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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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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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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6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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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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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38. 진화의 개척자

DUMMY

“ 으으으.. 어떻게 하지..?! “

춘향이 머리를 싸매며 하늘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이렇게까지 쳐다보면 어딘가 하늘에 구멍이 나서 저 수많은 은하의 인도자들 사이에 틈이라도 벌어졌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 뭐 저렇게 많아..?!! 원래 저렇게 많지는 않았잖아!! “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거겠지.. “

뭐... 어느 행성을 가든 은하의 인도자라는 집단이 있을 때부터 느낌이 이상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많은 수의 우주선이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저만한 수의 인원이 은하의 인도자 전체가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뭐..

어쩌겠는가.

어떻게든 굴러가기만 하는 함선을 몰고 우주로 나아가

어떻게든 저 포위망을 뚫고 추격하는 은하의 인도자들을

어떻게든 떼어낸 후

어떻게든 살아남아야지.

이거 참.. 너무나도 춘향다운 작전인데 이걸 아리나의 머릿속에서 계획하게 될 줄은 몰랐다.

“ 아리나!!! “

아리나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뒤로 돌리자 빛을 두르고 최고속도로 달려온 라티안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정말 반가운 장치.

차원 이동 장치가 있었다.

“ ..이.. 이거 어디서 난 거야?! “

“ 그 공방 사람이... 미야의 스승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거야! 얼른 가자!! “

“ 앨리스님! 다들 안쪽으로! 제가 도울게요!! 카린님!! 도와주세요!! “

마침 아디나와 피렌, 윌리의 치료를 마치고 편히 잠들어 있는 셋을 바라보던 앨리스가 미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아디나를 들어 올린다.

꽃잎으로 한 번에 전부 들어 올릴까 싶었지만 아까 보호막을 만들어낼 때 마나의 성질을 강제로 변화시킨 탓인지 앨리스에게도 약간의 부담이 들었기에 얌전히 미야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 어어어..! 아리나! 빨리빨리!! 빛 또 쏟아진다아!!! “

의식이 없는 피렌과 아디나, 윌리를 함선 안으로 옮겨놓고 나자 춘향이 하늘을 보고 펄쩍 뛰고 난리가 났다.

하지만 그것은 평소와 같은 호들갑이 아닌 진심으로 외치고 있는 것이다.

“ 으으으으..! 알았어 기다려봐..!! 집중 좀 하자!!!! “

-파직..!

아까부터 키를 잡고 최대한 마나를 주입해 함선 전체의 마나를 회전시키는 중인 아리나가 짜증을 내자 주위에 스파크가 튀기 시작한다.

그 정도로 마나를 쥐어짜내며 최대한 빠르게 함선에 마나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리라.

-쿠쿵....!!

아리나의 노력 덕분에 처음 가동하는 우주선치고는 조금 빠르게 함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빨리!! 빨리빨리빨리빨리빨리이이이~!!!! “

춘향이 빨리 함선이 움직이기를 기다리면서 손에 쥐고 있는 차원 이동 장치와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억.. 아니 수조.. 아니 그냥 세상을 뒤덮는 빛들을 바라보며 소리친다.

“ 지금.. 하고.. 있잖아아아아!!!!!!!!!!!! “

-파지지지지직!!!!!!!

-쿠구구구구구...

“ 됐다..! 떴다!! 떴어!! 달려달려!!! 이얍!!! “

드디어 조타실이 아리나의 번개로 인해 엉망이 되어버리면서 함선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춘향이 있는 힘껏 차원 이동 장치를 던진다.

-콰콰콰쾅!!!!!

몇 발의 빛줄기가 함선을 관통해 부숴버리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카린이 광물들을 덧대가며 네이렌은 그렇게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번에는 평소와 다르게 돌조각.. 아니. 행성 조각들이 보호막에 부딪히는 양이 많았다.

우주선에서 터져가는 범죄자의 소굴을 바라보던 은하의 인도자.

