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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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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3.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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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3쪽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DUMMY

“4군, 나를 따르라!! 업성 밖 군영으로 이동한다!!”



“병장기를 모두 대장간으로 옮겨 날을 세워라!! 최대한 빨리 작업해야 한다!!”



“군마들 상태는 어떠한가? ···뭐? 여태 안장을 안 올려놨다고?


출정이 코앞인데 제정신이냐, 이놈!!”





“···이게 웬 소란인고? 우리 개선군을 맞이할 준비는 아닌 것 같은데···?”




이제 막 역경에서 상산을 거쳐 마침내 업성에 도착한 원술 – 이연의 눈앞에서, 장졸들이 한참 이리저리 부산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편제를 마친 병력이 짐을 꾸린 채 이동하고, 창칼 등이 잔뜩 실린 수레들이 대장간을 향해 천천히 나아갔다.


조금 전 수하 병졸들을 크게 야단치던 기병 장수에게, 이연이 급히 말을 몰고 다가가 큰 소리로 물었다.




“여봐라!! 이게 다 무슨 일인가!!”



“아, 서주백 대인이십니까! 지금 업성에 총동원령이 떨어졌습니다!”



“총동원령? 아니, 어디서 내려온 것이냐?”



“승상부이옵니다! 승상 합하께서 직접 내리신 명령으로 알고 있사옵니다!”



“···원소가···?


무슨 일이라던가? 무슨 일이길래 이토록 급박하게 출정을 준비하는 게야?”



“소장이 알기론, 병주의 고원재(고간) 공께서 승상 합하께 지원 요청을 해오셨다고 합니다.


이에 합하께서는 직접 출정하시겠다 선언하시어···.”



“뭐, 뭐라!? 승상이 직접 간단 말이냐!?”




'···뭔가 심상찮은 일이 벌어지고 있군. 정보가 더 필요해···!'




자신에게 공손히 군례를 올리는 기병 장수와 헤어진 이연이 급히 개선군 행렬로 돌아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소리쳤다.




“윤아!! 어디 있느냐!!”



“···여기 있습니다!”




원윤이 이연의 부름에 대답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몰아 다가왔다. 원윤은 자신의 종형을 마치 관찰하듯 이리저리 훑어봤지만, 이연은 그런 시선 따윈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아무래도 뭔가 심상찮은 일이 벌어진 듯하구나, 윤이 네가 돌아다니면서 수소문을 좀 해보고 오거라!”



“···알겠습니다, 다녀오지요. 이랴!!”




'···병주라···, 이 무렵 병주에선 무슨 일이 있었지?


흠···, 연의에 나오지 않는 건 도통 모르겠군···.'




저 멀리 멀어지는 원윤의 말을 돌아보며, 이연이 그렇게 조용히 고개를 가로젓기 시작했다.





***





“···출정 준비는 어찌 되고 있나, 정남(심배)?”




그 무렵 업성 승상부에서도 수많은 관원들이 제각각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온갖 죽간이나 서신 두루마리를 부여잡고 이리저리 뛰는 관원들의 중심에선, 커다란 탁자 상석에 앉은 원소가 자신의 손에 쥔 보검을 땅에 짚고 있었다.


요 최근 건강이 나빴던 평소보다는 조금 안색이 좋아진 원소에게, 심배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대답을 내놓았다.




“···뉘 명이라고 소홀히 움직이겠나이까? 모든 준비가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사옵니다, 합하!


게다가 조금 전 역경에서 돌아온 원공로의 병력도 있으니, 그들 또한 이번 출정에 다시 동원될 것이옵니다!”



“그런가···. 그럼 공로도 지금 업성에 있겠군?”



“그렇습니다만···, 승상부로 불러들이오리까?”




엄연히 승리, 그것도 엄청난 대승을 거두고 돌아온 원술 – 이연이었으니, 원소는 세력의 우두머리로서 마땅히 이를 치하해줘야 했다.


