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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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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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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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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66,042

작성
23.10.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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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26. 범죄자의 행성

DUMMY

“ 오른쪽! 오른쪽!! “

-콰콰쾅!!!!!

“ 으악!! 카린! “

“ 으으으으으 정말 똑바로 좀 하라고오오오!!!! “

카린이 정신없이 날아다니며 온갖 광물들을 창조해 덕지덕지 붙여가며 우주선을.. 아니 함선을 수리한다.

그런 카린의 절규를 가볍게 무시한 네이렌은 피렌의 지시에 맞춰 오른쪽으로 달라붙어 손을 뻗는다.

“ 일부는 내가 맡을 테니 침착하게 감정을 조절해! “

피렌이 화살을 한 발 쏘며 마나 그 자체를 쏘아내 중형 고래가 쏘는 한발의 광선을 튕겨낸다.

“ 큭큭큭큭.. 교육받아도 이 모양인 걸 보니 우리다워서 보기 좋네! 아하하! “

춘향이 신나게 웃는 바람에 감정제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 눈앞의 패널이 사라져버린다.

“ 으으 집중해 춘향!! 한발이라도 더 쏴! “

“ 여기! 여기 포대도 사용하지 마!! 수리하다가 막아버렸으니까!! “

안 그래도 카린이 앨리스와 함께 머리를 쥐어 싸매며 이곳 은하에 맞게끔 개조한 함선은 이렇게 수리하면서 전투를 펼치기에는 매우 좋지 않았기에 벌써 사용하지 못하는 포대가 너무 많이 생겨서 점점 전투가 힘들어지고 있었다.

전투 시간도 오시리스의 시계로 20분이 지났고..

슬슬..

전환할 때인가?

“ 아리나! “

피렌이 외치자 아리나가 고개를 끄덕인다.

“ 전투는 네가 선택하랬잖아!! 야! 다들 전환해!! “

아리나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내밀었던 손을 거둔다.

“ 진짜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구~!!! “

“ 너만 그렇지... 앨리스. 부탁할게. “

춘향이 신나게 검은 낫을 뽑아 들고 더는 못 참겠다는 듯이 숨을 내뱉은 뒤 온몸을 검은 마나로 둘러싸고 갑판 위에서 뛰어내린다.

아니 우주이기 때문에 앞으로 날아간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 저런 무식한 자식.. “

피렌은 슈트의 홈에 마나를 집중시키고 앨리스처럼 목 옆에 달아둔 홈에 손가락을 가져다 댄다.

네이렌의 슈트를 분석해 카린이 새롭게 만들어준 이 슈트는 우주에서도 최소한 체내의 산소가 밖으로 빠져나가 온몸이 터져 죽는 것만큼은 방지해주며 최소한의 호흡까지도 가능하게 만들어주었다.

물론.. 빠져나가는 산소를 억지로 눌러 체내에 흐르는 마나에 가둬버리는 형태였기에 몸에 무리가 많이 가고 움직임도 생각보다 매우 둔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순식간에 터져 죽지 않는 것만으로도 어디인가.

그렇게 라티안도, 피렌도, 앨리스에 미야까지 동시에 갑판을 박차고 뛰어올라 고래를 향한다.




고래를 사냥할 때는 철저히 원거리에서 고래의 한쪽 면을 망가뜨리면서 성운 밖으로 끄집어내고,

성운에서 벗어난 고래들의 재생력이 현저히 떨어질 때 남은 에너지까지 갉아먹는 싸움방식이 정석이라고 배웠다.

그리고 고래는 한쪽 면에서 전투를 치를 때 점점 상대의 공격 방식을 학습해 더욱 정밀한 공격을 가해왔었다.

이 점을 활용해 네이렌은 고래를 성운 밖으로 끌고 나오며 고래의 한쪽 면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고 상대가 광선 공격에 익숙해질 때쯤 근접공격으로 전환한다.

레이첼에게서 고래와 전투를 배울 때 아리나와 피렌은 이렇게 네이렌만의 전투 방식을 만들어낸 것이다.



“ 후으...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성운 밖까지 끌고 나오지 않아도 되겠는데? “

라티안이 바닥의 칼날을 쳐내고 자리에 앉으며 말한다.

