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조회수 :
122,016
추천수 :
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2.23 19:06
조회
265
추천
1
글자
13쪽

92. 노림수

DUMMY

라티안이 엘레케아를 마주쳤을 때 피렌은 아직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 라티안.. 아리나.. 어디 있는 거지..?! “

동 수, 혹은 앞선 숫자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가며 연계하는 전투방식, 이후 가장 강력한 패(춘향)를 활용한 기습이 라티안 일행의 전략이자 가장 강한 전투방식이다.

그러나 지금은 프렌첼이 갈라놓은 공간 때문에 자신의 위치조차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저 아까까지 나아갔던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무작정 달릴 뿐이다.

누가 봐도 달려야 하는 상황이었던지라 무작정 달렸던 것이 이런 식으로 안 좋은 상황이 될 줄 그 자리 있던 누가 알 수 있었겠는가.

아니다..

지금은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 어서 빨리 합류해야 해..! “

분명히 왔던 길은 하나였는데 프렌첼이 어떻게 부숴버린 것인지 처음 보는 길밖에 없었다.

피렌은 좌우로 프렌첼이 갈라놓은 빛의 장벽을 끼고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적을 만난다면 심각하게 불리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 달렸다.

“ 문 열어! “

-문이 열립니다.

다행히도 막혀있는 벽들은 전부 문을 열어달라는 말에 열리고 있었으니 고립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피렌은 역시나 피렌답게 달리면서도 끝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 그곳에 있던 적은 전부 다 강한 느낌밖에 들지 않았어.. 그런 녀석이 다섯 명.. 아니 여섯 명인가.. ‘

이쪽에서 춘향을 숨겨놓았듯이, 저쪽에서도 누군가 한 명을 숨겨놓은 것처럼 느껴졌다.

멜레인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히 그럴 것이다.

‘ 여섯 명.. 우리는 많아봤자 네 명.. 게다가 우린 그렇게 강하지 않아. 애들이 무사해야 할 텐데. ‘

그때 피렌의 좌우로 펼쳐진 프렌첼이 만들어낸 빛의 장벽이 끝이 나는 시점까지 달려왔다.

“ ..여기는.. “

분명 지하였는데.. 얼마나 파괴한 것인지 아니면 공간이 왜곡된 것인지 피렌은 어느새 우주가 훤히 보이는 갑판 위로 나와 있었다.

“ 또 만났네~ 백발. “

조금 먼 거리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이 있었다.

특유의 노란 머리카락 색과 하얀 옷 때문일까. 우주의 검은 배경 덕분에 눈에 잘 띄는 느낌이 들었다.

“ 벨라 멜리테인.. “

“ 그때는 정말 제대로 한 방 먹었어..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실수 따위 하지 않을 거야. “

피렌이 바라보고 있는 벨라의 눈이 한순간 빛났다.

아니 정확하게는 벨라의 뒤에 우주의 별이 빛났다.

피렌은 전신에 바람을 두르고 자리를 이탈하기 시작하자마자 피렌이 있던 자리에 아까 빛났던 별이 박히며 갑판을 파괴한다.

벨라의 기술을 몰랐더라면 이 순간 죽었을지도 몰랐을 것이다.

“ 큽.. 한번 만났다고 인정사정없군. “

광활한 우주를 횡단해서 날아오는 벨라의 빛들은 피렌이 지나갔던 자리를 전부 파괴하며 가끔 피렌이 나아가는 진로에도 박히고 있었으므로 모든 것을 보고 낙하지점을 예측하여 피해야만 했다.

“ 그 눈.. 탐나네..? 어떻게 사방에서 날아오는 내 빛을 피할 수 있는 거야? “

벨라는 정말로 감탄한 듯 보였지만 아직 한참 여유로워 보이기도 했다..

피렌이 조금이라도 벨라와 가까워지려고 하면 어느 선을 기점으로 넘어오면 죽을 거라는 듯이 수많은 빛이 피렌의 앞길을 틀어막는다.

“ ..보기와는 다르게 성격 꼼꼼하네. “

이대로 피하기만 해서는 답이 없기에 달리면서도 화살을 하나 만들어 벨라를 향해 쏜다.

그러나 그 바람마저도 우주에서 날아온 빛이 부숴버렸다.

“ 아직도 모르겠어? 그런 건 나에게 안 통한다는 것을! “

여유 있게 피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어떻게든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생각한다.

공기의 흐름으로는 빛을 막을 수 없다.