그러나 지금의 원소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지금이 어디 그럴 한가할 때인가? 대충 원도(元圖, 봉기의 자)에게 맡기도록 하게.


난 지금 군영으로 나가봐야겠네. 정남 자네도 날 따르게.”



“···합하···, 이 심정남은 실패자이옵니다···.


이 못난 책사 따윈 버리시고 더 나은 이를···.”



“허튼소리. 지금 같을 때 이 원본초에게는 능력만 좋은 자들보단 정남 그대와 같은 충신이 더 필요하네.


···말이 나와서 말인데, 내가 말한 장수들은 모두 군영에 모아뒀는가···?”




원소가 자그맣게 속삭인 그 질문에,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숨긴 심배가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겨우 대답했다.




“···후우···. 그, 그렇사옵니다, 합하···.”



“···그래, 지금 같을 때 내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충신이야.


그 누구도 아닌 이 원본초 만을 바라봐줄 충신···.”




과연 원소가 말하는 ‘지금 같을 때’란 무엇이었을까.


자식도, 친족도, 오랜 세월 함께해준 당여(黨與)들도 밀어내는 원소가, 이토록 철저하게 충신만을 갈구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대체 원소는 어찌해서 직접 병주로 가려는 것이었을까.




“···가세, 정남! 군영에서 제장들을 만나봐야지···!”





***





“흑산적? ···그래, 들어본 듯도 싶은데···.”




'···뭐? ‘그’ 흑산적을 들어본 듯도 싶다고?


대체 왜 이러시는 거지? 마치 몇십 년간 기억이 없는 사람처럼?


···아니, 전혀 다른 사람처럼···?'




“그래서? 흑산적이란 놈들의 세력이 그리도 강대하다더냐?”



“···무슨 말씀이신지? 흑산적은 그 옛날 황건적의 난 때부터 저들끼리 백만 대군이라고 떠들고 다녔잖습니까?”



“그, 그랬던가? 허, 허허, 이거 내가 요새 정신이 좀···.”




'···뭐, 뭐야? 설마 원윤 이놈, 고(孤)를 의심하는 건 아니겠지···?'




이상하다 못해 수상하다는 듯 자신을 훑어보는 원윤의 눈빛에, 당황한 이연이 황급히 말머리를 돌렸다.




“하, 하, 하여튼!! 설마하니 그 백만이 진짜는 아닐 것 아니냐!? 그, 그게 진짜였으면 지금쯤 하북의 주인은 원본초가 아니라 그 흑산적이라는 놈들이었겠지!!”



“···뭐, 그 말씀은 옳습니다. 분명 백만은 다소 과장되어있지요.


심지어 지난 1, 2년 전에는 우리와 역경 공략을 함께했던 그 장준예(장합)가 흑산적들을 거의 전멸 직전까지 몰아붙이기까지 했었습니다.



다만 지금 병주를 장악하고 있는 고원재가 낙양 전투 이후 장준예를 다시 기주로 돌려보냈는데,


그 이후 그대로 사라질 것만 같았던 흑산적들이 귀신같이 회생해서 지금 이렇듯 활개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궁금한 것은 그 흑산적이란 놈들이 원본초 그자가 굳이 직접 나서야 할 만큼 지금 현재 그 세력이 강대하냐는 거다. 그건 어떻더냐?”



“저희가 업성으로 개선하기 전, 병주의 고원재가 이곳 업성으로 원병을 요청했다 합니다.


기주의 지원 없이 자신의 병주 홀로 흑산적을 상대하겠다더니, 결국엔 스스로 힘에 부쳤으리라 보입니다.



다만 형님 말씀처럼 굳이 원본초가 직접 나서야 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인지는···.


글쎄요···.”




이연이 다시 한번 손가락을 바닥에다 튕기기 시작했다.




'···흥! 이건 보나 마나지, 고가 역경에서 대성공을 거두니까 원소 그놈도 조급해진 거야!


