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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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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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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6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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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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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28. 불법무기

DUMMY

땀을 뻘뻘 흘리는 남자들.

근육이 살벌한 남자들.

머리가 반들.. 음... 눈빛이 살아있는 남자들.

주위에는 온통 우락부락한 남자들밖에 없는 사이에 가녀리고 연약하고 조그마한 미야가 어디다 눈을 두어야 할지 몰라 이리저리 방황하다 결국 고개를 숙인다.

“ 킥킥.. 저 돌팔이 고개 숙이는 거 봐라! 귀엽잖아?! “

“ 우리 공방의 마스코트로 삼으려고 하는 건가? 저런 귀여운 애를 데려오다니 말이야.. “

으으.. 진짜..

이대로 가다간 눈만 깜빡여도 자신을 보고 눈을 깜빡였다며 쓰러지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 저어... 제가 다시 생각을 해봤는데요..? 여기서 제가 무슨 도움이 되는.. 거죠? “

“ 크하하하! 걱정하지 마라! 저 녀석들이 여자를 못 본 지 오래된 한심한 새끼들이라 그런 거니 무시해! 자! 앉아라! “

얼떨결에 자리에 앉은 미야는 자연스럽게 양옆에 다가오는 아저씨.. 들에게 조금 당황했으나 가방을 받으러 온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얌전히 가방을 벗어 건네주었다.

“ 네가 원하는 대로 케트라시움의 감정이 끝나는 대로 값을 매겨서 쳐주마. 품질만 좋다면 다른 곳에서보다 훨씬 값을 쳐줄 수 있지. “

“ 가.. 감사합니다. “

“ 그리고 여기서 내 일을 추가로 도와준다면 그 추가수당까지 지급해주도록 하마! 노예에게 추가수당이라니. 저 녀석들이 들으면 발작할 거다? “

벨크가 주위에 듣는 노예가 있는지 두리번거리며 몰래 말하는 것을 보면 진심인가보다.

-쾅!!!!

미야의 표정을 보고 만족한 벨크는 자신의 보관함에서 대충 아무 광석이나 들고 와 미야의 앞에 내려놓는다.

그깟 고철 덩어리 하나 내려놓는데 왜 그렇게 온 힘을 다해 내려찍는 것인지.. 미야는 살짝 놀라서 움찔했다.

“ 자. 이곳에 들어오기 전 가게에 진열되어있는 방어구들을 보았겠지? “

뭐.. 사실 들어올 때는 오직 케트라시움을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아무 가게나 들어와서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말을 건 기억은 있다.

아. 맞네. 그때 누군가가 갑옷에다 대고 뭐 하는 짓이냐고 한 소리 들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 아.. 네. 본 것 같아요. 음.. 사람이라고 착각할.. “

“ 크하하하! 그래. 우리 공방의 방어구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있어서 움직임도 편하다고!! “

으음.. 그.. 그렇구나...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걸까.

“ ..꺅..?! “

갑자기 벨크가 책상 앞으로 몸을 굽혀 미야의 어깨를 부여잡고 얼굴을 들이민다.

“ 그런데 말이다. 저 방어구들은 다 가짜다. 속임수야. “

“ ...네? “

“ 우리는 이곳에서 불법무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공방이다. 그것도 암살에 특화된 근접 무기를 다루지. “

우선 미야는 모든 말을 듣지 못했다.

‘ 불법 ‘ 이라는 그 두 글자에 다른 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이곳에서 일을 도왔다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한 게 되어 네이렌에게 폐를 끼치게 되면..

미야는... 미야는....?!

“ 큭큭큭... 얼빠진 얼굴하고는.. 요즘 시대에 이런 불법하나 못 저지르면 어떻게 돌아다니나? 네 녀석이 들고 있는 그 검도 불법이잖냐. “

“ ...네..?!!! “

미야는 깜짝 놀라 자신의 검을 바라보았지만... 조금 이상하다.

이 검이 불법이라면 모든 검이 다 불법인 건데 그러면 요리할 때 쓰는 칼도 불법이 아닌가..?

아.. 이곳 사람들은 안 먹나?

라고 하기에는 저 사람은 위험한 톱을 들고 나무를 깎고 있는데..

