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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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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22
연재수 :
5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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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글자수 :
3,66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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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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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35. 떠날 준비

DUMMY

“ ...대단하다 대단해. 원래 대단한 건 알고 있었지만, 오늘따라 더더욱 말이야.. “

아디나가 정말 신기한 동물을 보듯이 춘향을 바라본다.

아니.. 사실 신기한 건 맞다.

이런 마나에 적응하지 못한 검은 마나가 평범한 사람과 같은 형태로, 같은 지능.. 아니 그 이상의 지능을 지니고 이렇게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지 아니지... 그것보다 지금 거의 80그릇째 고기 접시를 비우고 있는 것이 신기한 것이다.

음 그래. 이쪽이 더 맞는 말인듯하다.

“ 크크크 마나가 없는 건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 차서 말이야! 덕분에 이렇게 무한히 먹을 수 있지! 카린! 배고프니까 음식 내놔! “

창조해 달라는 부탁이 아닌 내놓으라는 명령.

춘향답다면 춘향답다.

뼈에 붙은 고기를 뜯어내기 귀찮은 춘향이 통째로 씹어먹으려고 하는 것을 아디나가 억지로 빼내 버려주자 춘향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다른 고기를 붙잡고 뜯기 시작한다.

“ 흐음.. 애초에 감성값으로 먹는 거면 예쁘게 차린 한 접시면 충분한 거 아니야? “

-딱.

뭐..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았던 것은 카린도 매한가지였기에 주위를 둘러보고 손을 튕겨 비슷한 고기 음식들을 차례차례 창조해낸다.

“ 그런 사소한 건 신경 쓰지 않는 법이라구? 흐흐흐 맛있겠다~ 이제 진짜 메인디쉬지~! “

신나게 카린이 창조해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자 라티안도 눈앞에 놓인 닭 다리 하나를 살며시 들어 한입 먹는다.

괜히..

앞에 있으니까 먹게 된달까.

심지어 이건 카린이 창조해준 것이기에 분명 맛있다.

“ ..배불러도 맛있긴 하네. “

피렌도 라티안과 마찬가지였나보다.

“ 크흐~ 뭐! 분명 그 녀석이 준비해준 음식들도 상당히 고급 음식 같다는 건 인정해! 엄청 비싸 보이는 것도 인정해! 그런데 역시 비싸 보이는 음식이면 뭐해! 이렇게 입맛에 맞는 게 최고라니깐~! “

“ 야. 그렇게 크게 말하면 들리겠다. 얌전히 먹기나 해. “

피렌은 춘향이 좋아하는 퍽퍽 살 부분을 일부러 골라서 건네주자 춘향이 예쁘게 웃으며 얌전히 퍽퍽 살을 받아들고 살결을 음미하며 씹어가기 시작한다.

“ 아! “

그렇게 어느 정도 식사가 마무리될 때쯤..

갑자기 미야가 번뜩 생각난 게 있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깜짝이야.. “

“ 응? 미야 왜 그래? “

“ 아... 그게.. 케트라시움 팔고 제가 일한 것까지.. 돈을 안 받았어요.. “

춘향이 비싼 음식이라는 말에 문득 생각난 미야가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긁적인다.

사실 뭐..

한두 개만 있어도 복잡한 화폐구조가 아닌 이상 카린이 창조해낼 수 있었으며 화폐를 조사한 결과 카린이 충분히 창조해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이제 그런 돈은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하필..

그것을 다시 돌아온 카이니가 들어버렸다.

“ 그건 조금 큰 일이군. 돈 문제는 철저히 하지 않으면 언제 등에 칼이 꽂힐지 모르니까 말이지. “

“ 칼이요..?! “

...그 정도로 당할 일은 없는데 말이지..

“ 이곳은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고 온 노예들이 모인 땅이다. 그런 만큼 서로 각자의 규율만큼은 반드시 지키고 있지. 그런 규율을 어겼을 때, 상대방이 불합리하게 당했을 때 언제든 보복할 힘이 있으며, 그런 녀석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이지. 그렇기에 나도 그 일로 사람이 죽는 건 건드리지 않아. “

“ ...웃기네. 우리가 돈을 받는 입장에서 받지 않고 가겠다는데도 우릴 죽인다고? “

“ 하하하! 물론 그렇진 않지. 하지만 소문이 나겠지. 그리고 벨크 공방은 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는 녀석들이라며, 우리의 규율을 어겼다며 거래가 끊길 거다. 아마 지금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

어...

