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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22
연재수 :
5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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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6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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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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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37. 범죄자의 끝

DUMMY

카이니는 잘려나간 팔을 어떻게든 압박해 지혈해보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는지 에너지를 쏟아내 잘려버린 팔을 지져버린다.

엄청난 고통이 몰려들어 왔지만..

아니.. 그렇게까지 고통스럽지는 않나..

이 행성을 도와준 사람들을 진급을 위해 배신하고, 팔아넘긴 주제에 고작 팔 하나 잘린 것에 고통스럽다고 소리 지르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 ...너희의 우주선은 이미 끝났다. 다시 만든다고 해도 불가능하겠지.. “

물론 카이니는 카린의 창조를 모르고 있기는 하다만 평범하게 우주선을 만든다는 것 자체는 가능했다.

다만 카이니가 말하는 것은 우주선을 완성하기 전에 은하의 인도자들이 도착해 네이렌을 죽일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 아~ 그래그래~ 멋대로 떠들라고? 그때는 네 목숨도 끝날 테니까 말이야! “

춘향은 손에서 한 손 낫을 지우고 거대한 낫을 만들어 양손으로 쥐었다.

이젠 세밀하게 손을 움직여 구해야 할 인질도 없으니 전부 파괴해버리며 죽여버리겠다는 뜻이다.

“ 후후후.. 살벌하군. 처음 보는 힘이야.. 뭐라고 부르는지 알려주겠나? “

“ 그걸 알려줄 이유는 없죠. “

아리나의 냉랭한 말투에 카이니는 조금 씁쓸한 듯 웃었지만 당연한 것이었다.

이제 적인데

적한테 알려줄 건 없겠지.

“ ..그렇겠지. “

카이니는 남아있는 한 손에서 에너지를 짜서 만든 줄을 뽑아내고, 그 줄에서도 더욱 가는 실을 뽑아낸다.

그렇게 뽑아낸 수많은 실을 다시 뭉쳐서 사람의 손 형태를 만들고, 춘향에 의해 잃어버린 팔을 에너지로 만든 팔로 대체한다.

“ 좋다. 나는 너희가 어떻게든 도망가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다. 너희는 날 무시하고 떠나지 못하도록 어떻게든 발목을 잡을 것이다. 어디.. 내가 너희에게 죽는 게 먼저일지, 은하의 인도자가 도착하는 게 먼저인지 해보자고..! “

한순간 카이니가 달려 나오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아리나가 손을 올렸다가 내린다.

-콰콰쾅!!!!!!!!!!

귀를 찢는듯한 천둥과 함께 번개가 카이니의 머리 위로 떨어졌지만 카이니는 아리나의 들어 올린 손을 보자마자 에너지로 만든 팔을 들어 올렸고,

만들어진 가짜 팔에 번개가 닿는 순간 곧바로 지면까지 에너지를 이어 그대로 번개를 흡수해 땅속으로 흘려보낸다.

그리고 라티안의 앞까지 도착해 다시 한번 만들어낸 팔을 휘두르자 다시 얇은 실로 흩어지며 라티안을 사방에서 감싼다.

“ 뭣..?! “

카이니가 손을 뻗어 공격하는 줄 알았던 라티안이 순간 당황해 뒤로 한걸음 물러나자 마치 그렇게 행동하리라 예측이라도 한 듯이 춘향이 거대한 낫을 라티안이 있던 자리에 내려찍어 카이니가 만들어낸 수많은 실을 잘라낸다.

물론..

처음 팔을 잘라 내버린 기습공격이 춘향이었기에 카이니는 라티안을 공격하는 와중에도 춘향을 계속 쳐다보고 있는 덕분에 춘향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다 보고 있었다.

카이니는 자연스럽게 몸을 돌려 발을 활용해 춘향을 차는 척 페이크를 주고 자신의 온전한 손을 내밀어 에너지를 응축해 춘향을 향해 내지른다.

미리 다 보고 있던 움직임에 한 번의 페이크까지 추가한 공격은 춘항이 피할 수 없었으며, 그나마 반응한 덕분에 팔이 꿰뚫리는 선에서 끝났다.

“ 크으.. 아파라.. 상당한데..? 아직 저 공격의 원리를 모르겠어..! “

양손으로 줄을 뽑아냈었는데 이제는 한쪽 팔이 없어도 그 팔을 에너지로 채워 넣고, 한 손으로 에너지를 뽑아내 춘향의 몸을 관통했다.

솔직히 그렇게 강한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무기를 모르니 대처를 하기가 힘들다.