하지만 아무리 그렇대도, 원소 이 무모한 자식! 일국의 승상이란 놈이 고작 산적잡이에 직접 나서? 그러다 만에 하나라도 삐끗하면 어쩌려고?



범은 토끼 한 마리도 진심으로 상대하는 법이야!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알리옵니다(報)!! 황궁에서 대사농(大司農) 봉원도 대인이 개선장군들을 치하하기 위해 모두 불러모으셨습니다!!”



“···뭐? 봉원도가 누구냐?”



“대사농 봉기라는 사람입니다만···, 왜 하필 그 사람이···?


전령은 안으로 들어라!!”




원윤의 부름을 받은 전령이 이연과 원윤이 이야기하던 방으로 들어와 한쪽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았다.


이연이 무어라 입을 열어보기도 전에, 원윤이 먼저 나서 그런 전령에게 물었다.




“대사농 원도 공이 개선장군들을 호출했다고? 공을 치하하기 위해서?”



“그렇사옵니다!”



“···왜 이런 일에 그자가 나선단 말인가? 공을 세운 장수들을 치하하는 건 최소한 원 승상이 직접 나서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분명 원윤의 지적은 옳았다.


봉기는 지금은 원소 곁을 떠나버린 허유만큼이나 아주 오래전부터 원소를 따라온 사람으로,


지금은 원소가 세운 업조에서 대사농을 맡아 모든 행정 업무를 총괄할 만큼 신뢰받는 인물이기는 했다.



하지만 업조의 모든 군사(軍事)는 승상인 원소가 전부 다 독식해서 도맡고 있었으므로, 전공을 세운 이들의 공치사 또한 마땅히 원소가 맡아야 할 업무였다.


전령은 공무를 생업으로 삼은 사람다운 빠른 눈치로 원윤의 의도를 알아채고서, 즉각 그에 따라 적합한 대답을 내놓았다.




“···뭐, 소인도 이 일을 대사농 대인께서 맡으시는 게 합당치 않다는 것은 아옵니다만.


하오나 최근 병주의 일로 승상 합하께서 다사다망하시어 불가피하게 대사농 대인께···.”



“···대충 그 핑계로 떠넘겼다는 말이군···.


알겠으니 이만 돌아가게. 곧 입궐할 채비를 할 테니.”



“예, 서주백 대인!”




전령을 내보낸 이연이 다시금 바닥을 손가락으로 튕기며 고민에 빠졌다. 아마도 다음 수를 궁리하는 것일 터.


그렇게 손가락으로 무언갈 연신 튕기는 이연의 손버릇을 내려다보던 원윤이, 잠시 후 넌지시 이연에게 말을 걸었다.




“···입궐 채비, 안 하십니까?”



“···흥! 그따위 들으나 마나 한 공치사나 들을 생각은 추호도 없느니!


···입궐하는 대신 승상부로 가야겠다!”



“예, 예!? 스, 승상부를요!?”



“그래! 원본초와 만나야겠어!


가자, 윤아!”



“자, 잠깐, 공로 형님···!!”




당황한 원윤이 종종걸음으로 따르는 사이, 이연은 벌써 자신의 저택 대문을 벗어나고 있었다.


이연은 그 어떤 망설임도 없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원소의 승상부까지 걸어갔다. 그런 이연과 마주친 업성 백성들이 저들끼리 수군대기 시작했다.




“···오, 저기 좀 보라고! 서주백 원공로 대인이야!”



“쳇, 대인은 무슨! 그 천하의 망나니 원공로가 무슨 대인···.”



“쓰읍! 뭣 모르는 소리 말어!


저분이 지략으로 그 철옹성인 역경을 함락시키고 그 귀신 놈 공손찬의 목을 베신 것 모르나?”



“···그, 그거야 알지만···. 아니 며칠 전엔 나보다 자네가 더 저 사람 욕을 했으면서···!”



“···쓰읍!!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 아닌가!! 시류를 읽을 줄 알아야지, 자네!!”