반대로 빛은 공기의 흐름을 막을 수 없어야 했다.

그러나 벨라의 공격에는.. 분명히 피렌의 바람이 막혔다.

“ 쯧.. 이것이 마나의 차이라는 건가..! “

저 수많은 빛 하나하나가 피렌이 만들어내서 쏘아대는 바람보다 훨씬 높은 마나량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선택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된다.

자리를 이탈해 동료와 합류하거나, 근접전으로 몰고 가서 통할 수밖에 없는 공격으로 만들거나.

벨라의 공격은 매우 위협적이기는 했으나 아주 먼 곳에서부터 날아오는 빛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명중률은 높지 않았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참을 회피하며 고민하던 피렌은 계획을 세우고 바람을 이용해 공중으로 날아다니며 회피한다.

공중제어 연습을 꾸준히 해둔 덕분에 날아다니는 것은 문제없었지만..

반격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피렌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 이렇게까지 부숴도 되는 건가? 이곳은 너희들의 땅일 텐데! “

아주 조금이라도 틈을 만들기 위해 말을 걸어보았지만 벨라는 여유롭게 대답하면서도 공격은 조금의 틈도 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 귀찮긴 하겠지만 뭐.. 어차피 내가 안 고치니까 상관없지 않겠어? “

-콰과과과과

괜히 말을 꺼낸 것인지 진짜로 상관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아까보다 더욱 거세게 갑판을 부숴대고 있었다.

“ ···그래 내 알 바도 아니긴 하지.. “

어째서 벨라는 저렇게 태연하게 우주에서부터 빛을 조종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면서도 벨라 자신은 움직이지 않는다.

여기서 어딘가 파고들 곳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 결국.. 접근하는 수밖에 없나..? ‘

언제나 뒤에서 전위의 싸움을 보좌하고 저격하는 것이 피렌의 역할이었는데 이렇게 나서서 싸워본 적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 음? 다가오려고? 가능하겠어? “

피렌의 움직임이 회피에서 돌파로 미묘하게 바뀐 움직임을 벨라는 단숨에 알아채고 우주에서부터 자신의 빛을 더 많이 불러들인다.

피렌은 공중에서 빛들을 피하며 피렌이 알고 있는 강자들의 전투방식을, 앨리스와 춘향의 전투를 생각한다.

“ 연습한 것을 이렇게 실전에서 바로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

조금의 틈도 없이 점점 더 많아지는 빛에 의해 조금씩 상처가 나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피렌은 침착하게 마나를 손에 모은다.

아까보다도 더, 훨씬 더 많은 마나가 피렌의 손에 푸르게 모여들고 있다.

그리고 벨라와 가까워질 때쯤 피렌의 앞을 막으려 드는 빛의 낙하지점에 손을 들어 마나를 최대한 비스듬하게, 부드럽게 깎아냈다.

“ 제발 생각대로 되기를..!! “

어쩌면.. 아니 확실하게 이것은 피렌답지 않은 도박이었다.

피렌이 펼쳐놓은 바람의 밑으로 날아가자 정확히 머리 위로 벨라의 빛이 떨어졌다.

빛은 피렌이 미리 펼쳐놓은 부드러운 바람에 의해 살짝 굴절되어 피렌의 머리가 아닌 바로 옆의 땅에 떨어져 그대로 갑판을 박살 내고 사라진다.

피렌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 역시.. 이 빛도 결국 마나일 뿐이야..! “

지금까지 피렌의 바람이 벨라의 빛을 막을 수 없던 이유는 빛과 바람이라는 상성에 더해 마나량의 차이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장벽은 꾸준히 도망치며 모아둔 마나로 만든 장벽이기에 막아내지는 못하더라도 미세한 굴절은 일으킬 수 있었다.

전체적인 마나량은 벨라가 압도적이라고 해도 그런 벨라가 수많은 빛을 조종한다면 개개인의 빛에 담긴 마나는 피렌이 충분히 굴절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피렌답지 않은 도박이었다.

도박에 실패하는 순간 머리 위로 빛이 떨어져 즉사했을 위험한 도박에 식은땀이 흐른다.

“ 와.. 이걸 뚫겠다고? 고작 너 따위가..? “

조금만 더 달리면 벨라에게 근접할 수 있다.

이제 피렌이 준비한 수를 꺼내 들어야 하는 순간이 왔다.

언제나 원거리에서 화살을 쏘거나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었기에 근접전투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크람에 오기 전까지 연습했던 많은 훈련 중 하나가 바람을 깎아 라티안처럼 휘두르는 연습이었다.