그중에서도 ‘ 진화 ‘ 를 통괄하는 진화의 개척자. 레이브 인도자는 보호막에 부딪히는 행성 조각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린다.

“ ...대체 언제 숨어든 것인지 모르겠군.. “

붉은 눈.

그렇게 감시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도 붉은 눈은 이곳저곳에서 등장한다.

차라리 얌전히 은하의 중심부에서 계속 지낸다면 이렇게 많은 피를 보지 않아도 됐을 텐데 말이다.

“ 레이브 인도자님. “

뒤에서 들리는 차분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이곳 인도자들을 총괄하는 것은 레이브지만 지금 전투 지휘를 맡고 있는 것은 레이브의 앞에서 고개 숙여 예를 갖추고 있는 바체트였다.

“ 그래. 고생했다. “

뭐.. 긴말은 필요 없다.

항상 해오던 일이니까.

“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 음... “

레이브는 천천히 자신의 턱을 매만지며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한다.

최근 너무 바쁘게 움직이기는 했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바쁘게 움직일 것을 생각하면 인상을 쓸 수밖에 없었다.

잠깐 고민을 하고 있자 점점 정리가 끝난 인도자들이 하나둘씩 모여 줄을 지어 고개를 숙이고 답을 기다린다.

아마 이 우주선뿐만 아니라 모든 은하의 인도자 우주선 안에서는 모두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리라.

그리고 바체트의 질문은 단순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건지 정하는 것이 아닌

지금부터 ‘ 진화 ‘ 가 나아갈 길을 정해달라는 말이었다.

레이브는 차례차례 주변의 모든 인도자를 바라본다.


“ 우리는.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은하와 하나가 된다.


그리고 그 새로운 은하에는 새로운 에너지들이 존재하겠지.


어쩌면 우리 은하와 합쳐져 또 다른 변이 에너지들을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그것이.. 붉은 눈의 손에 들어간다면 우리 인류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환경 속에서 그들과 전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


다른 은하와 충돌한다는 것.

그 은하에 있을 새로운 에너지가 붉은 눈의 손에 들어간다면.

혹은 미지의 힘이 붉은 눈의 손에 들어간다면 인류는 붉은 눈에 잡아먹힐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이미 진화의 인도자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진화의 인도자들은 그런 기계 따위에게 인류가 패배하지 않도록 수호하는 의무를 지고 있다.


“ 하지만 지금. 우리 인류는 붉은 눈에 대해 알지 못한다. “


정보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뜻이 아니다.

진화의 인도자. 아니... 은하의 인도자 전부가 붉은 눈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은하의 중심부.

그곳에 존재하는 붉은 눈은 인간이 잘못 발을 들였다간 절대 나오지 못한다.

그렇기에 붉은 눈에 대해 알아낼 수 있는 수단도 매우 한정적이었다.


“ 점점 인간에 대해 학습하고, 전투 기술에 대해 발전시키고, 연구하고, 생각하고, 토론하고.

이제는 감정까지 배워가는 붉은 눈에게 지금의 인류는 도태되었다. “


이 자리에 있는 인도자들이라면 누구든 알 수 있다.

이미 충분히 인류는 붉은 눈에게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 그렇기에 우리 ‘ 진화 ‘ 는. 마지막 인류의 희망으로써 새로운 은하의 새로운 에너지와 마주하기 전에 모든 붉은 눈을 제거할 것이다. “


이 이상 학습하기 전에.

이보다 더 강해지기 전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은하의 중심부를 향해 공격할 것이다.

인간이 은하의 중심부를 향해 공격해온다.

이것은.. 붉은 눈이 학습하지 못한 수다.

계산해내지 못하는 수다.


“ 그러기 위해 우리 진화의 인도자가 첫 번째로 할 일은. 이 은하의 모든 인도자를 통합하는 것이다. “


진화의 인도자.

그리고 평화의 인도자.

이 두 집단을 하나로 통합해 진정한 은하의 인도자의 모습으로 모두가 함께 은하의 중심부를 공격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평화의 인도자를 이끄는 ‘ 평화의 주시자 ‘ .

