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1 19:21
연재수 :
591 회
조회수 :
121,798
추천수 :
296
글자수 :
3,660,341

작성
23.10.25 19:23
조회
243
추천
0
글자
14쪽

334.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DUMMY

“ ...붉은 눈...?? “

우선.. 카이니가 마주한 장면으로 봐서는 확실히 붉은 눈은 또 하나가 더 존재했다.

그러나 저 붉은 눈은..

춘향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붉은 눈을 한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네이렌과 한패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지만 그런 생각은 잘못되었다는 듯이 붉은 눈을 가진 배가 나온 아저씨가 말을 한다.

“ [분노] ...상대의 지원군. 선택해야 함. 도주. 혹은 전투. [분노]에서 [알 수 없음]으로 전환. 변이 에너지를 채집해야 함. “

말도 안 된다.

저것은..

붉은 눈이 인간의 언어를 학습해서 말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아니.. 이해가 안 가는데...

“ ....메디트? “

그 붉은 눈은 카이니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 아는 사람이에요? “

“ ...그렇게 친하지는 않지만 내 구역의 사람들은 다 외우고 있으니까. 붉은 눈 사건의 첫 번째 실종자로 추정 중인 평범한 잡상인이다. 온갖 것을 사다가 고장 난 것은 수리해서 팔기도 하는 녀석이었지. 돈을 밝히기는 해도 성실한 녀석이었는데... “

한순간 카이니의 머릿속에 뭔가 붙잡힐 듯 붙잡히지 않는 작은 기억의 조각이 있었다.

왠지 이 조각이 어떤 조각인지 확실하게 알게 된다면 지금까지의 사건들이 맞춰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 야! 쟤도 범죄자였단 거잖아? 저 녀석 무슨 범죄를 저지르고 왔는데? “

...

그 한 조각이 불만을 가득 품은 춘향의 말에 의해 카이니의 손에 붙잡힌 느낌이 들었다.

“ ....고위층을 표적으로 한 프로 암살자다. 결국, 행성 차원에서 움직여 전부 소탕하고 메디트는 이곳으로 흘러들어와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지. “

암살자.

지금까지 이곳에서 붉은 눈의 살인사건들은 전부 범인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게다가 모두 ‘ 혼자서 ‘ 연구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살인이 일어났다.

...범인은 부정하려고 해도 확실하게 메디트. 아니.. 붉은 눈 메디트다.

“ 아 그러니까 뒤에 말은 다 필요 없고.. 암살자였다 이거지? 그래서 이딴 식으로 싸웠구만? “

입에서 흘러내리는 검은 피를 닦으며 웃는 춘향이 다시 한번 낫을 만들어내고 달려들려 하자 앨리스가 춘향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 나한테 맡겨. “

“ 뭐래! 같이해야지! “

카이니가 보고 있기에 당장 눈앞에서 치료하기에는 좋지 않아 보여서 일부러 앨리스가 나서서 빠르게 처리하려 했는데 춘향도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오는 모습에 앨리스는 미소지었다.

“ 아니. 모두 물러서라. 메디트는 내가 보호해야 할 노예다. 멋대로 죽이게 두지 않아. “

춘향과 앨리스가 붉은 눈 메디트를 상대하기 위해 달려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카이니가 끼어들어 모두를 저지한다.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은하의 인도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모두 카이니를 바라보았다.

“ 엑? 그럼 어쩌려고? “

“ 너희는 물러서라. 내가 생포한다. “

춘향 혼자서는 죽이기 위해 상대해도 힘든 상대다.

춘향과 앨리스가 함께해야 무력화가 가능한 상대다.

그런 상대를 카이니 혼자서 생포한다고 한다.

“ ...그게 돼? “

“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냐? 이 버릇없는 자식들아. “

카이니는 양손에 낀 장갑의 케트라시움을 빛내고 손을 겹친다.

-츠즛.... 츠즈즈즛...!

그리고 손끝에서부터 강하게 힘을 주자 주황빛이 감도는 스파크가 이어지며 각 손끝을 이은 다섯 개의 줄이 만들어진다.

“ ...이건 인간을 위한 게 아니라 조금 아플 거다. 이해해라 메디트..!! “

“ [위험] 은하의 인도자를 확인. 도주를 최우선으로... .. ..... 큽.. “

갑자기 메디트가 미세하게나마 자세가 주춤하는 것을 보았다.

붉은 눈의 행동 방식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카이니는 눈살을 한번 찌푸리고서는 그대로 달려나간다.

