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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 A ([email protected] om)

K.N.S 시즌1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카윰
작품등록일 :
2019.07.07 07:36
최근연재일 :
2020.01.05 00:46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742
추천수 :
15
글자수 :
98,849

작성
19.07.28 20:00
조회
21
추천
1
글자
7쪽

11화. 마주친 두사람

DUMMY

(이 글은 실제 세상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정보는 허구임을 알립니다.)


-서기 2013년 5월 한국

오전 8시 50분, 어느 사무실에 사람들이 한 명 한 명 출근한다. 출근하는 사람 중에 유선도 있다. 유선은 밝은 표정으로 사무실에 들어와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아침부터 그녀의 자리에는 수많은 서류가 기다리고 있고 유선은 그 서류들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쉬지만, 곧 다시 웃으며 자리에 앉는다. 자리에 앉은 유선은 책상 위에 있는 서류들을 정리하기 시작 한다. 옆자리에 있는 여자 직장 상사가 유선에게 말을 한다.


"오늘도 할 일이 많지?"


유선은 웃으면서 대답을 한다.


"바쁘면 좋죠. 대리님은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잘 들어갔지. 눈 떠 보니까 내 방이더라 고. 유선 씨 이야기 들어 주느라 정신없이 마셨더니 속이 좀 쓰리긴 하다. 점심에 같이 해장하러 가자"

"네, 그래요"


유선과 대화를 하는 대리는 취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선이 회사 생활을 어려워하고 있을 때 많이 도와준 직장 상사이다. 그러다 보니 유선은 대리를 잘 따르게 되고 대리는 성실하게 일하는 유선의 모습을 마음에 들어 둘은 빠르게 친해졌다.


책상 위에 있던 서류들을 한쪽으로 정리하자 그 뒤에 있던 한석과 함께 찍은 사진이 유선의 눈에 들어 온다. 유선은 한석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힘 빠진 미소를 띠며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한다.


"좋은 아침"


옆에 있던 유선의 직장 상사는 한석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유선에게 말을 한다.


"어제 유선 씨가 말한 그 남자분이야?"

"네"


유선은 다시 일하기 시작 한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 유선과 대리는 행장을 하기 위해 국밥집에 간다. 각자 음식을 시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대리가 의미심장하게 물어본다.


"참, 어제 이야기 듣다가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물어봐도 되나?"

"괜찮아요. 뭐가 궁금하셨는데요?"

"유선 씨 사별한 약혼자분 어머니 말씀으로는 1년 남았다 그러지 않았어? 근데 어떻게 2달 만에"

"저도 그게 이상해요. 의사들도 왜 그런지 설명을 못 하더라고요"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온 유선은 다시 일을 시작한다. 아침부터 있던 회의, 보고서를 잘 못 올려 부장에게 혼나고 갑자기 연락 온 거래처와 미팅을 하고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밤늦게 퇴근을 한다.


유선은 자신의 차 운전석에 앉아 핸들에 머리를 기대고 잠시 숨을 돌린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은 유선의 눈에는 백미러에 걸려있는 환하게 웃고 있는 한석의 사진이 보이고 혼잣말을 한다.


'네가 있는 곳은 어때? 여기보다 좋니? 난 너 생각 최대한 조금 하려고 열심히 사는데 그게 잘 안되네...... 정말 보고 싶다......'


유선은 한숨을 쉬고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유선의 전화 속 너머로 한석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머니 저 유선이 에요~"

"어 그래, 이제 퇴근 하는 거니?"

"네,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못 찾아뵐 것 같아요"

"그래, 조심해서 들어가고. 이렇게 챙겨 줘서 매번 고맙구나"


어렸을 때부터 유선의 가족은 영국에서 살았다. 유선이 중학교에 다닐 때 유선의 부모님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됐고 미성년자인 유선은 보육원으로 보내지게 될 상황이 되었지만, 그때 한석의 어머니가 유선과 유선의 부모님 재산을 지켜 주기 위해 유선을 입양해 법적으로 딸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유선이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날 유선을 파양하고 유선의 부모님 재산을 돌려줬다. 그런 이유로 유선은 한석의 어머니를 친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지내 왔다.


