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조회수 :
122,044
추천수 :
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3.09 19:11
조회
265
추천
1
글자
14쪽

106. 뭐 하는 녀석이지

DUMMY

“ 오~ 지나간다~! “

춘향은 우주가 잘 보이는 점찍어둔 자리에서 오늘도 하늘을 보면서 놀고 있었다.

가끔 지나가는 우주선의 크기를 보고 저것은 크람처럼 하나의 행성일까 아닐까 생각하며 시간을 때운 지 몇 주째 지난 느낌이다.

아직 시계라는 것을 만들지 않았기에, 주변에 태양이 없었기에 날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전혀 못 느끼고 있었다.

“ 오늘도 별자리는 심상치 않아~ 하지만 아무 일도 없겠지! 평소랑 똑같이 말이야~ 그치그치? “

옆에 있는 검은 토끼는 아무 말도 없다.

평온해 보이는 얼굴과는 다르게 춘향의 마음속은 점점 조급해져 온다.

크릭이라는 녀석이 이곳으로 오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다.

뭐 언제는 쉬운 전투만 골라서 해온 것도 아니고..

온다면 죽이면 그만이다.

죽이지 못해도 도망치면 그만이다.

춘향을 지금 가장 애태우는 것은 오랜 시간 내버려 둔 지구에 대한 걱정이었다.

과연 잘 있을까? 누군가 사고 치지는 않을까?

설마 몇 주 만에 엄청난 마법사가 나타나진 않겠지?

설마 몇 주 만에 망령들이 태양을 이겨내고 지상으로 올라오지는 않겠지?

혹시나.. 다른 행성이 공격해오지는 않겠지..?!

이거 과보호 맞지...?!?!

마치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놓고 온 부모처럼 지구를 걱정해대는 마음을 숨기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

“ 오늘도 안전한 것 같으니 이제 슬슬 내려갈까나~ “

연구소에서 그 누구도 나아가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갔던 사람이었기 때문인지, 애초부터 머리가 너무나도 좋았던 것인지 앨리스는 최근 창조의 연습과 우주선의 구조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

메르티도 앨리스의 발전속도를 보고 이만큼 뛰어난 습득력을 가진 인재는 처음 본다며 훌륭한 대장장이가 되어 은하를 뒤흔들지도 모른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라티안도 피렌도 훈련을 빠짐없이 하고 있었으며, 이제는 최소한의 수면을 취해도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마나량이 늘어버린 덕분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훈련과 연습에 쏟아 넣을 수 있었다.

아리나는 귀족으로서 이것저것 배우는 데 있어서 적응력이 상당했는지 이들 중 가장 창조 수업을 잘 받아들였다.

하지만 특유의 마나가 번개였던지라 무언가 만들어내기는 힘들었기에 창조에 쏟아 넣는 마나의 활용법을 접목해 전개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예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세밀한 조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진짜로 춘향에게 복수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라는 상상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성장했다.

“ 뭐.. 나 몰래 성장했다면 모를까 내가 성장을 다 지켜봤으니까~ 질 일은 없겠지! “

두 군데의 공방 중 어디를 먼저 갈까 고민하던 춘향은 페르테의 비밀공방으로 먼저 가기로 한다.




“ 나왔어~! “

“ ...또 왔냐. “

처음 며칠간 춘향이 찾아왔을 때는 무언가 노리고 오는 느낌이 들어 최대한 숨겼지만 최근 들어서는 단순히 놀러 오는 것이라고 여긴 페르테는 작품들이 부서지지 않는 선에서 춘향을 자유롭게 풀어두고 할 일을 하고 있다.

“ 우주선은 어때? 조금 빨리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

춘향은 다섯 명에서 최대 열 명까지만 타면 되는 우주선이면 충분하므로 얼른 조립하고 싶었지만, 페르테는 꾸준히 작은 부품들만 다양하게 만들어내고 있었다.

물론.. 붉은 팔찌가 작동되지 않는 광석만 골라가며 창조를 하고 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춘향은 계속해서 조르고 있다.

“ 기다려. 나도 대장장이 나부랭이지만 아직 장인은 아니라고. 거기다 이런 초대형 창조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전문직이 따로 있단 말이야. 그리고 그거 잘 깨지니까 얌전히 내려놓지 않을래? “

“ 에~ 그 소리 저번에도 하지 않았나? “

춘향은 이 공방에서 가장 좋은 의자를 페르테에게서 뺏어와 손끝으로 투명한 유리컵을 들고 이리저리 흔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곳이 우주인만큼 유리를 만들어내는 건 쉽지 않은지 귀한 재료로 취급되었다.

