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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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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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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2.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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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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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3쪽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DUMMY

“···노숙이라 하셨소? 당장 주 도독을 풀어줘 일으키시오.”




하얀 백마 위에서 주유를 내려다보는 순신의 눈빛이 측은함으로 가득했다. 아마 그 옛날 자신의 모습이 연상되어서였을까.


노숙이 애써 기쁜 마음을 감추며 즉각 자신의 벗에게 달려갔다. 그와 함께 주유의 곁에서 대기하던 형리(刑吏)들도 형구를 풀 열쇠를 든 채 달려들었다.




『찰칵!』




잠시 후 날카로운 쇳소리와 함께 주유의 손과 발을 구속했던 쇳덩어리들이 떨어져 나갔다.


그와 함께 형리들의 노련한 손놀림 아래 주유의 몸을 묶었던 오랏줄 역시 스르르 풀렸다.



곧 자유의 몸으로 돌아온 주유가 비틀거리면서 굳어진 몸을 일으키려 했다.


그런 벗을 부축해주려, 노숙이 급히 다가와 그의 한쪽 팔을 잡아주었다.




“자경···.”



“···가세, 어서 가세, 공근···.”




그렇게 노숙의 부축을 받으며 여전히 풀어헤친 머리칼을 흩날리던 주유가 절뚝거리며 순신의 백마 앞으로 나왔다.


백마의 말발굽을 스무여 보 앞두고, 주유는 노숙의 손길을 이번엔 부드럽게 물리치고서 그 자리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소장 주유, 한실의 황상 폐하를 뵙사옵니다···!


폐하께 저항하고, 그도 모자라 폐하를 해하려 한 역적이 바로 소인이옵니다.


폐하께선 부디 이놈의 죄를 가벼이 여기지 말아 주시옵소서···!”




순신 앞에서 푹 엎드린 채, 주유는 그렇게 간신히 소리치고 있었다.


그런 주유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노숙 또한, 곧 그의 곁으로 다시 다가와 함께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모든 삶과 죽음을 그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었다.



그런 두 젊은이를 측은하게 내려다보던 순신은, 곧 곁에 선 손권을 돌아보았다.


기쁘다기보단 오히려 슬픔과 공허함이 엿보이던 얼굴로, 손권은 자신을 돌아보는 순신에게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 모두 일어나시오.”



“폐하···.”



“주 도독, 그대에게 무슨 죄가 있겠소? 이 모든 게 다 그대의 주군인 원술 그자에게서 비롯된 일이거늘···.”



“···하오나 소인은 감히 폐하를 해하려 들려는 역심에 그토록 수많은 생명들을 무자비하게 앗아낸 죄인이옵니다.


그 죄마저 서주백 원공로에게 미루는 것은 옳지 않사옵니다···.”



“그 죄를 씻고 싶으시오, 주 도독?”




뜻밖의 질문에 놀란 주유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순신은 자신의 백마에서 내려 천천히 주유에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는 그때까지 자신에게 엎드려 있었던 주유의 두 손을 이끌어 일으켜 세웠다.


두 사람의 손은 어느덧 서로 상당히 거칠어져 있었다.




“···폐하···!”



“공의 목숨은 그저 한 사람의 몫, 그것을 이 사람이 거둬간들 공이 앗아간 생명들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오.


그러니 앞으로는 이 사람을 도와주시오. 이 사람 곁에서 생명을 죽이는 계책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계책을 내어주시오.


주 도독, 그대와 같은 젊은이라면 능히 해낼 수 있을 것이오.”




순신의 뒤를 지키던 영남이 그 이야기를 들으며 흐뭇하게 웃고 있었다.


지난밤, 그가 순신에게 해줬던 이야기를 다시 되새기는 것이었다.




'“···주유는 손오의 대단한 충신이었습니다. 비록 그 성격이 불같은 것이 문제였지, 그 충심만큼은 부정할 여지가 없지요.


적벽대전을 통해 강동을 침략해온 조조를 물리치고, 손오를 위해 형주 공략에 나서 큰 성과를 거둔 인재입니다.


···마치 손오의 사또 같은 사람이었달까요?”



“나와 같은 사람이라···.”



“그를 거둬주시지요. 그리고 사또께서 아직 젊은 주유 그자를 이끌어주십시오.


원술 그자를 위한답시고 그 무시무시한 짓을 벌인 탕아(蕩兒)입니다. 사또께서 여포를 이끄셨듯, 주유 또한 이끌어보시옵소서···.”'




'···나아갈 길을 잃었던 어린 천재, 과연 내가 이 친구의 새로운 길이 되어줄 수 있을까···?'









잠시 후, 모든 이들이 도독의 군막 안에 모여앉았다.


주유 또한 순신의 손길에 이끌려 친구 노숙과 함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었다.


자신 앞에 마주 앉은 손권과 그의 신하들을 차마 쳐다볼 수 없어 시선을 아래로 내린 채였다.



가운데서 그런 주유를 바라보는 순신의 눈빛이 여전히 측은했다.




“···이리하여 우리 군이 유수구를 탈환, 이젠 강동을 구원할 준비를 완전히 마치게 되었소이다.


