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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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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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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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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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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97. 역공

DUMMY

전투를 시작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춘향은 조금씩 땀이 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가..

아직 반격다운 반격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에르티크의 주먹을 낫으로 쳐내려 했지만, 오히려 밀려난다.

동시에 등에서 날아오는 빛줄기에 반응하여 후방으로 이동한다.

“ 애초에 여기까지 침투했으면 우리가 이긴 거로 치고 돌아가면 안 되냐?! “

“ 이것이 아이들 소꿉놀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 치며 에르티크가 달려오는 것이 보이는 것과 동시에 머리 위에서 멜레인이 튀어나오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같은 암살자였기에 상대하기 편했던 멜레인이 생각보다 변칙적으로 움직여서 까다로웠다.

“ 이런 행성쯤이야. 부서지면 다시 고치면 되니까 상관없지! “

에르티크의 주먹을 낫으로 튕겨내고 그대로 몸을 한 바퀴 돌려 멜레인의 공격을 피한다.

“ 칫.. 이것도 피해.. 정말 짜증 나네! “

멜레인이 대놓고 춘향을 바라보며 짜증 내더니 다시 모습을 감춘다.

조금 다칠 각오를 하고 덤벼든다면.. 한 마리쯤은 바로 제거할 수 있을까?

아니야.. 기다리자.. 완벽하게 이기는 길이 곧 열릴 것이다.

더는.. 한복의 여벌이 없다..!

“ 아으.. 증말..! 그냥 포기하고 떠나겠습니다~ 하면 안 돼?! 너네 그러다 곧 죽는다니까?! “

수많은 피아들이 날아온다.

“ 큭큭.. 계속 피하고 있는 주제에 누가 죽는다고? “

“ 어어..? 진짠데! 너네 진짜 죽는다니까?! 악! 멈춰봐! 옷 찢어지겠어!! “

놀리듯이 웃으며 에르티크와 엘피아네, 멜레인은 웃고 있었지만 사실 조금씩 인상이 구겨지고 있었다.

어떻게.. 3대1의 상황인데, 암살이 특기라는 이 녀석에게서 암살이 통하지 않는 에르티크와 원거리에서 자유롭게 공격이 가능한 엘피아네, 같은 암살자인 멜레인의 협공을 다 막아내고 있는 걸까.

춘향이 만족스럽게 반격해본 적이 없는 만큼

춘향에게 만족스러운 공격을 성공시킨 적도 없었다.

미지의 힘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프렌첼을 그쪽으로 보낸 것이 실수였을까?

아니다.. 실수란 없다.

지금까지 계획한 대로 흘러갔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점점 한 명씩 돌아올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이길 수 있겠지..

이깟 거 하나 처리하지 못했다고 잔소리 조금 듣기만 하면 끝날 일이다.

“ 동료들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참.. 말도 안 되는 꿈을 꾸고 계시는군요.. “

여덟 개의 빛줄기가 춘향의 퇴로를 막는다.

춘향은 빛줄기를 잘라내고 나아가려 하자 눈앞에서 네발로 달려온 늑대가 일어서서 날카로운 손톱.. 아니 빛인가.. 아무튼 빠르게 휘두른다.

파괴한 빛줄기의 틈으로 도망가려던 춘향은 급하게 방향을 틀어 공중으로 도약한다.

“ 에.. 그런 건 아니었는데.. 아무튼 너네 진짜로 죽는다?! “

크람으로 공격해오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솔직히 너무 바쁘게 움직이기도 했고 지하를 쏘다니다 보니 시간에 대한 것을 제대로 의식하고 있지 못했다.

그러나 아마.. 지금쯤이면.. 신호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 이대로 버티고 있어봤자 돌아오는 것은 프렌첼과 벨라뿐입니... 아.. 엘레케아님도 계시는군요.. “

피하기만 하는 게 싫어서, 시간을 벌 겸 공격을 멈추라고 했던 건 사실이지만 마치 자신들의 승리는 어차피 확정이라 생각하고 춘향을 놀아주는 듯이..

말을 하다 한 명을 빼먹었다고 잠깐 공격을 멈춰버리는 에르티크를 보자니 살짝 열이 올랐다.

“ 우씨... 진짜.. 가만 안.. “

그때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호가 왔다.

지구에서 춘향이 넣어둔 토끼가 죽었다.

