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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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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3.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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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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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DUMMY

“···길을 비켜라!! 승상 합하 행차이시다!!”




'···결국엔 돌아왔구나. 나의 땅, 나의 집 업성으로···.'




의식 바깥에서 서서히 들려오는 장의거의 목소리에, 그때까지 잠자듯 혼절해 있던 원소가 불현듯 의식을 되찾았다.


조금씩 밝아오는 원소의 시야에 비친 광경은 사방이 어둑어둑하면서도 간간이 밝은 햇빛이 새어 들어오고 있었다. 아마도 사방이 막힌 상자형의 수레에 타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게 아무도···, 아무도 없느냐···!”




『스륵!』




“···합하! 정신이 드셨습니까!?”




소란스러운 행진 도중에도 용케 원소의 목소리를 들은 심배가 수레의 창을 열어 그 안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아마 늘 그렇듯 지금도 원소 곁에 착 달라붙어 있던 모양이었다.


흐릿한 시야로도 심배의 얼굴을 알아본 원소가 힘겨운 목소리를 겨우 이어나갔다.




“···어, 업성에 왔다고···?”



“그, 그렇습니다, 합하! 이젠 안심하시옵소서···!”




함께 병주로 들어갔던 8만 대군 중 오로지 심배와 장기만을 겨우 대동한 채 다시 병주를 탈출했던 원소는, 기주와 병주의 경계에서야 뒤늦게 자신을 따라온 장의거의 2만 병력과 마주했었다.


다잡은 원소를 놓치는 게 아쉬웠어도 불필요한 싸움에 부하들을 희생시킬 수 없었던 장연이 장의거와의 교전을 피하면서, 최종적으로 원소는 흑산적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원래 주둔하고 있던 인근에서 갑작스레 나타난 도적 떼를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서 병주로 향했던 장의거는,


병주에서 패해 뿔뿔이 흩어졌던 원소 일행과 패잔병 수천을 수습하여 즉각 업성으로 길을 잡았었다.



원소는 알지 못했지만, 그의 수레 뒤로 수백 수천의 부상자들이 제각각 말이나 우마차에 실린 채 업성 한복판을 누비고 있었다.


업성의 백성들 또한 그 처참한 광경을 적개심 가득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쳇! 이럴 거면 전쟁은 뭣 하러 일으켰누?”



“젊은이들을 병졸로 끌고 가고, 우리 양식을 군량으로 뺏어가더니···.”



“···병졸들은 병신으로 돌려주고, 군량은 패배로 돌려주는군!


빌어먹을 천출 놈 같으니!”



“쉿···! 병사들이 들으면 무슨 치도곤을 맞으려고···!”



“흥! 이미 다음 추수철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를 지경인데, 더 굶어서 힘 빠지기 전에 뭐라 한마디라도 해야지!


야 이 천출 놈아!! 우리 양식과 우리 아들들을 돌려내라, 이 미친 전쟁광 새끼야!!”




한 번 터진 봇물은 그칠 줄을 모르고 쏟아붓기 시작했다.


장정 하나가 분을 못 참고 내뱉은 호통에, 점점 더 많은 백성들이 이에 동조하여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그, 그래!! 굶어 죽으나 맞아 죽으나!! 야 이 개새끼야!!”



“내, 내 아들들을 돌려내라!!


낙양에서 한 명, 연주에서 한 명, 그리고 병주에서 마지막 한 명···. 으흐흑!!”



“개 같은 놈!! 천한 피가 어딜 가겠어!!


네놈은 승상도 뭣도 아니야, 이 역적놈!!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 놈!!”





“이, 이런···! 두, 두 분 장 장군! 당장 저 폭도들을 해산시키시오, 당장!!”



“···알겠소이다. 병사들은 뭘 하느냐! 당장 저자들을 이 거리에서 밀어내라, 어서!”