이럴 때는 역시..

“ 야! 화려하게 질러버려! “

으음.. 별로 마음에 안 들지만..

최대한 숨기고 싶었지만..

아리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모아놓은 마나를 한 번에 쏟아낸다.

-파지지지지지직!!!!!

“ 티아트! 물어! “

-콰콰콰쾅!!!!!!!!!!!!

전투 내내 단 한 번의 번개를 제외하고는 계속 마나를 모아왔던 아리나가 한순간에 번개를 뭉쳐 만든 티아트를 만들어내고 그대로 카이니에게 내려찍자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한 빛과 함께 땅이 부서져 버린다.

“ 읏 따가.. “

물론 이럴 작정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벗어나기는 했어도 카이니와 가장 가까이 붙어있던 라티안은 얼굴을 찡그리며 경련을 일으킨다.

뭔가 오랜만에 내뿜어서 그런지 훨씬 더 거대해진 듯한 느낌도 들고..

이만한 번개를 직접 때려 박았다면..

카이니는 죽었겠지..?



“ ...크으.... “

온몸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이미 한번 기절했다가 일어난 것일지도 모른다.

땅은 무너져 내렸으며, 온갖 잔해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참.. 비참하다.

“ 하긴.. 우릴 도와준 사람들을 배신해놓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려고 하는 게 욕심이지.. “

아니..

아직 죽지는 않았으니..

...

하아.. 이렇게까지 추하게 살아야 할까.

차라리 그 알 수 없는 빛으로 흔적도 없이 죽어버렸으면 훨씬 편했을 텐데..

하필 이 질긴 숨통은 여전히 붙어있다.

그 녀석들은..

아마 도망갔겠지.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주선이 있는 것도 아니니 결국 은하의 인도자에게 붙잡혀 죽게 될 것이다.

혹시라도

정말 만약에 우주선을 만들어서 탈출할 가능성?

말도 안 되게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몰래 만든 우주선으로 탈출할 가능성?

그런 건 없다.

보라.

저 우주에 일정하게 반짝이는 빛들을.

이미 수백 대의 우주선이. 은하의 인도자들이 이미 둘러싸고 있지 않은가.

...

...

“ 하... 하하!! 그렇게 나오는 거냐...!!! “

은하의 인도자를 알리는 수많은 하얀 빛들이 점점 이 행성에 내려앉아야 했지만, 그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대신 각 우주선 하나당 수많은 빛이 쏟아져 내려 이 행성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 진화 놈들.... 붉은 눈이랑 연관이 됐다고 행성째로 파괴하려 하다니... “

붉은 눈이 행성에 나타났다.

그것만으로도 누군가가 봤을지도 모르고, 소문을 퍼트릴지도 모른다.

이것을 관리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전부 죽여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이 행성은 온갖 범죄자들을 모아놓은 곳이니 없어져도 상관없었겠지.

아니.. 어쩌면...

이것은 카이니가 쌓은 업보가 아닐까.

은혜를 원수로 갚은 녀석에게는 죽음이 합당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카이니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가오는 죽음을 맞이한다.

-콰콰콰쾅!!!!!!!!!!!!!!!!!!!






-투둑.. 툭..

“ 으우와... 이게 무슨.. 다 살아있냐?! “

가장 앞서나가던 춘향이 잔해를 부수며 위로 올라온다.

갑작스럽게 덮친 수많은 빛이 이 행성 전체를 감싸듯 찍어 눌러버리며 모든 것을 파괴해버리는 바람에 모두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다.

아니... 분명 다들 대비하고 피했을 것이다.

다만 함선은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 으으.. 살이 조금 찢어진 것 빼고는 괜찮아. 고마워 앨리스. “

뒤에서 쫓아오던 라티안, 아리나, 앨리스, 미야와 윌리는 앨리스가 순간적으로 마법진 열세 개를 활용해 보호막을 만들어 견뎌내는 데 성공했다.

물론 마지막에는 부서지는 바람에 다들 조금씩 다치기는 했지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다.

“ 함선은 괜찮을까요..? “

미야가 하늘을 보면서 조용히 말하자 라티안도 하늘을 보고서는 침착하게 빛을 두른다.

“ 최대한 해봐야지. “

저 수많은 빛무리가 2차 공격을 하기 전에 어떻게든 네이렌은 합류해서 탈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아.. 아.. 아디나....? 피렌..! 피렌..!! “

아디나도, 피렌도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

의식이 없다.

오직 창조를 할 수 있는 카린을 살리기 위해..