-쨍그랑!

“ 아. 깨졌다. 아하하! 미안미안~ 지구에 가면 유리 많으니까 나눠줄게~ “

“ ...나가. “

“ 에~ 우주선 얼마나 만들었는지 안 보여주면 절대 안 가~! “

춘향은 책상 위에 있던 동그란 야구공같이 생긴 무언가를 집어다 쓰레기통에 던져넣는다.

“ 얍! 크~ 이 정도 집어넣는 건 나에게 쉽지~! “

“ 그.. 그건..! 으으.. 머리야.. “

-지이이이잉

쓰레기통 안에 있던 야구공같이 생긴 동그란 무언가는 수상한 소리를 내더니 쓰레기통을 찌그러뜨리며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물론 흡수하지는 못하고 그대로 찌그러뜨리는 데에 그쳤다.

“ 아하하! 재밌는 거네! 캔 밟아서 찌그러뜨리기 귀찮을 때 하나 던져두면 딱 맞겠는데? “

오늘도 평소와 같이 페르테를 괴롭힌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여섯 개 정도 유리 세공품을 깨부수고 난 뒤에야 춘항은 의자에서 일어났다.

“ 아하하! 오늘도 재밌었어! 또 깨부술만한 거 만들어놔~! 간다~ “

“ ...하아.. 저 자식은 대체 뭐하고 돌아다니는 거야? “

페르테는 처음에 말했던 별자리가 심상치 않다는 말도 이제는 슬슬 의심하기 시작했다.

춘향의 장난감으로 페르테가 선택되었을 뿐 그날의 협박과도 같은 대화조차도 심심해서 건넨 말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이렇게 깨부술만한 유리조각품을 만들어두면 몇 개 깨부수고 돌아가 주니까..

이걸로 오늘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페르테는 심호흡을 크게 하고 숨겨뒀던 연구를 꺼내 다시 시작한다.




춘향은 짐덩이들에게 먹일 과일들을 사서 공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 아하하! 오늘은 정말 특이한 과일을 사 왔는데 과연 맛있으려나~? 애들 표정 먼저 보고 먹어봐야겠다! “

주위에는 거의 죽은 것 같은 표정을 지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발랄한 웃음을 지으며 깡총깡총 뛰어가던 춘향은 무언가 특이한 시선.. 아니... 익숙한 시선이 느껴졌다.

순간 멈춰서 뒤돌아볼 뻔한 것을 꾹 참고 그대로 깡총깡총 뛰어나가 사람들로부터 시야가 가려지는 순간 위층 공방으로 도약했다.

누굴까.

이 근처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이다.

물론 언제든 다른 행성에서 차원문을 통해 이 공방으로 올 수 있었지만.. 춘향을 쳐다보는 사람도 여럿 있었지만.. 이토록 날카롭지만 익숙한, 편안하면서도 어딘가 닮은 마나가 느껴진 것은 처음이다.

춘향은 그 시선을 준 외계인을 위층에서 천천히 쫓아가기 시작했다.

마치 앨리스처럼 검은 망토를 모자까지 깊게 눌러쓴 그 소년은 어딘가 계속 불안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춘향이 처음 하늘을 구경했던 장소까지 왔다.

“ 에.. 결국, 돌고 돌아서 난 여기를 와버렸네.. “

처음에는 경계하면서 지켜보았지만 이렇게까지 따라가다 보면 상대가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었기에 이젠 당당하게 뒤쫓아가고 있었다.

“ 그... 그... 그그... 왜.. 왜.. 쫓아오시는... 거죠...?! “

망토를 눌러쓴 소년은 드디어 뒤를 돌아 춘향을 바라보고 말을 걸기 시작한다.

“ 아하하~ 조금 익숙한 냄새가 나서 쫓아와 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네. “

“ ㄴ... 네... 네...? 그게.. 무슨... 앗..!! “

춘향은 답답한 말을 다 기다리지 않고 고속이동하여 그 망토를 눌러쓴 소년을 붙잡는다.

순간적으로 반응하여 망토를 눌러쓴 소년은 그림자를 뻗어내 춘향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 ...어...? “

그 순간 그 소년도 눈치채고 속박을 푼다.

춘향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 난 춘향이라고 해! 나랑 똑같이 마나를 억지로 몸에 넣어놓고도 사람이랑 똑같은 형태를 지닌 사람은 처음 봐! 만나서 반가워! 이름이 뭐야? “

“ 그... 네..! 저.. 저는.. 캘리.. 에요..! 캘리 레베른이에요..!! 반가워요..! 저.. 저도... 저 같은 사람을.... 처.. 처음 봐요...! 반가워요..! 반가워요! “

레베른...?!