당황한 심배가 다급하게 외치는 그 소리에,


장기와 장의거도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주변에 명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절규하는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병사들을 보고도 피하거나 겁먹지 않았다.


이미 누군가의 입으로 빌려 소리쳤듯, 그들은 이미 이판사판이었다.




“더러운 놈!! 살인광 놈!!”



“살인자!! 학살자!!”



“죽어라, 원소!! 그냥 확 죽어버려라아악!!!”



“다, 당장 해산시키시오!! 특히 소리높여 고함을 질렀던 자들을 골라내 추포하시오!!”




그리하여 원소의 귀갓길은 원망과 저주로 얼룩진 채 이어졌다.


다급히 해산을 명한 심배도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이날 장의거의 병사들은 거리에서 아우성치던 백성들 중 그 누구도 잡아내지 않았다.


그들 또한 그들의 아들들이었으니, 어찌 그럴 수 있었겠는가. 결국에는 원소의 꼴만 또다시 우습게 되어버린 셈이었다.




'“···이히히히, 천출!! 이히히히, 살인자!! 이히히히, 가문을 더럽힌 패륜아!!


이히히히히히···!!!”'




“···이히, 이히히히···.”



“이, 이게 대체 무슨···? 하, 합하···?”




그 와중에 갑작스레 수레 안에서 들려오는 그 괴기한 웃음소리에, 심배가 겁을 집어먹고서 가만히 수레에다 자신의 귀를 갖다 대었다.




“이히히히히히···!”



“···허억!”




분명 수레 안에서 울리는 그 무시무시한 음성에,


심배는 차마 다시 한번 수레의 창을 열어 들여다볼 궁리조차 못 한 채 다만 주변에다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어, 어서 빨리 수레를 몰아라!! 스, 승상부로, 어서!!”



“이히히히히히히히···!!”



“빨리 가자, 빨리, 제발 빨리···!!”





***





원술 – 이연의 생각대로, 원소는 업성으로 돌아온 이래로 며칠째 줄곧 승상부에 틀어박힌 채 요양에 집중해야만 했다.


소문으로는 그 정신조차 온전치 못해 오로지 그 부인인 유 씨와 심배만이 그를 만날 수 있는 지경이라니, 그런 원소가 국정을 돌보지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황제 유화가 친정(親政)해야 한다는 이연의 주장에 더더욱 큰 힘을 실어주었다.







“···대소신료 여러분께서는 바로 정전으로 납시어 황상 폐하의 교서(敎書)를 들으소서!!”




유화는 심지어 이 교서를 반포할 날을 일부러 길일(吉日)로 잡았다고 했다.


꼭두새벽부터 궁인들을 시켜 황궁 이곳저곳을 청소시키기까지 했던 유화는, 금관조복 차림으로 줄지어 정전으로 들어오는 대신들을 옥좌 위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황제 유화 아래서 배석하는 신료들의 선두엔, 다름 아닌 서주백 원술 – 이연이 당당히 서 있었다.




“내관은 교서를 낭독하라!”



“예, 폐하!”




모든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 서자, 유화는 제법 크게 목소리를 높여서 그렇게 호령했다.


그리하여 내관의 입으로 낭독되는 유화의 교서는 다음과 같았다.




“<···아! 일찍이 짐(朕)이 이곳 업현에서 황위에 오른 지 벌써 수년이건만, 난세의 평정과 천하의 일통(一統)은 여전히 그 길이 요원하기만 하도다.


오늘날 우리의 대군은 천하 곳곳에서 패전을 거듭하였고, 나라의 동량(棟梁)인 승상 원본초는 기력을 다해 다만 자택에서 요양해야 할 처지이니···.



이에 짐이 잠자코 생각했을 때,


오늘날 우리 한실의 이와 같은 위기는 곧 짐이 우매하고 겁이 많아 모든 국정을 오롯이 승상 원본초에게 미루었기에 벌어진 일이로다.



