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 시즌1

6화

(이 글은 실제 세상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정보는 허구임을 알립니다.)

-서기 2013년 3월 Phoenix

캄차카반도 파괴 작전 회의가 끝난 그 날 저녁 누군가가 차를 타고 어느 지역 입구 앞에서 출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출입 허가가 떨어지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의문의 한 사람. 넓고 복잡한 길이지만 익숙한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계속 어디론가 향한다. 풀이 덮인 문 앞에 차를 세우고 그 문 안으로 들어간다. 그 안에는 앞을 간신히 볼 수 있을 정도의 빛만 존재한다. 한참을 들어간 그 사람은 끝쪽에 있는 커다란 문 앞에 서서 말을 한다.

"Clarence님, 저 입니다. 보고 드릴게 있어 찾아 뵙습니다"

닫혀 있는 문 뒤에 Clarence가 식사하고 있다. 키는 2m 가 훌쩍 넘고 덩치는 일반 사람들 보다 훨씬 큰 덩치를 가지고 있다. 4만 년 이라는 세월을 보낸 사람 치고 너무나도 젊고 생기가 살아있는 얼굴, 생긴 거 또한 잘 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다. Clarence는 말을 하지 않고 식사를 계속 하지만 문 앞에 있는 그 사람의 귀에는 Clarence의 목소리가 들린다.

"보고 하여라"

그 목소리를 들은 의문의 사람은 N.S.K의 작전 계획서를 문 앞에 두고 말을 한다.

"N.S.K에서 캄차카반도를 탈환이 아닌 주요 시설 파괴를 할 계획 입니다.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새로 입성한 5급 요원들의 훈련이 끝나는 2개월 후일 것입니다. 날짜가 확정되면 다시 한 번 보고 하겠습니다"

"그래, 돌아가거라"

"네, Clarence님"

-서기 2013년 3월 N.S.K

다음날 아침 7시, N.S.K 5급 요원 숙소에 기상 벨이 울리기 시작한다. 숙소 각 방마다 8인실로 되어 있고 한 층에 10개의 방으로 총 5층으로 되어있다. 기상 벨을 들은 5급 요원들은 하나 둘씩 일어나기 시작한다. 숙소에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5급 요원 전원 8시까지 각자의 방문 앞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방송을 들은 5급 요원들은 세면 세족을 끝내고 하나 둘씩 방문 앞에 모인다. 대기를 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눈다.

"어제는 잘 주무셨어요?"

"아니요, 너무 설레어서 잠이 안 오더라고요"

"그렇죠? 저는 빨리 4급 요원이 돼서 가족들을 보러 가고 싶더라고요"

그러자 한 사람이 말을 한다.

"아직 가족이 살아 있나 보네요? 저는 너무 오래전이라 보고 싶어도 못보는데"

"아이고, 이거 죄송합니다. 너무 들뜬 마음에 생각 못하고 말을 했네요"

"아니에요.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에요"

그러자 한 사람이 웃으면서 말을 한다.

"아이고, 저는 제가 누군지 기억 좀 하고 싶네요. 하하하"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친화력을 키우는 5급 요원들 사이에 한석은 방문 앞에서 혼자 아무 말 없이 서 있다. 그 모습을 본 5급 요원 중 한명이 한석에게 말을 건다.

"그쪽은 어제부터 아무 말도 없네요.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 거예요?"

한석은 그 질문에 처음으로 대답한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요. 이제야 좀 정리가 됐네요"

"살아 있을 때 추억이 많아 나봐~"

"아니요. 저는 살아 생전에 기억이 없네요"

"아이고, 미안하네"

한석은 웃으면서 대답을 한다.

"괜찮아요. 그런데 오늘 훈련 엄청나게 힘들거 같던데요"

"잉? 훈련에 대해서는 아무 소리도 못들었는데. 뭐 들은 거 있어요?"

한석은 살짝 당황한 얼굴로 말을 한다.