물론 이해는 가지 않지만..

그것이 이곳의 법이라면 그렇다는 것이겠지.

뭔가 미야를 맡아준 벨크를 오해하고, 그들의 공방을 파괴한 것도 모자라 굉장히 심한 짓을 한 게 아닌가 싶은 느낌까지 들었다.

“ 하아.. 알겠어요. 가기 전에 잠시 공방에 들렀다 갈게요. 괜찮지 얘들아? “

“ 뭐 어쩔 수 있나. 이곳 사람들을 난감하게 할 수는 없지. “

“ 상관없어~ “

“ 돈만 받고 오는 거니까... 뭐 우리한테 좋은 일이라 생각하자. “

돈이 필요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에 조금 놀랍기는 하지만

그보다 이들은 돈 때문이 아닌 벨크가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까 봐 공방에 들른다고 하는 모습에 카이니의 가슴 한쪽이 쓰라려 오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 그럼... 나는 메디트의 처분을 논의해야 하니.. 먼저 가보겠다. .. .. 편히 쉬다 가거라. “

“ 아.. 음 네. 배려에 감사합니다. “

어딘가.. 슬퍼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알 수 없지만, 아리나는 그냥 이 행성에 붉은 눈과 관련된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복잡한 마음이었기에 조금 슬프게 보였던 것으로 생각하고 넘기기로 한다.

“ 그렇게 됐으니.. 이제 슬슬 갈까? “

“ 에.. 나 아직 다 안 먹었는데? “

...

정말..

이 녀석이 잘한 것만 없었어도 지금 이미 밥그릇을 빼앗아버렸을 것이다.





그렇게 춘향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공방으로 향한 네이렌은 처음 미야가 들어갔던 가게 옆에서 조금 망설인다.

아니 뭐.. 망설일 이유는 크게 없긴 하지만..

그래도 좀 그렇잖은가.

안타까운(?) 미야를 거둬주고, 케트라시움을 사주며 보살펴 준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의 공방 위에다가 거대한 광물을 떨어뜨려 부숴버렸으니 당연히 껄끄러운 건 사실이다.

“ 피.. 피렌. 대신 말해줄 수 있으려나..? “

“ 으음.. 아무래도 이건 좀... 내가 잘 말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데. “

뭐어.. 그렇겠지.

그렇다고 춘향을 내세웠다간 분명 이 자식.

더 받아내려고 온갖 힘을 다할 것이다.

“ 하아~.... 왜 내가 길드장이여가지고.. “

“ 죄.. 죄송해요.. 괜히 저 때문에... “

으으 옆에서 이렇게 쭈굴해지는 미야를 보고 있자니 이젠 한숨도 제대로 못 내쉬겠다.

“ 괜찮아. 미야 너 잘못이 아니니까... 자 가보자..! “

아리나가 자신의 뺨을 살짝 문지르며 앞장서서 나간다.


-깡! 깡! 깡!

“ 여! 꼬맹이!! 왔냐!! 얘들아!! 꼬맹이 왔다!!! “

벌써 오늘만 세 번째 작업을 하다 멈추고 뒤를 돌아본 벨크가 이번에는 앞선 두 번과는 다르게 활짝 웃으며 모두에게 외친다.

그러자 아예 공방 전체가 멈추듯이 모두가 손을 놓고 네이렌에게.. 아니.. 미야에게 달려온다.

“ 여 돌팔이! 못 본사에 키는 좀 컸냐? “

“ 크크 떠난 지 얼마나 됐다고 키가 크겠냐! 돌팔이! 이거 좀 먹어봐라! 오늘 만든 건데 사람 하나 죽일 맛이다! “

갑작스럽게 이렇게 몰려와 미야를 에워싸려 하자 네이렌이 다급하게 막... 긴 했는데..

어..

앨리스와 아디나가 살며시 미야를 바라보자 미야는 고개를 좌우로 미친 듯이 흔든다.