춘향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지만 태연하게 행동한다.

여기서 똑같이 ‘ 검은 마나 ‘ 를 지닌 사람을 처음 봤기에 반가운 마음은 진심이었다.

“ 그렇구나! 캘리! 반가워! 지금까지 미행한 거는 미안! 혹시나 싶었거든! 이해해줄 수 있을까? “

“ 그... 그.. 네..! 제.. 제가 눈치챘었다면.. 저도.. 따라왔을.. 거에요오... “

“ 마침 장소도 이곳이네! 여긴 내가 별 보러 자주 오는 곳이거든! 앉아! 아. 이거 먹어볼래? 처음 사보는 거라서 맛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말야! “

춘향은 아까 사 온 털로 뒤덮인 외계의 과일을 캘리에게 건네주었다.

“ 그.. 고.. 고마워.. 요... “

캘리가 털까지 통째로 베어먹으려는 것을 저지하고 간단하게 깎아내 다시 건네준다.

“ 털은 뭔가 먹기 기분 나쁘지 않아? 그래도 과일이라는 이름인데! “

“ 그.. 그런가요오... 마나만 있으면.. 아무런 느낌 없어서.. 그만... 죄송.. “

“ 아하하! 별게 다 미안하대! 괜찮아 괜찮아~ 오! 저기 또 지나간다! “

우주에서 이번에는 비행접시처럼 납작한 우주선이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굉장히 먼 거리였지만 춘향의 눈이 놓칠 리가 없었다.

털 달린 과일은.. 음.. 먹을 만한 것 같다. 조금 더 사다가 콩나물들에게 나눠줘야지.

“ 그.. 저기.. 혹시.. 여기 사시나요....? “

“ 응? 아니? 여기 사는 사람들은 전부 음침한 녀석들뿐이야~ 너도 봤잖아? “

굉장히 소심해 보이는 캘리가 먼저 말을 건넨 것도 놀랐다.

“ 그.. 그렇죠..! 그렇죠! 여기 사실 리가.. 없죠 네...! “

“ 하아~ 그나저나 너는 레베른이라고 했지? 거기 유명한 데 아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느낌이었는데.. 이제 떠나버리면 다시 만날 수 있기나 할까? “

춘향은 은근슬쩍 레베른을 언급하며 정보를 끌어내려 했다.

못 만나리라는 것을 알고도 물어본다.

“ 그.. 그.. 아마.. 못 만날 거예요... 레베른은 꽤 유명해서.. 찾아오신다면 모를까.. 아. 근데 찾아오진 마세요..!! 주... 죽을 거예요... “

“ 으엑.. 죽기는 싫은데.. 아쉽다~ 더 만나고 싶은데 말야.. “

진담 반 농담 반 슬쩍 신경을 건드린다.

“ 그.. 그래서... 지금의 시간이.. 소중한 거에요오.... “

윽.. 이렇게 순수하게 말해버리면 아무리 춘향이라고 해도 양심에 찔린다.

같은 마나라는 것을 이용해 정보를 빼낼 생각이 절반이었는데...

마나를 끊임없이 먹어줘야 살아갈 수 있는 몸이다 보니 벌써 가져온 과일을 다 먹어버렸다.

그때 캘리가 다시 한번 더 먼저 말을 꺼낸다.

“ 그.. 다.. 다른 곳에서.. 사신다면.... 그... “

“ 어머 행성이라도 알려주라구? 나중에 놀러 오게? 아하하! 그건 환영이야~! 맛있는 요리가 많거든! 마나량은 둘째치고 맛은 끝내주지! “

“ 아.. 아니 그... 여기서.. 얼른 떠나시는 게.. 좋아요.. “

“ 응? 왜? “

곧 쳐들어온다는 뜻이겠지.

“ 그... 크릭이.. 여기를 원하고 있어요오... 저희는.. 그 정찰대로.. 앗..! 이건 말하면.. 안 되는데.. “

역시. 별자리가 심상치 않았어.

“ 엣... 괜찮아! 친구니까 비밀로 해줄게! 힝.. 근데 난 쇼핑을 더 해야 되는데.. “

“ 쇼.. 쇼핑..? 그.. 그게 무슨 단어인지.. 잘.. “

“ 캘리. “

그때 조금 떨어진 곳에서 어느 한 남자가 다가온다.

