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조회수 :
122,013
추천수 :
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3.18 19:10
조회
260
추천
1
글자
14쪽

115. 표류

DUMMY

지구에서 바라본 밤하늘이나 크람에서 본 우주, 대공방에서 봤던 우주도 모두 똑같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밤하늘에 예쁘게 반짝이는 별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막상 그런 우주를 나아가고 있자니 우주의 아름다움은 느낄 틈도 없이 무서운 느낌만 들었다.

우주는 너무나도 고요하다.

사람도 없다.

행성과 가까워지지도 않는다.

아무리 달려나가도 별자리가 가까워지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게다가..

“ 이쪽 방향이 아니면 어쩌지... “

“ 애초에 어느 방향이 맞아.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잖아. “

오늘도 라티안과 피렌은 갑판 위에서 우주를 바라보며 크게 한숨을 쉰다.

“ 언제까지 이렇게 떠돌기만 해야 하는지 원.. “

“ 이렇게 모험하는 건 라티안 너의 꿈이었잖아? 물론 우주로 나갈 줄은 몰랐지만.. “

라티안은 앨리스가 만들어 준 임시 모래시계를 뒤집으며 또 한 번 깊은 한숨을 내쉰다.

모래시계는 함선의 중력과는 상관없이 흐르던 방향 그대로 떨어지고 있다.

“ 벌써 그... 우주 표류? 22일 차하고도 2/3라는 시간이 흘렀어.. 곧 이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면 언제나 똑같이 숫자만 늘어나는 23일 차가 시작되고 말이야... “

언제나 똑같은 풍경에 똑같은 일상이 지속되다 보니 점점 지루해진다.

지금의 상황을 인지하는 것과 함께 페르테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로 아리나 역시 우울한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앨리스는 별자리를 통해 지구의 위치를 추측하고 있었지만.. 성과는 없었으며, 춘향은 어느새 조타실에 틀어박혀 혼자서 함선을 24시간 움직이고 있었다.

잔혹한 살인마지만.. 우리가 살았던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은 점점 집착처럼 변하는 기분이 들어 최근에는 다가가지도 못할 것 같은 오라를 풍기고 있었다.

뭐.. 물론 평소에도 다가갈 일은 없었지만..

“ 자. 이제 다시 훈련해야지. 우리가 할 일은 그것뿐이야.. “

“ 그래.. 그것밖에 없겠지.. “

우주는 넓고 강한 적은 넘친다.

넓은 만큼 만날 확률도 낮았지만, 그 낮은 확률에서도 여러 곳을 거쳐 가면서 더이상 외면해도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강해지는 것밖에 답이 없었다.

“ 그럼.. 또 이따 보자. “

이제는 라티안의 마법도, 피렌의 마법도 사람을 쉽사리 죽일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서로 마주 보고 훈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죽지 않게끔 힘 조절을 한다면 그것은 훈련이 아니니까..

혼자서 훈련하는 것 또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 부분은 앨리스가 가끔씩 도와주고 있었기 때문에 라티안과 피렌은 마나를 다루는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었다.

“ 자 그럼.. 내가 할 일은 이 불꽃을 자유자재로 뽑아내는 건가.. “

라티안은 가볍게 손에 불꽃을 피운다.

그리고 집중하기 시작하자 불꽃이 점점 푸르게 변한다.

“ 후우... “

가끔씩. 아주 가끔씩 라티안도 모르게 만들어졌던 이 푸른 불꽃에 목숨을 몇 번이나 건졌는지 모른다.

앨리스에게 물어보았을 때 멋대로 끼어든 춘향이 말하기를 더욱 강렬하게 마나를 불어넣어 불꽃의 온도가 높아져 푸르게 변했다고 하던데..

이제는 그런 가끔씩 운 좋게 살아남는 것이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푸른 불꽃을 뽑아내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 일단.. 얇게... 얇게 뽑아내고....! “

조금씩 흔들렸지만 어떻게든 집중을 유지하고 마나를 불어넣어 푸른 불꽃이 얇은 검이 되었다.

라티안은 푸른 불꽃으로 만들어낸 검을 조심스레 쥐고 강하게 내려친다...!




위로 높게 들었던 손을 내리며 하늘에서 다섯 갈래의 번개를 다섯 개의 표적에 각각 동시에 내려친다.

-콰콰콰쾅!!!!

평소보다 넓게 펴놓은 영역에서 다섯 갈래의 번개를 동시에 내려치다 보니 위력 측면에서도, 정확도 측면에서도 떨어지는 바람에 2개의 표적만 부서지고 1개는 피해만 입었다.

