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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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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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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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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81)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3

DUMMY

“출항···!! 출항···!!”




'···결국, 다시 도망자 신세인가···?'




군선(軍船)도 아닌 상선(商船), 그것도 고작 단 한 척에 몸을 실은 채 야음을 틈타 장강 하구를 벗어나려는 원술 – 이연이 처량하게 어둑어둑한 강동을 돌아보았다.


서주백이라는 작위와(물론 자칭이었지만), 십만이 넘는 대군을 운용할 정도로 강대했던 세력마저 모조리 등진 채 떠나가는 마음이 어찌 편했겠는가.


그런 이연의 등 뒤로 원윤이 조심스레 다가왔다. 칠흑 같은 강동 땅을 내다보는 그의 눈빛 또한 상당히 젖어있었지만, 그 이유만은 이연과 크게 달랐다.




“···공로 형님, 정말 이대로 떠나실 겁니까? 우리 대군은 모두 형님을 위해 싸우다 죽을 텐데요?”



“···시답잖은 소리는 집어치워라. 저들은 대의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다.”



“대의요? 무슨 대의요!? 우린 저들을 저버린 겁니다, 형님께서 절 비겁자로 만드셨어요!!”




『촥!!』




어디서 그따위 볼멘소리냐, 라는 듯 자신을 노려보는 이연에, 원윤이 금방 다시 겁을 집어먹었다.


얻어맞은 뺨을 부여잡은 그의 눈가에서 한줄기 눈물이 떨어졌다.




“···나약한 놈.”



“···혀, 형님···!”



“이리 와보거라, 보여줄 것이 있으니.”




그러다 이연은 불현듯 원윤의 손목을 붙잡은 채 그를 선실 안으로 들였다. 이연은 이 배에서 가장 큰 방을 저 혼자 온전히 다 쓰고 있었다.


원윤을 먼저 내던지듯 방에 들여보낸 이연은 주위를 살피며 서둘러 선실의 문을 닫았다. 한참 벌어지던 출항으로, 선실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안에 들어선 이연은, 멍하니 선실 안에 서 있던 원윤을 꿇어 앉힌 채 웬 보따리 하나를 꺼내왔다.


비단으로 여러 겹을 에워쌌던 그 무언가를 풀어헤치는 그 순간에도, 이연은 물 위에 뜬 선체가 삐걱거리는 소리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혀, 형님? 이게 무슨···?”



“쉿···! 이 물건이 이 배 위에 있다는 사실은 너와 나 딱 둘만이 알아야 한다···.”



“예···? 아니 대체 뭐길래요···?





···헉! 읖!”




그 물건의 정체를 확인한 원윤이 거의 비명에 가까운 탄식을 내뱉자, 이연이 급히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전국옥새, 그 휘황찬란한 보물이 자신의 눈앞에 놓인 것을 알아챈 원윤이 급히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허, 허억···.


이, 이건···?”



“···그래 맞다, 전국옥새···!”



“이, 이게 왜 수춘이 아닌 형님께···?”



“처음 강동으로 넘어올 때부터 가지고 왔었지! 이제 이건 우리 원가의 보물이니까···!”




이연이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재빠르게 전국옥새를 감추는 동안, 원윤은 망연자실하고도 공포에 질린 눈으로 그런 이연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윽고 비단 뭉치가 원래 틀어박혀 있던 선실 구석으로 완전히 돌아가자, 이연은 다시 원윤의 앞으로 돌아와 그의 양어깨를 부여잡았다.


원윤은 겁에 질려 떨리는 두 눈으로 제 종형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그 얼굴 안에 든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른 채로···.




“···잘 들어라, 윤아. 저 어린 황제는 이미 우리 원가의 적이다. 알겠느냐···?”



“예, 예···?”



“이미 이 한실은 우리 원가의 적이란 말이다, 알아들었느냐···!?”




그저 입을 뻐끔거리기만 하는 원윤이 답답해서, 이연은 다시 한번 그의 뺨을 후려갈겼다.




『촥!!』




“어헉···!”



“이놈아, 정신 똑바로 차려라···!! 이미 모든 것이 벌어진 일이란 말이다···!!”



“혀, 형님···.”



“이미 한실과 우리 원가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으니, 이젠 우리 원가의 힘을 하나로 뭉쳐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우린 이렇게 도망치는 것이다, 저 전국옥새를 하북의 업조에다 갖다 바치기 위해서 말이다···!!”



“그, 그럼 형님 설마 원본초 그자에게 항복을···?”



“···모든 것은 우리 원가를 위해서다. 내 이미 그 어떤 수모도 모조리 견뎌낼 각오를 하고 하북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니 너도 충분히 각오를 해두거라···.”



“···윽!”




그 말을 끝으로, 이연은 다시 한번 거칠게 원윤의 어깨를 내던지곤 선실 밖으로 나섰다.


다시 갑판으로 나와 멀어지는 강동 땅을 노려보는 이연의 눈빛은 더는 처량하지 않았다.


그의 눈은 지금 치열한 생존 욕구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이제부턴 세력 싸움이다! 원소 밑으로 들어가자마자 틈틈이 고(孤)의 세력을 쌓아 올려야 해!