“ 그.. 제 검이 왜.. 불법이에요? “

“ 음? “

벨크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가방에 매달려 있던 미야의 검을 뽑아내 살펴보기 시작한다.

미야는 갑자기 검을 빼앗겨 당황했지만.. 진짜 불법이라면 조금 난감하기에 일단 가만히 벨크의 눈치를 살폈다.

“ 흐음... 음? 뭐야. 그냥 평범한 고철덩이잖아? 이딴걸 왜 쓰냐? “

“ ...? 검이 그럼.. 뭐.. 다른 게 있나요? “

벨크는 깊은 한숨과 함께 고개를 내젓고서는 미야의 검을 냅다 집어 던져버린다.

“ 앗..?! “

“ 저딴 고물은 쓰지 말고! 마침 뭘 만들면서 가르쳐줄지 고민됐는데 잘됐군! 네 녀석이 쓸 검을 하나 만들어 보도록 하지! “

이..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사실 미야의 검은 전부 카린이 창조해준 것으로, 상당히 단단하면서도 가볍고, 미야의 입맛에 맞게끔 손에 딱 들어오는 아주 완벽한 검이었다.

마나를 활용해 각자의 전투 방식을 가진 네이렌과는 다르게 굉장히 평범한 검이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지만 그래도 미야가 할 수 있는 공격으로는 이 검이 최고의 검이었으며, 그 어떤 검도 카린의 창조를 따라잡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이걸 거절했다가..

...케트라시움을 구매해주지 않으면..


그렇게 미야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이미 몇 가지 도구를 가지고 온 벨크는 미야의 앞에서 설명하기 시작한다.

“ 우선 형태를 만들 거다. 형태는 네 녀석이 들고 있던 검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이 용액을 집어넣는다는 것이 핵심이지. “

벨크의 거대하고 투박한 손과는 어울리지 않은 작고 예쁜 병을 미야에게 보여준다.

꽤 예쁘게 조각된 유리병 안에는 마치 물에 주황색 물감을 탄 듯이, 그러나 물과 섞이지 않는 것처럼.... 그리고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뭐.. 물론 지금 이렇게 과격하게 흔들고 있어서 그런 거겠지만 말이다.

“ 이건.. 뭔가요? “

“ 케트라시움을 융해한 뒤 폭발하지 않도록 걸러낸 성운을 액화시켜서 담가놓은 녀석이지. “

“ ㅁ... 뭐.. 뭐요? “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벨크는 상관없다는 듯이 철 위에 송곳을 가져다 놓고 망치로 살살 두드리기 시작한다.

처음 테이블에 올려두었을 때는 평범한 철인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망치로 두드리자 깨지는 것이 아닌 송곳의 모양대로 구멍이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구멍 사이로 용액을 집어넣자 조금씩 광물에 ‘ 스며들더니 ‘ 점점 빨갛게 달아오른다.

“ 에..? 이거.. 왜 이래요? “

마치 곧 있으면 폭발할 것같이 붉게 물들어버린 그 고철 앞에서 놀란 토끼 눈이 되어버린 미야를 보고서는 벨크가 화려하게 웃는다.

“ 크하하 네 녀석 반응 한번 재밌구만! 이제야 적당한 광물이 되었다는 게다. 자 이제부터 할 일은 평범한 검을 만드는 것과 비슷해. 이 녀석을 타들어 가게끔 굽고, 망치로 때리고 말이지!! “

-깡!!!! 깡!!!! 깡!!!!! 치이이이익.....

안 그래도 붉게 물든 광물이 더욱 타들어 가듯이, 붉다 못해 검게 물들어버린 광물을 망치로 때려서 변형시키고, 회색 물에 담가 식힌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해가며 조금씩 네모난 막대의 형태를 만든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살살 두드리며 형태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검날처럼 만들어지자 이제는 깎아내 가며 아주 날카로운 한 손 검을 만들어 낸다.

이 과정도 꽤 오래 걸렸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듯이 완성된 검을 다시 한번 불에 달군다.

“ 자. 이제 거의 다 왔다. 이곳 보이나? “

아주 검게 달궈진 검에서 딱 날이 시작되는 부분을 미야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평범한 검날 위에 위아래로 길쭉한 다이아몬드 형태의 틀을 살며시 찍어낸다.