아리나는 영역을 불러들인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전개한다.

그 타이밍에 맞춰서 앨리스는 파괴된 표적을 빠르게 창조해낸다.

한 번의 창조로 5개씩 늘어나는 표적 때문에 총 7개가 되어버렸지만, 아리나는 당황하지 않고 7개의 번개를 동시에 내려친다.

-콰콰콰콰쾅!!!!

아쉽게도 전부 빗나갔다.

“ 하아... 하아... “

“ ..잠깐 쉬자 아리나. “

앨리스는 아리나를 쉬게 하고 부서진 바닥을 고치기 시작한다.

확실히 마나를 때려 박는 방법으로 만들던 때보다 창조를 통해 술식을 심어 넣고 구조를 분해해 처음부터 다시 재조립해서 만들면 훨씬 효율적으로 마나를 운용할 수 있었으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진다.

물론 그만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해 머리가 아프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아직 견딜 만하다.

물론 아리나는 이 마저도 파괴할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

수리해야 할 부분을 전부 수리하자 휴식하기 시작한 지 20초가 지났다.

“ 후우... 이 정도 쉬었으면 됐어.. 다시 하자. “

아리나는 앨리스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영역을 전개하고 7개의 표적에 각각 번개를 내려친다.

-콰콰콰쾅!!!

...

“ 앨리스? “

지금까지 표적을 부수는 즉시 다른 표적들이 생겨났었는데 아무리 찾으려고 마나를 추적해봐도 표적은 나타나지 않았다.

앨리스는 표적을 만들어내는 대신 아리나에게 다가간다.

“ ...충분히 쉬어야지. “

“ 이만큼 쉬었으면 됐다고 했잖아. “

20초가 충분히 쉬었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인가..

“ ..잠도 안 잤잖아. “

“ 우린 옛날이랑 달라. 이제 안 먹고, 안자고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어. “

맞는 말이지만 틀린 말이기도 하다.

이들은 확실히 많이 변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심지어 휴식은 앨리스에게도 필요한 것인데 아리나가 필요 없을 리 없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몰아세운 것일까?

앨리스는 가장 최근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일을 꺼내 본다.

“ ...페르테 때문이야? “

잠시 아리나가 멈추는 것을 앨리스는 놓치지 않는다.

“ ..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 “

“ 페르테도 그렇고.. 메르티도 그렇고.. 니르도.. 레케엔도.. 나는.. 단 한 명도 지켜주지 못했어.. 나약했을 때도.. 힘을 가졌을 때도.. 나는 아무도 못 지켜.. “

아무래도 아리나는 페르테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살릴 수 있을지도 몰랐던 모든 사람을 살리지 못한 것에 조급함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 ..우리는 그런 정의로운 영웅이 아니야. “

“ 그래. 그건 알아. 죽여야 한다면 죽여야 해.. 안 그러면 우리가 죽을 테니까.. 그런데.. 앨리스.. 너의 눈엔 내가 어떻게 보여? “

“ ..어떻게..? “

그냥 평범한 아리나인데.. 마나로 인해서 변해가는 것이 두려운 것일까?

저번처럼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한 건... 왠지 아닌 것 같은데..

“ ..아까 영웅 이야기를 했지? 나는 그런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아냐.. 난.. 적어도 내 손이 닿는 사람들은 구원해주고 싶었어.. “

“ 어쩔 수 없는 경우도.. “

“ 그래.. 평범한 모험가라면 그렇겠지..! 하지만 나는 달라.. 난.. 나에게는 가족들의 의지가 담겨 있어.. 내가 반드시 네이렌 가문을 부활시키리라 굳게 믿고 나 대신 죽은 우리 가족의 뜻을 이뤄야 해... 그런데 지금의 나는 뭐야..? 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사람조차 살리는 걸 못했어..!!!.. 이런 내가.. 영주민들을 다스리는 귀족이라고..? 아니야.. 이건 아니야.... “

아..

앨리스는 완전히 잊고 있었다.

라티안과 피렌과 함께 다니며 우주를 알아가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잊고 있었다.

아리나는 귀족이었으며, 아직도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우주에서 싸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힘이 없었을 때 지키지 못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힘이 있는데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결국 아리나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아리나는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지키지 못한 이 상황에, 이대로면 가문을 살리지 못하고 가족들의 뜻을 이뤄내지 못하는 이 상황에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났다.

