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 시즌1

1화

(이 글은 실제 세상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며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정보는허구임을 알립니다.)

어둠만이 가득 찬 아주 작은 방안에서 누군가의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어둠만이 가득 찬 아주 작은 방안에 불이 켜진다. 방안에는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두 팔은 양쪽으로 벌려 묶여 있었고 무릎은 꿇려 있다. 그 사람은 겉으로는 아무런 상처가 없지만, 상당히 괴로워하고 있다. 하지만, 괴로운 모습을 숨기는 듯한 아니, 괴롭지만 자신의 행동에 후회는 없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사람.

방안에 불이 켜지는 동시에 누군가가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

'끼이~익'

방에 묶여 있던 그 사람은 오랜만에 보는 불빛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고 그 사람의 눈에슨 희미하게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여자가 보인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정장, 많이 높지 않은 힐을 신은 여자는 천천히 묶여 있는 사람에게로 다가간다. 텅 빈 방 안이라 그녀의 발소리가 심하게 울린다.

'또각 또각'

방안에 묶여있는 사람 앞에 선 여자가 안쓰러운 눈빛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며 말을 한다.

"꼭 그 선택을 하셨어야 했습니까?"

-서기 2012년 11월 영국

이른 아침 한 여자가 콧 노래를 부르며 부엌에서 아침을 만들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정유선이다. 유선은 아침을 차리고 혼잣말을 하며 방으로 향한다.

'하...... 아직도 자고 있나?'

그녀는 방문을 열면서 큰 소리로 말을 한다.

"이한석! 일어나!"

이한석, 170cm의 키와 적당한 체격을 가지고 있고 유선과 8년 동안 연애를 하고있는 유선의 남자친구이자 약혼자다. 한석은 유선이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지 않고 빈둥거린다. 유선은 다음날 한국으로 귀국하기 때문에 금일 사야 할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 유선은 창문으로 다가가 커튼을 치면서 한석에게 말을 한다.

"아침 먹고 내일 귀국 할 때 가져가야 하는 물건 사러 가기로 했잖아. 빨리 일어나서 밥 먹자"

한석은 부스스한 머리로 유선을 바라보고 웃으며 일어난다.

아침을 먹고 쇼핑몰에서 유선과 한석은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을 쇼핑 카트에 담는다. 쇼핑하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유선과 한석. 유선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한다.

"아침에 뉴스 보니깐 내일 폭설 내린다는데 비행기 뜨는데 괜찮으려나......"

한석은 유선의 말을 듣고 무의식 중에 대답을 한다.

"괜찮아~ 내일 눈 안와~"

"그걸 어떻게 알아?"

한석은 살짝 당황을 하면서 말을 한다.

"그냥 눈이 안올꺼 같다는 거지"

그 순간 머리를 아파하는 한석, 머리를 아파하는 한석을 보고 유선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한다.

"또 머리 아파? 너무 자주 아픈 거 아니야? 병원 가보자니까"

"괜찮아. 그냥 편두통 있어서 그런 거야"

"그래도 한번 가봐. 그냥 억지로 데려갔어야 했는데"

걱정하는 유선을 보고 한석은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고 쇼핑을 계속 한다.

-서기 2012년 11월 N.S.K

축구장 크기 만한 공간에 수많은 스크린, 책상, 컴퓨터 등이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다. 이곳은 N.S.K 본부 상황 지휘소이다. 지휘소 중앙에는 2m 원기둥 형태의 또 다른 공간이 있고 이곳은 스폿이라고 불린다.ㅏ 지휘소 왼쪽 구석에는 보통 사무실 크기 만한 다른 방이 하나 더 있고 이 방은 작전 회의실이라 불린다. 회의실 문에는 '2급 요원 이상 출입 가능' 이라는 문구가 써져 있다. 수많은 N.S.K의 요원들이 분주하게 일을 하는 도중 한 남자가 지휘소로 들어오고 지휘소 입구에 있던 한 요원이 큰 소리로 외친다.

