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 시즌1

14화. 깨어난 수진

(이 글은 실제 세상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정보는 허구임을 알립니다.)

-서기 2013년 5월 Phoenix

준호의 멱살을 잡은 Clarence가 화를 내며 소리친다.

"왜 그 녀석에 대한 존재는 보고 하지 않았느냐! 이준호!"

준호는 숨을 쉬기 힘들어하며 겨우 말을 한다.

"죄송합니다. 이한석이 그 정도로 강할 줄 몰랐습니다"

"그 녀석은 능력자다. 그걸 몰랐단 말이더냐!"

"의심하고 있었지만 확실하지 않아 말씀 못 드렸습니다"

Clarence는 준호를 바닥으로 내던지며 말을 한다.

"도대체 Precious는 어떻게 능력자를 알고 매번 입성 시키는 거야!"

Clarence는 옆에 있던 소진을 쳐다보고 천천히 다가가며 말을 한다.

"너도 모르는 것이냐?"

소진은 겁먹지 않은 상태로 여유롭게 살짝 웃으면서 말을 한다.

"저는 N.S.K에서 나올 때 2급 요원 이였습니다. 1급 요원들 외에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Clarence는 소진을 벽에 밀치고 이를 악물고 말을 한다.

"그 말을 믿으라는 거냐? 너 또한 능력자 아니더냐!"

그 말을 들은 소진의 표정이 싸늘해지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한다.

"지금 이 행동 책임질 수 있습니까? 착각하지 마세요. 내가 당신 밑에 있는 이유는 내 목표를 위한 거래 때문이지 당신이 나보다 강해서가 아니니까요"

이 말을 들은 Clarence는 움찔하고 소진은 Clarence 귀에 속삭이며 말을 한다.

"당신이 강하긴 해도 나와 1대 1로 싸우면 상대도 안 되는 사실을 잊지 말란 말입니다"

-서기 2013년 6월 N.S.K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수진은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실에 누워 있다. 인태는 그 모습을 병실 앞에서 지켜 보고 있다. 지켜보고 있는 인태 옆에 성주가 와서 수진을 함께 바라본다.

"벌써 1주일이 지났네"

"빨리 일어나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정신없지? 상황도 상황이지만 갑자기 1급 요원이 돼서"

"이한석 요원이 Clarence에게 치명상을 입혀 잠잠해 괜찮습니다"

성주와 인태는 잠깐 말없이 수진을 바라보고 인태가 성주에게 말을 한다.

"대표님, 이한석 요원의 대해 알고 싶습니다"

성주는 잠시 생각을 하다 인태를 한번 보고 말을 한다.

"아직 넌 능력을 써본 적이 없어 G.테라를 만나본 적이 없겠구나"

"G.테라가 누구입니까?"

"사람들에게 기적을 선물하는 존재"

"기적이요?"

"자세한 내용은 1급 요원 전용 문서 보관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간 날 때 가서 확인해 보아라"

성주는 이 말을 하고 지휘소로 돌아간다. 인태는 조금 더 수진을 바라보다 성주가 말한 1급 요원 전용 문서 보관실로 향한다. 어두운 보관실에 인태가 들어오자 불이 켜진다. 보관실 안에는 아무것도 없이 푸른 빛만 돌고 있는 벽으로 막혀 있다. 불이 켜진 보관실에서 방송이 나온다.

'이곳은 1급 요원 이상 확인 가능한 문서들을 보관하고 있는 문서 보관실입니다. 신원을 확인합니다'

방송과 함께 인태 앞에 작은 모니터가 올라온다.

'모니터 위 손을 올리신 후 코드명과 이름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N.S.K 1급 요원 코드명 19940706 현장 요원 K 유인태다"

'신원 확인되었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앞에 있는 작은 모니터가 다시 내려간다. 푸른 빛만 돌고 있는 벽들이 사라지고 수 많은 문서가 있는 책장들이 인태의 눈에 보인다. 인태는 가장 앞쪽에 있는 책장 쪽으로 다가가지만 투명한 벽으로 막혀 있다.