한석의 어머니와 전화를 끝내고 유선은 한석의 납골당으로 향한다. 납골당에 도착한 유선은 한석이 안치되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한석의 사진이 있고 그 옆에 편지 봉투 몇 장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유선은 그 옆에 새로운 편지 봉투를 놓는다. 유선은 한참을 서 있다가 자신의 차로 향한다.


-서기 2013년 5월 N.S.K

인태는 한석과 함께 한석의 납골당으로 가기 위해 지휘소에 있는 한 요원에게 말을 한다.


"이한석 요원 납골당 좌표 알고 있나?"

"네, 스폿에 좌표 설정 합니까?"

"응, 바로 부탁해"


그 순간 수희가 말을 한다.


"그냥 차로 이동해. 지금 그곳에 사람 너무 많이 있다"

"지금 이 시각에 사람이 많습니까?"

"응, 스크린 봐봐"


스크린에는 버스 6대가 있고 그 안에서 수많은 사람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 장면을 본 인태가 말을 한다.


"무슨 일 있었나? 이 시간에 납골당에 안치되는 사람들이 많네"


그리고 수희는 한석의 납골당 위치를 확인하고 말을 한다.


"대한민국이네? 내가 NCS한테 지금 연락해 할 테니까 그곳에서 차 타고 가"


인태는 한석과 함께 스폿으로 들어갔고 대한민국 NCS 옥상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NCS요원 한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NCS 요원은 인태와 한석을 차가 있는 1층으로 안내한다.


"운전은 제가 하겠습니다. 요원님들은 뒤에 타시면 됩니다"


하지만 인태는 거절한다.


"미안한데 운전은 제가 직접 할게요. 차는 납골당에 둘 테니 내일 찾아가시면 되고요"

"네, 알겠습니다"


인태가 운전석에 타고 한석은 조수석에 타고 한석의 납골당으로 향한다. 운전하던 인태가 한석 에게 말을 한다.


"10일 뒤에 있을 작전에 대해서 들은 것이 있나?"

"저는 HK 요원님 과 동행 한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작전 내용은 나중에 N 대표님께서 따로 알려 주실 거다"

"네, 알겠습니다"

"그때는 실전이다. 훈련과는 많이 다르니 조심하도록 해라.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N 대표님이 너를 우리 조직의 희망이라고 생각 하시는거 같더구나"

"네, 명심하겠습니다"


-서기 2013년 5월 한국

한석의 사진 앞에서 한참을 서 있다 자신의 차로 돌아가는 유선. 유선이 자신 차의 거의 다 도착했을 때 어느 한 차가 유선의 차 옆에 주차한다. 유선은 아무 생각 없이 차 쪽으로 계속해서 걸어간다. 그 순간 주차를 한 차에서 인태와 한석이 내리고 유선은 한석과 눈이 마주친다. 한석과 눈이 마주친 유선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한석을 바라본다. 이를 본 한석은 당황해하며 유선에게 손수건을 내밀며 말을 한다.


"괜찮으세요?"


유선은 아무 대답도 못 하고 한석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너무 닮았어 생긴 것도 목소리도'


이 생각을 하고 유선은 손수건을 건네받고 말을 하려 하지만 너무 떨리는 마음 때문에 아무 말도 못 한다. 한석은 아무 말도 못 하는 유선을 보고 살짝 미소를 띄우며 말을 한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힘내요"


그 말과 함께 한석은 인태와 함께 자신의 납골당으로 향한다. 그런 한석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보다 눈앞에서 사라지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린다. 마치 한석과 이별을 했던 그 순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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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 돌아온 기억 19.09.08 21 0 9쪽
16 16화. 알게된 자신 19.09.01 16 0 9쪽
15 15화. 인태의 기적 19.08.25 20 0 10쪽
14 14화. 깨어난 수진 19.08.18 22 0 8쪽
13 13화. Clarence vs 한석 19.08.11 21 1 8쪽
12 12화. 작전 개시 19.08.04 19 1 8쪽
» 11화. 마주친 두사람 19.07.28 22 1 7쪽
10 10화 19.07.21 25 1 8쪽
9 9화 19.07.18 28 1 7쪽
8 8화 19.07.18 20 1 8쪽
7 7화 19.07.14 83 1 7쪽
6 6화 19.07.14 24 1 7쪽
5 5화 19.07.09 48 1 8쪽
4 4화 19.07.09 27 1 8쪽
3 3화 19.07.09 30 1 7쪽
2 2화 19.07.09 45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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