"N 대표님 들어 오십니다!"

N 대표, N.S.K의 대표이자 1급 요원이고 이름은 한성주이다.

성주가 지휘소로 들어오는 걸 알리는 소리와 함께 지휘소 안에 있던 모든 요원이 일어나고 한 남자가 이어서 말을 한다.

"Attention(어텐션)! Bow(바우)!"

그러자 모든 요원이 한 번에 성주에게 경례한다.

"N! S! K!"

모든 요원이 경례를 하고 난 후 어텐션 바우를 외쳤던 남자는 성주 앞에서 따로 경례한다.

"N S K, N.S.K 현장 요원 K. N 대표님께 인사드립니다"

K 요원, N.S.K의 현장 요원이고 1급 요원에 속하는 정환식이다.

성주는 경례를 받고 환식과 함께 회의실로 들어간다. 회의실로 들어가기 전에 성주는 한 남자에게 말을 한다.

"준호야, 가서 HK 좀 불러와라"

"네, 대표님"

이준호, N 대표의 비서이며 2급 요원에 속한다.

HK, 현장 요원 K의 후계자이며 2급 요원에 속하고 이름은 유인태이다.

K라는 자리는 주로 현장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갑자기 죽게 되는 경우가 많고 K 자리는 공석으로 두면 안되기 때문에 항상 후계자를 두고 그 후계자를 HK라 부른다.

회의실호 들어온 성주와 환식, 성주는 안쪽에 배치되어 있는 책상 앞에 앉고 환식은 옆 벽에 달린 거울을 보며 머리 정리를 하면서 성주에게 말을 한다.

"성주형, 이번 나이지리아 테러 사건 조사에 직접 다녀 왔었는데 ILMA가 관여 한 거는 맞지만 Phoenix(피닉스)는 전혀 상관이 없더라고요"

이 말을 들은 성주는 책상 위에 보고서들을 보며 한숨을 쉬며 말을 한다.

"하...... ILMA는 세계 정부들이 알아서 할 조직이고 Phoenix(피닉스)는 지금 몇 년째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고 있네. 이러다 크게 한번 당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게요"

이때, 회의실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회의실로 들어온 그녀의 이름은 이수희이며 N.S.K의 1급 요원인 정보 통신 요원 S이다. 수희는 회의실로 들어와 환식에게 인사를 한다.

"K도 같이 있었네?"

환식은 앉아서 가볍게 경례로 대답을 한다. 수희의 손에는 보고서가 있었고 그 보고서를 성주에게 건네면서 말을 한다.

"성주 형, Phoenix로 추정되는 움직임을 발견 했어요"

성주는 놀란 얼굴로 수희의 보고서를 확인한다. 수희는 계속 말을 한다.

"제가 순찰로 각 국가 기밀 정보를 해킹했는데 FVI가 저희에게 보고도 안 하고 숨긴 사진이랑 문서가 있더라고요"

"언제 일어난 사건인데?"

"얼마 전에 중동 국가들에 있는 모든 미국 대사관이 습격 당한 사건이에요"

"그 사건 수진이가 직접 다녀온 사건 아니야? FRMS랑 ILMA만 관여한 사건이라고 보고 받았었는데"

김수진, 수희의 비서이며 2급 요원에 속한다.

"네, 그때 수진이가 놓친 것 같아요. FVI 기밀 문서에 사진을 보면 마크가 하나 있어요. 커다란 새가 원으로된 무언가를 날개로 감싸고 있는 모습인 마크에요"

사진 속에 마크를 확인한 성주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한다.

"몇 년 만에 움직였고 자신들의 마크를 보란 듯이 남겨 뒀었는데...... 수진이가 이번에 큰 거를 놓쳤네:

수희는 환식을 바라보며 말을 한다.

"준비해야 겠다. 환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