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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 님의 서재입니다.

남다른 농사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n466_wax19890
작품등록일 :
2019.11.05 17:28
최근연재일 :
2020.02.03 06:00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28,079
추천수 :
280
글자수 :
340,294

작성
19.11.12 06:00
조회
1,431
추천
15
글자
9쪽

남다른 보상 (2)

안녕하세여 남다른 입니다. 첫 작품이라 설레요




DUMMY

남다른 농사꾼




허름한 가게 안 여기저기 공사 중인지 자재가 널려있고 시끄럽고 사람이 몇 명 안 되지만 요란하다.쪽방을 첫날 바로 벽지와 바닥만 공사하고 쪽방 안 짐은 가게 뒤편 창고에 모아서 정리되어있다.

2평 남짓 안되는 공간에 오래된 가구 몇 개 와서 자질 구려 한 물건을 치워 버려서 그런지 횡 하다. 두 남녀가 서 있다.쪽방 안에 수와 유나는 마주 보고 서 있다.

조용하다 못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몇 분이 지나갔다.

유나가 멍하니 바라보다가 말을 먼저 한다.


"난 항상 불행하고 재주 없는 놈이라고 생각했어."


유나는 흥분을 했던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됐었다. 용기를 내서 두서없이 속에 있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불안했어. 내가 미친놈처럼 하얀 공간에서 일들이 무섭고 미칠 것 같은지만 수양이 만들고 나서 망상 속에서 나는 조금은 행복했거든 무언가 나만 있는 곳이 싫고 겁쟁이가 같아서"


앞에 있는 수에게 조금 더 다가가 손을 잡는다.


"지금은 아니지만, 꼭 변명 같지만 나 당신 찾아보려고 했어.

내가 한 식물?? 인생 망친 거 아닌가 하고, 고마워, 고마워 내가 와 주어서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물끄러미 쳐다보던 수가 살며시 미소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여전히 서방님은 엉뚱하네요"

"미안해 내가 좀 다 빨리 확인했다면 수양을 더 빨리...

"지금 눈앞에 있는걸요"


유나는 수의 손을 꼭 잡으면서 또 감정에 북받친다.


"왜 난 수양 앞에서 자꾸 울기만 할까. 너무 좋은데 젠장 눈물밖에 안 나와"


장난스럽게 표정을 지으면서 수가 유나 코앞까지 다가가서 조용히 이야기하다.


"하하 못 볼 걸 다 본 사이 아닌가요"


순간 유나 얼굴이 붉어졌다.

한순간 하얀 공간에서 원시인처럼 다녔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아···. 아니 그건 ... 그러니까..."


하얀 공간에서 내 모습이 떠올랐다.

볼일 보고 나체로 돌아다니던 내 꼬락서니를 아.. 민망하다.


"내가 만들어낸 허깨비 가상 여자친구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때는 .. "


유나는 저절로 고개가 숙어진다.


"그래도 능력 좋은 서방님이죠,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절 가졌으니까요"

"그건.. 아니···. 그 농사법이···. 자식 농사도 포함되는 줄 몰랐으니까..."

"사실 저는 얼마나 오랫동안 그 공간에서 있었는지 몰라요. 전 저주받아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지만 딱할 수 있는 범위는 딱 그 정도였어요. 그리고 수천 명이 그 퀘스트를 받고 절망하고 죽고 생명을 죽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5일도 안 지나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20일 넘게 살려고 노력하는 서방님을 보면서 처음에는 호기심이 들었어요. 씨앗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발화하는 방법이지만 방법은 없고 답답하고 그러다 서방님과 접속을 할 때면 잠깐 서방님에 정신세계를 엿보았어요. 혹시나 지구인만의 방법은 있을까 하고요"

"접촉했을 때면···. 아... 그러니까. 내가 야한······. 그 딸 치아니······. 내 망상을 다 본 거야···. 내가 수야 생각하면 했던 모든 생각을 다 본 거야"


이대로 멀리 도망치고 싶다.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보이면 쪽방 문을 열고 탈출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유나이다.


"흑흑 서방님 부끄러운 건가요, 전 그래도 서방님 정신세계를 보고 힌트를 얻었는데.. "

"아 저기 수야 그때는 말이야 네가 진짜 아니 그러니까"


유나는 어떻게든 수습하고 싶었다. 머리속에 말들이 정리도 안 되고 막말이 자꾸 나와서 미쳐버린 거 같은 유나이다.

내가 머릿속에 섹스만 있는 변태가 아니라고 변명하고 싶어서 입술만 물어뜯는 행동을 보이는 유나를 보면서 수가 웃으면서 유냐에 두서없는 말을 잘라내고 이야기한다.


"휴~ 서방님 저는 0레벨 공간에서 몇천 년을 혼자 지내고 절 보고 절망하고 죽어가는 생명을 보면서 항상 힘들었어요. 그러다 서방님을 만나고 처음으로 살려보고 싶었어요.