이를 위해서 여기 계신 모든 이들이 하나하나 큰 공헌을 해주셨소. 그대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공신이외다.


황제로서, 참으로 감사하오.”



『“망극하옵니다, 폐하!!!”』




그 말을 끝으로, 순신은 주유에게서 잠시 시선을 거두어 손권을 돌아보았다.


어린 손권은 무언가 벅차오르는 듯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손가 도령, 이제 그대 가문의 복수를 해낼 수 있겠소이다.”



“···망극하옵니다, 폐하···.”



“아직 강동에 남아 있는 원술의 군대는 십만이 넘소, 여전히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소이다!


이 유수구 요새를 새로운 수영(水營)으로 삼아, 이곳을 기점으로 우리 대군을 강동으로 건너보낼 준비를 합시다.


모두, 그리 알고 준비해주시오!”



『“명을 받드옵니다, 폐하!!!”』



“···그리고 주 도독.”




그때까지 조용히 입을 다문 채 묵묵히 순신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주유가 조심스럽게 눈을 들어 원래는 자신의 자리였던 곳에 앉은 순신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곁에 앉은 노숙도, 맞은 편에 앉은 손권도 순간 긴장하며 두 사람 사이를 번갈아 보기 시작했다.




“···예, 폐하.”



“분명 그대의 말도 맞소.


비록 원술 그자를 위해서라곤 하나, 분명 이 양주 땅 위에서 그대가 저지른 죄는 너무도 명백하외다.


그러니 어찌하여 그대가 이곳에 그대로 머물 수 있겠소이까?”



“···그 말씀이 옳사옵니다. 부디 죄에 맞추어 무겁게 처분하여 주소서···.”



“그대를 낙양으로 보내겠소.”




이 뜻밖의 이야기는 주유뿐만 아니라 이 자리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크게 떠진 주유의 눈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이 순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그게 무슨 뜻이신지···?”



“지금 낙양에선, 이 나라 한실의 태위를 겸한 진왕께서 군사(軍事)를 도맡고 계시오.


그대는 이제부터 원술의 도독이 아닌 우리 한실의 장수로서 낙양으로 가 그분을 돕도록 하시오.


이것이, 이 사람이 그대에게 내리는 처분이외다.”




순신의 이야기를 들은 손권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린 손권에게 있어 주유라는 이의 존재는 여러모로 꺼림칙한 측면이 있었다.




'···차라리 잘된 일이야.


만약 공근 형이 우리 손가 곁에 남았다면, 분명 우리 둘 사이에서 그리 좋지 못한 일이 벌어졌을 거야.


차라리 이게 나나 손가는 물론이고, 양주 땅과 심지어 공근 형 본인한테도 더 나은 일이야···.'




충격을 받은 건지 아니면 감동한 것인지 모를 주유가 울면서 순신에게 무릎 꿇는 모습을 보며, 손권은 속으로 그렇게 기뻐하고 있었다.





***





“나의 병사들아!! 자랑스러운 원가의 직계, 이 원공로의 군대여!!”




비슷할 무렵, 그동안 포위 공격을 가했던 말릉현에서 수십 리 바깥까지 물러나 다시 세운 원술군 진영에서 모든 병력이 모여 도열(堵列)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맨 앞에서, 그들의 주군인 원술 – 이연이 장대 위에 올라 힘찬 일장연설을 쏟으며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려 했다.


여전히 십만이 넘는 대군이 모두 이연 한 사람에게 시선을 모은 채 그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분명 우린 지금껏 상당한 실패와 실수를 범해 왔다, 그 때문에 지금 우리 군이 상당한 곤경에 처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그대들의 잘못이 아니다!! 모든 것은 다 이 원공로의 잘못이었느니라!!”




뜻밖의 이야기가 나오자 병졸들이 순간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 또한 다 이연의 계산 아래 있었던 반응들이었다.




“그렇다, 그대들의 주군인 이 원공로의 잘못이었다!



어리신 황상께옵서 간신배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 우리 군을 적대시할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한 것도,


배신자 주유가 충격적인 배신행위를 통해 기령 장군을 포함한 나의 무고한 장졸들을 불태워 죽일 동안 아무것도 모른 채 그를 믿어줬던 것도!!



다 이 원공로의 잘못이다!! 그러니 내 어찌 그대들에게 사죄하지 않겠는가!!


나의 병사들이여!! 이 원공로의 사죄를 받으라!!”




그 말과 함께, 이연은 모두가 바라볼 수 있는 장대 위에서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


그에 놀란 병사들의 술렁거림이 멈추자, 이연은 내친김에 고개까지 푹 숙여버렸다.




“아, 아니 됩니다, 주공!!”



“고개를 드십시오, 주공!! 어찌 그것이 주공의 잘못입니까!!”



“저, 저흰 언제나 대인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럼···.'




“···으흐흑, 저, 정말로 그러한가? 정말로 그러한가, 나의 병사들이여?”




거짓말같이 순식간에 눈물을 뽑아내는 이연의 모습에 병사들도 재까닥 홀리기 시작했다.