원가의 운명 따위야 고와는 상관없는 일이지. 고는 엄연한 전주 이씨이거늘···.'




모든 것은 그저 그의 손에 쥐어진 장난감이자 칼에 불과했다.


그런 이연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었다.


‘이 시대의 정치 괴물, 원소로부터 승리를 거둔다!’라는 이연의 목적성이, 이 어두운 바다 위에서 밝은 길을 밝혀주고 있었다.




'···언제나 길은 있어. 언제나 길은 있단 말이야!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잘도 멀어지는군. 이런 어둠마저 고작 그 추악한 야망 하나만으로도 능히 뚫어내는 것인가···?'




그런데 그렇게 강동에서부터 멀어져가는 이연의 저 초라한 기함을, 누군가가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강동 땅을 노려보는 이연을 역으로 노려보고 있던 그의 눈빛은 처량하면서도 결의가 흘러넘쳤다.




“···저 혼자 사시겠다고 그 전국옥새와 함께 떠나시는 게요, 주공?


그것도 주공의 모든 신하들을 죄다 사지에 내팽개친 채?


세상 모든 일이 주공 당신의 뜻대로 풀리지만은 않을 것이외다···!”





***





“그, 그게 무슨 말이요!! 주공께서 이미 강동을 벗어나셨다니!?”




이연이 떠난 지 며칠도 채 되지 않아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장훈이 대경실색하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의 곁에 앉아 있던 유훈이나 진기 등의 장수들도 어이없는 표정으로 허망하게 단 한 사람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런 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던 사람,


원래는 그들과 같은 원술의 신하였으나 언제부턴가 갑작스레 그 모습을 감췄었던 염상이 그들을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유감스럽지만 사실이외다, 장 장군. 이 염상의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오는 길이요.”



“그, 그럴 리가···!”



“믿지 못하겠다면 지금이라도 원술 그자가 있을 만한 곳으로 척후병들을 보내보시오.


단언컨대 그 어떤 예리한 첨병이라 할지라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외다.”




『털썩!』




···하고 자리에 주저앉은 장훈이 자신의 고개를 두 손에 파묻었다.


그러나 염상은 그에게 절망을 수습할 시간을 줄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촉박했다.




“장 장군, 지금 당장 모든 병졸들의 무장을 해제하고 곧 강동으로 넘어올 황상 폐하께 항복하시오. 이미 모든 것이 끝났소이다.”



“하, 항복하라고?”




놀란 장훈이 붉으락푸르락하는 얼굴을 들어 염상을 노려보았다. 이제 그가 의지할 것은 오로지 무차별적인 의심뿐이었다.




“네, 네 이놈!! 네놈이 우리 주공을 배반하고 그쪽에 붙은 모양이구나!!


유, 유 장군!! 당장 저자를 끌어내 참하시오!!”



“예, 예···?”



“정신 차리시오, 장 장군!! 이미 이곳은 장군과 저 십만 대군의 사지이오이다!!”




그러나 이 정도쯤은 능히 예측할 수 있었던 염상은, 자신에게 분노하는 장훈에게 오히려 더 큰 분노로 맞불을 놓으며 맞섰다.




“이미 수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잖소!! 여기서 장군이 제대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희생만 더 커질 뿐이란 말이오!!


곧 황상 폐하의 대군이 강동으로 넘어올 것이고, 강동 제후들의 연합군도 그에 맞춰 장군의 배후를 치러 내려올 것이오!


그런데 장군께선 대체 무엇 때문에 이 싸움을 더 이어나가려 하시는 게요, 정작 장군의 주군은 이미 장군을 버렸는데 말입니다!!”



“하, 하지만···.”



“···아직도 믿지 못하시는 게요?


그렇다면 장군, 한번 말해보시오.


대체 원술 그자는 왜 이 강동으로 왔던 것이오?”



“가, 강동에···? 그, 글쎄···?”



“강동의 제후들이 중앙의 황상 폐하께 반기를 드니 이를 응징한다는 명분으로 군사를 일으켰던 거잖소?


그런데 지금의 상황을 보오! 막상 황상과 싸우는 건 우리고, 정작 저 강동 제후들은 황상의 편에 서 있질 않소!?”



“···그, 그렇군요! 생각해 보니 그래요!”




장훈의 곁에 있던 유훈이 무릎을 치며 염상에게 동조하고 나섰다.




“그, 그렇다면 처음부터 황제와 조정에 맞섰던 건 다름 아닌 우리들 자신이었군요!”



“···정확하게는, 원술 그자지요. 여기 있는 우리들이야 다 그자의 수족이나 조아(爪牙)일 뿐이었잖소?


그리고 지금은 모두 버림받은 장난감에 불과하고 말이외다.”



“···하, 하지만···.”




아직도 장훈은 원술을 포기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염상은 장훈의 희망을 처절하게 짓밟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아마 장군께선 모르고 계셨을 겁니다. 전국옥새의 일을 말이지요.”