두 사람이 희생해서 우주에서 쏟아지는 빛을 정통으로 맞아버렸다.

“ ...침착하자.. 침착하자 카린... 침착해..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

-딱.

예전 같았으면 어떻게든 도망갈 길을 찾든가 아니면 어떻게든 치료하기 위해 온갖 약품이나 붕대 따위를 창조해냈을 테지만 지금의 카린은 이들이 왜 이렇게 카린을 위해 죽었는지 알고 있기에.

앨리스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기에.

카린은 아디나와 피렌을 뒤로하고 손가락을 튕겨 부서진 함선을 어떻게든 복구한다.


“ 카린..!! “

어떻게든 굴러갈 정도로는 함선을 복구하자 카린의 옆에 라티안이 나타나 아리나를 내려놓았다.

“ 다.. 다들 살았구나..!! 앨리스!! 아디나랑 피렌을 빨리..!! “

“ 집중해 카린. “

평소 같았으면 웃어주었을 앨리스가 카린을 창조에 집중시키고 아디나와 피렌 옆에 윌리를 눕힌 뒤 다 같이 치료하기 시작한다.

상황이 급하다.

차라리 몇 명 정도는 아디나의 [VII. 전차(The Chariot)]를 타고 우주로 날려 보내 시간이라도 벌어볼 걸 그랬다.

...

아니.. 벗어날 방법은 존재하긴 할까?

함선을 만들더라도..

저렇게 위협적으로 정렬해있는 은하의 인도자들 사이에서 벗어날 틈이 있을까..?

그렇다고 여기서 버틸만한 힘은 있을까...?

“ 어..? “

갑자기 미야가 어디론가 달려나가려고 한다.

“ 미야. 어디 가게? “

“ 여기... 저희가 있던 공방이 아닌가요? “

물론 전부 다 파괴되어버려 잘 모르겠지만.. 미야에게는 낯익은 무언가가 있었던 모양이다.

아마.. 카린이 함선을 만들만한 적당한 장소를 찾으려고 했으나 아는 곳이 없는 바람에 그나마 와봤던 공방으로 향했을지도 모른다.

“ 자.. 잠시만요 아리나님..! 금방 올게요..! “

미야가 조금 떨어진 곳으로 달려나간다.

그리고 조금은 익숙한 모양의 망치를 바라본다.

주위에 건물의 흔적은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이 조금 금이 간 망치는 건물보다 훨씬 작은 크기였던 덕분에 우연히 살아남은 모양이다.

“ 아저씨이이이이!!!!! 살아있어요?!!!!!!! “

.....아무런 말이 없다.

“ 아저씨이이이이이!!!! “

-툭.

주위에는 아무도 없나라고 생각할 때쯤..

마치 잔해가 작은 돌멩이를 톡 뱉어내듯이 조그마한 돌이 떨어져 굴러온다.

뭐... 잔해를 받치고 있던 돌멩이가 굴러떨어진 것이라고 봐도 될 수준이겠지만..

미야는.. 혹시나.. 혹시나 싶은 생각에 잔해를 들어 올려본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이미 상체와 하나의 팔만 남아있는 아저씨.. 벨크가 있었다.

“ 아저씨..!!!! “

“ ..시끄럽.. 다 이 자식아.. “

솔직히..

이미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한 상황에 얼마나 정신력이 강하면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지도 모를만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찾았으면 된 건가.

“ 기다려주세요..! 반드시 살려드릴 테니까..! “

앨리스라면..

앨리스의 생명 그 자체를 다루는 마나라면 이 정도쯤이야 얼마든지 살려낼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벨크는 그 사실을 모르기에 헛웃음만... 아니.. 피를 토해낼 뿐이다.

“ 쿨럭..! 큭...!.. 됐다.. 꼬맹이.. “

“ 걱정 마세요..! 시체만이라도 있으면.. 다시 살려낼 수 있으니까..! “

말도 안 된다고 생각되는 말에 벨크는 그저 죽어가는 상황에서 하는 위로라 생각하고 미야를 부른다.

“ ..여기 앉아봐라.. 늙은.. 아저씨의 부탁이다. “

미야는 다시 달려나가려다 멈춘다.

어차피 죽더라도 데리고 가기만 한다면 다시 살려낼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부탁이라니... 미야는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다.

“ 우린.. 이곳이었기에.. 살아갈 수 있었다.. 범죄자니까 말이다. “

우주로 나가봤자 더는 살아갈 곳이 없다.