“ 빨리.. 앨리스.. 표적을 만들어줘.. 난 더 강해져야 해.. 고작 이 정도로는 지금처럼 아무도 지키지 못해... “

우주에서 떠다닌 지 22일째.

정신이 피폐해지는 상태가 온 느낌이다.

지금까지 목숨 걸고 전투하며 쌓여온 스트레스와 자기 자신이 품고 있었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터지면서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피폐해진 눈도, 자세도 똑바로 잡지도 못하며 호흡도 평소보다 약간씩 빠르고 마나도 불안정하게 흔들리는데도..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만큼 부담이 컸나 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는 아리나에 비해서 앨리스가 훨씬 강하다는 점이랄까..

“ 아리나.. 미안. “

아리나가 눈치채기도 전에 마나량을 늘려 한순간 가속해 아리나의 이마에 손을 얹는다.

“ 앗...?! “

그리고 한순간 마나를 깊게 집어넣었다가 다시 빨아들이고 안정시킨다.

갑작스레 뇌에 강력한 마나가 파고들었다가 나가자 아리나는 그대로 의식을 잃어버리고 쓰러졌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도 쓰러질 정도로 나약해진 정신에 계속 훈련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쓰러지지 않도록 아리나를 받아든 앨리스는 짧은 한숨을 내쉰다.

“ ..잠시 쉴 곳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

안타깝게도 주위에는 오직 새까만 우주만 펼쳐져 있을 뿐 잠시 쉴만한 행성은 없었으며, 있다고 한들 함부로 착륙할 수 없으리라.

앨리스는 아리나를 안아 들고 함선 안으로 들어간다.




포근한 침대에 아리나를 눕혀두고 다른 이들의 상태도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한 앨리스는 우선 조타실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앨리스가 잡고 있던 키를 빼앗아 18일째 혼자서 이 함선을 몰고 있는 춘향이 있을 것이다.

분명... 춘향도 상태가 심각하겠지..

크람 행성과는 다르게 직접 문을 밀어서 조타실로 들어간 앨리스는 예상했던 대로 춘향이 무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 ..괜찮아? “

“ 아니? 전혀. 절대로 안 괜찮아. 지구는 아직 이 근처에 없는 거지? 대체 어디 있을까? 얼마나 가야 될까? 맞게 가고 있는 걸까? 이대로 가도 괜찮겠지? 지구에는 별일 없겠지? 이상한 놈들이 쳐들어오지는 않았겠지?? “

...역시 심각하다.

춘향은 말하면서도 끊임없이 오른손으로 조그마한 키를 쥐고 우주선의 마나를 조절해가고 있다.

시선은 정면의 우주에서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 흐흐.. 술이라도 있었어야 했어.. 장기간 여행을 너무 만만하게 봤더니 이 꼴이 나지...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 당연한 거겠지? 콩나물들은 괜찮아? 쑥쑥 자라다가 성장이 멈춘 게 아닐까 걱정이네.. “

아주 조금 춘향이 휘청거렸다.

이제 한계가 온 듯하니 이쯤 되면 키를 넘겨주지 않을까 싶어서 앨리스가 한 발짝 다가갔다.

“ 아.. 이런.. 30일은 버틸 줄 알았는데.. 마침 보호막에 마나도 부족하겠다 은하수를 타고 마나 좀 충전해야겠어.. “

“ ..조종은 내가 할게. 가서 쉬어. “

키를 뺏으려는 앨리스의 손을 춘향이 억지로 떼어낸다.

춘향의 매서운 눈이 앨리스를 잠깐 바라보았다.

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모르는 걸까..

“ 됐어. 키를 내가 잡지 않으면 불안해서 미칠 거 같아. 지구를 못 찾더라도 내 손으로 못 찾는 게 가장 후회 없을 것 같아. 어차피 마나 채울 겸 은하수에 가야 되니까 마나의 흐름에 맡기는 동안에는 쉴 거야.. 그러니 너는 콩나물들 멘탈 케어나 해줘. “

이곳에 있는 다섯 명 중에 마나가 제일 필요한 것은 검은 마나를 지닌 춘향일 것이다.

마나가 몸에 받지 않는 육체 때문에 끊임없이 억지로 마나를 받아들여야 할 텐데도, 정신적으로도 몰려있는지 평소보다도 말이 많은데도 다른 사람들을 챙겨주고 있다.

앨리스는 잠시 망설인다.

춘향은 아리나와 다르게 기절시켜서 데려갈 수 없다.