“저, 전국옥새? 그 얘기는 또 뭐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원래는 그 옛날 손견이 불타버린 낙양에서 그 보물을 습득한 이래로 줄곧 손가가 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록 그 경위는 알 수 없지만, 그 사실을 눈치챈 원술은 손백부를 잡아 와선 죽이고 그것을 탈취했소. 물론 표면적으론 백부의 자결이라고 간단히 알려지긴 했지만···.”



“그, 그럼 그 물건이 지금껏 주공께 있었단 말입니까, 염 공?”




유훈이 계속해서 장단을 맞춰주자, 염상은 이야기하기가 점점 수월해짐을 느꼈다.




“그렇소, 바로 그것이오.


거기다 이 염상, 원술이 강동으로 건너올 때 그 물건과 함께 왔음을 이미 확인했소이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이 염상이 갑작스레 군진에서 모습을 감춘 이유이외다!”



“그, 그건 또 무슨···?”



“···이 염상, 이제 와서 무엇을 더 감추오리까?


손가로부터 그 전국옥새를 빼앗는 일에 처음부터 관여했던 것이 바로 이 염상이오. 그렇기에 이 일에 관해 모든 것을 소상히 알 수 있었던 거요.



수춘이 함락당했을 때, 난 그 전국옥새가 그곳에 있으리라 여기고 그 일을 걱정했었소.


그러나 원술은 자신의 입으로 처음 강동으로 넘어올 때부터 줄곧 그 물건과 함께였다고 똑똑히 말했소이다!”




좌중이 순식간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황제만의 물건이어야 할 그 보물을 사사로이 소지하고 다니다니, 이는 곧 역심의 방증(傍證)이었다.




“그, 그럼 애초에 강동을 정벌하려 했던 것도···?”



“다 그자의 역심에서 비롯된 일이었지요!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가, 그 역심의 칼날로 쓰였던 것이외다!!”



“···이, 이럴 수가!!??”




염상의 말을 모두 들은 장훈은 거의 비명을 지르다시피 하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드디어 이연의 현혹(眩惑)을 이겨내고 진실과 마주하게 된 것이었다.


염상은 그렇게 진실 앞에 선 장훈을 더더욱 채찍질해주었다.




“자, 지금 그대에겐 두 가지의 길이 있소이다.


첫째, 이대로 십만 군사를 모조리 장군의 손으로 죽인 뒤 그대로 장군 역시 스스로 죽는다.


둘째, 지금이라도 역적 원술의 수족 노릇은 그만두고 황상 앞에 무릎 꿇어 이 십만 장졸 모두의 목숨을 살린다.



···설마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다른 선택을 하실 생각은 아니실 테지요, 장 장군?”



“···장 장군.”




이 자리에서 무심결에 줄곧 염상의 도우미 역할을 맡아온 유훈이 마지막 한 마디를 보태고 나섰다.




“어차피 우린 군량도 부족하고, 게다가 우리 군사들은 장군이 아닌 주공 하나만 보고 이렇게 모여있는 거잖습니까?


만약 주공, 아니 원술 그자가 우릴 버리고 떠났다는 소식이 병졸들에게까지 알려지면 분명 탈영하는 이들이 우후죽순 쏟아질 겁니다.


결국, 이것이 우리 군의 끝입니다. 이제 그만합시다, 장군···.”





“···제엔장···.”




유훈의 말이 구구절절 옳은 줄을 어찌 장훈이라고 모를까.


결국, 장훈은 허리춤에 찬 장검을 칼집 채로 던져버리고서 두 손에 얼굴을 파묻었다.



이 자리의 모든 이들이, 그렇게 땅바닥에 널브러진 장훈의 장검을 허망하게 내려다보았다.


이것이 바로, 원술군의 첫 번째 마지막이었다.



그렇다, 첫 번째 마지막이었다.





***





“···이에, 역적 원술의 상장 장훈을 비롯한 제장들은 모두 황상 폐하께 항복의 뜻을 밝히옵니다.


부디 황상께서는 자비를 내려주옵소서···.”




며칠 뒤, 염상은 미처 유수오에서 단 한 발자국도 떼지 않았던 순신을 찾아와 그렇게 항복 의사를 밝혔다.




'···도망쳤다? 어디로? 그토록 수많은 비밀들과 함께 대체 어디로···?'




하지만 더는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과 별개로, 순신은 놓쳐버린 원술의 존재감에 일말의 불안감을 얻고 말았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81)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3




작가의말

13장 3화입니다.

결국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선조, 하북으로 떠납니다!

비록 소설 안에선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선조는 원술이 굳이 육로로 도망치다가 객사했다고 판단해 자신은 수로를 선택했다는 비하인드가..

그렇게 시작되는 선조와 원소의 정치 대결(?), 앞으로 펼쳐질 하북의 새로운 운명은 어떠할지?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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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2 23.03.27 334 6 13쪽
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7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41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19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19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8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9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8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5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9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82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79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7 4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81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31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5 5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23 7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45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30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11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5 7 13쪽
89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29 6 13쪽
88 (88)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3 +1 23.02.27 452 6 13쪽
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53 6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79 7 13쪽
85 (85)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7 (13장 完) +1 23.02.23 480 8 13쪽
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93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6 8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50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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