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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 A ([email protected] om)

K.N.S 시즌1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카윰
작품등록일 :
2019.07.07 07:36
최근연재일 :
2020.01.05 00:46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763
추천수 :
15
글자수 :
98,849

작성
19.09.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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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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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17화. 돌아온 기억

DUMMY

(이 글은 실제 세상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정보는 허구임을 알립니다.)


-서기 2013년 10월 Phoenix

Clarence는 자신의 방에 있는 치료 기계에 누워 한석에게 다친 상처를 치료하고 있다. 그때 소진이 방으로 들어온다.


"벌써 5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상처가 남아있는 건가요?"


Clarence는 치료 기계에서 일어나면서 말을 한다.


"오랜만에 상처를 입어서 그런지 잘 아물지 않는구나"

"아니면, 당신이 성공이라고 생각한 실험의 부작용이 이제야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럴 리가 없다. 분명히 성공적인 실험이었어"

"Argon을 만나보면 알겠지만,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모르니 알 길이 없군요"


그때 밖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Clarence님, 저 이준호입니다"


Clarence는 벗고 있던 옷을 입으며 자신의 상처를 숨기고 말을 한다.


"이한석을 처리할 방법은 아직도 못 찾았느냐?"

"죄송합니다. 꾸준히 미행하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그럼, 무슨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냈느냐?"

"죄송합니다. N 대표가......"


Clarence는 소리치며 말을 한다.


"쓸모없는 자식! 네가 G.테라를 만난 그 날, 나와 한 계약을 잊지 말아라!"

"죄송합니다. 최대한 빨리 알아보겠습니다"



-서기 2013년 10월 한국

지난 4개월 동안 한석과 유선은 많이 가까워져 연인으로까지 발전했다. 둘은 다른 주말과 같이 데이트를 하며 점심을 먹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점심을 다 먹고 유선이 조심스럽게 말을 한다.


"승혁아, 오늘 우리 집에서 저녁 먹을래? 내 어머니랑 같이"

"어머님도?"

"사실...... 내 친 부모님이 어렸을 적에 모두 돌아가셨거든. 그때부터 키워주신 분이 계시는데 너를 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래 그러자"

"그리고...... 날 키워주신 어머니가 전 약혼자 한석이 어머니야"


유선의 말을 들은 한석은 멈칫거리며 잠시 생각을 한다.


"미안해, 불편하면......"


한석은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정신을 차리고 웃으면서 대답한다.


"괜찮아. 친어머니 같은 분이시라며"


그날 저녁 한석과 유선은 한석의 어머니 집에 도착했다. 한석은 아무 기억이 없지만, 주변의 모든 곳이 친숙한 느낌이 든다. 한석과 유선은 집으로 들어갔다. 한석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인사를 한다.


"처음 뵙겠습니다. 유선이 남자친구 정승혁 입니다"

"반가워요. 잘 왔어요"


자신을 정승혁이라고 소개하는 한석을 본 한석의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려 한다. 한석의 어머니는 뒤돌아 부엌으로 향하면서 말을 한다.


"아직 음식이 다 안 됐어요. 미안하지만 거실에서 조금만 기다려요"

"네, 어머님"


유선은 한석의 어머니를 돕기 위해 한석에게 말을 한다.


"승혁아 잠시 거실에 앉아 있어. 나 어머니 좀 도와드릴게"

"그래"


부엌에서 떨리는 손으로 요리를 하는 한석의 어머니를 도우며 유선이 말을 한다.


"정말 많이 닮지 않았어요?"

"그래, 너무 많이 닮았구나. 꼭 한석이 같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거실에 혼자 남은 한석은 벽에 걸려 있는 사진 한 장을 보게 된다. 사진 속에는 자신과 어머니 그리고 유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을 둘러보던 한석은 대문 바로 앞에 있는 닫힌 방을 보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그 방으로 향하는 한석, 닫힌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간다. 방안은 한석이 죽기 전 그대로였고 한석은 너무나도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한석은 방안을 둘러보다 책상 앞에 앉았다. 순간 한석은 두통과 함께 머릿속에 자신의 방 책상 밑 구석에 무언가를 숨기는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다. 한석은 책상 밑을 확인하고 그곳에서 공책 한 권을 발견한다. 공책을 펼친 한석은 자신이 쓴 일기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읽으려는 순간 밖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승혁아~ 밥 다 됐어~"


한석은 자신의 일기장을 옷 속에 숨기고 방에서 나간다. 방에서 나오는 한석에게 유선이 말을 한다.


"왜 거기서 나와?"

"화장실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아니었네"

"거기 한석이 방이야. 화장실은 저쪽"

"그래, 화장실 갔다 갈게"


화장실에 들어온 한석은 팔목에 있는 출퇴근용으로 자신의 집에 일기장을 두고 지휘소로 돌아간다. 지휘소에 도착한 한석은 출퇴근용 집 좌표를 한석 어머니의 좌표로 잠시 바꿔 한석 어머니의 집 화장실로 다시 돌아간다. 다시 돌아온 한석은 자신의 어머니, 유선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 한석의 어머니는 한석이 죽기 전 좋아했던 음식들을 만들었고 한석은 음식들을 맛있게 먹으며 말을 한다.