"아니에요. 그냥 그럴 거 같다는 거죠"

그 순간, 또 다시 방송이 나온다.

"5급 요원들은 현 시간 부로 방 앞에 한 줄로 서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을 들은 5급 요원들은 한 줄로 섰고 '윙'하는 소리와 함께 훈련소로 순간 이동이 된다.

훈련장에 도착한 5급 요원들은 처음 해보는 순간 이동 때문에 전부 중심을 잃고 넘어지지만 한석은 중심을 잃지 않고 제대로 착지를 한다. 그 모습을 본 인태는 살짝 놀란다. 훈련장 앞에는 인태가 서 있고 그 앞에는 3급 요원들이 서 있다. 인태는 5급 요원들이 제대로 설 때까지 말없이 기다린다.

잠시 후 5급 요원들이 제대로 서고 전날 사진으로 봤던 인태를 본 요원들은 어색하게 경례를 한다. 인태는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한 뒤 훈련에 대하여 말을 한다.

"내 뒤쪽에 여러 문들이 보일 것이다. 그 방의 중력은 10G 이다. 일반 국가의 공군들이 훈련하는 최대 수치 9G 보다 높은 수이다. 처음 들어가게 되면 적응을 못 하고 쓰러질 것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발목에 채워진 장치는 중력으로 인해 피가 밑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아 줄 것이다. 이 훈련은 강한 중력으로 인해 뼈와 근육 그리고 세포 등을 강화 시키는 훈련이다. 하지만 방향 감각을 잃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훈련이 끝난 뒤 약을 투여 할 것이다"

설명을 끝낸 인태는 조를 나눠 훈련을 시작하도록 지시를 한다. 그리고 한석을 따로 불러 1대1 훈련을 시작 한다.

인태의 생각대로 발목에 피 쏠림 방지 장치를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몇 번을 기절하는 한석. 인태는 그런 한석이 죽을 거 같아 말을 한다.

"잠시 쉬었다 하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죽지 않고 오늘 안에 기절하지 않을 정도로 적을할 겁니다"

인태는 한석의 성격이 적극적이라 생각하고 좀 더 지켜 보기로 한다. 인태는 오늘 안에 한석이 적응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할 거라 생각 했지만 훈련이 끝나기 1시간전 한석은 끝네 10G에 적응 하고 더는 기절을 하지 않는다.

훈련을 끝내고 지휘소로 돌아온 인태. 지휘소에는 환식이 스크린을 보고 있다. 그런 환식에게 경례를 하고 환식은 경례를 받으면서 말을 한다.

"왔어? 오늘 고생했다. 신입요원들은 어때?"

"전체적으로 적응 능력들이 좋습니다. 근육 강화 훈련은 빠르면 3주 안에 끝날 거 같습니다"

"그래? 괜찮은 녀석들이 많이 들어 왔나 보네. 참, 대표님이 너 돌아오면 회의실로 보내라고 하셨다"

"네. 그럼 대표님께 가보겠습니다. N!S!K!"

인태는 성주가 있는 회의실로 들어간다. 회의실 안에는 성주 혼자서 뉴스를 보고 있었고 인태는 성주에게 경례를 한다. 성주는 인태의 경례를 받고 보고 있던 뉴스를 끄면서 말을 한다.

"고생 많았다. 신입요원들 수준은 어때?"

"전부 적응력이 좋습니다"

"그래? 이한석 요원은?"

"처음에는 다른 요원들의 비해서 너무 약해 몇번 기절했지만 끝나기 전에 적응하고 기절은 더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이네. 이한석 요원은 근력 강화 훈련만 잘 끝내면 최고의 요원이 될 거다"

"이한석 요원을 왜 그렇게 믿으시는 겁니까?"

"너에게는 보이지 않는게 내 눈에는 보이는 것 뿐이다. 그러니 날 믿고 잘 훈련 시켜 주길 바란다"

인태는 성주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평소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이라 성주를 믿고 한석의 훈련에 집중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