노란 머리에 하얀빛이 도는, 상의를 입지 않았으며 백색 바지를 입은 남자가 천천히 다가온다.

“ 아는 사람이야? 저런 변태는 친해지면 안 되는데. “

“ 아.. 그.. 네..! 같이 온 다프트 레베른이라고 해요..! 다프트..! 여.. 여긴.. “

“ 시끄러 이 자식아. 함부로 가족의 정보를 팔아버리면 어떻게 해? “

“ 아.. 우... “

다프트는 겉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지만, 캘리의 모습을 보고 매우 당황스러웠다.

캘리는 자신이 다른 마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모든 사람들과 담을 쌓고 살아왔다.

그런데도 너무나도 강력한 마나와 마나를 추적하고,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서 크릭의 가족으로 받아들여 레베른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함께 우주선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어도 얼굴 한번 보기 어려울 만큼 숨어다니는 녀석이었는데..

춘향과 다프트는 서로를 쳐다보고 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차에 춘향은 인사를 건네기로 한다.

자신만 이름을 일방적으로 알고 있는 건 이 자리에서 좋지 않아 보이니까.

“ 난 춘향이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변태 아저씨? “

‘ 여기까지 접근한걸 눈치채지 못했어.. 대체 뭐 하는 녀석이지..? 마나는.. 나랑 캘리와 같은 검은 마나는 아닌데.. 전투 중이 아닌데도 빈틈이 안 보여... 날 한순간에 묶은 캘리 녀석도.. 이 녀석도... 하나같이... 대체.. ‘

“ ..그래 “

‘ 이 자식은 뭐지..? 어째서 캘리에게 접근한 거지..? 캘리는.. 어떻게 이 녀석이랑 붙어있을 수 있는 거지...? 설마.. 같은 마나를 지녔나..? 그럴 리가... 춘향.. 이라고 했나...? 길드도 밝히지 않고... 대체.. ‘

둘은 서로의 진의를 파악하려는 듯 뚫어지게 쳐다본다.

‘ 레베른이라는 길드는.. 얼마나 강한 녀석들만 있는 거야?! ‘

‘ 이 나에게 밀리지도 않아.. 뭐 하는 녀석이지...? ‘


작가의말

언제나 외롭게 별을 보고있는 춘향에게 친구를 만들어주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6 121. 이세계인 23.03.24 262 1 12쪽
125 120. 새로운 만남 23.03.23 262 1 14쪽
124 119. 어딘가 익숙한 세상 23.03.22 263 1 14쪽
123 118. 빛을 따라 23.03.21 266 0 12쪽
122 117.5 기다리게해서 미안해 23.03.21 261 1 12쪽
121 117.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편지 23.03.20 264 1 15쪽
120 116. 마지막 부탁 23.03.19 262 1 13쪽
119 115. 표류 23.03.18 261 1 14쪽
118 114. 오랜 연구 끝에 도달한 결과는 23.03.17 260 1 17쪽
117 113. 이길 수 없다면 적어도 한대정도는 23.03.16 263 1 12쪽
116 112. 목숨을 내주고 목숨을 가져간다 23.03.15 262 1 14쪽
115 111. 전쟁을 맞이하는 자세 23.03.14 262 1 13쪽
114 110. 잔잔하고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 23.03.13 265 1 14쪽
113 109. 가족 23.03.12 262 1 16쪽
112 108. 탈출하기위한 전투계획 23.03.11 260 1 14쪽
111 107. 믿을 수 있는 사람 23.03.10 261 1 13쪽
» 106. 뭐 하는 녀석이지 23.03.09 266 1 14쪽
109 105. 다가오는 위협 23.03.08 262 1 13쪽
108 104. 글러먹은 제자 23.03.07 263 1 14쪽
107 103.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작은 전쟁 23.03.06 262 1 14쪽
106 102. 우주의 대장장이 23.03.05 264 1 13쪽
105 101. 미지의 세계 23.03.04 263 1 14쪽
104 100. 잠깐의, 어쩌면 영원한 이별 23.03.03 262 1 18쪽
103 99. 바람과 빛과 타오르는 불꽃 23.03.02 265 1 13쪽
102 98. 에르티크의 계획 23.03.01 262 1 13쪽
101 97. 역공 23.02.28 264 1 14쪽
100 96. 우주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 23.02.27 262 1 13쪽
99 95. 마지막 한 수 23.02.26 263 1 12쪽
98 94. 자신만의 영역 23.02.25 267 1 13쪽
97 93. 강력한 마나를 상대하는 방법은 23.02.24 265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