“ [경고] 제어 시스템이 간섭받고 있음. 불안정한 육체가 원인. 전투력 저하. 도주 루트 검색속도 저하. 지원요청 불가. “

“ 정신 차려라 메디트!!!! “

어느새 카이니가 코앞까지 다가오자 붉은 눈 메디트는 반사적으로 손을 휘둘러 붉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카이니를 공격한다.

카이니는 금방이라도 공격할 듯이 붉은 눈 메디트에게 달려가 놓고 일부러 한번 손을 뻗은 채로 그대로 멈춘다.

그러자 손을 휘두르던 붉은 눈 메디트도 카이니의 근육 움직임을 계산해 직접적인 공격이 아니라고 판단한 뒤 다음 행동을 읽고 대응하기 위해 멈춘다.

물론 붉은 눈의 행동에 대해 알고 있던 카이니는 지금의 행동을 유도해낸 것이다.

카이니는 멈췄던 손을 다시 빠르게 움직여 붉은 눈 메디트의 팔을 전류가 흐르는 주황빛 끈으로 묶어낸다.

그렇게 손을 묶고 주먹을 쥐자 연결되었던 끈이 풀리며, 전류에 의해 서로 이어 붙어 완벽하게 붉은 눈 메디트의 한쪽 손을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 [에러] [에러] [에러] “

이렇게 보면 정말 붉은 눈인데...

겉모습도, 피부도 전부 카이니가 알고 있는 메디트다.

“ 칫..! “

자연스레 자세를 낮춰 팔꿈치로 붉은 눈 메디트의 복부를 가격하는 척을 하고,

그대로 다시 한번 줄을 뽑아내 휘둘러지는 반대쪽 손을 붙잡고 묶어낸다.

고작 묶어내기만 할 뿐이었지만 사실 카이니가 만들어낸 줄은 평범한 줄이 아니다.

붉은 눈을 상대하기 위해 케트라시움으로 만들어낸 특수 제작한 끈으로 이렇게 붉은 눈을 묶어내기만 한다면 피부를 타고 에너지가 흘러 심어놓았던 감정들을 한순간에 붉은 눈의 핵에 집어넣어 과부하 시키는 것이었다.

그대로 카이니는 재빠르게 후방으로 이동해 다리를 걸고 넘어뜨리고, 양쪽 발은 물론 목과 머리, 팔과 무릎을 전부 묶어낸다.

“ 후우.. 끝났군. “

-짝짝짝짝~

춘향과 미야가 감탄하며 손뼉을 친다.

단 한 번의 공격.

그 한번이 실패하면 상대는 학습해서 더이상 그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카이니는 그 한번을 무조건 성공시키는 것도 모자라 그대로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동작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흘러나갔다.

“ 이야~ 깔끔한데..? “

“ ...니들이 무시하고 있는 나는 은하의 인도자다. 우리는 이 녀석들과 싸우기 위해 훈련받았으니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지. “

어차피 붉은 눈에 대해 알고 있는 자들이라면 이 정도까지 말하는 것도 아무런 상관없을 것이다.

카이니가 싸우는 동안 몰래 치료를 끝마친 춘향이 신나게 다가온다.

“ 고생했어 고생했어~ 난 이거 상대하기 힘들었는데 말이지! “

춘향은 가볍게 붉은 눈 메디트를 짓밟는다.

춘향의 발에는 기계를 밟는 느낌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을 짓밟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마치 작동을 멈춰버린 듯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

“ 사람을 함부로 밟지 마라. 그리고 네 녀석. 왜 멋대로 돌아다니는 거냐? 내가 분명 따라오라고 했을 텐데? “

“ 에~ 하지만 수상한 녀석이 골목으로 들어가는 걸 똑똑히 봤는걸? 혹시나 내가 점찍어둔 과일가게로 갔나 해서 들렀었지! 그러다가.. 어머나? 마주쳐버린 거야! 붉은 눈을! “

약간의 과장된 몸짓과 함께 거짓말로 덕지덕지 칠해서 말했으나..

뭐 어쩌라고.

상대는 이 거짓말을 간파해낼 방법이 없다.

중요한 것은 붉은 눈이 메디트였고, 그 메디트가 이번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것이다.

“ 자아~ 카이니? 우리한테 사과를.. “

“ 비켜봐 춘향..! 아 그 카이니씨? 이제 저희가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지 않나요? “

...카이니는 아리나의 얼굴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 ..그래. 인정하지.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군. 하마터면 오해할 뻔했어. “

깔끔한 인정과 함께 카이니가 아주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숙인다.

