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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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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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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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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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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01. 미지의 세계

DUMMY

“ 조심..! 웁.. “

“ 으왁...! 아야야.... “

크람에 있던 차원문이라는 문은 라티안 일행이 사용했던 게이트라는 문과는 달랐던 모양이다.

라티안과 피렌은 차원문을 통과하자마자 어느 한 방의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머리를 그대로 박아버리는 바람에 코가 많이 얼얼했다.

“ 으.. 아파라... 아리나는? “

아픈 코를 문지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말끔하게 정리된 침대와 하얀 옷들이 정리되어있는 옷장, 수많은 책이 꽂혀있는 책장과 허전한 공간을 메꿔주는 액자들이 있었다.

모든 가구는 하얀 돌로 만들어진 것 같았으나, 약간 탁한 느낌이 들어 눈이 피곤해진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조명은 없었지만.. 이상하게 눈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아주 작은 방이었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것이 누군가가 잠깐 지낼 때 쓰던 곳인 것 같다.

그렇게 주위를 확인하던 라티안과 피렌은 문처럼 생긴 벽 옆에 하얀 테이블과 하얀 의자 위에서 코를 매만지고 있는 아리나를 보았다.

“ 왜 이렇게 늦게 오는 거야?! 혼자 다른 곳으로 떨어진 줄 알고 얼마나 불안했는데! “

“ 에...? 그래? “

기껏해야 10초 정도 늦게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리나가 정말 화가 많이 난 모양이다.

“ 그래..! 대체 그 위험한 곳에서 뭐 하고 있었길래 이렇게 오래 걸린 거야?! “

“ 오래 걸렸다고? 거의 바로 들어간 것 같은데? “

피렌이 미간을 찌푸리며 답하자 아리나는 화가 날 뻔한 것을 꾹 참고 침착하게 설명한다.

“ 후우..... 그래.. 나 혼자 이곳에 떨어져서 주위를 둘러보고 침대 매트를 확인하고 문을 열지 말지 고민하다가 책을 한 권 들춰봤는데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라서 다시 집어넣고 의자에 앉아서 언제 오나 생각하는 시간이 오래 안 걸렸지?! “

어라... 그렇게까지 늦게 들어가지는...

“ 으왁! “

서로 간에 인식이 맞지 않아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 때 갑자기 하늘에서 앨리스가 마치 천사가 지상에 강림한 것처럼 사뿐히 내려앉으며 머리부터 떨어지는 춘향을 양손으로 받아낸다.

“ 앗 앨리스! “

“ 으~ 중력이 있다가 없다가 있으니까 머리가 아프네.. 너넨 앨리스만 찾고 난 안 찾냐? “

춘향은 오자마자 라티안과 마주 보고 으르렁대고 있었으며, 앨리스는 벌써 주위의 마나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다.

“ 여긴.. “

좁은 방에 다섯 명이 있으니 당연하게도 비좁게 느껴졌다.

“ 흐음... 확실히 지구는 아니네.. 크람도 아니겠지! 거긴 완전히 붕괴했으니까! “

춘향이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자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도 어딘가 분위기가 바뀐다.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으로의 여행뿐만 아니라 어딘지도 모를 행성으로 왔다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드디어 천천히 따라잡고 있었다.

“ 그.. 그러니까 우린.. 어쩌면 다시는 지구로 못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했지..? “

“ 근데 어째서? 그만큼 우주라는 게 넓어? “

다른 세상으로 온 것만으로도 큰 문제였는데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의 과학 수준도 심각할 정도로 처참했다.

하긴.. 애초에 이런 부분을 가르쳐주는 곳은 아직 만들지도 않았으니까..

“ 무한히.. 넓어. “

“ 우리끼리도 실수로 떨어지면 영원히 못 찾을 테니까 잘 붙어 다니라구? 물론 행성에 있을 때는 상관없어~ 차원문 같은 거만 안타면 돼! 아 참고로 차원문이나 게이트나 똑같은 거다? “

이제 이 꼬마들을 데리고 어떻게 하나.. 고민이 된다.

“ 음. 일단 여기서 있어봤자 별다른 수는 나오지 않아. 나가보는 게 맞긴 한데.. 안전할까..? “

피렌의 말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앨리스나 춘향마저도 모르는 세상이다.