“ 저.. 전 몰라요..! 왜 갑자기 이분들이 저한테..! “

“ 크하하하하! 우리 돌팔이가 난감해하잖느냐! 여자 보니까 환장한 건 알겠는데 다들 물러나라! “

벨크가 땀내나는 근육 덩어리들을 뒤로 물리며 미야의 앞에.. 있는 아리나의 앞까지 다가와 손을 건넨다.

“ 내가 바로 이곳 벨크 공방의 주인. 벨크다! 우리 공방에 온 것을 환영하마! “

너무나도 기운차고 활기찬 인사에 미야는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았다.

처음 볼 때는 저런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봤는데..

웃어봤자 입꼬리만 웃으며 무언가 수를 쓰고 있는 악당 같은 미소만 지었었는데..

저런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이었나?

“ 어엇.. 네.. 네.. 음.. 저는 아리나라고 합니다. 미야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오.. 악..?! “

아리나가 조심스레 손을 내밀자 벨크가 확 붙잡고 위아래로 강하게 흔들었다.

“ 크하하하! 여행자였나! 그렇군! 그래서 그랬군!! 고맙네! 자네들 덕에 우리 공방이 크게 성장했어! “

“ 네..? “

벨크의 설명은 참... 재밌다고 해야 할까.

일단 춘향이 신나게 웃어 재끼고 있으니 나쁜 일은 아니다.

우선.. 벨크는 미야가 좋지 못한 삶을 강제당하는 줄 알고 네이렌에게서 빼돌리려고 했다고 말한 뒤 고개 숙여 사과했다.(물론 공방이 더 마음에 든다면 공방으로 와도 된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네이렌이 공방을 부수면서 떨어뜨린 광물 덩어리인데..

처음에는 난감했으나 벨크는 혹시나 싶어 그 광물을 분석해보았다고 한다.

“ 앗.. 그.. 어어.. “

굉장히 난감할 수밖에..

보통 광물 덩어리들은 사용할 수 있는 광물과 사용할 수 없는 광물. 그러니까 불순물들을 제거한 뒤 정제하고 단단하게 굳히고 미야가 배웠던 방식대로 케트라시움 용액을 넣어서 사용한다.

그리고 그 거대한 광물 덩어리를 만든 사람은 당연히 카린이다.

그리고 카린은...

머리가..

좋지 않다.

덕분에 온갖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광물 덩어리.

그러니까 정제할 수 있는 초대형 광물 덩어리를 있는 그대로 공방 위에 때려 박아버렸으며, 이것은 고스란히 벨크 공방의 자산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 그래서 이렇게까지 반겼던 거군.. “

물론 그 값을 치르기 위해 현재 미야를 수소문해 찾고 있었으며, 이곳으로 오고 있다는 보고까지 받은 참이었다고 한다.

“ 크크크..! 그래서 자네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네! 물론 공방에서 들이는 광물이기에 너희가 따로 파는 것보다는 싸게 구매할 테지만 공방 천장을 부순 것을 생각하면 우리한테 팔아주겠지? “

으음..

이 행성 사람들은 전부 범죄자들이었다.

그렇기에 조금 과격하게 나와도 어쩔 수 없을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부 편견이었다고 말하듯이 이곳 사람들은 너무나도 착하다.

“ 아.. 괜찮습니다. 저희도 오해한 부분도 있으니 건물을 부순 거랑 미야를 돌봐주신 데에 대한 보답으로 그 광물 덩어리를 드리는 거로 하죠. 어떤가요? “

“ ..어.. 그걸로.. 괜찮겠나? “

“ 그럼요. 많은 돈은 오히려 표적만 될 뿐이지 않겠어요? “

아리나의 능숙한 말에 벨크는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 고맙네. 대신 꼬맹이가 가져온 케트라시움 값과 오늘의 일당만큼은 주는 것을 허락해주시게. 광물은 광물이고, 케트라시움은 케트라시움이니까 말이야. “

“ 저희야 감사하죠. 억지스러운 제안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리나는 마치 귀족처럼.. 아니 귀족 출신이기는 하지만..

예를 갖추며 치마를 올리는 듯한 손동작과 함께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조금 과하게 예를 갖춘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사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일부러 최대한 예의를 지켜가며 상대에게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해 더는 미야를 노리지 못하도록, 건드린다면 권력의 힘을 이용해서라도 미야를 되찾아올 수 있다는 뜻을 심어놓는 것과 동시에 상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더이상 나오는 말 없이 깔끔하게 끝내자는 의미까지 담겨있었다.