지금까지 만난 은하의 인도자들의 성격이 억셌던 것을 생각하자면 카이니의 행동은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카이니의 진심에 아리나는 미소로 화답한다.

“ 그럼 저희는 이제 가봐도 될까요? 저희는 여행자인 만큼 이제 슬슬 우주로 떠나가볼까 하거든요. “

“ ..그러도록 해라. 아니... 식사라도 한 끼 하고 가겠나? 내가 실수한 것도 있으니 대접이라도 하고 보내지 않으면 체면이 말이 아니란 말이지. 너희에게도 은하의 인도자가 나쁜 인식이 심어질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괜찮다면 나에게 만회할 기회를 주겠나? “

고마운 제안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난감한 제안이기도 하다.

카이니는 모르고 있지만.. 사실 네이렌은 은하의 인도자들에게 쫓기고 있는 몸.

이곳에서도 붉은 눈이 나타나 버리는 바람에 어서 빨리 도망치는 것이 네이렌에게 좋을 것이다.

“ 아.. 저희는.. “

“ 좋아!! 밥!!! 나 먹을래!!! 분명 이곳에서 만들어진 최고급 요리겠지?! 그 정도는 대접받지 않으면 난 용서 못할지도?!!! “

춘향이 활짝 웃으며 끼어 들어버리는 바람에 아리나가 옆으로 밀려나 버린다.

이 자식을 어떻게 처리해버릴까 싶지만...

...하아..

뭐.. 사실 붉은 눈을 찾는 아이디어 자체도, 그걸 실행한 것도, 심지어 다쳐가면서까지 버틴 것도 전부 춘향이었기에.

은하 신전에서는 충분히 먹이지도 못하는 바람에 불만이 조금 쌓여있을지도 모른다.

잠깐 밥만 먹고 가는 거라면..

“ 괜찮아 아리나? 야. 아리나가 넘어졌잖아. “

“ 괜찮아 라티안. 하아.. 네 그럼 카이니씨. 감사히 받겠습니다. “

“ 오예! 신난다! 아리나 고마워~! “

아깐 밀쳐놓고 이젠 허락해줘서 고맙다고 끌어안는다니..

그럴 거면 밀치지도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불만을 품은 채 살짝 따끔한 전류를 춘향의 손등에 흘려 보내준 뒤 자리에서 일어나 다 함께 이동한다.







모두가 따끈한 고기와 고기 위에 뿌려 먹는 과일을 들고 와 썰고 있는 와중에 춘향은 이미 스무 접시는 족히 넘어 보이는 그릇을 쌓아두고 먹고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이 가져온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이미 절반은 먹어치웠으며, 먹어치우는 속도와 춘향의 표정으로 보아하니 스무 그릇을 넘어 조금 더 가져와서 먹을 것만 같다.

“ ..맛있냐. “

그런 춘향의 옆에서 자신이 타온 차를 홀짝이던 카이니가 이제는 경이로운 춘향의 먹성에 감탄하느라 차를 마시지 않고 물어보았다.

춘향은.. 여전히 먹으며 대꾸한다.

“ 아니!! 맛없어!! “

“ ...그렇게 처먹으면서? “

“ 감성값이지 감성~ 이곳에 왔으면 이곳 음식을 먹어야지! 음음!!! “

뭐.. 당연하지 않겠는가.

마나로 이루어진 몸인 네이렌은 마나로 만든 음식을.

그것도 카린이 창조해준 완벽한 음식을 먹어왔기에 웬만한 음식으로는 맛있다고 느끼기가 힘들다.

심지어 마나가 아닌 에너지가 담겨있는 음식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아리나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그것은 예의가 아니다.

“ 이 녀석은 입맛이 까다로워서요. 신경 쓰지 마세요. 너무 맛있는 음식 대접에 감사드립니다. “

춘향은 원래 저런 녀석이고...

뭐라 하려 해도 워낙 예의 바르게 격식을 차려가며 인사를 건네는 아리나 때문에 카이니는 뭐라 말하지 못하고 찻잔만 손가락으로 쓰다듬는다.

“ ..그래. 맛있다면 됐다. “

카이니는 옆에서 쩝쩝대는 춘향의 소리를 들으며 조심스레 자리에서 일어난다.

“ 네 녀석이 그러다 목 막혀서 죽어버리면 우리 책임이니 마실 거라도 가져오도록 하지. “

“ 아.. 저도 같이 갈.. “

“ 응! 부탁할게!! 이번엔 좀 맛있는 음료수였으면 좋겠네!! “

...