손에 마나를 가득 쥐고 날카롭고 길게 뽑아내어 바람을 두른다.

‘ 좋아..! 연습한 대로.. 큽··· 만들어졌어..! ‘

정면으로 곧장 벨라를 향해 날아가던 피렌이 한순간 가속하여 공중으로 도약해 머리 위에서 바람으로 만든 검으로 내려찍는다.

“ 하아아아아아압!!! “

벨라는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만 있다.

“ 아직도 모르겠어? 이 상황에서도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느낀 이유를. “

동시에 손을 펼쳐 피렌을 조준하자 손가락 끝부분에서 동그란 원이 생기더니 빛이 나기 시작한다.

‘ 설마.. ‘

피렌은 혹시나 싶은 불안감이 계속해서 덮쳐왔다.

평소의 싸움방식과 다른 방식에다가 상대의 불안한 행동들, 머릿속에서 외치는 경고음에 급하게 검을 지우고 바람을 이용해 몸을 틀었다.

-지이이잉.. 콰아아아아!!!!

피렌의 옆으로 강렬한 빛이 지나가더니 피렌의 하얀 머리카락 끝부분과 함께 우주로 날아간다.

“ 눈치는 빠르네 우리 백발씨? “

벨라의 손끝에서 나온 빛들은 다른 빛들과는 다르게 끝없이 나오고 있었다.

마치.. 팔크리아의 광선처럼 모든 것을 삼킬 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벨라의 얼굴에 점점 미소가 번진다.

“ 과연 어디까지 눈치가 빠르려나? “

그대로 벨라가 손을 내리자, 손끝에서 나오는 빛 역시 그대로 내려와 피렌을 노린다.

“ 똑같이 포격이 특기라고 이런 것까지 똑같은 거냐···!! “

“ 음? 아~ 팔크리아를 본 적 있으니까 알겠구나! 아하하하! 깜빡했지 뭐야!! “

피렌이 빛을 피하고자 바람을 두르고 달려보았지만, 벨라는 손만 움직여서 끝까지 추적하기 때문에 속도를 넘어설 수 없었다.

심지어 머리 위에서는 대체 어디서부터 날아오고 있는 것인지 벨라의 빛이 우주에서부터 피렌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거의 곡예 하듯이 몸을 뒤틀며 피하고 있는 피렌은 이 이상 버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이 상황에서 가장 공격을 받지 않을 위치를.. 찾아야돼..!!! ‘

시간이 없다.

한순간의 실수로 죽음에 이른다.

당장 눈에 보이는 가장 안전한 장소는···!

피렌은 벨라의 손에서 나오는 빛들을 모아놓은 마나로 막아낸다.

“ 힘 싸움을 하자고? 버틸 수 있겠어?!! “

“ 으아아아아아!!!! “

빛과 피렌 사이에 바람이 있다고는 하지만 점점 살이 타들어 가는 것이 느껴진다.

머리 위로 다시 한번 피렌을 향해 빛들이 쏟아져 내리는 그때, 피렌이 한순간 힘을 풀고 자리를 벗어난다.

벨라 역시 피렌을 잘라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빛으로 누르고 있었기에 한순간 힘을 풀어버린 피렌 덕분에 자세가 무너진다.

“ 앗..! “

-지이이이이이이잉

벨라의 손에서 사출되던 빛은 갑판에 마치 불꽃놀이라도 하듯 화려한 불꽃을 튀기며 잘라내 버렸으며, 머리 위에서 강하게 떨어진 빛들은 벨라를 중심으로 이미 충분히 파괴되었던 갑판에 마지막 타격을 가했다.

-쩌적··· 쿠구구구구구

벨라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드러난다.

“ 아.. 사고 쳤다.. “

벨라는 아직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지만, 이것이 피렌의 노림수였다.

피렌의 계획은 행성급으로 넓은 함선의 위에서, 갑판을 전부 부숴버릴 수 없었기 때문에 벨라가 눈치채지 못하게 공중도약을 섞어가며 벨라를 중심으로 원을 그려 갑판을 부순다.

어느 정도 부서졌을 때쯤 무리하게 파고들어 가장 강력한 충격을 주어 갑판 자체를 지하로 떨어뜨리자는 계획이었다.




“ 으윽··· 작전대로인데.. 왜 진 거 같지.. “

피렌의 몸이 비명을 지른다.