춘향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간다.

“ 흐흐... 너희들.. 이게 뭔 줄 알아? “

공중으로 도약해 회피했던 춘향이 땅에 발을 대며 그림자 속에서 하얀 꽃 한 송이를 꺼내 들었다.

“ 내가 말했잖아? 너네 전부 죽는다고! 바로 우주에서 가장 든든한 나의 지원군이다! “

춘향은 그대로 하얀 꽃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그러자..

눈을 깜빡였던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 하얀 꽃을 밟고 검은 망토를 두른, 붉은 머리를 가진 아름다운 소녀가 나타났다.

그 소녀의 손목과 발목, 목에서는 마나가 강렬하게 돌고 있다는 것이 보였다.

동시에 세상이 새하얀 꽃잎 밭으로 바뀌었다.

“ 꺄~ 앨리스~! 오랜만이야! 이게 진짜 될 줄 몰랐네? “

“ ...치유보다 마나를 많이 써.. 다시는 안 해. “

게이트를 보고 참고해서 만든 앨리스 전용 공간이동마법.

아리나에게 준 붉은 꽃에는 2000년간 떨어져 지내며 조금씩 달라진 마녀의 마나를 형태까지 완벽하게 구축해 심어놓았다.

반대로 춘향에게 준 하얀 꽃에서는 양쪽을 이어주는, 마나뿐만이 아닌 육체 자체를 분해하고 전송하는 마법을 걸어두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지구에서 앨리스는 하얀 꽃 위에 서서 온몸이 분해되어 죽고, 크람의 하얀 꽃 위에서 다시 재조립하여 부활하는 무식하고도 단순한, 하지만 해낼 수 있는 기술이었다.

“ 속 안 좋아.. “

“ 크흐.. 괜찮아 괜찮아! 지구는? 이제 안전해? “

춘향이 기쁘게 웃으며 묻자 앨리스는 고개를 끄덕인다.

벌써? 라고 해야 할지 이제 와서? 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뭐가 됐든 어떠리

이제 반격의 시간이다.

“ ..엘피아네, 멜레인.. 조심해. 차원이 다른 존재다. “

춘향의 기분이 뛸 듯이 기뻤다.

지구의 문제도 해결되었으며, 여기도 어떻게든 정리될 것이다.

콩나물들만 안전하면 되는데... 지금 당장은 그런 것 따위 신경 쓰지 않았다.

“ 앨리스! 소개할게! 저어~기 왼쪽에 있는 애가 엘피아네 뭐시기! 빛으로 찰흙 놀이해서 이상한 거 튀어나오는 애야! 발밑도 조심하라구? 그리고.. “

“ 누가 너더러 소개해달라고 했어?! “

멜레인이 앨리스의 뒤에서 튀어나오며 공간을 빛으로 가른다.

그러나 대체 언제부터 자랐는지 모를 나무가 멜레인의 공격을 막아낸다.

공간째로 갈라진 나무가 벌어지다 하얀 꽃잎들로 변해 흩날리기 시작한다.

“ 이 꼬맹이는 뭐더라? 멜레인... 뒤에 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빛을 왜곡시켜서 우리 눈에 안 보이도록 숨는 음침한 애야! 공격도 음침하지? 아하하! “

앨리스에게는 딱히 필요 없는 설명들이었지만..

상대를 도발하는 것은 전투에 있어서 여러모로 괜찮으니까..

“ ..잘 부탁해 멜레인. “

“ 으으.. 이 자식들이...!! “

멜레인이 사라지면서 또 한 번 아주 얇은 빛을 날린다.

앨리스는 가볍게 피하려고 몸을 틀었으나 춘향이 먼저 낫으로 쳐낸다.

“ 엇챠! 맞다! 항상 공격하고 사라질 때는 이런 뻔한 공격을 하는 멍청한 애야! 아하하! 깜빡할 뻔~ “

“ 그렇구나.. “

춘향과 앨리스는 다시 정면을 바라보았다.

에르티크는 고민에 빠진다.

‘ 쉽지 않은 상대다...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저 켈리움만 해도 공격이 먹히지 않아서 애먹었는데.. 저 괴물은 우리 여섯 명이.. 아니 지구에 있는 케리트까지 모여도 이길 수 있을까..? ‘

겉보기에도 마나량이 상당하다.