분명히 반격하면서 화내겠지...

“ ...그럼 빨리 갈 수 있도록 내 마나라도 조금 주입해놓을게.. “

“ 그것도 하지 마. 아주 만약에.. 진짜 만약에 전투가 벌어지면 우리 중에 그나마 싸울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닌 너야. 게다가 너도 힘든 건 마찬가지잖아? 그러니 쓸데없는데 마나 낭비하지 말고 지구나 어디에 있는지 하늘이나 바라보라고. “

앨리스는 춘향이 키를 잡고 있는 것까지는 봐주더라도 어떻게든 빠르게 쉬게끔 하고 싶기 때문에 마나 주입을 멈추지는 않았다.

“ ...너도 참 성격 나쁘네.. 하지 말라니깐... 뭐.. 그래도 조금은 빠르게 은하수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지구에서 하늘을 봤을 땐 은하수가 마나의 흐름인지는 몰랐는데 말이야.. 이렇게 거대한 마나의 흐름이라면 확실히 예쁘긴 하네... “

어느새 함선은 거대한 마나의 흐름, 은하수 위에 올라타 천천히 나아가고 있었다.

여기에서 마나를 정면으로 받아들여 우주선의 가장 밑바닥에 두껍게 깔려있는 마나석에 마나를 채우는 것과 동시에 얇아진 보호막이 점점 회복될 것이다.

확실히.. 춘향이 말했던 대로 굉장히 아름답다.

은하수의 흐름에 따라가면서 우주를 바라보고 있자 조금 먼 곳에서 수상한 흐름이 느껴졌다.

앨리스는 그 정체 모를 무언가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 저건... 물.. 고기...? “

처음에는 수백.. 아니 수천 개의 점이 있는 느낌이었으나, 그 점들은 가까워지면서 피아라는 이름을 가진 날개 달린 물고기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수천의 피아들은 곧장 이 함선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 춘향... 빨리.. 위로 올려...! “

앨리스는 다급하게 춘향을 바라보았으나..

춘향은 공중에 떠 있는 키를 억지로 붙잡은 채로 그대로 쓰러져있었다.


작가의말

아주 잠깐 쉬는타이밍입니다

호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6 121. 이세계인 23.03.24 262 1 12쪽
125 120. 새로운 만남 23.03.23 262 1 14쪽
124 119. 어딘가 익숙한 세상 23.03.22 263 1 14쪽
123 118. 빛을 따라 23.03.21 266 0 12쪽
122 117.5 기다리게해서 미안해 23.03.21 260 1 12쪽
121 117.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편지 23.03.20 264 1 15쪽
120 116. 마지막 부탁 23.03.19 261 1 13쪽
» 115. 표류 23.03.18 261 1 14쪽
118 114. 오랜 연구 끝에 도달한 결과는 23.03.17 260 1 17쪽
117 113. 이길 수 없다면 적어도 한대정도는 23.03.16 262 1 12쪽
116 112. 목숨을 내주고 목숨을 가져간다 23.03.15 262 1 14쪽
115 111. 전쟁을 맞이하는 자세 23.03.14 261 1 13쪽
114 110. 잔잔하고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 23.03.13 265 1 14쪽
113 109. 가족 23.03.12 261 1 16쪽
112 108. 탈출하기위한 전투계획 23.03.11 260 1 14쪽
111 107. 믿을 수 있는 사람 23.03.10 260 1 13쪽
110 106. 뭐 하는 녀석이지 23.03.09 265 1 14쪽
109 105. 다가오는 위협 23.03.08 261 1 13쪽
108 104. 글러먹은 제자 23.03.07 262 1 14쪽
107 103.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작은 전쟁 23.03.06 261 1 14쪽
106 102. 우주의 대장장이 23.03.05 264 1 13쪽
105 101. 미지의 세계 23.03.04 262 1 14쪽
104 100. 잠깐의, 어쩌면 영원한 이별 23.03.03 262 1 18쪽
103 99. 바람과 빛과 타오르는 불꽃 23.03.02 265 1 13쪽
102 98. 에르티크의 계획 23.03.01 262 1 13쪽
101 97. 역공 23.02.28 264 1 14쪽
100 96. 우주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 23.02.27 262 1 13쪽
99 95. 마지막 한 수 23.02.26 263 1 12쪽
98 94. 자신만의 영역 23.02.25 267 1 13쪽
97 93. 강력한 마나를 상대하는 방법은 23.02.24 265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