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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의 축복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우주최강 슬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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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의축복
작품등록일 :
2021.05.04 23:45
최근연재일 :
2021.10.04 23:3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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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83
추천수 :
170
글자수 :
263,554

작성
21.09.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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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2. 광속비행 중 전투가 벌어진다면......

DUMMY

[ 황금모함 ]


긴장감 가득한 통제실. 캐리어의 등장에 득달같이 달려드는 무휼이다.


“도대체. 무슨?”

“뭘 말인가?”


“아니. 무슨 생각으로...........”

“....................”


아무 말 없이 그저 무휼을 바라보는 캐리어.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셨어요? 전쟁을 막으려는 게 아니라. 욕심 때문에?”


“여길 내주면. 다음엔 어떻게 막으려고..........”

“아무리 그래도. 철수 한다잖아요! 왜? 굳이 피할 수 있는 전쟁을........... 쥐도 쫒을 때도 도망갈 구멍을 열어놓고 쫒으라고 했어요. 너무 욕심 부리면 결국 체한다고요!!”


“그렇게 생각하나? 욕심이 과하다고 말이야?”

“네. 당연하죠.”


“우리가 멈추면 저들도 멈출까? 자기들의 잘못이 아니라잖아. 그저 일개 장군의 일탈이라고.”

“그거야. 그래도 우선은........ 사실 지금은 승산이 없잖아요.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라 힘을 길러야 할 때 아니에요?”


“놓칠 수 없는 기회일수도 있지.”

“기회는 무슨 기회. 체급이 비교가 안 되는데. 킬리언과는 레벨이 다르잖아요. 레벨이!”


“그렇지. 체급이 다르지. 스포츠카와 트랙터는. 그러니 트랙터로 스포츠카를 이기려면 지금이여야 해. 스포츠카가 진흙 밭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지금 말이야.”

“승산이 있기는 한 거예요? 너무 자만하는 거 아니냐고요?”


“말했지 않나. 경기장에선 지지만 진흙 밭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뭔 소리인지 제대로 설명을 하시던가.”


“자네 범고래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요?”


“지금 우리한테 범고래급 함선이 얼마나 있는 것 같나?”

“그야 다 해도 100척 조금 넘는 거 아니 예요?”


“아마 1,200여 척 정도는 될 거야.”

“설마. 떠났다는 범고래들을............. 이 거짓말쟁이!!”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거짓말 했다고 그래.”

“아니. 자발적으로 남은 범고래들 빼고는 다 떠났다면서요.”


“물론 그들은 떠났지. 왜? 그들을 강제로 합류시켰을까봐?”

“그럼 어떻게 갑자기 그렇게 늘어나요?”


“그럼 내가 한번 물어보지? 일반 항모랑 범고래 항모가 어떻게 다른 건가?”

“그거야........... 설마. 항모를 개조하신 거예요?”


“개조랄 것도 없지. 사람만 타지 않으면 구분하기가 어렵지! 항모를 무인화 하는 건, 내 아버님 때부터 시도됐던 방식이야. 다만 범고래 함선들과 항법이 달랐을 뿐. 물론 원심력추진기와 자기장 굴절장치들을 추가했지만 말이야.”

“그럼 인공지능도 다 바꾼 거예요?”


“아니 그럴 필요야 업지. 조금 개선된 부분은 있지만........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들보다는 더 조직화된 공격이 가능하다더군.”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방어막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어. 자네 이 배의 최대속도가 얼마인줄 아나? 지난번엔 거의 500광속에 육박했어.”

“어? 아스트라페가 300광속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일 년 전엔 그랬지. 지금은 1,000광속이 넘고. 나름 조종에 일각연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전혀 관심이 없었군.”

“무슨 요술약이라도 먹었나? 어떻게 갑자기...........”


“먹었지. 요술 약. 온전한 형태의 킬리언 함선을 손에 넣었으니........ 지구에 있던 함선 말이야. 우주에 떠돌던 잔해들도 대부분 수거했고........... 원심력추진기는 로켓 같은 반작용추진기와 달리 가속시간에 제한이 없네. 핵융합발전기에서 나오는 전기에너지로 얼마든지 가속이 가능하단 말이야. 문제는 방어막이지. 광속 비행 시 발생하는 충격파를 막아낼 방어막.”

“아무리 그래도 일 년 만에 적용이 가능한가요?”


“물론 아직도 저들의 방어막이 훨씬 견고해. 하지만 10여 가지 핵심기술 중 8가지 정도는 적용할 수 있었어.”

“대부분이 하드웨어 아닌가?”


“물론. 하지만 자성체 같은 부분이야 쉽게 적용이 가능 했어. 방어막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는 대충 알지? 함선 주위의 자기장을 따라 미세한 자성체 입자들이 순환하면서 충격을 막아내는 거야. 그런데 놈들의 자성체는 미세한 금속구슬을 쓰는 우리들과 달리 세라믹소재더군.”

“세라믹이요? 그건 쉽게 깨질 텐데?”