농도도 엄청 진하다.

겉모습은 결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앨리스라는 인간의 마나를 바라보면 몸에서 도망치라고 말하고 있었다.

“ 지구라는 행성인가.. 참.. 알 수 없군.. “

마지막까지 잘 왔는데.. 계획이 틀어졌다.

엘피아네가 에르티크를 바라본다.

“ 어떻게 해? 이런 상황도 계산에 들어가 있어? “

에르티크는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멜레인의 상태는... 암살에 특화된 아이답게 강한 도발에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잠깐 멜레인을 바라보고 정면을 본 에르티크는 깜짝 놀라 방어 자세를 취하고 뒤로 물러났다.

눈앞에는 앨리스가 낮은 자세로 손을 뻗고 있었다.

“ 넌.. 이름이 뭐야? “

-지잉

앨리스의 손에서 마나가 모이더니 한줄기 광선을 쏟아낸다.

팔을 들어서 막아냈지만.. 팔과 이어져 있던 빛이 떨어져 나갔다.

“ 크으윽.... 엄청나시군요... 에르티크 아켈리아란이라고 합니다.. 선택받은.. “

이번엔 급하게 고개를 숙여 춘향의 공격을 피해낸다.

“ 선택받은 첫 번째 죽을 녀석~! 우와악! “

춘향은 에르티크를 향해 낫을 휘둘렀지만, 그 아래의 지면에서 뿔 달린 고래가 튀어나와 에르티크까지 한 번에 잡아먹어 버렸다.

춘향은 에르티크를 향해 공격하던 것을 멈추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낫을 휘둘러 고래의 공격을 회피한다.

엘피아네가 춘향을 주시하고 있다.

“ 넌 나와 싸워야지? “

“ 칫. “

공중에 떠 있는 춘향이 무언가에 의해 이끌리는 느낌을 받는다.

자연스레 몸을 맡기고 있자 앨리스의 옆에 가볍게 착지했다.

“ 참 상냥한 바람이야~ “

분명 고래가 에르티크는 삼켰는데..

그 자리 그대로 에르티크는 멀쩡하게 서 있었다.

아군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 ..다른 애들은? “

아마 콩나물들을 묻는 것이겠지?

“ 아~ 아마 각자 싸우고 있을걸? 뭐.. 좀 위험하겠지만.. 알아서 하겠지! “

앨리스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 빨리 처리하고 가자. “

말을 마친 앨리스가 왼쪽을 향해 손을 뻗는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다.

꽃잎들도 잠잠하다.

에르티크도, 엘피아네도, 공중에 매달려서 지켜보고 있는 멜레인도 긴장한다.

-콰쾅!!

그 순간 왼쪽의 벽이 부서진다.

“ 프렌첼인가..?! “

엘피아네가 입가에 미소를 띤다.

전원이 벽을 쳐다보았으나 그 안에서 튀어나온 인물의 정체를 파악하고 엘피아네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진다.

파괴된 벽에서는 하얀 머리의 검은 드레스를 입은, 또 다른 앨리스가 전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앨리스의 손에 앨리스의 손을 가져다 대자 붉은 꽃잎으로 변하며 사라졌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 에르티크.. 이거.. 위험한 거 같은데..? “

안 그래도 차원이 다른 적이 더더욱 강해졌다는 것이 느껴졌다.

“ 가자. “

앨리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에르티크를 향해 달려가 손가락을 내질렀다.

그 끝에 있던 꽃잎은 충격파를 발산하며 에르티크를 밀어낸다.

“ 크윽..!!! “

앨리스는 발밑에서 튀어나오는 뿔 달린 고래를 피해 공중으로 도약한다.

그리고 그대로 발밑에 꽃잎을 밟고 공중에 서 있었다.

“ 엇..? 뭐 저런... “

공중으로 도약해서 피하는 건 여러 번 봤어도 그대로 공중에서 멈추는 상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엘피아네는 사방에서 피아들을 조종하여 앨리스를 공중에서 포위한다.

멜레인도 동시에 가장 허술해 보이는 후방에서 달려들 준비를 마친다.

앨리스를 완벽히 포위했다.

앨리스는 주위에 맴돌고 있는 하얀 꽃잎들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아주 가볍게 한번 휘둘렀다.