카이니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식탁에서 빠져나와 온갖 음식들이 진열되어있는 식당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그 식당을 넘어 조금 어두운 통로에서 벽에 기댄 채로 한숨을 내쉰다.

“ 하아.... “

문제가 많다.

우선 첫 번째 문제로 붉은 눈이 이 행성에도 침투했다는 것이다.

비밀 회선을 통해 들은 정보로는 슬슬 붉은 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하던데..

벌써 이곳까지 침투했을 줄 생각하지도 못했다.

이곳에서는 얻을만한 것도 없을 텐데 말이다.

그리고.. 사실 지금 당장에 카이니를 깊은 한숨으로 몰고 간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네이렌의 처분에 관해서다.

붉은 눈을 알고 있는 자들은 자신이 직접 하든 아니면 상층부에 보고해 다른 인도자들이 하든 어떻게든 처분해야 한다.

그래야 평범한 다른 행성에 붉은 눈에 대한 정보가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해야 이 은하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

만약.. 이들을 내버려 두었을 때 붉은 눈에 대한 정보가 다른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전파되고,

그 사람들이 붉은 눈과 접촉해 협상하려고 할 때 그들의 지식을 붉은 눈이 전부 흡수한다면..

점차 인간과 가까워 지면서도 인간보다 뛰어난 두뇌로 우리를 지배하려 든다면..

이 은하는 끝장이다.

어떻게든 붉은 눈에 대한 정보를 숨겨야 한다.

그러나..

네이렌은...

카이니에게서 소중한 이 행성에 나타난 붉은 눈을 추적해주었다.

소중한 동료 중 하나인 메디트를 구하는데 협조해주었다.

심지어 그들은 카이니가 실수로 범인으로 취급하기도 했다.

고마운 사람들을...

처리해야 한다니...

그러고 싶지가 않다...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

은하를 수호하기 위한 은하의 인도자로서의 규율.

.....

.....

카이니는..

벽에 기댄 그대로 조용히 말한다.

“ ....상층부에 보고해라. 붉은 눈이 나타났으며, 붉은 눈을 알게 된 자들이 있다고. “

“ 예. “

벽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것과 동시에 아주 살짝..

미세하게..

벽이 차가워진 느낌을 받았다.


작가의말

어어... 이러지마라. 왜그러냐 너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63 354. 아이씨 진짜...! 23.11.14 242 0 16쪽
362 353. 함께하고싶은 마음 23.11.13 243 0 14쪽
361 352. 준비 23.11.12 243 0 13쪽
360 351. 정보의 끝자락에는 23.11.11 244 0 16쪽
359 350. 우리는 23.11.10 244 0 13쪽
358 349. 통성명 23.11.09 243 0 15쪽
357 348. 그래봤자 기계덩어리 23.11.08 244 0 13쪽
356 347. 정신 좀 차려라 23.11.07 242 0 13쪽
355 346. 새롭게 개척해나갈 길 23.11.06 243 0 13쪽
354 345. 기계도 인간도 같은 마음 23.11.05 241 0 14쪽
353 344. 푸른 눈의 장의사 23.11.04 241 0 13쪽
352 343. 죽은 땅의 낯선 손님 23.11.03 242 0 13쪽
351 342. 재정비 23.11.02 243 0 13쪽
350 341. 도마 위의 다르시 23.11.01 241 0 15쪽
349 340. 우주 미아 23.10.31 241 0 13쪽
348 339. 와씨 진짜 죽는 줄 알았네 23.10.30 242 0 15쪽
347 338. 진화의 개척자 23.10.29 244 0 14쪽
346 337. 범죄자의 끝 23.10.28 243 0 15쪽
345 336. 나는 쓰레기다 23.10.27 243 0 13쪽
344 335. 떠날 준비 23.10.26 243 0 15쪽
» 334.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23.10.25 244 0 14쪽
342 333. 숨은 범인을 찾아라 23.10.24 245 0 13쪽
341 332. 풀려가는 실타래 23.10.23 242 0 13쪽
340 331. 오해와 오해가 만나 생겨버린 오해 23.10.22 242 0 13쪽
339 330. 길잃은 우리 애를 찾습니다. 23.10.21 242 0 14쪽
338 329. 노예 해방을 위하여! 23.10.20 243 0 13쪽
337 328. 불법무기 23.10.19 244 0 13쪽
336 327. 돌팔이 소녀 23.10.18 244 0 13쪽
335 326.5 답도 없는 것들 23.10.17 246 0 14쪽
334 326. 범죄자의 행성 23.10.16 244 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