“그렇지. 그래서 단단하고 열에 강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금속소재를 썼던 거야. 깨지는 건 상관없는데. 너무 잘게 쪼개진 파우더들이 쉽게 뭉쳐버렸으니까. 뭉쳐진 덩어리들이 노즐을 막아버리면 방어막은 무용지물이 돼버렸고...........”

“그런데요. 놈들은 그걸 어떻게 해결했는데요?”


“알고 나니 너무 단순해 어이가 없을 정도였어. 아예. 일체의 노즐이 없는 시스템을 만들었더라고. 프로펠러 없는 선풍기처럼 말이야. 놈들의 기술을 적용하는데 불과 석 달이면 충분했어. 그사이 방어막의 강도는 3배 이상 증가했고”

“그렇게 쉬운 거면. 진작 좀 개발하지. 어떻게 놈들은 그대론데 저희만 발전할 수가 있다는 거예요? 납득이 안 되네. 납득이”


“지난번에 말했잖아. 놈들은 기술이 아닌 예술의 경지라고. 우리가 아무리 용을 써도 저들과 일대일로는 게임이 안 되네. 비슷한 크기의 함선이라면 저들은 우리보다 3~4배 이상 능력치가 뛰어날 테니.”

“심지어 모함은 훨씬 더 크잖아요. 아무리 수적으로 우세해도. 힘들 것 같은데? 초등학생 100명과 대학생 10명이 축구시합을 한다고 이길 수 있어요? 아니잖아요. 전쟁은 숫자로만 하는 게 아니라고요.”


“맞는 말이야. 하지만 5년 후라면 다르겠지?”

“그건 또 무슨 논리?”


“대학생이 5년 후면 얼마나 달라지나? 하지만 초등학생은 5년 후면 고등학생이야. 고등학생 100명과 대학원생 10명의 시합이라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 그리고 저들의 방식이 꼭 장점만 있는 것도 아니야.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문명과의 경쟁에서는.........”

“.......................”


“우리가 왜 개척시대의 과잉기술 대신 적정기술로 전환했는지 아나? 우리의 기술이 아직은 완성단계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야.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거든. 우선은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확장성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했지. 언제든지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적용하기 쉽도록 말이야. 각각의 시스템을 모듈 화하고, 각종 부품과 소재의 호환성을 높였어.”

“.................”


“항모의 생산 공정 역시 마찬가지야. 대량생산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다양한 규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확장성을 최대한 확보했지. 기술의 발전이 전 함대에 즉각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것도 각각의 항모가 생산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야. 마그마우의 방식이라면 어땠을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면 함선을 개조하는 것 보다 새로 건조하는 게 더 빨랐을 거야. 기존 방식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이길 수 있다는 거예요?”


“지구인들이 아직도 30년 전의 초등학생은 아니지 않는가? 우리가 성장하는 동안 저들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어쩌면 말이야. 저들은 이미 전성기가 지났을지도 모르네. 우리가 준비한 진흙 밭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말이야.”





[ 사령관의 함선 / 태양계로부터 30광년 거리 ]


전쟁이 임박한 엄숙한 분위기. 침묵 속에 화면너머 별들을 응시하는 사령관이다.


“마그마우의 함선들이 방향을 바꿨습니다. 원반 상단과 하단 양쪽에서 침투하던 함대가 원반 외곽으로 도주 중입니다.”

“성공한 모양이군. 남은 거리는?”


“10광년 거리입니다.”

“전 함대........... 사냥을 시작한다. 단 한 기의 함선도 살려두지 않는다. 알겠나. 제군들...........”

“네 사령관님.”


마그마우의 함선들이 진흙 밭에 빠져버렸다. 강력한 방어막을 무기로 승승장구해온 마그마우. 진형을 갖춘 채 진격하는 마그마우의 함대는 오리온자리에서 가히 천하무적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은 존재한다.


바로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 지구인들의 함선이 빨라지는 동안 달라진 게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공격과 수비 시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속도. 하지만 이동 중의 전투에선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는 변수가 바로 속도다.


특히나 광속비행 중에는 말이다.





[ 칠칠라의 함선 / 지구에서 50광년 거리 ]


겁에 질린 칠칠라와 부하들. 공격을 받는 듯 함선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광속비행 중인 칠칠라의 함선. 지구인들의 함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다.


마그마우의 함선들을 호위하던 피닉스들은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 범고래함선처럼 무인화 된 항모전단의 집중공격을 이겨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범고래 함선들의 장점들은 고스란히 흡수한 채 보다 정교한 진형으로 수적우위를 극대화시켜서다.


피닉스 전단이 맥없이 무너진 가운데 본국의 후퇴명령까지 전해진 상황. 마그마우의 함대는 제대로 된 진형도 갖추지 못한 채 도망치기 바쁠 뿐이다. 하지만 그 역시 쉽지는 않다.


마그마우의 함선들보다 빠른 속도의 함선들이 갈 길 바쁜 그들의 앞길을 막아서고 있어서다. 광속비행으로 약해진 방어막에 지구인들의 공격까지 가해지자 속도를 점점 늦출 수밖에 없는 그들이다. 약해진 방어막으론 광속 비행 시 발생하는 충격파를 감당해 낼 수 없어서다.


“방어막이 무용지물입니다. 장군.”