'그곳은 N 대표님 전용 문서 보관용 책장입니다.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19940706 요원님이 열람 가능한 책장은 B-1부터 C-4까지입니다'

성주의 전용 책장을 지나치려는 순간 인태의 눈에 요원의 이름이 적힌 문서가 들어 온다. 이름이 적힌 문서는 총 8개의 문서가 있고 책장 한 줄에 정렬되어 있으며 가장 왼쪽에 ‘능력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인태는 이름을 한 명씩 읽는다.

"능력자? 이한석, 안철민, 한소진, 한성주, 임여운, 유재하, 신이, 이승하"

이름을 다 읽은 인태는 한 사람의 이름을 다시 읽으며 말을 한다.

"한소진,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 이 선배도 능력자......"

인태는 자신이 확인 가능한 책장들의 위치를 둘러보는 중 G.테라에 대한 문서를 발견하고 문서를 꺼내 읽기 시작한다.

-G.테라의 정보 시작

G.테라 4만 년 전 처음으로 탄생한 것으로 추정.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알 수 없으나 Clarence와 Argon(아르곤)이랑 관련이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G.테라는 수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 중 하나를 사람들에게 부여해 준다. 대부분 사람에게 부여하는 능력은 과거에 잠깐 갈 수 있는 능력이다. 그 능력은 사람마다 과거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다르다. 하지만 이 능력을 대부분의 사람은 사용하지 못하고 죽는다. 사용한 사람들은 이 능력을 기적이라고 부른다.

소수의 사람이 이 능력이 아닌 다른 능력을 부여 받고 그 중 극 소수의 사람이 그 능력을 영구적으로 사용을 한다.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그들을 능력자라고 부른다. G.테라는 능력을 사용한 사람 앞에 나타나 조언을 한다. 때로는 대화로 때로는 알지 못하게. 그리고 능력자에게는 능력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고 간혹 능력자들과 만나 대화도 한다고 알려졌다.

-G.테라의 정보 끝

문서를 읽은 인태는 그제야 대부분의 상황이 이해 갔다. 하지만 인태가 정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었다.

"대표님은 어떻게 이한석이 능력자인지 아신 거지?"

혼잣말하면서 G.테라에 대한 문서를 제자리로 돌려놓고 다른 문서를 보기 위해 책장을 둘러본다. 인태의 눈에 ‘Precious의 역사’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 보인다.

"Precious?"

그 문서를 확인하려는 순간 인태의 호출기가 울린다. 인태는 호출기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한다.

"네, K 요원 입니다"

호출기 너머로 성주의 목소리가 들린다.

"인태야, 수진이가 깨어났다"

인태는 바로 달려간다.

3일 후, 수진은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호흡기를 땠다. 인태는 수진을 보기 위해 수진의 병실로 향한다. 병실에 도착한 인태는 웃으며 수진에게 인사한다.

"몸은 좀 어때?"

"인태 왔네. 많이 좋아졌어. 무슨 일로 왔어?"

"무슨 일이 있어야 오나? 얼굴 보러 왔지!"

수진은 웃으며 인태를 반기다 갑자기 무언가가 떠올라 염치 없는 표정으로 말을 한다.

"참, 환식 선배 이야기 들었어······"

인태는 잠시 멈칫거리다 말을 한다.

"너무 자책 하지마. 너 잘못 없으니깐"

수진은 분위기 전환을 하기 위해 다시 말을 한다.

"네가 K 요원 됐다며? 그래도 둘이 있을 땐 대우 받을 생각하지 마라"

인태는 웃으면서 대답한다.

"바라지도 않았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수진이 살짝 머뭇거리며 인태에게 말을 한다.

"인태야······ 미안한데 부탁 하나만 들어주라"

"뭔데?"

"지휘소에서 내 노트북 좀 가져다 줄 수 있어? 확인해 볼게 있어서"

"그거야 어렵지 않지. 지금 가져다 줄게"

인태는 지휘소에서 수진에게 노트북을 가져다 준다.

"이제 늦었다. 들어가 봐"

"오늘 여기서 자고 갈게"

수진은 인태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인태가 잠에 들자 노트북을 열어서 문서 하나를 열어서 읽는다. 그 문서 안에 적혀있는 한 글자.

'WI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