서방님 몸에서 생명력이 점점 줄어 들어가는 걸 보면서 안타까웠어요. 표현을 못 하는 씨앗 상태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서방님 생각 정신세계를 몰래 엿보는 것밖에 없으니까요. 결혼이란 단어를 이야기했을 때 서방님이 저를 보면서 하는 행위가 무슨 행위였고 어쩌면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서방님의 내면에서 자식 농사 또한 농사도 농사라는 생각이 절 변화 시켰어요 미안해요 결혼하고 먼저 보낸 부분은 서방님이 저랑 자고 생명력이 거의 바닥을 보여서 급하게 아무 설명 없이 보냈어요. 하는 도중에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너무 몰아치는 바람에 저도 처음이고 농사가 급하니까..


고개 숙인 벼처럼 유나는 바닥만 내려다보면서 오직 이 상황을 어찌해야 할 생각이 들었다. 수양 입에서 나오는 말이 듣고 있으니까 창피했다. 가슴 한편으로 좋으면서 또 야한 생각이 들었다.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유나가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비장한 표정이다. 뻔뻔해지는 거다. 어차피 다 결혼도 했다. 이제부터 바뀌면 된다.

머리로 생각하지만, 입에서는 또 헛소리가 나온다.


"수양... 저기······. 진짜 미안해요. 남자는 문지방 넘을 기운만 흠.. 아니 수양이 절 살린 거니까요"


말을 하고 보니 또 헛소리를 나열한다. 쪽팔림이 밀려온다. 유나의 마음속을 혼란이 가득 차 있다.


'7살짜리 아이처럼 아니 멍청하다. 내 입을 꿰매 버리고 싶어진다.

다른 이야기는 낮 뜨겁고 민망하지만 처음···. 수양이 처음을 나랑 함께했다는 것 왜 또 기분은 좋아지는 것인가···. 내가 섹스에 환장한 사람 같다'


갑자기 조용해진다.

수양은 그냥 바라보고 있고 유나는 두서없이 막말이 거침없이 나와서 말을 아끼고 있다.

진짜 변태로 오해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어색한 분위기 서로 얼굴만 쳐다보다가 유나가 어렵게 한마디 한다.


"혹시 제 속맘을 읽을 수 있나요?"


유나가 가만히 쳐다보다가 대답한다.


"지금은 안 돼요. 제가 봤으면 하나요?"

"아니요 아니 그게 자꾸 말을 하면 자꾸 변···. 태.. 처음 보일까 봐요"

"서방님 제가 이차원에 지식이 완벽하지 않아야 혹시 변태가 저번에 농사를 이야기하는 건가요"

"아니요. 그게 아니고요.. 그러니까···. 그 농사랑 아 진짜······. 수양 미안해요

말을 조리 있게 못 하겠어요···. 그냥 쪽팔리고 어디 숨고 싶은 맘이 들다 가고 수양이 사라져 버릴까 봐 이 손은 못 놔줄 것 같고···. 아 아.. 감정은 주체가 안 되고 그···. 그.. 래요"

"서방님 저 어디 못 가요 제 상 태창 확인해 보실래요?"


수양은 자기에 상태창을 활성화한다.


명칭: %#% % %(박유나 귀속)

-호칭 : 부서진 차원의 세계수 외 다수

* 현재 일부 봉인된 상태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창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유나는 가만히 쳐다본다.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하나밖에 없다.


"귀속이면.. 귀속이면 나랑 이혼할 수 없는 거죠"

"네 ??? 아 네 이혼을 못 하는 거죠. 유나 씨 진짜 엉뚱해요. 잘 봐봐요. 저 전 차원에 알아주는 유명 했는데 여기는 세계수가 없나 보군요"

"아니 그게 아니고 "

"또 또 농담입니다. 그만 놀려야지 이러다가 서방님 더 민망해지기 전에"


유나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이야기한다.


"사랑해요. 내가 정말 잘할게요"

"네 서방님"


한동안 서로를 손을 잡고 보다가 유나는 수양의 얼굴이 아닌 전체를 바라보았다.

아직도 저 이상한 풀때기를 두르고 있는 모습에 서둘러서 주방 한구석에 옷장에서 옷을 꺼내어서 주었다.


"이거 입어요"

"전 이 수박 옷이 좋은데"

"그거 옷이라고···. 아니 내가 더 좋은 거 사줄게요. 제발.."


수는 웃으면서 유나 앞에서 옷을 벗는다.


"아니 수양 저···. 저 뒤돌아 서 있을 거요"


빠르게 뒤로 돌아 셨다.


"아 봐도 상관없는데 전 서방님 벗은 모습 봤는데"


얼굴이 또 붉어진다. 미치겠다. 순수한 건가. 생각을 하면 할수록 하얀 공간에서 나체 상태로 있던 나 자신이 부끄럽다.


"여기는 절대 나체로 돌아다니면 안 돼요. 절대 저 말고 딴사람 앞에서 벗으면 안 돼요."

"네 서방님 저 그런대요... 이거 어떻게 입나요? 입었는데.......... 입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변태 유나라도 좋다. 씨발 아래가 점점 뜨거워진다.




작품이 엉성하지만 연재 열심히 할께요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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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세상에 쉬운 농사는 없다 (2) +2 19.11.19 862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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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다른 보상 19.11.08 1,473 1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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