“ 에잇..! 여기서 고민해봤자 무슨 소용이야! 가자! “

역시 춘향은 이런 것 따위 망설이지 않는 모양인지 문고리를 붙잡는다.

하지만 그대로 멈춘다.

“ ...간다? “

춘향이 잠깐 망설이고 뒤를 돌아봤을 때는 이미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와 앨리스는 문에서 가장 먼 곳에서 전투준비를 마쳤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마치 지금까지 밝았던 방 안쪽은 사실 어두웠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처럼 밝게 빛나는 빛이 방안으로 쏟아져 온다.

“ 아앗..! 위험해....?! “

“ 역시 함정이었나..?! “

크람에서 다양한 빛을 사용하는 적들과 싸우고 왔던지라 모두들 긴장하고 방어에 들어갔으며, 앨리스마저도 마법을 전개하려고 한다.

...

하지만 모두가 우려했던 빛 공격은 아니었다.

“ ..그냥 조명인가. “

살짝 뻘쭘해졌는지 춘향은 헛기침하고 머리만 살짝 내밀어본다.

“ 음~.. 오.. 오오... “

일단. 라티안 일행이 있는 곳은 공중이었다.

계단으로 길과 이어져 있었으며, 드문드문 길과 이어진 계단 끝에 동그랗고 작은 건물들이 있는 것이 보였다.

건물의 바닥에는 푸르게 빛나는 돌이 있었다.

하늘과 땅은 모두 검은 우주에 촘촘히 박힌 빛나는 별들이 조명처럼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정면의 가장 먼 곳에는...

“ 저게 뭐야... 기둥....? 건물...??? “

“ 뭐.. 뭔데..? 안전 한거야..?! “

“ 일단 저 녀석이 죽지 않은 거 보니까 안전한 것 같아. 잠깐 정찰해볼까? “

살며시 춘향을 밀치며 피렌을 선두로 라티안과 앨리스, 아리나가 주위를 살피며 문밖을 나선다.

“ 우와... 완전 신기해.. “

앨리스의 눈이 주위를 살펴본다.

행성의 끝과 끝이 보인다.

아주 거대한 탑을 중심으로 나뭇가지처럼 뻗어 나온 줄기에 집들이 붙어있는... 이런 행성에서는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애초에 밖은 우주니까 상관없나..?

라고 하기엔.. 중력이 분명히 있는데....

“ 저 거대하고 화려한 탑은 뭐야..? “

“ 오~ 콩나물 1번 좋은 표현인데? 탑이라.. “

탑..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저것은 탑이다.

다만 안쪽에서부터 올라가는 탑이 아닌 외부에서부터 들어가는 탑의 형태였다.

“ 음.. 그래. 한걸음 용기 낸 건 좋지만.. 결국, 누군가를 만나서 뭔가 해보는 게 가장 좋아 보이는데. “

일단 주위에 싸우는 흔적이라든지, 전쟁이라든지, 크람의 적이라 던지는 단 하나도 없었다.

문제는 사람도 없었다.

탑의 크기를 보면 너무나도 넓디넓은 곳이었기에 어느 정도 없는 것은 이해하겠다만...

“ 일단 목표는 저 탑이 맞겠지? 뭐 하는 곳인지부터.. 혹시 알아? 우리보다 엄청난 문명인 만큼 우주의 지도라도 있을지? “

좌표라는 표현이 더 올바르겠지만 아리나의 머릿속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답으로는 지도가 한계였다.

“ 그 말도 맞아. 아무리 넓다고 해도 이 주변의 지도 정도는 만들었을지도 모르지.. 우리의 돈이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

앨리스와 춘향은 아마 백 퍼센트 안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일단 탑을 향해 움직이는 것은 정답이라 생각하고 앞장서서 걷기 시작한다.




가장 앞에서 움직이던 춘향이 멈추자 모두가 멈춘다.

“ ...사람이 있어. “

순간 뒤에 있던 라티안도, 피렌도, 아리나도, 앨리스도 숨을 참는다.

적일까?

아닐까?

아까까지 전투를 하다 와서 그런지 다섯 명의 경계심이 매우 강했다.

그러나 앞에서 춘향을 향해 다가오던 그 사람은 그대로 조용히 모두의 옆을 지나갔다.