몸의 오른쪽 살들이 전부 타들어 갔으며, 온갖 곳에서 피가 흐른다.

무너지는 잔해에 얻어맞은 것인지 온몸이 아프다.

떨어지기 전에 마나와 바람으로 몸을 감싼 채로 떨어졌지만 아무리 보호하고 있었다고 해도 매우 운 좋게 살아남았다고 말할 수준이었다.

“ 후우.. 그 녀석도 아직 살아있겠지··· 고작 이 정도로 죽을 녀석은 아니야. “

피렌은 절대 안일해지지 않는다.

이 정도로 죽을 상대였다면, 이렇게까지 무리한 짓을 벌이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일부러 무리하게 덤볐으며, 상대가 안 된다고 판단하고 도망갈 계획을 세웠다.

“ 저런 녀석은.. 역시 아리나가 필요해. “

아리나의 전격이라면 빛이 닿기도 전에 한순간에 구워버릴 수 있을 것이다.

이곳까지 달려오면서 봐두었던 방향을 토대로 아리나가 있을법한 방향을 유추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 어딜 도망가는 거지? “

벨라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피렌은 반사적으로 몸을 틀었다.

-콰과과과과

“ 크윽···!!! “

아슬하게 피해냈지만, 충격으로 인해 피렌이 옆으로 쓰러져 버렸다.

“ 이 녀석··· 잘도 여길 부숴놨겠다···.!! 이 정도까지 부숴놓으면 나도 수리해야 하는데..!!!!! “

누워서 바라본 하늘에서 한순간 수많은 별이 빛나는 것이 보였다.

“ 저게.. 다 너의 마나인가? “

“ 그래. 네 녀석을 꿰뚫어버릴 내 마나지. 각오해라.. 이렇게 만든 값은 톡톡히 치르게 해주마..! “

본인이 쏜 빛이 갑판을 부숴버린 것이지만 그런 진실은 생각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피렌에게 떠넘긴다.

피렌은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바람을 두르고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작가의말

가방끈이 짧은 나는 피렌 너의 생각을 읽기 힘들단다..

조금만..
편하게 싸워주면 안되니
누구처럼 무식하게 칼휘두르면 좋을텐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6 121. 이세계인 23.03.24 262 1 12쪽
125 120. 새로운 만남 23.03.23 262 1 14쪽
124 119. 어딘가 익숙한 세상 23.03.22 263 1 14쪽
123 118. 빛을 따라 23.03.21 266 0 12쪽
122 117.5 기다리게해서 미안해 23.03.21 260 1 12쪽
121 117.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편지 23.03.20 264 1 15쪽
120 116. 마지막 부탁 23.03.19 261 1 13쪽
119 115. 표류 23.03.18 261 1 14쪽
118 114. 오랜 연구 끝에 도달한 결과는 23.03.17 260 1 17쪽
117 113. 이길 수 없다면 적어도 한대정도는 23.03.16 262 1 12쪽
116 112. 목숨을 내주고 목숨을 가져간다 23.03.15 262 1 14쪽
115 111. 전쟁을 맞이하는 자세 23.03.14 261 1 13쪽
114 110. 잔잔하고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 23.03.13 265 1 14쪽
113 109. 가족 23.03.12 261 1 16쪽
112 108. 탈출하기위한 전투계획 23.03.11 260 1 14쪽
111 107. 믿을 수 있는 사람 23.03.10 260 1 13쪽
110 106. 뭐 하는 녀석이지 23.03.09 265 1 14쪽
109 105. 다가오는 위협 23.03.08 262 1 13쪽
108 104. 글러먹은 제자 23.03.07 262 1 14쪽
107 103.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작은 전쟁 23.03.06 261 1 14쪽
106 102. 우주의 대장장이 23.03.05 264 1 13쪽
105 101. 미지의 세계 23.03.04 262 1 14쪽
104 100. 잠깐의, 어쩌면 영원한 이별 23.03.03 262 1 18쪽
103 99. 바람과 빛과 타오르는 불꽃 23.03.02 265 1 13쪽
102 98. 에르티크의 계획 23.03.01 262 1 13쪽
101 97. 역공 23.02.28 264 1 14쪽
100 96. 우주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 23.02.27 262 1 13쪽
99 95. 마지막 한 수 23.02.26 263 1 12쪽
98 94. 자신만의 영역 23.02.25 267 1 13쪽
97 93. 강력한 마나를 상대하는 방법은 23.02.24 265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