단 한 번도 자신들에게 사죄하는 주군, 자신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주군을 본 적 없는 병사들은 이내 이연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흐흑···! 우, 울지 마십시오, 주공!!”



“저, 저흰 주공을 위해 싸우다 죽겠습니다!!”



“황제고 뭐고 아무 상관 없습니다!! 우리에겐 대인밖에 없습니다!!”



“주유 그 배신자 따윈 잊으십시오!! 주공껜 저희 십만 대군이 있습니다!!”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곧이어 병사들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온 강동이 전율하며 공포에 떨 만한 엄청난 굉음이었다.




'···그래, 이만하면 충분할 테지. 이만하면 강동의 그 누구도 고(孤)의 항전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거야···.'




그렇게 계산을 끝낸 이연은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었다.


이미 이연의 광신도가 되어버린 그의 군대는, 이연의 손짓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점차 의식이 흐려졌다. 그렇게 그들은 조금씩 조금씩 집단 광기에 빠져드는 것이었다.




“···알겠노라, 알겠노라 나의 병사들이여!!


그대들이 싸우고자 하는 뜻을 알았으니, 이 원공로 또한 어찌 싸움을 피하겠는가!!



기억하라, 나의 병사들이여!! 우린 아직 십만이 넘는 대군, 여전히 적들에게 수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니 싸움을 두려워하지 말라, 배신자에게 희생당한 기령 장군 등 우리의 형제들을 기억하라!!



싸우자!! 싸우자, 나의 병사들아!!


이 원공로가 마지막까지 그대들과 함께할 것이다!!”




『“와아아아!!!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환호하는 병사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어주면서 장대를 내려온 이연은, 줄곧 그 아래서 기다리며 서 있던 장훈 등 장수들에게 다가갔다.


장훈 또한 병사들과 함께 울면서 다가오는 이연에게 다가와 소리쳤다.




“주공께서 저희와 함께하시니, 어찌 우리 군이 이 고난을 이겨내지 못하겠나이까?


이 장훈, 주공을 위해 싸우다 죽겠나이다!!”



“···고맙소, 참으로 고맙소, 장 장군···.”




'···그래, 참으로 고맙다! 이 멍청한 자식···!'




눈물 속에 칼날을 숨긴 이연이 장훈을 비웃으며 또 울었다.


장훈과 그 주변의 장수들을 돌아보며, 잠시 숨을 고르는 척하던 이연이 이내 입을 열었다.




“···그, 그럼 이제 명을 내리겠소. 제장들은 모두 들으시오···.”



『“명을 받듭니다!!!”』



“다른 건 필요 없소, 이젠 필사 항쟁만이 남았소이다!


모든 장수는 각자 휘하의 군사들을 모두 이끌고 출정하시오!



황제의 군대는 유수오에서 넘어올 기세라 하니,


우린 그 맞은 편에 자리를 잡아 적이 도강해오는 바로 그 순간에 들이치도록 합시다!



자리를 잡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우리에게 유리해지오, 모두 오늘 바로 출발하도록 하시오!”



『“예, 주공!!!”』



“제장들이 먼저 출발하면, 이 원공로가 직접 후방을 경계하며 따라가겠소.


전장에서 다시 만납시다! 모두, 무운을 비오!!”





***





“···저, 정말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공로 형님? 다른 동지들은 모두 싸우러 갔는데요?”



“···너 또한 여기서 싸우다 죽고 싶으냐?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


알지도 못하면서···.”




그날 밤, 이연은 원술의 식솔들과 극소수의 수행원들만을 대동한 채 야음을 틈타 북쪽으로 향했다.


순신의 군대에 맞서러 남쪽으로 간 자신의 군대와 정 반대 방향이었다.




'···어차피 이 싸움에 승산은 없다! 승산이 없으면 도망쳐야지, 삼십육계 줄행랑이란 말도 있잖은가?


고는 여기서 이 두 번째 삶을 끝낼 생각이 없어! 고가 말한 것처럼, 원래 죽으면 모든 것이 끝장이니까!


그래, 죽으면 다 끝장이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작가의말

13장 2화입니다. 이렇게 벌써 80화!!

늘 챙겨 봐주시는 분들 덕에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나다를까 부하들을 뒤통수치고 어디론가 떠나는 선조! 과연 그의 최종 목적은?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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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2.17 17:52
    No. 1

    그럼 그렇지 정치질로 부하들 속여넘기는게 하성군 본인의 장기니까 과연 어디로 도망칠까 아무래도 원소쪽 아닐까 싶기도한데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1 g7******..
    작성일
    24.02.11 18:31
    No. 2

    실수로 싫어요 눌름 ㅈ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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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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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2 23.03.27 335 6 13쪽
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8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42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20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20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8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9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8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5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9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82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80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9 4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82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32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6 5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25 7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47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32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11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6 7 13쪽
89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31 6 13쪽
88 (88)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3 +1 23.02.27 453 6 13쪽
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54 6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79 7 13쪽
85 (85)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7 (13장 完) +1 23.02.23 480 8 13쪽
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94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7 8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504 8 13쪽
81 (81)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3 +3 23.02.18 52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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