"음식이 정말 맛있어요. 제 입맛이랑 딱 맞아요"

"다행이네요. 차린 건 없어도 많이 들어요"


저녁 식사를 하고 과일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한석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를 한다.


"승혁아, 오늘 나 여기서 자고 갈게. 혼자 가도 괜찮지?"

"그래, 알겠어. 어머님 잘 먹고 갑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한석은 저녁 식사 전 두고 간 자신의 옛 일기장을 읽기 시작 한다.


-한석의 일기장 시작

나는 아버지의 죽음을 2번 봤었다. 아버지는 다니시는 회사에서 이사직으로 계시면서 회장의 개인 업무도 도와주셨다. 항상 바쁘셨던 아버지는 내 생일이라며 하루 연차를 쓰시고 어머니와 함께 나를 놀이공원에 데려와 주셨다.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외출을 나와 신이 났던 나는 들뜬 마음으로 놀이공원에 빨리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순간 내 머릿속에는 놀이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가 전화를 받으시고 가봐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고 놀이공원을 혼자 떠나시는 모습이 보이고 아버지의 영정사진 앞에서 울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겁이 나서 울기 시작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나를 달래 주셨다. 마음이 진정되고 놀이공원에 도착해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아버지의 전화 벨이 울리기 시작했고 머릿속에서 보였던 것처럼 전화를 받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떠나시는 아버지, 그렇게 떠나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내가 본 마지막 모습이셨다. 회사로 돌아가시던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던 것처럼 아버지의 영정사진 앞에서 어머니가 울고 계셨다. 그때 내 나이 12살이었다.


구석에서 한창 울고 있던 내 앞에 한사람이 다가와 나에게 말을 했다. 내가 보았던 것에 대한 나의 능력 그리고 그것이 영구적인 능력이라는 사실. 그 존재는 다음에 다시 보자며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고 떠났다. 그 존재의 이름 G.테라


내 나이 14살 어머니는 살고 있던 집을 파시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셨다. 그리고 나를 영국으로 유학을 보냈셨다. 어머니는 할머니가 매우 편찮으셔서 한국에 남아 계셨고 나는 영국에 사시는 이모 집에서 지냈다.


나는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지 못해 항상 혼자 다녔다. 혼자 놀고 있는 내 앞에 유선이가 먼저 다가왔다. 처음으로 말이 통하는 한국인이라 나는 유선에게 많이 의지했고 유선은 나에게 영어를 알려주며 그렇게 친해졌다. 그러면서 우리는 연인으로 발전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나는 두통이 심해졌고 뇌종양 판정을 받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 위치가 너무 안 좋아 수술조차 할 수 없다는 그 말. 나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으로도 아버지의 죽음 나의 죽음도 막지 못했다.


유선과 헤어진 지 한 달이 지났다. 의사는 분명 1년을 살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상하다. 몇 시간 후 정상적인 생활을 못 하는 나의 모습을 나는 보고 말았다. 죽기 전 유선이를 꼭 한번 보고 싶다. 사랑한다. 유선아.

-한석의 일기장 끝


자신의 일기장을 전부 읽은 한석은 가슴을 부여잡고 울기 시작했다. 미친 듯이 울고 있는 한석의 머릿속에 자신이 죽기 전 모든 순간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렇게 기억이 돌아온 한석은 자신의 어머니 집으로 향하고 도착한 한석은 문을 두드린다. 한석의 어머니는 문을 열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한석을 발견하고 놀란다.


"승혁군?"


한석은 문을 열어준 자신의 어머니를 와락 끌어안으며 말을 한다.


"미안해, 혼자 두고 먼저 떠나서"


한석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자신의 어머니와 유선에게 모든 것을 설명을 한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 이준호, 살짝 미소를 지으며 혼잣말을 한다.


'이한석,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거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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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탄생 20.01.05 13 0 8쪽
26 26화. 3조직 20.01.03 16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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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화. 진정한 신의 영역 19.10.10 13 0 9쪽
20 20화. 4만 년 전 화성 19.09.29 16 0 9쪽
19 19화. 권력자의 벌 19.09.22 42 0 10쪽
18 18화. 등장! WIB 화이트 19.09.15 16 0 8쪽
» 17화. 돌아온 기억 19.09.08 22 0 9쪽
16 16화. 알게된 자신 19.09.01 17 0 9쪽
15 15화. 인태의 기적 19.08.25 21 0 10쪽
14 14화. 깨어난 수진 19.08.18 23 0 8쪽
13 13화. Clarence vs 한석 19.08.11 22 1 8쪽
12 12화. 작전 개시 19.08.04 20 1 8쪽
11 11화. 마주친 두사람 19.07.28 22 1 7쪽
10 10화 19.07.21 25 1 8쪽
9 9화 19.07.18 29 1 7쪽
8 8화 19.07.18 21 1 8쪽
7 7화 19.07.14 84 1 7쪽
6 6화 19.07.14 25 1 7쪽
5 5화 19.07.09 48 1 8쪽
4 4화 19.07.09 28 1 8쪽
3 3화 19.07.09 31 1 7쪽
2 2화 19.07.09 46 2 7쪽
1 1화 19.07.07 116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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