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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 님의 서재입니다.

남다른 농사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n466_wax19890
작품등록일 :
2019.11.05 17:28
최근연재일 :
2020.02.03 06:00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28,111
추천수 :
280
글자수 :
340,294

작성
19.11.14 06:00
조회
1,184
추천
14
글자
11쪽

누구에게는 상향 누구에게는 너프 (2)

안녕하세여 남다른 입니다. 첫 작품이라 설레요




DUMMY

남다른 농사꾼




차원 관리자가 있던 공간은 시간은 관리자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

0레벨 퀘스트를 하는 동안 몇 달 몇 시간이 몇 년이 걸리더라도 현실로 돌아오면 1분 정도이다.

수는 1분도 안 되는 시간을 정말 알차게 썼다.


"서방님 저 다녀왔어요"


곤히 자 고인 유나에게 속삭이듯 이야기하면서 슬쩍 자기 쪽으로 유나를 당긴다.

잠결에 벽을 보고 있던 유나는 수양 품으로 자연스럽게 간다.


"저기요 퉁퉁"


갑작스러운 소리에 유나가 급하게 일어나서 눈을 뜬다. 그리고 자신이 수에 품에 안겨서 자는 모습에 놀라서 벌떡 일어난다.


"네···. 네........ "

"실내 공사 끝났어요. 실외 외벽만 칠 작업은 내일 오전에 마무리하면 됩니다. 만지지 마세요"


쪽방 밖에 사람은 문을 열 생각 없이 자기 말만 하고 간다.


"네···. 네"


멍한 상태로 급하게 대답만 하고 옆을 확인한다. 너무 놀라서 갑자기 일어나 수가 깰까 봐 걱정했는데 잠을 곤히 자는 모습에 안심한다.

불안한 마음을 다잡고 확인하니 마음이 안정되고 뭔가 간질거리는 느낌이 썩 나쁘지 않았다.

가만히 수양의 자는 모습을 보다가 습관적으로 상태 창을 또 확인했다.

수양과 상태 창은 사라질 것 같은 신기루 같아 버릇된 듯싶었다. 열자마자 먼가 또 왔는지 알림 소리가 계속 울린다.


"추가 보상을 수령해야···. 이게 뭐야..."


- 1.1 버전 수정되었습니다, 수정된 버전은 수정하기 눌러서 수정해주세요-

(수정하지 않는 경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업···. 업······. 데이트?? 이제까지 한 번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급하게 수정하기를 눌렸다.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것 처럼 긴 창에 사람 모양의 그림자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뛰어가고 있다.


"무슨 게임 패치하는것도 아니고"


원래는 네모 모양의 홀로그램이었다면 지금 모습은 책 모양으로 바뀌고 넘기는 가능해졌다.

왼쪽 페이지는 상태 창이 오른쪽은 추가된 기능이 있는 듯 여러 가지 모양이 오른쪽 페이지를 위쪽에 나열되어 있고 그 밑에는 알람 내용이 표시되었다.

이제 알람을 클릭 없이 상세 내용을 볼 수 있어서 편해진 것 같았다.

오른쪽 페이지 알람 내용을 확인했다.


-업데이트 요약 편 보기 (상세보기는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1. 사냥터 통제

차원 몬스터를 시스템 사용자분들이 편의를 위해서 임의로 한 곳에 입장이 편하게 하였으나 이를 이용해 통제하여서 차원 지대를 소멸합니다.


2. 퀘스트 도입

통제를 통해서 차원 몬스터 수가 증가하였습니다. 강제로 퀘스트 도입합니다. 레벨에 따라서 난이도가 다르고 퀘스트를 받고 수행을 안 할 경우 페널티를 부여합니다.


3. 기여도에 따른 경험치 조정

마지막 타격을 친 시스템사용자가 경험치를 50% 습득하는 것을 악용하는 일부 이용자들로 인해서 조정합니다.


4, 직업별 경험치 및 스킬 강화

직업별 균형을 위해서 특정 직업별 스킬 조종 및 수정합니다. 신규 직업을 다수 등장합니다.