힐끗 본 얼굴에는 비늘 같은 모양으로 얼굴이 뒤덮여 있었으며.. 눈이 죽어있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 ...말 거는 편이 좋았을까? “

“ 아니.. “

“ 오! 그거 좋은데? 내친김에 저 녀석의 뇌를 해부해서 언어를 좀 얻어와 볼까! 저렇게 힘없어 보이는 녀석이라면 간단하지! 굿아이디어 콩나물 3번! “

앨리스가 고개를 흔들며 부정하고 춘향은 좋다고 손뼉을 친다.

“ 넌 정말 여기서도 그렇게 사람을 죽이고 싶니?! “

티격태격 싸우며 걸어 나가자 하나둘씩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본 사람과 같이 얼굴이 비늘로 뒤덮인 사람,

눈이 동공을 가지지 않고 전부 노란 눈인 사람,

아리나처럼 머리는 노란빛이지만 피부는 구릿빛 피부를 가진 사람.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마치 걸어 다니는 시체처럼 걷는 데 힘이 없으며 초점도 없었다.

“ 흐음... 도시는 참 화려한데.. 사람들은 다 죽어가네.. “

“ 옷은 다들 비슷하게 입은 거로 봐서는 여기서 사는 사람들 같은데 말이지. “

어느새 거대한 탑의 앞까지 걸어갈 때쯤에서야 탑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아도, 양옆을 보아도, 정면을 보아도..

어디서든 처음 보는 이상한 물건들을 진열해 놓았다.

그러나 물건들의 상태를 보면 느낌이 온다.

“ 여기... 무기 파는 곳이지? “

“ ...대장간..? “

지구에 익숙한 검이나 피렌의 활 같은 무기도 아주 드물게 있어 보이지만 대부분 어떻게 사용하는지조차 짐작이 안 가는 이상하게 생긴 물건들밖에 없었다.

그나마 알아볼 수 있었던 이유는 이곳에도 앨리스의 슈트 같은, 혹은 기사들의 갑옷과도 같은 방어구들이 진열되어 있었기에 알 수 있었다.

위층의 공방에서도, 옆의 공방에서도 전부 의욕 없이 진열대에 앉아있는 사람들 가운데 오른쪽의 공방에서 단 한 명의 사람만이 마나를 만지고 있었다.

긴 수염에 긴 머리, 키는 작았지만, 어딘가 나이가 많아 보이는 얼굴을 가진 노인이었다.

춘향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 모두에게 제안한다.

“ 음.. 저 사람은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 제일 의욕이 있어 보이는데.. 저쪽으로 가볼까? 뭔가 얻을 수 있는 게 있을지도? “

“ ...너가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만 않는다면 찬성이야. “

피렌의 말에 모두 긍정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 윽.. 앨리스까지 그러다니.. 그럼 어떻게 하게? 언어도 안 통하는데.. “

“ 공방이라며? 그럼 우리에게 준 이 팔찌 같은 것도 팔지 않을까? “

라티안은 자신의 손목에 있는 팔찌를 흔들어 보인다.

앨리스가 춘향과 함께 연구해서 만들어낸 지구의 기술, 언어를 담고 번역해낼 수 있으며, 마나를 흘려보내 서로 간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팔찌였다.

“ 흐음... 그게 그렇게 간단히 되려나.. “

고민하면서 공방 안쪽을 바라보자 그 노인 역시 시선을 눈치챘는지 라티안 일행에게 다가온다.

“ 어... 다가오는데...? “

“ 디게 작네.. “

“ OOoOOoo? “

역시나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다.

심지어 이번에는 발음조차도 하기 힘든 느낌이 들었다.

조금 난감해하자 노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공방 안쪽으로 들어가 푸른 보석이 박힌 여섯 개의 반지를 들고나와 다섯 개를 건네주고 하나를 자신의 손에 끼운다.

“ ...이거 껴도 되는 건가? 위험하진 않겠지? “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가 망설이는 사이 앨리스는 반지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맞는 손가락에 끼우기 시작했다.

“ 마나의 흐름으로는.. 괜찮아.. “

솔직히 의심되기는 했어도 춘향도 아닌 앨리스가 괜찮다고 한다면... 괜찮겠지..

모두가 반지를 착용하는 것을 보고 노인은 말을 건넨다.

“ ...내 말이 들리는가? “

노인의 목소리가 들리자 앨리스와 춘향이 매우 크게 놀랐다.