그러자 눈치채지도 못할 만큼의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태풍이 되어 모든 피아를 휩쓸어 주위에 날려버린다.

함께 숨어있던 멜레인까지 같이 날아가 벽에 꽂혔다.

“ 멜레인!! “

“ 남 신경 쓸 시간이 있어? “

멜레인을 바라보며 소리치던 에르티크가 급하게 빛줄기를 움직여 등 뒤에서 나타난 춘향을 쳐내려 했지만.. 춘향은 이미 빠져나와 몸을 숨겼다.

“ 촐싹거리기는..! “

에르티크가 다시 정면을 바라보았을 때는 이미 앨리스가 레이피어를 만들어내 에르티크의 복부에 꽂아 넣고 난 뒤였다.

“ 너희는 내 상대가 안 돼. “

앨리스는 에르티크의 배에 꽂아 넣은 레이피어를 뽑아 다시 한번 등에서 꿰뚫고 목을 베어낸다.

멜레인이 벽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이 보인다.

옆에서 엘피아네가 소리치며 무언가 하려고 하지만.. 신경 쓸 필요 없겠지.

“ 이.. 이 자식들이...! 죽어...!! “

공중에서, 천장에서, 사방에서, 바닥에서 수많은 빛으로 만들어낸 생물들이 앨리스를 덮치려 한다.

앨리스는 그런 엘피아네의 공격을 전혀 보지 않고 있다.

엘피아네를 바라보는 것도 아니다.

앨리스가 가만히 서서 손을 천천히 드는 것을 보는 순간 엘피아네의 시야가 뒤집히더니 땅에 박힌다.

엘피아네의 시선에 보인 것은 춘향의 발이었다.

엘피아네의 주위에 배치해두었던 늑대들은...

이미 전부 빛으로 돌아가 있었다.

“ 어... 언제... 내.. 뒤.... “

“ 날 의식 안 하다니 너무한 거 아냐? 벌써 세 번째 만나는 건데 말야..! “

춘향은 방긋 웃으며 엘피아네의 떨어진 머리를 밟고 그대로 나아간다.

앨리스는 수많은 빛이 어디서 공격해오든, 사라지든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손을 들어 꽃잎으로 마법진을 그려낸다.

꽃잎들은 천천히 돌기 시작하더니 물로 바뀌고, 앨리스가 바라보고 있는 멜레인을 중심으로 거대한 구 형태의 바다를 만들어낸다.

“ 웁...! 웁..!!! “

“ 어우.. 저렇게까지 해야 해? 물론 암살자를 죽이려면 저게 딱 맞긴 한데.. “

“ ..너가 더 잔인하면서.. “

목을 자르고, 그 얼굴을 밟고 온 춘향이 앨리스의 마법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앨리스 역시 한숨 쉬면서 물 감옥 근처에 수백 개의 창을 만들어 동시에 찌른다.

멜레인 역시 쓰러진 것을 확인한 앨리스는 모든 마법을 해제하고 춘향을 바라보았다.

“ 가자. “

“ 에~ 마녀가 돌아온 거 보면 콩나물들도 안전한 거 아냐? 그보다 여기 조사해보는 건 어때?! 배 움직이는 곳이니까 더 재밌을 것 같은데! “

앨리스는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짓고 춘향을 붙잡아 라티안 일행을 찾으러 조타실을 떠났다.


작가의말

힝.. 이렇게 쉽게 죽으면 안되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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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115. 표류 23.03.18 260 1 14쪽
118 114. 오랜 연구 끝에 도달한 결과는 23.03.17 260 1 17쪽
117 113. 이길 수 없다면 적어도 한대정도는 23.03.16 262 1 12쪽
116 112. 목숨을 내주고 목숨을 가져간다 23.03.15 26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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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09. 가족 23.03.12 261 1 16쪽
112 108. 탈출하기위한 전투계획 23.03.11 259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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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06. 뭐 하는 녀석이지 23.03.09 265 1 14쪽
109 105. 다가오는 위협 23.03.08 261 1 13쪽
108 104. 글러먹은 제자 23.03.07 26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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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역공 23.02.28 26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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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5. 마지막 한 수 23.02.26 263 1 12쪽
98 94. 자신만의 영역 23.02.25 267 1 13쪽
97 93. 강력한 마나를 상대하는 방법은 23.02.24 26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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