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 시즌1

10화

(이 글은 실제 세상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정보는 허구임을 알립니다.)

-서기 2013년 5월 N.S.K

테스트가 끝나고 BRMH기지에 있던 모든 무기가 사라지고 방송이 나온다.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우승자는 이한석 요원입니다. 현 시간부로 전원 본부 훈련소로 강제 귀환 하겠습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5급 요원들은 N.S.K본부 훈련소로 이동된다. 10시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실전 같은 테스트를 치른 요원들은 많이 지쳐 있다. 5급 요원들은 한석을 축하해 준다.

"와 정말로 우승할 줄은 몰랐어요! 축하해요!"

"정말 대단하던데!"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그 순간 인태가 훈련소로 들어온다. 5급 요원들은 인태에게 경례를 하려 하지만 인태는 경례를 생략한다.

"경례 생략 하도록. 고생들 많았다. 주말 동안 숙소에서 푹 쉬도록 해라"

인태와 함께 들어온 3급 요원들은 5급 요원들 손목에 주사처럼 생긴 기계로 무언가를 주입한다. 갑자기 자신들의 몸에 무언가를 투입을 해 당황한 5급 요원들을 본 인태는 5급 요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말을 한다.

"너희 손목에 주입하는 건 출퇴근용 이동기이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그걸 사용해서 출퇴근하면 된다. 주입된 손목에 반대쪽 손바닥을 올리면 형광 빛으로 무언가가 보일 것이다"

손목에 주입된 출퇴근용 이동기는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는 ‘O’와 ‘H’가 표시되어 있다.

"출퇴근용 이동기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곳에 있는 ‘O’ 버튼을 누르면 본부 스폿으로 이동되고 ‘H’를 누르면 설정해둔 너희의 집으로 이동된다. 살고 싶은 집은 주말 동안 숙소에서 지급된 컴퓨터에서 알아보고 2급 요원 김수진 요원에게 말하면 된다. 국가는 어느 국가도 상관이 없다. 주의할 점은 번복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다. 김수진 요원의 성격이 그렇게 좋지가 않으니 말이다"

5급 요원 중 한 명이 인태에게 질문을 한다.

"한번 집을 선택하면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수는 없는 겁니까?"

"아니다. 이사를 하게 되면 새로운 주소로 재설정하면 된다. 다만, 집문서를 가져와야 재설정이 가능하다. 출퇴근용 이동기는 정말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으므로 ‘H’로 설정된 장소가 사는 집이라는 걸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3급 요원들은 모든 5급 요원들의 손목에 출퇴근용 이동기를 주입을 끝냈고 인태는 한석에게 말을 한다.

"이한석 요원은 나를 따라오도록 해라. 그리고 다른 요원들은 숙소로 돌아가 쉬도록 해라. 고생들 많았다"

모든 5급 요원들은 동시에 대답을 한다.

"네, 알겠습니다!"

인태는 한석을 대리고 지휘소로 이동하면서 말을 한다.

"N 대표님이 찾으시니까 N 대표님께 먼저 들리자"

"네, 알겠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 다른 건 다 이해한다 해도 중간에 그 먼 거리에서 어떻게 알고 총으로 명중을 시킨 거지?"

"그저 감으로 쐈을 뿐입니다"

"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정확했는데"

"운도 잘 따라 줬습니다"

한편, 회의실에는 1급 요원 3명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환식은 성주에게 말을 한다.

"이한석 요원이 11년 전에 발견한 그 사람이에요?"

"아니, 2년 전 영국에서 일어났던 폭동 기억하지?"

"네, 그때 성주 형이 직접 조사한 사건이잖아요"

"그때 조사가 끝나고 머리도 잠시 식힐 겸 거리 구경하고 있었는데 이한석 요원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능력이 너무 좋아서 30살 전에 죽으면 바로 입성 대기자로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었지 그리고 최근에 뇌종양으로 사망해서 입성 대기자로 들어온 거고"

"이한석 요원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현재 우리 상황에서는 다행이네요"

그러자 수희가 물어본다.

"왜 11년 전 대기자는 깨우지 않는 거에요?"

"11년 전 대기자 능력은 아직 필요성이 부족해 나중에 꼭 필요한 날이 올 꺼야"

환식은 다른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

"그런데 이한석 요원 실력이 장난 아니던데요. 무슨 능력인 거에요?"

그 순간 인태와 한석은 지휘소에 도착했고 회의실 앞에서 인태가 한석에게 기다리라고 말을 하고 회의실로 먼저 들어간다. 인태는 성주에게 경례하고 말을 한다.

"이한석 요원 데려왔습니다"

"들여 보네. 그리고 모두 나가 있어라"

인태는 한석을 회의실로 들여 보냈고 환식과 수희는 한석에게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회의실을 떠났다. 한석은 성주에게 경례하고 성주는 한석에게 자리에 앉으라 하고 말을 한다.

"실력이 대단하더군"

"과찬이십니다"

"내가 자네를 부른 이유를 알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한석의 말에 성주는 고개를 숙여 헛웃음을 치고 말을 한다.

"10일 뒤에 있을 작전에 참여시키려고 자네를 불렀네"

"10일 뒤 작전 말씀이 십니까?"

"그러네. 다른 신입 요원들은 소수만 경계 목적으로 참여를 시킬 거고 자네는 HK와 동행을 시키려 하는데 자네 생각은 어떤가?"

"저는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한석의 말에 성주는 크게 웃는다.

"하하하, 마음에 드는 대답이네. 작전 내용은 다음 주에 설명해 주겠네"

성주는 한석에게 다른 궁금한 점이 있는지 물어본다.

"다른 궁금한 점은 없나?"

"한가지 있습니다.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 하는 행동은 정말 금지된 행동입니까?"

성주는 한석의 질문에 미소를 띄우며 대답을 한다.

"아니, 금지된 행동은 아니네. 자네를 알리는 행동이 금지된 행동이지"

한석은 살짝 놀란 표정으로 성주를 바라보고 그런 한석을 보며 성주가 말을 한다.

"왜? 네가 본 대답과 달라서 놀랬나?"

"그걸 어떡해......"

"그저 평범한 인생을 살다 죽은 자네가 1년 365일 동안 목숨이 위험한 이 조직에 어떻게 들어오게 됐는지 또 누가 자네를 선택한 건지 생각해 본 적이 없나?"

한석은 단 한 번도 성주가 말한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이제 서야 이상한 점을 느낀 한석은 성주를 바라보며 말을 한다.

"그럼 대표님도......"

"너와는 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다. 나는 그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보이고 그것을 사용했는지 그리고 영구적인지 보일 뿐이다"

성주는 떨리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한석을 보며 말을 계속한다.

"너는 내가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 하는 행동이 금지된 행동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을 미리 봤겠지. 하지만 나는 다른 대답을 했고 그 뜻은 너의 능력을 막을 방법이 존재한다는 거다. 하지만 너의 능력을 무마시키기는 어렵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너의 능력을 믿고 너무 방심하지 말라는 소리를 해 주고 싶었다"

성주와 대화가 끝나고 회의실에 나온 한석은 회의실 문 앞에 서서 깊은 생각에 빠진다.

'아무리 내 능력을 알았다고 해도 내가 무슨 질문을 하려 했는지까지 대비해서 상황을 바꾼다는건 말이 안되는데...... 분명 다른 무언가가 있어'

인태는 회의실에서 나와 생각에 빠져있는 한석을 보고 그에게 다가가 말을 한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깊게 하고 있어?"

"아닙니다"

"자! 그럼 이제 네가 묻혔던 곳을 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