'···흐흐, 그렇지. 시류를 읽을 줄을 알아야 하는 법이지.


어제의 원공로와 오늘날의 원공로는 ‘전혀 다른’ 사람이니까, 큭큭···!'




“···으음? 저건 승상의 수레가 아닌가?”




그렇게 한참을 걷던 이연이 마침내 승상부 앞에 도착했을 땐, 수많은 호위병과 수행원들에게 둘러싸인 승상의 수레가 승상부 대문 앞에 세워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승상의 수레가 누군가를 기다린다면, 그 누군가는 오로지 단 한 사람만으로 정해져 있는 법이었다.




“피휴! 하마터면 서로 길이 어긋날 뻔했구나. 윤아, 어서 가자!”



“자, 잠시만요, 공로 형님···!!”




애타게 자신을 불러세우는 원윤의 목소리는 깔끔하게 무시한 채, 이연은 내친김에 승상부 앞에서 대기하던 이들을 피해 옆으로 걸어 승상부 대문 앞에 섰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이연은 심배를 대동한 채 승상부 밖으로 나서던 승상 원소와 떡하니 마주치고 말았다.




“···어···?”





“···어라···?”




서로가 서로의 존재에 놀라 움찔한 채로, 아주 찰나의 시간이 침묵과 함께 흘렀다.


그런데 그 침묵을 먼저 깬 것은 놀랍게도 원소가 아닌 이연이었다.




“···승상 합하!!”



“···무, 무슨 일인가, 공로? 지, 지금쯤이면 궐에서 대사농이 승장(勝將)들을 불러모아 한참 치하하고 있을 텐데···?”



“합하!! 이 원공로가 합하께 긴히 충언할 것이 있사오니, 부디 소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소서···!!”




이연에게 선제공격을 빼앗긴 원소가 빌빌대던 사이, 이연은 공격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았다.


급기야 이연은 수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길거리 위에 대놓고 꿇어앉아 원소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 때문에 놀란 원소가 황급히 주변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이, 이게 무슨 짓인가, 공로! 당장 일어나게, 차라리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를···!”



“합하!! 소신 원공로, 지금 이 자리에서 분명히 고하겠나이다!!”



“고, 고하다니···? 대, 대체 무엇을···?”







“···합하!!




이번에 합하께서 직접 병주로 출정하시는 것은···!




···불가하옵니다···!!”







“···뭐, 뭐라고···!”




그제야 원소는 이연의 의도를 파악하고서 뒤늦게 분노에 찬 눈으로 이연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지금 이연은 스스로 눈치 없는 척하며 대놓고 원소에게 엿을 먹이는 것이었다.




'···고, 공로···!! 네, 네놈이 감히 이 원본초를 모욕해···!!'




땅바닥에 엎드린 채로도 원소가 격분하여 부들거리는 것을 알아챈 이연이, 그대로 고개를 바닥에 처박은 채 비열한 조소(嘲笑)를 날렸다.


모든 것이 그의 계획대로였다···.




'···원소, 이 바보 같은 놈! 한 나라의 국왕씩이나 해먹은 고를 상대로 그따위 얕은수를 써먹다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작가의말

15장 1화입니다. 좋은 주말!

선조는 서자도 아닌 서손으로서 명종의 후계자가 되었지요.

그 비결은? 바로 쇼맨쉽이었답니다!

점점 심신이 지쳐 인내심이 바닥나는 원소가, 과연 선조의 이 쇼맨쉽에 어떻게 대처할까요?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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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2 23.03.27 329 6 13쪽
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2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37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14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14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4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5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2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1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5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76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74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2 4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76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24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1 5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17 7 13쪽
»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40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27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04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0 7 13쪽
89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25 6 13쪽
88 (88)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3 +1 23.02.27 447 6 13쪽
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47 6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73 7 13쪽
85 (85)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7 (13장 完) +1 23.02.23 476 8 13쪽
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89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0 8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498 8 13쪽
81 (81)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3 +3 23.02.18 520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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