여전히 지쳐 보이지만 기세 하나만큼은 고래 하나를 더 잡아도 될 정도인듯하다.

그런 라티안에게 미야가 손을 건네며 가볍게 농담 섞인 질문을 한다.

“ 성운 내에서 끝없이 에너지를 공급받을 텐데 그 이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을까요? “

“ 너랑 내가 있는데 걱정할 필요 있겠어? “

그런 허세 섞인 말에 미야도 피식 웃음을 터뜨린다.

그래도 과거에 소형 고래를 잡을 때 금방이라도 죽을 것만큼 다쳤었던 미야는 이제 자잘한 상처들만 남긴 채 중형 고래 사냥에 성공했다.

‘ 으웩... 좀만 더 있으면 죽을 것 같아.. 나 먼저 간다! 빨리 와! ‘

안타깝게도 혼자서 슈트가 없는 춘향이기에 주위에 공기층을 형성하지 못해 목소리가 들리지는 않았지만..

대충 먼저 간다고 말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검은 마나를 담기에도 무리가 있었으며, 한복을 고집하는 춘향이었기에 우주에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은 견디기 힘든 모양이다.

“ 우리도 갈까? “

“ 라티안. 너는 남아서 나랑 케트라시움을 채집해서 가야지. “

라티안이 애처로운 눈빛으로 미야를 바라보자 당연하다는 듯이 미야는 고개를 끄덕인다.

“ 스승님..! 저.. 저도 도울.. “

“ 안돼 미야. 치료가 우선이야. “

“ 엣.. 네? “

앨리스가 미야의 어깨에 손을 대자 미야가 고통스러운 듯이 살짝 눈을 찌푸린다.

“ 가자. “






네이렌의 이런 방식의 고래 사냥이 수월했느냐고 묻는다면..

아마 아리나는 고개를 저을 것이다.

그 이유로는 딱 한 가지. 네이렌에서 가장 강력한 아디나가 전선에 서 있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고 아디나는 네이렌에서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를 통해 ‘ 유일하게 ‘ 길잡이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레이첼과 같은 일류 길잡이는 아디나가 하는 일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겠지만 지금 네이렌에게는 이 정도도 정말 감사한 수준이었다.

“ 다들 고생했어. “

아디나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기에 만족스럽지는 못하다는 듯 수고했다는 말에 아주 조금의 아쉬움이 담겨있었다.

“ 고생한 건 너도 마찬가지야. 이 좁은 곳에서 아티팩트도 없이 모든 광선을 생각해 최소한의 피해로 움직이는 것도 미친 능력이지. “

그중에서 가장 아무것도 하지 않은 윌리가 아디나를 칭찬하는 모습이 뭔가 어이없는 느낌을 받았다.

“ 너는? 잘 돼 가고 있는 거야?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 있어? “

“ 이거 왜 이래? 내 정보망을 뭐로 보고. 너희가 고래와 전투를 시작할 때 이미 적당한 곳을 찾아 놨어. 조금 멀기는 하지만 말이야. “

쳇... 유능해서 더 열 받는다.

네이렌이 고래와 전투를 하는 동안 윌리에게는 네이렌이 쉴 수 있을 만한 안전한 행성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고래의 핵은 은하의 인도자들에게 판매해야 하기에 쫓기고 있는 상태인 네이렌에게는 힘들지라도 케트라시움만큼은 모든 행성에서 사용하고 있으므로 얼마든지 판매할 수 있었다.

솔직히 아주 큰 돈은 네이렌에게 필요가 없었으며, 카린을 이용해 충분히 화폐를 복사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위조 화폐가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하는 윌리를 생각해(우주선을 수리하는 데 있어서 이미 창조의 힘은 들켜버렸다..) 행성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케트라시움을 판매하기로 한 것이고, 그렇게 판매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이곳의 기술, 특히나 전투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것들을 구매해 연구하고, 창조해서 우리가 사용하기 적합하게끔 바꾼다.

물론 이 안에는 네이렌이 전투로 인한 휴식도, 정보 수집도 포함이다.

“ 좋아! 그쪽으로 가보자고! “

“ 아디나. “

이 세계의 우주선은 케트라시움을 이용한 항성 에너지를 변환해 우주선을 움직이고 있는 덕분에 항성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서는 안 됐다.