“ 이건.. 장식은 아닌 거죠? “

“ 그래. 이곳에는 감정을 담은 케트라시움을 ‘ 각인 ‘ 할 거다. 크큭.. 다른 말로 이제부터가 불법이라는 거지. “

그대로 벨크는 케트라시움 하나를 꺼내 올려두고 미야에게 있어서 아주 익숙한 장갑을 꺼내 낀다.

다섯 손가락 끝에 육각 형태의 금속이 달려있으며, 전부 손가락을 타고 이어져 손등에 있는 케트라시움과 연결된 형태.

우주선을 조종하던 것과 같은 형태의 장갑이다.

“ 어..? 그건.. “

“ 크하하! 알아보겠나? 뒤진 성운 추적자의 손에서 벗겨와 우리 입맛대로 개조해서 연구하고 이 땅에 정착시킨 내 인생 최고의 걸작이지! 자. 보라고! “

벨크는 아주 자랑스럽다는 듯이 웃고서는 아주 사악한 웃음과 함께 손을 돌린다.

그러자 손가락 끝에서 가느다란 실이 튀어나와 케트라시움을 감싼다.

“ 이제 여기다 나의 강철같은 심장을 박아넣으면... “

물론 심장이 강철같을 수도 없기에

물론 진짜 심장을 박아넣을 수는 없기에

그냥 그런 강인한 감정을 집어넣는다고 대충 알아들은 미야는 그대로 케트라시움을 바라보자..

케트라시움이 점점.. 회색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 어..? 색이 변해요! “

“ 크크크.. 그래! 이제 이 케트라시움을 검에 때려 박으면..! “

-지이이이잉....

마치.. 검이 살아있는 듯이 울부짖는 느낌이 드는 것과 동시에 검 전체가 살짝 빛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 휘둘러 보겠나? “

침이 꼴깍 넘어간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술로 만들어진 이 검...

마치 무언가를 이루어줄 것만 같은 이 검...!

“ ....네! “

미야는 손에 쥐고 휘둘러본다.

가볍게 라티안이 없을 때 혼자 검을 수련하듯이 가로로 휘두르고, 내려치자마자 몸을 한 바퀴 돌려 공중에서 한번, 착지하면서 자세를 낮춰서 한번, 그리고 일어나면서 세 번 더 베어내 본다.

오...

오오...

....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

“ 크으.. 참 정직한 검술이군그래.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지? 자. 어디 이 검을 향해 내리쳐보겠나? “

미야가 검을 휘두르는 사이에 벨크는 아까 집어던졌던 미야의 검을 가지고 와서 쥐고 있었다.

내리쳐보라면서 자세를 잡은 모습이 조금 모순된 느낌이기는 하지만..

검과 검을 맞부딪쳐보라는 것만큼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 후우.. 갑니다..?! “

“ 흐아아아압!!!! “

미야가 심호흡을 하고 검을 휘두를 준비를 하는 동안 벨크는 이미 먼저 움직여 검을 휘둘렀다.

“ 아니 치사한..?! “

-쨍강...!!!!!

급하게 미야가 검을 휘둘러보았는데..

분명 먼저 준비된 쪽도, 먼저 휘두른 쪽도 벨크가 들고 있는 카린이 창조한 검이었다.

힘이 더 많이 실려있었기에 분명 미야가 들고 있는 검이 불리한 입장이었는데도 카린이 창조한 검은 자연스럽게 부서져 버렸다.

“ 흠.. 이 검.. 무시했는데 상당히 괜찮구만? 하지만 내 작품을 뒤따라 오려면 한참 멀었지! 크하하하! 어떠냐! “

미야의 감상평을 굉장히 기대하는 저 눈빛..

살짝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엄청난 검이기는 하다.

평범한 검에 케트라시움을, 감정을 담아서 더욱 단단하게 만들다니..

이정도 단단함이라면 다른 네이렌 가족들의 마나를 활용한 무기와 견주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겨버린다.