사라져버린 다르시 인도자를 찾는 것이다.


“ 자. 모두에게 명한다. 평화의 주시자를 찾아라. “






레이브가 우주선 안에서 모든 진화의 인도자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명령하는 순간과 ‘ 같은 시간 ‘ .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어느 한 행성에서 알비스는 비밀리에 진행하는 연구소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삑.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아직도 어색한 이 기계음과 함께 수백 겹의 문이 차례로 열리고 지하로 들어가는 거대한 통로가 만들어진다.

어색했던 기계음과는 달리 이 통로 자체는 익숙했던 알비스는 천천히 걸어 내려가 한 사람의 등을 마주했다.

“ 레이브 인도자님. “

“ 음? “

혼자서 자신만의 연구를 하고 있던 레이브는 들리지 않았어야 할 목소리에 하던 실험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 알비스. 네가 이곳에 다 오다니.. 지금 한창 바쁠 때가 아니었나? “

“ 예 인도자님. “

알비스의 모습을 보고서는 레이브는 부드러운 웃음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알비스의 어깨를 다독였다.

“ 그렇게 딱딱하게 굴 것 없다. 이곳에서만큼은 스승님이라 부르거라. “

“ ..예 스승님. “

아까보다 아주 조금이지만 말투가 부드러워진 것에 만족한 레이브는 자리로 돌아가 차 한잔을 끓이기 시작한다.

“ 그래서? 이곳까지 나를 찾아온 이유가 뭐지? 이유 없이 이곳을 들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테니 말이야. “

“ ...스승님... “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알비스에게 천천히 말해도 좋다는 의미를 담아 레이브는 차를 건네며 가볍게 한 모금 마신다.

알비스도 그런 레이브를 따라 마시자 언제나처럼 평화로운 이 분위기와 함께 이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 따뜻한 차 한 모금이 알비스의 기분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기분이 들었다.

덕분에 알비스의 망설이던 입도 천천히 열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 ...요즘..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

“ 혼란? “

“ 예.. 저는..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전혀 알지 못하겠습니다. “

알비스는 네이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없었다.

솔직히..

그들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저 알비스가 멋대로 그들은 특별한 존재라고 느껴져 운명처럼 이끌려 함께하고 싶었을 뿐이고

혼자서 배신감을 느끼고 혼자서 복수하려고 했으며

혼자서 후회했다.

이 감정이 대체 무엇인지..

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건지...

알비스는 이 답답함을 해결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런 알비스의 마음을 전혀 읽지 못한 레이브는 아직도 알비스가 은하의 인도자가 옳은 길을 걷고 있는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지.

혹은 진화가 옳은 것인지 평화가 옳은 것인지 혼란이 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답을 한다.

“ 알비스. 나는 너에게 은하의 인도자를 강요하지 않는다. 물론 진화 또한 마찬가지다. 네가 원한다면 다시 인도자 복귀를 철회할 수도 있다. “

“ ...에..? “

“ 네 마음이 어지럽고 불편하다면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쉬었다가 언제든 돌아오거라. 아니. 돌아오지 않아도 좋다. 모두가 반대한다고 해도 나는 오직 알비스 너의 편이다. “

원래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멋대로 한 명의 인도자를 자유롭게 들여보내고, 내보내고 한다는 것은 진화의 개척자라는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 일을 너무나도 쉽고 가볍게 내뱉을 정도로 레이브는 알비스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동시에 궁금해졌다.

왜 이렇게까지 자신을 위해 모든 편의를 봐주는 것일까?

“ 왜..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주시는 겁니까? “

어쩌면 이렇게 물어보는 것은 처음일지도 모르겠다.

레이브는 한쪽 눈썹을 올리며 차를 한 모금 더 마신다.

씁쓰름한 향이 밀려들어 오면서 달콤한 끝 맛이 조금 더 극대화되는.

잘못 버릇 들이면 계속 마시고 싶어지는 듯한 향이다.