그래서 네이렌의 함선은 여전히 마나를 운용해 이동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전투가 끝날 때까지는 아디나가 키를 잡아 왔기에 분명 지쳤을 거라 생각한 앨리스가 조심스레 키에 손을 올린다.

“ 고마워. 조금만 부탁할게? “








꽤 오랜 시간 지속한 우주여행을 마치고 조금 먼 곳에 목표로 잡았던 행성의 모습이 보였다.

조금 회색빛이 감돌아 마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충분한 물이 흐르고 있는 행성을 앞에 두고 피렌은 미야를 바라본다.

“ 미야. 모두에게 거의 다 도착했다고 전해줄래? “

“ 아.. 벌써 도착했나요? 금방 모두를 불러올게요! “

피렌의 옆에서 모두의 망토에 십자수를 놓던 미야는 급하게 매듭을 짓고 모두를 찾아 개인실을 향해 달려나간다.

“ 하음.. 키 잡느라 고생했어 피렌. “

갑판 위에서 이미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리나가 하품을 하며 내려온다.

피곤한 것인지 잠들어 버렸던 건지는 모르겠다.

“ 너야말로 모두를 중재하느라 고생했지. “

평소라면 피렌의 착한 심성에 감사하며 웃어주었겠지만, 이번에는 아리나가 머리를 짚으며 절레절레 저었다.

“ 기운 넘치는 녀석들이라 매번 힘들다니깐... “

그 기운 넘치는 녀석 중 하나가 아리나라는 것은 본인은 모르고 있는 모양이지만.. 사소한 건 넘어가도록 하자.

모두가 각자의 휴식을 마치고 갑판으로 나오자 함선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행성의 대기권에 진입한다.

“ 이쪽 정거장이... 아 그래. 여기가 정확하군. 쭉 내려가도록 해. “

윌리의 말대로 피렌이 세밀하게 키를 조종하고 드디어 함선이 행성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 이곳은 너희가 요청한 조건에 딱 맞는 행성이야. 온갖 행성에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자신의 삶을 보장받기 위해 이곳에서 노예로서 일하는 곳이지. 자신의 죄를 감형받기 위해 케트라시움을 사는 녀석들도 있고, 행성 자체에서 소비하는 케트라시움도 있고.. 어쨌든 불법으로 사들이는 불법 행성이지만 제대로 관리되면서 행성으로 취급받고 있으니 괜찮아. “

“ 노... 노예? “

“ 오! 그거 좋네! 우리도 몇 마리 살까? “

춘향의 말에 아리나가 째려보고서는 대신 말을 한다.

“ 우리가 그들을 풀어주거나 해야 하는 이유는 없어. 단순히 거래만 하고 떠날 거야. “

“ 노예를 구해?...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군. 아무튼, 이곳에는 많은 수의 노예들이 케트라시움을 사는데 각각 시세가 전부 다를 테니 조심해라. 손해 보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 값을 치러주지 않아. 손해 본 사람의 잘못인 게 이곳의 규칙이다. “

오호라..

조금 특이하다고 느낀 것은 ‘ 노예 ‘ 가 구매를 한다는 것이다.

무언가 네이렌이 알고 있는 노예라는 개념과 이곳의 노예라는 개념이 다른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 가장 중요한 거! 은하의 인도자들은? “

“ 거래가 활발한 만큼 당연히 존재한다. 다만.. 이곳에는 조금 과격한 노예들이 판치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이 행성을 담당한 인도자의 힘이 약해서인지는 모르지만 특별한 사건이 터지지 않는 이상 크게 간섭하지는 않는다고 해. “

상당히 좋은 조건이다.

인도자의 힘이 약하면서도 케트라시움과 고래의 핵을 판매할 수 있으며, 이런 무법지대 같은 곳에서는 분명 온갖 장비들과 정보들이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을 것이다.

왠지 조금은 신나 보이는 윌리를 보니 윌리도 이런 곳에서 비밀리에 퍼지는 정보들을 얻어다가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 느낌이다.

