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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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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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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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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3.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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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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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117.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편지

DUMMY

엘레에게는 동료들이 깨어난 뒤에 상의해서 알려주겠다고 하고 우주선으로 돌아온 지 며칠이 지났다.

하루 전에 피렌이 일어났지만 머리가 아프다며 다시 잠들고 드디어 깨어났다.

“ 으음... 머리야... “

“ 피렌. “

“ 으으.. 앨리스.. 상황은..? 쓰러져서 미안해. “

일어나자마자 상황을 신경 쓰는 것을 보니 역시나 피렌답다고 생각한다.

“ 괜찮아. 더 아프면 쉬어도 돼. “

피렌은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 다른 애들은? “

“ 춘향은 아직... 나머지는 일어났어. “

아무래도 제대로 된 연습이나 방법도 모른 채로 긴급상황에서 우주선의 키를 잡은 것이 생각보다 몸에 부담이 컸나 보다.

아리나도 조금은 진정된 느낌이고.. 라티안 역시 마나를 많이 소모해 보이는 것만 빼면 괜찮았다.

“ 음.. 그러니까.. 편지를? “

앨리스는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를 모아 설명을 하려다 포기하고 모두를 엘레에게 데려가 대화를 하게끔 진행했다.

-네. 저는 이미 죽은 몸인지라..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을 도와드릴 인도하는 빛도 그곳에서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마나로 이루어진 엘레는 자신의 팔을 떼어내 그 마나로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허공에서 마나들이 모이며 알 수 없는 글씨가 만들어지고, 점점 굳어져 양피지가 만들어진다.

-이곳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빛 쪽으로 가다 보면 부서진 다리가 있답니다. 그 끝에 있는 등대에 이 편지를 전해주세요.

공중에서 천천히 앨리스의 손으로 양피지가 내려온다.

마나로 구성되어있던 몸의 일부를 떼어내 만들어낸 편지다.

이 편지를 받는 순간 의뢰는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 ..알겠어. “

-감사합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 펄이라고 합니다. 부탁드릴게요.

엘레의 인자한 미소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온 라티안 일행은 부서진 다리를 찾기 시작한다.

“ 음..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 봐도 되겠지? “

“ 그렇지. 솔직히 우리가 지구로 돌아가기는 힘들다는 걸 몸소 체험했으니까 이건 좋은 기회일지도 몰라. “

섬이 생각보다 좁은 덕분에 부서진 다리를 찾아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다.

앨리스는 앞으로 나와 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를 창조하기 시작한다.




검은 바다를 건너 조그마한 섬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우뚝 솟아있는 등대가 있었으며, 빛은 나오지 않았다.

다리의 끝에는.. 무언가가 있었다.

분명히 있다.

검은 무언가가..

“ 저거 망령 맞지? 역시 여기도 다 당한 건가? “

“ 엘레라는 사람을 만났을 때부터 이런 전투가 있을 줄 알았어. 자 준비하자! “

“ 잠깐.. “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가 전투준비에 들어가자 앨리스가 앞을 막아선다.

“ 왜 그래? “

앨리스는 모두가 멈춘 것을 보고 천천히 망령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충분히 가까워졌는데도 그 망령은 공격하지 않았다.

마치 죽은 것처럼 무릎 꿇고 앉아서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점점 다가간 앨리스가 망령의 앞에 섰다.

“ ...펄씨? “

아까까지만 해도 전혀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던 망령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 ...앨리스. 이 사람이 엘레가 찾던 사람이라는 거야? “

“ 아마도.. 맞을 거야. “

앨리스는 엘레에게 건네받은 양피지를 눈앞의 망령... 펄이라고 추정되는 사람에게 건네준다.

“ ...엘레의 편지야. “

펄은 앨리스의 말을 알아듣지는 못하는지 가만히 앉아있다.

이목구비가 없이 온통 검은 얼굴인지라 말을 못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면 앞은 볼 수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애매한 정적이 흐른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앨리스는 양피지를 직접 펴서 펄에게 가져다준다.

양피지에서 나오는 엘레의 푸른 마나로 쓰인 글씨를 한참 동안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던 펄이 그제야 손을 들어 양피지를 받아 든다.

“ ..의사소통이 가능한 거야? “

“ 에.. 어..? 일어나는데? 위험한 거 아니지..? “

펄은 양피지를 소중하다는 듯 껴안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천천히 뒤를 돌아 등대를 향해 걸어 나갔다.