“ 흐흐. 케트라시움의 정제는 꽤 숙달된 녀석들만 다루는 것을 허락했다. 아직 네 녀석은 이제 막 들어온 신참이니 절대 안 돼. 자. 설명은 끝났고 이제부터가 일감이다! 준비됐나?! “

“ ...네..!!!!!!! “

“ 크하하하!!! 대답한번 좋구만! 자! 우선 이 돌덩어리를 쓸만한 돌덩어리로 바꾸는 일부터 시작이다!! 준비됐나?! “

미야가 가장 먼저 받은 일은 단순히 금속을 달궜다가 때리고, 다시 식히며 광물의 조직을 점점 더 단단하게 만들어 쓸만한 금속으로 만드는 작업이었다.

같은 작업을 열다섯 번 정도 진행하면 하나가 만들어지는..

굉장히 단순하고 굉장히 힘이 많이 들고 굉장히 지루한 일이다.

그래... 그냥 망치질만 하면 되는 것이다.

벨크는 평범한 여자아이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 평범한 남자에게도 굉장히 힘들며, 대부분의 신입은 이 단계에서 나가떨어지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미야에게는...

간단하다.

머리 쓰는걸 싫어하지는 않지만, 머리를 안 써도 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다.

그렇게 오시리스의 시간으로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 ....스.. 스승님!! “

“ ...내가 작업할 때는 건들지 말라고 했을 텐데? 네 녀석도 잘라줄.. “

“ 아이 좀 자르든 말든 그보다 우리 공방이 무너지게 생겼어요..!!! “

...뭐?

공방이 무너져?


벨크는 쓰고 있던 고글을 벗고 뒤를 돌아보았다.

작업하다가 뒤를 돌아보는 일은 거의 없는데.. 아니 어쩌면 이번이 처음인데..

진짜 별일 아닌 것으로 호들갑이라면 저 자식 입을 꿰맨 후 공방에서 쫓아낼 것이다.

“ 저.. 돌팔이 여자애 좀 말려주세요...!! “

...말려달라..?

도망친 것도 아니고.. 말려달라니?

일이 힘든 바람에 때려치우고 케트라시움 값이나 내놓으라고 난리 치는 건가 싶었지만

벨크의 귀에는 황당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 저 저 돌팔이가..! 우리 돌덩이를 전부 재련해버리고 있어요...!!! “


작가의말

어~...

조금은 어리버리한 부분이 있어서 미야는 라티안처럼 조금 멍청한가 했는데

생각보다 똑똑했습니다.

생각보다는요.

의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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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349. 통성명 23.11.09 243 0 15쪽
357 348. 그래봤자 기계덩어리 23.11.08 243 0 13쪽
356 347. 정신 좀 차려라 23.11.07 241 0 13쪽
355 346. 새롭게 개척해나갈 길 23.11.06 243 0 13쪽
354 345. 기계도 인간도 같은 마음 23.11.05 241 0 14쪽
353 344. 푸른 눈의 장의사 23.11.04 241 0 13쪽
352 343. 죽은 땅의 낯선 손님 23.11.03 241 0 13쪽
351 342. 재정비 23.11.02 243 0 13쪽
350 341. 도마 위의 다르시 23.11.01 241 0 15쪽
349 340. 우주 미아 23.10.31 241 0 13쪽
348 339. 와씨 진짜 죽는 줄 알았네 23.10.30 242 0 15쪽
347 338. 진화의 개척자 23.10.29 244 0 14쪽
346 337. 범죄자의 끝 23.10.28 243 0 15쪽
345 336. 나는 쓰레기다 23.10.27 243 0 13쪽
344 335. 떠날 준비 23.10.26 243 0 15쪽
343 334.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23.10.25 243 0 14쪽
342 333. 숨은 범인을 찾아라 23.10.24 245 0 13쪽
341 332. 풀려가는 실타래 23.10.23 242 0 13쪽
340 331. 오해와 오해가 만나 생겨버린 오해 23.10.22 242 0 13쪽
339 330. 길잃은 우리 애를 찾습니다. 23.10.21 242 0 14쪽
338 329. 노예 해방을 위하여! 23.10.20 243 0 13쪽
» 328. 불법무기 23.10.19 244 0 13쪽
336 327. 돌팔이 소녀 23.10.18 244 0 13쪽
335 326.5 답도 없는 것들 23.10.17 246 0 14쪽
334 326. 범죄자의 행성 23.10.16 24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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