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 시즌1

18화. 등장! WIB 화이트

(이 글은 실제 세상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정보는 허구임을 알립니다.)

-서기 2013년 11월 N.S.K

성주는 빠른 발걸음으로 권력자의 방으로 향하고 있다. 권력자의 방에 도착한 성주가 다급하게 말을 한다.

"권력자님, 이한석 요원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무슨 소문?"

성주는 잠시 머뭇거리다 말을 한다.

"지난달, 기억이 돌아온 이한석 요원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자신의 정체를 말했다는 소문입니다"

권력자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한다.

"뭐! 정말이야?"

"네, 그 소문과 함께 권력자의 벌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WIB가 알게 된다면 그렇겠지"

"하지만 다른 요원들 사이에서는 권력자님이 이한석 요원은 벌하지 않고 넘어갈 거라고......"

권력자는 책상을 내려치며 말을 한다.

"이름만 권력자의 벌이지 내가 내리는 벌이 아니잖아!"

"1급 요원들을 제외한 모든 요원은 WIB를 모르기 때문에......"

"이한석 요원과 말은 해봤나?"

이때 N.S.K 본진에 비상벨이 울린다. 비상벨을 들은 성주와 권력자는 불길한 느낌과 함께 빠르게 N.S.K 본진 정문으로 향한다.

N.S.K 본진 정문에는 검은 천으로 온몸을 두르고 검은 가면을 쓴 5명의 사람들이 천천히 걸어 들어 온다. N.S.K 요원들은 들어오는 이들을 조준하며 경계를 하고 몇몇 요원들은 작은 소리로 웅성거린다.

"도대체 어떻게 들어 온 거야?"

"그러니깐,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있잖아"

그 자리에 있던 한석은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능력을 사용할 수가 없다.

'뭐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잖아......'

검은 천을 두른 자들을 본 준호는 그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듯이 미소를 살짝 띠며 작은 소리로 혼잣말을 한다.

'드디어 왔구나. 오랜만이다'

본진 안으로 들어온 검은 천을 두른 사람들 중에 가운데에 있는 사람이 주위를 천천히 둘러 보기 시작한다. 천천히 둘러 보던 그자와 수진은 눈이 마주친다. 수진과 눈이 마주친 그자는 수진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하듯이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그 모습을 본 수진은 살짝 겁먹은 표정으로 생각한다.

'뭐야 기분 나쁘게......'

그때 권력자와 성주가 본진 1층에 도착했고 검은 천을 두른 자들을 보고 멈칫거린다. 수진을 바라보던 그자는 1층에 도착한 권력자와 성주를 보고 말을 한다.

"모두 다른 곳으로 물려 주시죠"

그 말을 들은 권력자는 모든 요원을 다른 곳으로 보낸다.

"권력자가 명한다. 성주를 제외한 모든 요원은......"

"아니요. 1급 요원들과 김수진 양도 머무르게 하시죠"

그 말을 들은 권력자가 말을 한다.

"일단 저와 성주랑 먼저 이야기를 하시죠"

이 말을 들은 그자는 비웃는 소리를 내며 천천히 권력자의 앞으로 다가간다. 권력자의 앞에선 그자는 권력자에 귀에 대고 조용히 말을 한다.

"건방지게 행동하지 마라. 너의 체면을 지켜주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라"

이 말을 들은 권력자는 주먹을 꽉 쥐며 다시 명령을 내린다.

"권력자가 명한다. 1급 요원과 김수진 요원을 제외한 모든 요원은 다른 곳으로 물러가라"

1급 요원과 수진을 제외한 모든 요원은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한 그자는 다시 말을 하기 시작 한다.

"WIB에서 온 블랙이다"

WIB를 처음 본 한석과 수진이 놀라게 된다. 수진은 인태를 죽인 조직원이 눈앞에 보이자 이성을 반쯤 일어 소리치듯 말을 한다.

"WIB 너희가 인태를!"

이때 수희가 흥분한 수진의 팔을 잡고 고개를 저으며 하지 말라고 신호를 보낸다. 블랙은 수진의 행동을 무시하고 자신의 말을 이어서 한다.

"권력자의 명령을 어긴 이한석 군을 데리러 왔다. 누구냐? 이한석이"

권력자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넘기려고 블랙을 설득하려 한다.