“ 자! 그럼 가보자고! 얼른 후딱 팔아치우고 필요한 거 잔~뜩 사다가 다시 고래 사냥 가자! “

“ 다 좋은데 그렇게 큰소리로 우리의 계획을 외치지는 말아줄래? “





“ 물건 들어왔슈~ “

이곳에서 온갖 물건을 사고파는 상인으로서는 가장 설레는 말이 가게 밖에서 들려온다.

“ 음? 또야? “

보통 이런 판매할 수 있는 상품들은 우주에서 떠다니는 부유물들을 수집해서 쓸만한 것을 골라내 수리하고 판매한다.

어떻게 보면 남이 버린 것을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케트라시움의 용도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었다.

다만..

요즘 아주 가끔씩.. 아니 점차 알 수 없는 부품들이 늘어만 간다.

사람 팔과 다리는 물론이고..

여성 형태의 상체라든지 딱딱한 머리카락이라든지..

이런 특이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좋아하겠지만 더더욱 문제라고 한다면 이것은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팔을, 다리를, 상체를 해부해보면 안쪽은 온통 쇳덩이로 가득한 기계였다.

케트라시움이 들어있지도 않고,

그런 항성 에너지가 담겨있던 흔적도 없고..

누가 무엇 때문에 이런 무겁고 쓸모없는 것을 만들어냈는지는 모른다.

처음에는 불순물이라 생각했지만..

점차 이와 같은 비슷한 잔해들이 계속 흘러들어오는 것을 보면 무언가 있는 것이겠지.

“ 이럴 줄 알았으면 버리지 말 걸 그랬나. “

이전까지는 팔리지도 않는 고철 덩어리였던지라 그냥 버렸었는데 이런 고철이 점차 많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보면 시대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시대의 변화를 빠르게 붙잡아야 장사가 잘된단 말이지.

상인은 그 고철 덩어리를 연구해보기 위해 그나마 온전한 여자의 얼굴이 그대로 나와 있는 기계를 들어본다.

“ 흐음.. 입안에는 막혀있군. 입 형태만 만들어 둔 건가. 그럼 왜 있는 거지? “

조금 의문이기는 하지만.. 다음으로 콧구멍을...

여기는 아예 막혀있다.

귀에도 쑤셔보았지만 어느 정도 들어가다 막혀버렸는데..

“ 눈은 있으려나? 어? “

상인은 억지로 고철 덩어리의 눈꺼풀을 벗겨내고서는 조금 당황했다.

지금까지는 온통 부서진 것들뿐이었는데 이 고철의 눈에는 마치 붉은 보석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눈동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횡재한 건가 싶은 느낌이 드는 그때.

움직이지 않던 고철의 입이 움직인다.

“ [기쁨] 새로운 육체 발견. “

한순간 눈이 빛나고

붉은빛이 상인을 집어삼킨다.

“ 어.. 어? 으.. 으아아아..!!!! 살려줘!!!!!!!!!.... “


작가의말

아앗... .5를 쓰고싶었는데 벌써 시간이...

.....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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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350. 우리는 23.11.10 245 0 13쪽
358 349. 통성명 23.11.09 244 0 15쪽
357 348. 그래봤자 기계덩어리 23.11.08 244 0 13쪽
356 347. 정신 좀 차려라 23.11.07 242 0 13쪽
355 346. 새롭게 개척해나갈 길 23.11.06 244 0 13쪽
354 345. 기계도 인간도 같은 마음 23.11.05 242 0 14쪽
353 344. 푸른 눈의 장의사 23.11.04 242 0 13쪽
352 343. 죽은 땅의 낯선 손님 23.11.03 242 0 13쪽
351 342. 재정비 23.11.02 244 0 13쪽
350 341. 도마 위의 다르시 23.11.01 242 0 15쪽
349 340. 우주 미아 23.10.31 242 0 13쪽
348 339. 와씨 진짜 죽는 줄 알았네 23.10.30 243 0 15쪽
347 338. 진화의 개척자 23.10.29 244 0 14쪽
346 337. 범죄자의 끝 23.10.28 243 0 15쪽
345 336. 나는 쓰레기다 23.10.27 243 0 13쪽
344 335. 떠날 준비 23.10.26 244 0 15쪽
343 334.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23.10.25 244 0 14쪽
342 333. 숨은 범인을 찾아라 23.10.24 24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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