5. 수배자 도입

자원 몬스터를 처리하기 위해서 부여한 힘을 이용해 약자를 통제하고 스텟을 강제로 습득한 사용자를 페널티 부여


6. 거래소 도입

차원 지대의 자원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불합리하게 취득하고 그로 인해 전체 사용자의 성장을 늦어지는 현상으로 시스템 자체적으로 거래소 도입하고 가공이 가능한 재료는 등급별 기간제로 변경합니다.


7. 아이템 다양성 추구

차원몬스터에 죽여도 재료 외 직업 관련 아이템 일부만 드럅율 대폭 수정합니다.


"요약만 봐도 이거 대 기업 길드 정보 엿 먹이는 내용이네! 요즘 너무 좋은 일만 나타나는 것인가 하하하"

"서방님 머가 그리 재밌어요?"


눈을 비비면서 수양이 옆에서 일어난다.


"아 일어났어요. 아 시스템이 업데이트했다고 신기해서 보고 있었어요"


수양을 바라보던 눈이 자꾸 상태 창을 보고 있는 유나에 모습이 수는 심술이 날 것 같았다. 수양은 자기 상태 창을 열어서 유나에서 보여 주었다.


"아···. 서방님 업데이트하면서 저도 직업 생겼어요. 잠시만 짠 "


-상 태창-

직업 : 자기 자신까지 변환시키는 변환 술사

주 직업: 내조의 여왕

호칭: 스토커보다 무서운 여자 외 다수

-비활성-


"어···. 진짜 직업이 생긴 거면···. 귀속이 풀린....."

"서방님도 저 아이템 형태였지만 지금은 종족을 부여받은 거 같아요. 그리고 제거 어딜 가요·서방님 때문에 여기 있는 건데"

"그래도···. 그러니까···. 수양이 너무 이쁘고 저는 못나서..."

"서방님 섭섭해요. 저 못 믿어요"

"아니 아니요 믿어요.. 하 미안해요···. 그냥 불안해서"


작게 속삭이듯이 수가 유나 가까이 와서 귀에 속삭인다.


"저 이제 진짜 자식 농사할 수 있어요"

"아······. 아······. 아. 아. 아"


유나는 얼굴이 붉어지다 못해서 터질 것 같다. 그 모습을 보던 수는 갑자기 크게 웃는다.


"순진해서 어쩔까.. 우리 서방님"

"밥 밥······. 밥 먹어요. 배고프죠······. 잠시만요"


좁은 쪽방에서 유나는 숨도 안 쉬고 급하게 쪽문을 열고 나간다. 30분 이 지났을까 유나는 라면 2봉을 조리해서 왔다.


"미안해요. 맛있는 거 해주고 싶은데 공사 중이라서···. 대신 조금 있다 시내 가요 구경도 하고 옷도 사고 식당 부자재 들고 사야 하니까"

"저 이것도 첨 먹어 봐요. 서방님이 자주 먹던 거니까 항상 혼자 먹었지만 이제 같이 먹어요."

"네같이 먹어야 항상"


조용히 라면 먹는 소리만 나고 유나는 수양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유나의 기억 속에서 항상 혼자 라면 먹는 모습이 기억하고 있던 수양을 생각하니 감동이 밀려온다. 작게 중얼거린다.


"나 결혼을 진짜 잘 하였다"


늦은 아침을 한 후 상세 내용 보기를 눌러서 하나하나 업데이트를 읽어 보았다.

그러다가 나만 바라보는 수를 봤다.


"저 결혼 잘했나 봐요"


업데이트 내용이 전투 계열은 다 능력 등이 낮아졌다. 너프를 먹었고 생산 쪽은 다 상향이 됐다.

갑질하던 길드들은 다 물을 먹고 유통으로 갑질하던 대기업도 물먹고 수양이 나에게 온 후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오늘 당장 등록증이나 와도 길드와 계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거래소에는 벌써 흙이 넘쳐나고 있다. 저렇게 많은 양을 재고로 놔두고 등쳐먹었나 싶을 정도이다.

그 외도 비상식적으로 비싸던 재료들이 10분의 1 가격까지 내려간 것도 있었다.