"단지 소문일 뿐입니다. 이한석 요원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말 한 적이 없습니다"

"네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도대체! 권력자의 벌을 왜 내리는 겁니까! 권력자인 제가 괜찮......"

"화이트 님의 명령이다. 넌 단지 하찮은 Precious의 권력자일 뿐. 고정된 권력자의 명령은 화이트 님의 명령이다. Precious 권력자의 명령을 어겨도 권력자의 벌을 받는 이유는 단지 너희 Precious의 체계 유지를 위한 화이트님의 배려다"

한석은 자신이 가지 않으면 N.S.K가 위험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블랙을 따라가겠다고 한다.

"말이 통하는 녀석이구나"

블랙은 수진을 바라보며 이어서 말을 한다.

"김수진, 너도 가야겠구나"

이 말을 들은 성주가 말을 한다.

"김수진 요원 대신 유인태 요원이 희생 됐습니다. 그거면 충분한 거 아닙니까?"

"충분? 우리를 해킹한 건 상관없다. 어차피 무능한 너희가 우리 정보를 해킹해 봤자 할 수 있는 것이 없지. 단, Precious에서 우리 WIB의 정체를 알고 있을 수 있는 건 1급 요원부터 이다. 이 또한, 화이트 님의 명령이다. 김수진 양도 데려가겠다"

이때 멀리서 누군가가 말을 하며 서서히 다가온다.

"너희 수장 화이트와 끝난 이야기다"

이 말을 듣고 한숨을 쉬는 블랙

"하......"

블랙은 다가오는 그를 보며 말을 한다.

"당신이 나설 차례인가요? G.테라님"

"화이트와 내가 끝낸 상황을 감히 블랙 네가 다시 들먹이는 것이냐"

"저는 화이트 님의 명령을 어긴 자들을 화이트 님께 인도하는 제 일을 할 뿐입니다. 여기서 G.테라님이 저를 죽여도 상관없습니다. 단, 그 후 화이트 님이 하실 모든 행동은 G.테라님의 책임이겠죠"

"블랙! 여기는 지구이고 너 또한 지구의 인류 중 한명이다! 지구의 주인은 나 G.테라이지 화이트가 아니다!"

"저는 화이트 님의 것입니다. 그리고 G.테라님의 시작은 화성 아닙니까? 4만 년 전 당신의 원래 주인인 Isabella(이사벨라)가 살았던 그곳. 아, 주인이 아니라 어머니라 해야 하는 건가요?"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구나!"

블랙의 행동에 화가 난 G.테라가 블랙을 공격하려는 순간 성주가 말을 한다.

"권력자의 명을 어긴 이한석을 K 요원에서 폐하고, 현재 HK가 없으므로 가장 능력이 있는 김수진 요원을 새로운 1급 요원 K 요원으로 임명한다!"

이 말을 들은 블랙이 웃으며 말을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성적이구나 한성주"

블랙은 G.테라를 바라보며 말을 한다.

"저의 무례함을 용서하시지요. 화이트 님 이외의 그 누구든 저의 주인이 될 수 없고 명령할 수 없습니다. 따라 오너라, 이한석!"

권력자는 블랙을 따라가려는 이한석의 팔을 붙잡고 말을 한다.

"이한석 요원, 무슨 일을 당해도 1년만 살아남아라. 1년 뒤에 꼭 너를 풀어 줄 것이니. 1년만 견뎌라"

권력자의 말을 들은 이한석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알겠다고 말을 하고 블랙을 따라간다. 블랙은 이한석과 함께 요원들과 G.테라의 눈앞에서 순간적으로 사라진다.

-서기 2013년 11월 WIB

블랙을 따라온 한석의 눈에는 아주 밝은 빛으로 가득 차 있는 공터가 보인다. 빛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을 한참 동안 들어간 블랙과 한석의 앞에 새하얀 옷과 하얀 가면을 쓰고 있는 한 존재가 서 있다. 블랙은 그 존재의 앞에 무릎을 꿇고 말을 한다.

"화이트 님의 명을 어긴 이한석군을 데려왔습니다. 이한석군은 Precious의 존재를 자신의 가족에게 알린 죄를 지었습니다. 화이트 님께서 판단을......"

이한석을 바라본 화이트는 블랙의 말이 끝나기 전에 한석의 앞으로 순간 이동하고 한석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붙이고 말을 한다.

"판단할 가치가 없다. 이한석은 권력자의 벌을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