아무 말도 없이 가버렸기에 따라오라는 것인지 기다리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 따라가는 게 맞을까..? “

“ 우리한테 그.. 빛? 을 주려면 등대에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닐까? 일단 가보는 게 어때? “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움직이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라티안 일행은 먼저 간 펄을 따라 등대에 들어갔다.

“ 우와.. 이게 다 뭐야..? “

“ ..편지? “

등대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것은 거대하게 높게 쌓여있는 종이뭉치들.. 아니 편지들이었다.

“ 뭔가 의심스러운데. 무섭게까지 느껴진단 말이지.. “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펄이 주변에 널린 편지와 비슷하게 생긴 편지뭉치들을 들고 와 앨리스에게 건네준다.

“ ...전해달라고..? “

“ ..뭐야. 엘레가 한 이야기랑은 다르잖아! 우린 심부름꾼이 아닌데! “

아리나가 소리쳐보지만, 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저 편지 봉투만 묵묵히 건네줄 뿐이다.

“ 아리나 열 내봤자 소용없을 것 같아.. 아무래도 의사소통은 불가능한 것 같으니까.. “

“ ..말이 안 통하면 어떻게 해? “

라티안이 난감한 듯 피렌을 바라본다.

“ 음.. 글쎄.. 대화가 가능한 건 엘레니까. 엘레에게 일단 돌아가는 게 맞는 것 같아. 겸사겸사 저 편지도 좀 전해주자. 이걸로 따지고 들면 제대로 조치를 해주겠지. “

그리고 피렌은 생각한다.

여기 있는 라티안과 아리나, 앨리스까지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왠지.. 저 말도 없고, 표정도 없는 펄이라는 망령이 마치 고맙다고 말하는 듯한 착각에 빠질만한 공기가 등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 공기를 뒤로하고 편지를 한 아름 안고 라티안 일행은 발걸음을 옮겼다.




“ 뭐야.. 너 언제 일어났냐. “

다리를 건너 엘레가 있는 집에 들어서자 익숙하지만 보기 싫은 사람이 인사해준다.

“ 오! 콩나물들 안녕? 니들이 날 버리고 가서 혼자서 탐색하고 있지! 너네는.. 뭐야? 우편배달부로 눌러살기로 한 거야? 그런 먼 과거에 있던 직업은 어떻게 알아냈대? “

춘향이 정말 궁금한 듯 물어보자 아리나가 한번 눈을 질끈 감고 화를 낸다.

“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지구로 갈 단서를 찾느라 이러는 거잖아! 그리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만 하라고 했지?! “

“ 피렌! 우편배달부가 뭐야..? “

“ ..뭔진 모르지만 저 녀석이 말했으니 좋은 건 아닐 거야. “

-...그것은... 설마..

엘레는 라티안, 피렌, 아리나, 앨리스가 들고 있는 수많은 편지 봉투를 보고서는 놀랐다.

어쩌면.. 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떨리는 목소리였다.

“ ..그.. 펄이라는 사람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편지를 잔뜩 주더라고. “

라티안이 맨 먼저 편지를 엘레에게 건네주자 엘레는 편지들을 공중에 띄워 하나씩 천천히 읽어나간다.

분명 마나인데도 표정이 보인다. 아니 느껴진다.

기쁘다가.. 슬프다가.. 그리워하다가..

-..그이는.. 살아있는 건가요...?

이 집에도 펄이 있던 등대와 비슷한 분위기가 한가득 차버렸다.

펄이 살아있냐는 질문은.. 애초에 망령이 되었다면 그것은 죽은 것이 아닐까?

하지만 편지를 받고, 편지를 건네주고.. 공격도 하지 않을 정도로 의식이 있다면.. 살아있다고 봐야 하는 것일까?

“ 어... 그게.. “

“ ..살아있어. “

라티안이 당황하는 사이 앨리스가 춘향을 바라보며 살아있다고 한다.

춘향이 자신을 왜 바라보냐며 물어보려는 순간 다시 한번 엘레가 말한다.

-죄송합니다만.. 조금만... 조금만 더 편지를 전달해주실 수 있나요..? 부탁드립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킬게요..

불평하고 싶지만 불평하기 힘든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저렇게까지 슬퍼하고 기뻐하는데 침 뱉는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이..