그 의미가 제대로 전해졌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조금은.. 아주아주 조금은 벨크가 아리나를 어려워하는 모습과 함께 머리를 긁적인다.

“ 그럼 계산한 걸 가지고 올 테니 기다려주시게. 아. 꼬맹이! 저 녀석이 준 그거 꽤 맛없으니까 그냥 버리는 게 좋을 거다. 호기심에 먹는 건 말리지 않으마 크하하하! “

호탕하게 웃으며 안쪽으로 들어가는 벨크를 보며 춘향이 미야를 콕콕 찌른다.

“ 저 돼지 성격 마음에 드는데? 속 시원시원한 게 말이야! 귀청은 떨어질 것 같지만! “

“ 아.. 그렇죠. 많이 도와주신 분이셔요. .. 드실래요? “

춘향은 마치 그 말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미야의 손에 들려있는 정체 모를.. 버섯볶음 같은 요리를 집어다가 냄새를 맡으며 관찰하기 시작한다.

뭐.. 어찌 되었든..

그렇게 케트라시움에 대한 값을 받고, 피렌과 아디나가 이곳에서 활용되는 에너지를 이용한 도구와 장비들을 대량 구매한 뒤에 네이렌은 공방을 나섰다.

“ 감사했습니다. 그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만나요. “

아마..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만 말이다.

“ 그래. 또 오도록 해라! 네이렌.. 기억해두도록 하지! 잘 가라 꼬맹이!! “

“ 감사합니다 아저씨!! “

미야가 벨크에게서 선물 받은 케트라시움이 박힌 벨크의 장갑을 가방에 매달며 손을 흔들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수많은 짐과 함께 함선을 향해 걸어간다.

“ 퉤퉤... 입맛만 베렸어... 뭐 그런 이상한 버섯이 다 있지? “

“ 아무리 맛없다고 해도 그렇지.. 남이 만든 요리인데 손으로 쥐고 그 사람한테 던지는 게 어딨냐. 기껏 아리나가 잘해놓은 판을 엎어버릴 뻔했잖아. “

“ 뭐야?! 그럼 손님에게 그딴 걸 대접한 걸 잘했다는 거야?! 당장 뒤집어 엎어버려도 상관없는 수준이었는데! 내가 이 착한 마음씨로 봐준 건데! “

어딜 봐서 착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고개를 끄덕인 피렌이 춘향 몫의 짐을 억지로 떠넘겼다.

“ 예예 알겠으니까 이제 입 괜찮으면 이거 들 수 있지? 니가 들어. “

“ 췌. 안 그래도 그럴라 그랬거든! “

불만 한가득한 얼굴로 피렌이 건네준 짐을 등에 짊어지는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네이렌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 멈춰라!!! 잠깐 거기 멈춰!! “

살짝 뒤를 돌아보자..

처음 보는 얼굴의 은하의 인도자가 네이렌을 보고서는 다급하게 손을 흔들며 쫓아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은하의 인도자가 부르는 일이다 보니 조금 껄끄러운데...

물론 그대로 도망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모두가 짊어지고 있는 짐도 있으며, 상대가 한 명. 게다가 몰래 오는 느낌도 없이 대놓고 손을 흔들며 마치 할 말이 있다는 것처럼 다가오고 있었기에 아리나는 뒤를 돌아 용건을 묻기로 했다.

“ ..무슨 일이시죠? “

“ 아. 그게.. 음... “

인도자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네이렌에게만 들릴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 카이니 인도자님께서 요청하셨다. 혹시 너희들 붉은 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서로 간에 정보를 교류할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다. 어떤가? “

....오.

이거 참 나쁘지 않은 제안이 아닌가?

붉은 눈에 대해서는 분명 은하의 인도자들이 훨씬 더 잘 알고 있을 텐데도 네이렌이 가진 그 조그마한 붉은 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지 묻는 것이다.

무조건 얻을 이득이 많은 거래다.

“ 좋.. “

“ 잠깐 아리나. “

승낙하려는 찰나

앨리스와 아디나가 아리나의 앞을 막았다.

“ 으응..? “

“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잖아. “

....?

그게 무슨 소리지.

그 순간 아리나는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작가의말

왜왜 뭔데 왜 너네만 심각한데

나도 알려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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