20세기. 기관총으로만 무장한 비행기들의 전투에선 꼬리를 잡힌 항공기가 절대적으로 불리했다. 앞으로만 공격이 가능할 뿐 뒤편의 적을 향해서는 공격할 방법이 없어서다.


광속비행에선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된다.


빛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중인 함선에선 비행방향으로는 어떠한 공격도 할 수가 없다. 무엇을 발사하든 그 보다 함선자체가 더 빨리 전진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적함과 같은 속도로 비행을 하면서도 적함보다 약간 앞서 있는 함선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칠칠라의 함선을 공격하고 있는 지구인들처럼 말이다.


사선으로 약간 앞쪽에 빔을 쏘는 지구인들. 빔은 발사와 동시에 뒤쪽으로 휘어지며 칠칠라의 함선으로 꽂혀 들어간다. 빔은 직선이지만 쏘는 함선도 맞는 함선도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서다.


더욱이 광속 비행시 발생하는 미립자들과의 충돌로 방어막은 이미 약해 질대로 약해진 상황. 근접거리에서 발사되는 빔의 강도도 그만큼 배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사일 역시 마찬가지. 앞으로 발사되진 않아도 뒤따르는 함선의 경로에 미사일을 발사하면 함선이 찾아와 맞아주고 있다.


“속도를 늦춰야만 합니다.”


하지만 칠칠라는 속도를 줄일 수가 없다. 더 무시무시한 괴물이 놈의 뒤를 쫒고 있어서다.


“아우에게 전하라. 나 칠칠라. 명예롭게 전사한다고.............”

“장군!!!!”


부하들의 만류에도 자폭스위치의 버튼을 눌러버린 칠칠라. 함선이 폭발하지만 팬케이크 모양으로 찌그러지는 함선과 화염. 광속비행 중이어서다.


밀가루반죽이 벽에 부딪히듯, 방어막이 사라진 함선과 폭발화염은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투명한 벽에 막힌 것처럼 납작해진다. 광속비행중인 지구인들의 함선에선 그렇게 보일 뿐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납작해진 잔해와 화염을 뚫고 나온 거대한 불꽃.


함선 아스트라페.


1,000광속 이상의 속도까지 낼 수 있는 아스트라페는 전장 100킬로미터가 넘는 함체 대부분이 원심력추진기다. 속도도 속도지만 강력한 자기장을 굴절시켜 전면부에 거대한 아크불꽃을 만들어낸다. 단 측면과 후면의 방어막은 거의 없고 오로지 전면부에만 방어막을 집중시킨 형태다.


너무나 빠른 속도와 강력한 자기장 불꽃에도 직선운동에 국한된 움직임. 피닉스에겐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했던 함선 아스트라페. 혹여 정지된 상태였다면 마그마우의 필살기 회피기동으로 살아남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광속비행중인 상태에서는 그저 손쉬운 먹잇감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빛보다 빠른 눈과 귀까지 얻게 된 함선 아스트라페. 녀석의 진가는 비로써 발휘되기 시작했다.


칠칠라의 다른 함선들 역시 비슷한 상황. 항모가 진로를 막아서면 아스트라페가 녀석들을 꿰뚫고 지나갔다. 이제 남은 함선은 커다란 모함과 전투함 몇 기뿐이다.


드디어 아스트라페가 마지막 모함의 뒤를 쫒기 시작했다. 이제 녀석의 방어막도 벗겨질 대로 벗겨진 상황. 자폭하지 않는다면 아스트라페의 불꽃에 녹아내리는 길 뿐이다. 하지만 갑자기 속도를 늦추기 시작. 함선의 지휘관이 자폭대신 투항을 결심한 모양이다.


함선의 불빛이 깜빡인다. 아마도 항복표시 인 듯......... 아이들을 비롯한 민간인들이 상당수 타고 있어서다. 하지만 아스트라페의 속도는 늦춰지질 않고 있다. 원심력추진기의 특성상 급가속과 감속엔 한계가 있다. 방향전환 역시 마찬가지. 이대로라면 아스트라페의 거대한 불꽃에 함선은 산산조각 나기 일보직전이다.


함선 내부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거대한 모니터로 다가오는 아스트라페의 모습이 그대로 중계되고 있다. 화면에 카운트다운이 표시된다. 충돌까지의 시간인 듯.


5.


4.


3.


2.


마지막 숫자가 바뀌기 직전. 화면이 하얗게 변해버렸다. 아스트라페의 불꽃이 분출돼서다.


아광속으로 감속하자마자 자기장을 분출하는 아스트라페. 마치 물대포를 쏘듯 직선으로 뻗어나간 자기장. 아스트라페의 새로운 공격무기인 듯하다. 마그마우의 함선을 스치듯 뿜어져 나간 자기장 덕분에 아스트라페의 불꽃도 사그라졌다.


아슬아슬한 간격으로 충돌을 피한 괴물이 소리 없이 사라져간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마그마우의 민간인들. 긴장이 풀려서인지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하나 둘 들려오기 시작한다. 지난 만 년 간 오리온자리의 절대강자였던 마그마우의 과학문명을 고스란히 손에 넣는 지구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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