“ 음? 다른 곳에 사람이 있어? 이미 죽은 망령 밖.. 읍... 읍...!! “

“ 넌 제발 입을 다물든 죽든 둘 중 하나만 해라 좀...!! “

맞는 말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엘레의 앞에서 말하고 싶지 않았던 앨리스가 춘향의 입을 틀어막고 억지로 밖으로 끌고 나간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피렌이 한숨을 내쉰다.

“ 에휴.. 일단 편지를 줘. 전해줄 테니까. “

엘레는 기쁘게 웃는 느낌으로 남아있는 팔을 떼내어 마법으로 편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 설마 계속 부려먹기만 하고 끝나는 건 아니겠지? “

라티안이 살며시 불안한 부분을 찌르자 춘향이 상관없다는 듯 말한다.

“ 어차피 우주선 수리도 해야 해. 보호막이 다 부서졌던데? 그러면서 겸사겸사 쉬었다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 운송수단이 생겼다고 너무 무리하게 움직였어.. 중간중간 휴식도 섞어주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

뭐.. 어차피 앨리스의 마나도 그렇고 잠깐 휴식할 생각이었던지라 딱히 춘향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다.

“ ...진짜 맞는 말만 하니까 더 짜증나네.. “

“ 그럼.. 난 가볼게. “

앨리스는 방침이 정해지자마자 일단 우주선을 향해 가려고 했다.

아무래도 보호막이 부서진 것이 신경 쓰이나 보다.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와 춘향은 다시 한번 다리를 건너 등대로 향했다.

“ 흐음.. 분명 나보다 더 심하게 침식당한.. 아니 그냥 망령 그 자체인데? 얘가 공격을 안 한다니 진짜 웃기네.. “

아직도 등대 안에서 편지를 건네주었던 그 모습 그대로 가만히 있는 펄을 향해 엘레의 두 번째 편지를 아리나가 건네준다.

“ 저기.. 편지 가져왔는.. “

그때 춘향이 편지를 뺏어서 펄에게 다가간다.

“ 앗..! 너 뭐 하는..! “

“ 기다려봐. 얘는 나랑 같은 마나잖아? 나한테 맡겨두라구? “

춘향이 편지를 건네주는 것과 동시에 펄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펄의 머리에서 가느다란 검은 실을 뽑아낸다.

그리고는 그 가느다란 실을 꼭 쥐고서 눈을 감는다.

“ 음음... 에.. 그렇구만.... “

춘향의 수상한 행동에 의심이 갔지만...

믿을 수밖에 없나.. 믿기 싫은데..

“ ...뭐야? 뭐한 건데? “

“ 나랑 똑같은 구조라면 기억하는 부분을 뽑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해봤는데.. 음.. 머릿속이 그냥 엘레라는 녀석에 대한 사랑으로 한가득인데? 엘레는 참 좋겠어~ “

그대로 춘향은 펄이 편지를 읽는 동안 그의 기억 속에서 뽑아낸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한다.

약간 흐릿한 부분이 있었지만.. 흐름은 파악할 수 있었다.

점점 별이 부서지는 가운데 마침내 서로를 이어주던 다리가 부서지고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자기 자신에게도 점점 침식되어가는 검은 마나를 건너편에 있는 엘레를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버텨내며 지금까지 지냈다.

그러나 이미 검게 물들어버린 이 모습으로는 만날 수 없었으며, 다리도 부서져 다가갈 수 없다.

그래서 지금의 편지를 전해줄 수 있는 라티안 일행이 너무나도 고맙다고 한다.

“ 아하하! 난 이런 러브스토리 나쁘지 않아! 어차피 할 것도 없겠다.. 등대를 가동시켜서 빛을 받으려면 이 곰팡내 나는 편지도 처리해야 하니까 서로 간에 소원이나 들어주는 건 어때? 얘가 기분 좋아야 우리한테 좋은 빛도 줄 테고 말이야! “

신나게 말하며 제멋대로 방침을 정해버리는 춘향이 마음에 들지 않은 아리나가 괜히 시비를 걸어본다.

“ 여기서 편지나 주고받는 걸 돕자는 거야? 빨리 지구로 가고 싶었던 게 아니었어? “

“ 음.. 맞긴 하지만.. 어차피 쉴 거잖아? 앨리스의 상태도 그렇고 말이야! 그리고.. 저러고 있는 애의 부탁을 거절할 정도로 매정한 거야? “

춘향이 턱짓으로 가리킨 곳에는 편지를 가슴에 품고 다른 편지들을 가져와 아리나에게 건네주고 있었다.