“ 한국어다... 와우.. “

“ ..어떻게..? “

네엘이나 팔찌를 통해서 언어가 달라도 몇 번 대화해본 경험이 있던 라티안 일행이었던지라 지금의 상황이 그렇게 놀랄 일인지 몰라서 앨리스와 춘향의 모습에 의구심을 품었다.

“ ..이게 놀랄 일이야? “

앨리스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춘향은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 ..엄청난 거야. 우린 언어를 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번역된 거잖아.. 원리가 이해가 안 가.. 입 모양이랑 말하는 거랑 다른 거로 봐서 우리가 듣는 데에 있어서 번역되는 모양인데.. 어떻게..? “

라티안 일행이 대화하는 것을 듣던 노인은 다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을 건넨다.

“ 음.. 나는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을 보아하니 새로운 행성에서 오셨나 보군.. 혹시 괜찮다면 언어를 나누어줄 수 없겠는가? 서로 소통이 안 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르니 말일세. “

노인의 말이 옳다고 생각한 춘향은 언어를 마나에 담아 머리에서 뽑아내려 하자 앨리스가 막았다.

“ 내가 할게. “

춘향의 마나는 남들과는 다르다.

크람에서도 켈리움이라는 이상한 단어로 부르듯, 원래는 망령이 돼야 했을 춘향이었기에 섣불리 마나를 주었다가 오해를 살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

앨리스가 꽃잎 한 장에 언어를 담아 노인에게 건네주자 노인은 공방으로 들어간다.

잠시 뒤 노인은 하얀 반지를 끼고 나온다.

“ 자네 마나가 아주 예쁘군그래... 혹시 시험 삼아 말을 해줄 수 있겠는가? “

노인의 말에 피렌이 앞장서서 소개한다.

“ 안녕하세요 어르신. 저는 피렌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라티안, 아리나, 앨리스... 춘향이라고 합니다. “

“ 네이렌 아리나. “

피렌의 말을 아리나가 성을 붙여 정정한다.

매번 아리나라고 불렀던 것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편하게 말해버렸다.

“ ...그렇답니다. “

“ 음.. 그래.. 잘 들리는군... “

노인은 천천히 의자에 앉아 피렌을 올려다보았다.

“ 그래.. 자네들은.. 포식자인가? “

“ ...네? “

노인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을 고친다.

“ 자네들은 우리를 죽이러 온 것인가? “


작가의말


7시에 올릴 글을 6시에 올리려는걸 보면

저쪽 세계와 이쪽 세계는 1시간의 시차가 있나봅니다.

아무튼그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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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115. 표류 23.03.18 261 1 14쪽
118 114. 오랜 연구 끝에 도달한 결과는 23.03.17 260 1 17쪽
117 113. 이길 수 없다면 적어도 한대정도는 23.03.16 263 1 12쪽
116 112. 목숨을 내주고 목숨을 가져간다 23.03.15 26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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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0. 잔잔하고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 23.03.13 265 1 14쪽
113 109. 가족 23.03.12 262 1 16쪽
112 108. 탈출하기위한 전투계획 23.03.11 260 1 14쪽
111 107. 믿을 수 있는 사람 23.03.10 261 1 13쪽
110 106. 뭐 하는 녀석이지 23.03.09 265 1 14쪽
109 105. 다가오는 위협 23.03.08 262 1 13쪽
108 104. 글러먹은 제자 23.03.07 263 1 14쪽
107 103.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작은 전쟁 23.03.06 262 1 14쪽
106 102. 우주의 대장장이 23.03.05 264 1 13쪽
» 101. 미지의 세계 23.03.04 263 1 14쪽
104 100. 잠깐의, 어쩌면 영원한 이별 23.03.03 262 1 18쪽
103 99. 바람과 빛과 타오르는 불꽃 23.03.02 265 1 13쪽
102 98. 에르티크의 계획 23.03.01 262 1 13쪽
101 97. 역공 23.02.28 264 1 14쪽
100 96. 우주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 23.02.27 262 1 13쪽
99 95. 마지막 한 수 23.02.26 263 1 12쪽
98 94. 자신만의 영역 23.02.25 267 1 13쪽
97 93. 강력한 마나를 상대하는 방법은 23.02.24 26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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