그러니.. 이곳에서 죽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어차피 한번 구원받은 몸.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기에 벨크는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 크크.. 부여받은 두 번째 삶은.. 참 행복했다... 행복했기에.. 안타깝구나.. “

“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반드시 살려드릴.. “

“ 미야네라. “

미야는 벨크의 눈을 바라본다.

이미 한쪽 눈에는 파편이 박혀버렸는지 일그러져있었고, 한쪽 눈만이 의지를 불태우며 미야를 바라보고 있었다.

“ 내 장갑은.. 잘 가지고.. 있겠지? “

벨크가 죽어버린 성운 추적자의 손에서 벗겨와 멋대로 개조해서 만든 그 장갑.

벨크의 선물 받은 발명품은 당연하게도 미야가 가지고 있었다.

“ ..네. 가방에 있어요. “

벨크는 그 말에 만족한다는 듯 억지로 웃어 보인다.

“ 좋군. 저곳... 저곳에 가면... 분명.. 차원 이동 장치 하나가.. 남아있을.. 거다. “

벨크는 남아있는 팔 한쪽으로 옆쪽 잔해를 가리킨다.

이제는 쓸 일이 없을 거라 판단해 버리려고 했던 거였지만..

왠지 모르게 찝찝한 기분이 들어 창고에 처박아 두었던 차원 이동 장치.

언젠가.. 만약.. 돌아갈 준비가 되었다면.. 그때 사용하기 위해 남겨놓았던 차원 이동 장치..

그것이 이렇게까지 유용하게 쓰일 줄 몰랐다.

“ 미야!! 지금 바로 출발... “

어느새 라티안이 빛을 두르고 미야를 따라 쫓아왔다.

그리고 벨크를 보고 자리에서 멈춘다.

“ 아.. 스승님.. “

그 한마디에 벨크는 억지로 고개를 들어 라티안을 바라본다.

“ ..자네가.. 꼬맹이의.. 스승인가..? “

“ ...네. 그렇습니다. “

벨크는 또 한 번 벨크답게 웃는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꼬맹이의 스승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 자네. 반드시.. 우리 꼬맹이를 살려내라. 죽게.. 두어서는 안 된다. 알고 있겠지? “

아까보다도 훨씬 더 말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것이 미야에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힘은 분명 라티안도 느꼈을 것이다.

“ 네.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 크흐흐.. 저곳에.. 차원 이동 장치를 찾아라. 분명.. 있을 거다. “

벨크는 다시 한번 손으로 창고가 있던 방향을 가리킨다.

“ 하지만..! “

“ 미야. “

미야가 어떻게든 벨크를 앨리스에게 데려가려 했지만, 그것을 라티안이 저지한다.

딱히 네이렌이 위험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도울 필요가 없어서가 아니다.

벨크의 눈빛에. 말에 담겨있는 그 힘에. 각오가 느껴진다.

미야를 어떻게든 살려낸다.

라티안은 오직 벨크의 말을 따를 뿐이다.

“ 우리 미야를 맡아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

라티안은 허리를 깊게 숙여 최대한의 예를 갖춰 벨크의 앞에서 인사한다.

“ ....아저씨.. “

“ 미야. “

미야가 다시 벨크를 부르자 라티안이 미야를 부르고 고개를 저었다.

지금은 그것이 아니라는 듯이..

무슨 뜻인지는... 알 것 같다.

...

미야는 다시 한번 벨크를 바라보고 입을 뗀다.

“ ...스승님. 감사했습니다. “

가르쳐 준 것도 많다고 할 수도 없고..

제자가 되는 것은 칼같이 거절했었지만..

고작 하루 공방 일을 도와준 것이지만..

미야는 그 고작 하루에 이렇게나 많은 감정이 담길 줄 알지 못했다.

미야는 벨크의 환한 미소와 함께 눈을 감는 것을 마지막으로 벨크가 가리킨 방향의 잔해를 들추기 시작한다.


작가의말

안타깝넹..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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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346. 새롭게 개척해나갈 길 23.11.06 244 0 13쪽
354 345. 기계도 인간도 같은 마음 23.11.05 242 0 14쪽
353 344. 푸른 눈의 장의사 23.11.04 24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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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339. 와씨 진짜 죽는 줄 알았네 23.10.30 243 0 15쪽
347 338. 진화의 개척자 23.10.29 244 0 14쪽
» 337. 범죄자의 끝 23.10.28 24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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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335. 떠날 준비 23.10.26 244 0 15쪽
343 334.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23.10.25 244 0 14쪽
342 333. 숨은 범인을 찾아라 23.10.24 246 0 13쪽
341 332. 풀려가는 실타래 23.10.23 24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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