“ 윽.. “

“ ...그래 아리나. 좋게 생각하자. 저 녀석 말 듣는 건 싫긴 하지만.. 그래도 앨리스의 마나를 회복할 시간도 버는 겸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아. “

“ 그러자! 나도 이 따뜻한 분위기..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펄! 금방 가져다줄게! 가자 피렌! 아리나! “

라티안 역시 최근 목숨이 위협받을만한 싸움을 지속했던 덕분인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따뜻한 휴식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 뭐.. 어쩔 수 없지... “

“ 갔다 와~ 난 얘랑 더 이야기 좀 하고 있을 테니까! “

여기에 이 악마를 혼자 둬도 되는 걸까 불안해진 아리나가 가려던 발걸음을 돌려 춘향에게 묻는다.

“ 너 무슨 짓 하려고 혼자 있으려는 거야? “

춘향이 신나게 빙글빙글 돌더니 편지 더미 속 책상에 걸터앉는다.

“ 이 편지들은 전부 과거에 썼던 거잖아? 호감을 사려면 확실하게 사야 하지 않겠어? (야! 쓰고 싶은 말 있으면 말해봐! 내가 써줄 테니까!) “

춘향이 중간부터 펄을 향해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한다.

기억을 뽑아낼 때 언어도 같이 가져온 것인지 처음 듣는 언어였다.

펄은 춘향의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쩌적... 쩍...

그러더니 갑자기 얼굴의 입 부분이... 아주 천천히... 갈라지기 시작한다.

“ (감.. 사.. 합... 니.... 다..) “

“ 니들도 빨리 가서 편지나 전달해! 아직 전달할게 많거든! “




-...감사합니다... 정말로...

양쪽 팔이 없어지고, 처음 볼 때보다 조금 투명해진 모습의 엘레가 기쁘게 웃는다.

“ 어차피 우리도 한동안 여기서 쉬기로 했거든.. 우주선도 고쳐야 되고 말이야.. “

“ 그동안에라도 편지를 전해줄 수 있다면 전해줄까 하는데 어때? “

어차피 엘레도 지금의 모습으로는 펄을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펄 역시 망령이 된 모습으로 엘레를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은 말로 하지 않아도 이곳에 풍기는 분위기가 말해주고 있다.

잠깐 정도 휴식 겸 산책한다 생각하고 전달해주는 것도 좋겠지.

엘레 역시 따뜻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괜찮습니다.. 저는 편지를 만들 마나가 없기에... 이대로 그이가 보내주는 편지만 읽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헉.. 그건.. 편지가 일방통행이라는 거잖아..? “

“ ..저쪽은 편지를 쓰고 있을 텐데.. “

그때 아리나가 엘레의 표정을 봐버렸다.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그 표정을 왠지 씁쓸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지금까지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를 수많은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

아리나는.. 이 두 사람의 행복만큼은 지키고 싶다고 생각했다.

“ ...엘레씨. 혹시 저에게 그쪽의 글자를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

“ 어? 아리나 그게 뭔말이야? “

“ 나에게.. 언어를 가르쳐주세요. 제가 대필해드릴게요. “


작가의말

편지 받아보신적 있으신가요?

엄청 설레던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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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17.5 기다리게해서 미안해 23.03.21 260 1 12쪽
» 117.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편지 23.03.20 264 1 15쪽
120 116. 마지막 부탁 23.03.19 261 1 13쪽
119 115. 표류 23.03.18 260 1 14쪽
118 114. 오랜 연구 끝에 도달한 결과는 23.03.17 260 1 17쪽
117 113. 이길 수 없다면 적어도 한대정도는 23.03.16 262 1 12쪽
116 112. 목숨을 내주고 목숨을 가져간다 23.03.15 261 1 14쪽
115 111. 전쟁을 맞이하는 자세 23.03.14 261 1 13쪽
114 110. 잔잔하고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 23.03.13 26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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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08. 탈출하기위한 전투계획 23.03.11 259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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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06. 뭐 하는 녀석이지 23.03.09 26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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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3.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작은 전쟁 23.03.06 261 1 14쪽
106 102. 우주의 대장장이 23.03.05 26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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