그리하여 이미 그 원인을 찾았으니, 어찌 이를 고치지 않겠는가?


이에 짐은 금일을 기하여 승상 원본초의 노고를 덜어주고자 친정을 선포하는 바이나, 여전히 짐은 우매하고 또 겁이 많으니 친정의 길이 한없이 두렵고 어려움을 밝히노라.



하여! 짐은 짐의 친정을 도와줄 천하의 인재들에게 적절한 직위를 내어주고자 하니,


대소신료들은 이러한 짐의 뜻을 알고서 따라주기를 바라니라···!>”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즉, 유화가 이토록 공을 들인 이 교서의 내용은 다름 아닌 인사 조치였다.


물론 이 또한, 황제인 유화 바로 다음 자리에 서 있던 이연이 그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세세히 논의하여 결정한 내용이었다.


모든 것이 그 자신이 짜놓은 판대로 이뤄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이연은 짐짓 자신의 표정을 가리고자 더더욱 허리를 낮춰 고개를 깊이 숙였다.




“<···이에 짐은, 업조의 대신들을 이같이 조처하노라···.


먼저 승상 원본초는 비록 낙양에 이어서 병주에서도 크게 패해 많은 병사를 잃었으나, 한실을 바로 세우는 일에 더없이 큰 공을 세운 것 또한 흔들리지 않는 사실이로다.


따라서, 짐은 승상 원본초를 상국(相國)으로 영전(榮轉)하여 그 공헌을 치하하노라!



다음으로, 이제 상국이 된 원본초를 돕기 위하여 서주백 원공로를 승상으로 임명하노라!



승상은 본디 상국(相)을 돕는(丞) 직위이니,


신임 승상 원공로는 그에 따라 상국 원본초가 요양하는 동안 그를 도와 정무를 대행하도록 하라···!>”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좋아, 일단 승상 자리는 차지했군.


물론 위에 혹을 달았긴 했지만, 본디 대해를 누비는 고래에게 따개비가 달라붙는 일이야 상사(常事)이거늘···.'




삼국지연의를 읽은 이에게 ‘승상(丞相)’이란 직위는 다채로운 의미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이연의 안에서 불타오르는 추악한 욕망의 불길을 잠재우기엔 더없이 부족한 직위이기도 했다.


아니, 오히려 그 불길을 더더욱 키우는 훌륭한 장작이나 다름없었다.



유화가 앉은 옥좌 아래에는, 이 정전 안에 유이한 좌석이 놓여 있었다. 승상이자 이 세력의 우두머리였던 원소의 자리였다.




'···또한 사실 진정한 옥좌이기도 하지! 저 허수아비 황제야 그저 원소의 대리인이었을 뿐이니···!'




그 자리와 그 위 황제의 옥좌를 곁눈질로 번갈아 보던 이연이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고(孤)는 저 두 자리를 모두 차지할 것이다! 한 나라의 국왕이었던 이 고결한 몸만이 차지할 수 있는 저 두 자리를 모두···!


그리하여 고(孤)는, 짐(朕)이 되어 이 넓은 대륙을 통치할 것이다···!!'





***





“···허허, 원소 그놈은 상국이고 원공로 그자는 승상이다!? 업조에 망조가 들었구먼···.”



“사실 그게 전부가 아니라오, 자원(허유) 선생. 이 고원재(고간) 앞으로도 무언가가 떨어졌다오.”




병주 상당군에서, 그곳을 다스리던 고간은 허유와 종요를 불러들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의 앞에는 업성에서 날아온 교지(敎旨)가 펼쳐진 채 놓여 있었다. 그걸 들여다보던 종요가 조용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원재 공께선 정식으로 병주목에 제수(除授)되셨군요. 이거 감축을 드려야 하나요?”



“별말씀을, 그저 이 고원재를 회유하려는 모략이겠지요.