"이 정도면"


유나도 업데이트 내용을 읽어 내려 갈수록 자신감과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재료 유통을 하던 기업도 거기에 비싼 수수료 받던 민간 거래소 생산직을 무시하던 길드들도 비상사태로 전 세계가 혼란스럽다. 앞으로 계획이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며칠 전만 해도 세상이 참 거지 같아 보였지만 오늘은 그래도 살만하다고 생각이 바뀐 걸 보니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한 것 같다.


"수양 등록증을 찾아오고 저기 옷도 사야하는데 잠시 나갔다 금방 올게요."


수양의 눈꼬리가 살짝 쳐진다.


"얼마나 걸리는 건가요"

"3시간···. 아니 2시간 금방 해요···. 쪽방이 답답해도 조금만 참아 주세요

대신 저녁에는 같이 나가요"

"빨리 오세요···. 알았죠"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둘러 대충 고양이 세수를 하고 가게를 나서지만 나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느냐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인 걸 이제야 느낀 거 같아서 설레고 좋았다. 유나의 속마음은 수에 생각이 가득하다.


'외진 곳에 수양을 놔두는 것 맘에 걸리지만, 같이 돌아다녀도 문제고···. 너무 이쁜데 냉장고 바지에 내 티를 입고 있는 모습조차 이쁘다.'


옷과 모자 가릴 무언가가 필요할 것 같다. 귀속이었을 때 덜 불안했는데 귀속이 풀린 지금 의처증이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 처음에 생각도 못 했는데 아이템이었다니... 살아 숨 쉬고 있는 수양이······.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지만 흠······. 아 또 야한 생각이 불쑥 튀어나온다.

자식 농사라 생각하면 수양의 하얀 나체가 아른거린다. 난 변태 아니다 신혼 때면 다들 불타오른다고 했다. 신혼을 즐기는 거라고 위로하면서 애써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버스를 탈 시간이 조차 아까웠다. 음란 마귀가 가슴속에 가득한 유나는 수양을 오래 혼자 둘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비싼 택시를 탔다. 다시 찾은 등록 센터는 조용하다 못해서 고요하다.


-헌터 센터-


빈 건물인 것처럼 30층 중 3층까지만 운영한다고 정문에 안내문에 쓰여있다. 그럴 수밖에 없다. 국민의 안전을 핑계로 사냥터 통제를 했지만 결국 이제 통제 불가능 상태 거기에 어디에 나타날지 모른다. 결국 국민들은 뿔이 났고 안전지대라는 것이 사라진 지금 성난 국민을 어찌 상대할 수 있을까 가만히 납작 엎드려 있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등록증을 수령하기 위해서 1층 안내 센터로 들어갔다.


"조용해서 좀 무섭네"


개미 한 마리도 없고 고요하다. 심지어 안내 데스크에는 자동 인식 민원 처리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고 있었다. 절차도 있고 기다리면서 스카우트들에게 시달려야 하지만 본인 확인 후 등록증이 자판기 커피 나오듯이 나왔다.

길드들도 문제가 심각한지 스카우트들 또 안 보인다.


"뭔가 편한데 사람이 없으니까 이것도 이상한 거 같네"


길드 전투계열 중 100명당 평균 1명꼴로 지명수배 또 다른 길드와 담합 낮은 레벨 돈 주고 키워주던 길드 버스 시스템 노예 직에 있던 생산직들까지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A급이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일찍 일을 끝낼 수 있었다.

수양이 입을 만한 옷과 모자만 사서 빨리 가봐야겠다.

설레는 첫 데이트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핸드폰으로 열심히 검색하면서 또 택시를 탔다.

택시를 내리고 서둘러서 미친 듯이 뛰어서 가게로 들어갔다.


"저 왔어요. 헉···. 헉···. 그래도 빨리······. 어.... "


익숙한 뒷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기억이 났다.


"나는 안 보이니 아들"


난 바보인 듯 어떻게 어머니를 잊을 수 있단 말인가······. 아···.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건지 머리가 띵하다.




작품이 엉성하지만 연재 열심히 할께요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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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세상에 쉬운 농사는 없다 (2) +2 19.11.19 862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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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레벨 퀘스트 +2 19.11.06 1,941 2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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