에 달려 있던 심박 수 측정기에서 삐~ 소리가 난다. 의사는 끝내 민지의 어머니를 살리지 못했다. 그제야 간호사들은 붙잡고 있던 민지의 팔을 놔 주었고 민지는 바로 자신의 어머니에 품에 안겨 울기 시작했다. 옆에서는 의사가 민지 어머니의 사망 선고를 하고 있었다.


"2013년 04월 27일 오후 6시 32분 이선 환자 사망 하셨습니다"


그 순간 민지의 머릿속에 성주가 한 말이 떠올랐다. 민지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속삭이기 시작했다.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그 순간 성주에 눈에 보이던 병실의 모습이 하나하나 바뀌기 시작한다. 병실 앞에 있던 민지 어머니의 이름표, 민지 어머니가 누워있던 자리에는 다른 환자가 누워 있었고 사망 선고를 하던 의사는 병원 복도에 있는 자판기 앞에서 민지를 붙잡고 있었던 간호사들과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을 보고 있던 성주가 혼잣말한다.


'어머니 살렸나 보네. 하...... 이렇게 도와주면 안 되는 건데...... 오늘은 이상하게 상황이 그렇게 됐네...... 오늘은 그만 찾고 복귀해야겠다'


그렇게 성주는 엘리베이터 앞에 다시 서서 기다린다. 이번에는 아까와는 달리 엘리베이터가 바로 왔다. 성주는 이것을 보고 헛웃음을 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본부로 복귀한다.

복귀하는 성주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 한 사람의 뒷모습이 보인다. 그 사람은 지긋이 미소를 띠면서 혼잣말을 한다.


'오늘 그대가 도와준 이 여학생이 훗날 그대의 조직에 큰 인물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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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 19.07.18 29 1 7쪽
8 8화 19.07.18 21 1 8쪽
» 7화 19.07.14 84 1 7쪽
6 6화 19.07.14 24 1 7쪽
5 5화 19.07.09 48 1 8쪽
4 4화 19.07.09 28 1 8쪽
3 3화 19.07.09 31 1 7쪽
2 2화 19.07.09 45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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