그래 봐야 이 사람에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이미 실질적으로 병주를 통치하고 있던 고간에게는 그리 큰 의미가 없는 승진이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떡고물에 딱히 연연하지 않는 고간을 보며, 종요는 속으로 안심하고서 다시 교지를 들여다보았다.




“어디 보자···, 저수는 광록훈(光祿勳)에 장합은 전장군이라···.”



“호오! 저수 그자가 구경(九卿)이라니, 하마터면 원소 그놈에게 진즉 죽었을 사람이 말이야!


게다가 장준예 그 친구도 이제야 출세하는군! 비록 망조 속의 출세지만···.”



“···또 원담은 태위로서 모든 군사(軍事)와 군정(軍政)을 도맡으며, 여기에 기주목을 겸한다···.”



“허! 원현사 그 젊은이가 벌써 태위에다가 심지어 기주목까지!?


이건 의미가 좀 있지 않소이까, 원재 공?”




허유의 말뜻을 이해한 고간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본초 숙부께선 스스로 승상이 되시고도 언제나 기주목 자리를 겸임하셨지요, 기주는 사실상 그분의 사유지나 다름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자사(刺史) 자리가 이젠 원현사에게 돌아갔다니, 최소한 본초 숙부께서 실권과 크게 멀어지신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바로 그거지요! 원재 공께서도 분명 감각이 좋으십니다그려? 하하하!”



“···그리고요, 원상(종요) 공? 다른 내용은 없습니까?”



“···눈에 띄는 것은 원희가 유주목이 된 것···.


그리고 이번에 병주에서 원소를 구했던 장의거가 정동장군(征東將軍)이 되어 청주로 가고···.


의외로 병주에서 패전했었던 견초가 평북장군(平北將軍)이 되어 다시 북방으로 가는 모양이군요? 패전지장에게 오히려 벼슬을 높여줘서 다시 임지로 돌려보낸다니···.”




원소로 위장해서 적들을 유인했었던 한맹은 결국 불귀(不歸)의 객이 되어버렸다지만,


후미를 맡아 흑산적의 기습에 맞서던 견초는 그래도 다시 규합한 패잔병들과 함께 원소를 따라 겨우 병주를 탈출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엄연한 패장이었던 견초가 오히려 영전한 것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종요에게, 허유가 답답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그거야, 원상 공!


이번 인사를 결정한 이는, 패전의 원인이 그 견초라는 애송이의 역량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게지요!”



“···즉 패장인 견초를 오히려 영전해줘서, 그 반대로 이번 원정을 주도했던 원소에게다 패전의 책임을 더더욱 가중하는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안목입니다. 과연 누가 이런 인사를 단행한 것일까요?”



“···이 허자원이 보건대, 결코 그 모자란 허수아비 황제 유화는 아닐 것이외다!


그리고 단언컨대, 앞으로는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작가의말

16장 1화입니다. 드디어 100화!!!

한번도 와보지 않았던 이 먼 길, 반드시 봐주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끝맺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래는 90화 정도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이대로라면 아마 150~60화 쯤은 되야 끝날 것 같군요..

이번 16장에서는 원술의 하북 점령기를 끝내고 다음 장에서 다시 주인공 이순신 시점으로 넘어갈 듯싶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3.13 16:17
    No. 1

    그래도 볼만한데 160화 까지라면 너무 빨리 끝낼려는거 이닌가 싶기도한데 컨디션 않좋으면 몇일 쉬었다가 다시 하면 좋지 않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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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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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2 23.03.27 334 6 13쪽
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7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41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19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19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8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9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8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5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9 4 13쪽
»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82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79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7 4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81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31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5 5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23 7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45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30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11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5 7 13쪽
89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29 6 13쪽
88 (88)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3 +1 23.02.27 452 6 13쪽
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52 6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79 7 13쪽
85 (85)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7 (13장 完) +1 23.02.23 480 8 13쪽
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93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6 8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503 8 13쪽
81 (81)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3 +3 23.02.18 526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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