“ 알비스. “

“ 예. “

“ 나는 너의 스승이다. “

“ 그렇습니다. “

“ 그리고 나는 진화의 개척자다. “

“ 그렇습니다. “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당연한 사실만을 말하고 당연한 사실이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아직 이렇게 말하는 의미를 파악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그런 알비스의 모습에 레이브는 만족한 듯이 웃는다.

“ 개척자의 제자라면 앞으로 나아갈 길은 네가 스스로 개척해나가 보는 것이 어떤가? “

스스로 개척한다.

나아갈 길을 스스로 정한다. ..

“ ..저는.. 이미 한번 스스로 나아가기 위해 인도자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실패했습니다. “

“ 그래. 그렇기에 너는 집으로 돌아온 것이겠지. “

그런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결과만 보면..

그렇게 된 것이나 다름없기에 알비스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 하지만 그건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 “

“ ...네? “

“ 네가 최선을 다해서 일궈낸 땅 위에서 걸어갔느냐는 말이다. 정말. 너는 진심을 다해서. 모든 것을 바쳐서 최선을 다해 네가 원하는 것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했는가? “

....

알비스는 대답하지 못했다.

마치 알비스가 무슨 일을 겪은 것인지 알고 있다는 것처럼.

아니..

알고 있는 건가...?

알비스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자신이 네이렌과 함께할 수 있는 판을 깔아두기만 했으며, 그 이후의 일은 네이렌이 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다.

자신이 다가가지 않고 다가오기만을 기다렸을 뿐이다.

이것은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

“ 알비스. 최선을 다해라. 너는 너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거다.


그 끝이 어떠하든 나는 너를 도울 것이다.


나를. 이 진화의 개척자 레이브를 믿고 너의 꿈을 펼쳐라. “


어떤 식으로 움직이든

어떤 꿈을 펼치든

결국, 알비스는 레이브의 뜻대로 움직일 것이다.

그러니..

부디 실패하지 말고 꿈을 향해 성공하기를 바란다.


알비스는 레이브의 말에. 표정에. 눈빛에서 왠지 모를 믿음을 느낀다.

아니.. 언제나 똑같다.

이렇게 레이브는 알비스를 언제나 인도해주었다.

길을 잃을 때마다 항상 손에 등불을 쥐여주었다.

알비스는 희미한 미소와 함께 입을 연다.

“ 네. 스승님. “


작가의말

먼데

왜 두명인데?

이름만 같은게 아닌데?

뭐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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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354. 아이씨 진짜...! 23.11.14 242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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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349. 통성명 23.11.09 243 0 15쪽
357 348. 그래봤자 기계덩어리 23.11.08 243 0 13쪽
356 347. 정신 좀 차려라 23.11.07 241 0 13쪽
355 346. 새롭게 개척해나갈 길 23.11.06 243 0 13쪽
354 345. 기계도 인간도 같은 마음 23.11.05 241 0 14쪽
353 344. 푸른 눈의 장의사 23.11.04 241 0 13쪽
352 343. 죽은 땅의 낯선 손님 23.11.03 241 0 13쪽
351 342. 재정비 23.11.02 243 0 13쪽
350 341. 도마 위의 다르시 23.11.01 241 0 15쪽
349 340. 우주 미아 23.10.31 241 0 13쪽
348 339. 와씨 진짜 죽는 줄 알았네 23.10.30 242 0 15쪽
» 338. 진화의 개척자 23.10.29 244 0 14쪽
346 337. 범죄자의 끝 23.10.28 243 0 15쪽
345 336. 나는 쓰레기다 23.10.27 243 0 13쪽
344 335. 떠날 준비 23.10.26 243 0 15쪽
343 334.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23.10.25 243 0 14쪽
342 333. 숨은 범인을 찾아라 23.10.24 245 0 13쪽
341 332. 풀려가는 실타래 23.10.23 242 0 13쪽
340 331. 오해와 오해가 만나 생겨버린 오해 23.10.22 24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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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326.5 답도 없는 것들 23.10.17 246 0 14쪽
334 326. 범죄자의 행성 23.10.16 24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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