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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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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3.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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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DUMMY

중국 대륙이 늘 그렇듯 역경성 인근에도 공자의 사당인 공묘가 한 곳 세워져 있었다.


다만 오랜 전쟁과 이민족과의 마찰로 인해 이곳 공묘의 관리는 현지 사람들에게 항상 뒷순위로 밀려나기 일쑤였고, 그러다 얼마 안 가서는 그 존재마저 잊히고 말았다.



그런데 전풍이 원소의 손에 죽은 후 그를 대신하여 역경 공략을 맡았던 저수가 이곳을 다시 발견하고선,


그곳이 다름 아닌 땅굴을 파고 들어가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지점임을 알아챘었다.



그리하여 나무가 울창한 언덕 위에 세워진 이 공묘에다 본영을 꾸렸던 저수는,


이곳의 방비를 강화한다는 핑계로 그 주변에 상당히 두툼한 토성(土城)을 쌓아 올렸었다.



대개 흙을 성처럼 쌓아 올릴 정도라면 상당한 양의 흙이 필요했을 터였으나,


정작 역경 안팎의 그 누구도 흙의 출처를 의심하지 않았을 만큼 이 땅굴 작업은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었었다.




“···감쪽같은 솜씨로군, 역시 저수 공이야···.”



“그럼 이 땅굴이 저 역경성 안에까지 이어져 있다는 거야? 세상에···.”



“···그리고 이 안에다 불을 지르면···.”




바로 이 땅굴 안에서 고람이 경악하던 사이, 장합은 묵묵히 땅굴의 벽면으로 다가가 그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목재로 만들어진 지지대가 튼튼히 이 땅굴 안을 받치고 있었다. 하지만 불이 붙는다면 목재인 이상 버틸 재량이 없을 터였다.




“···땅굴은 무너질 것이고···.”



“그 위 지대의 성벽들도 함께 무너진다는 말이지? 천잰데!? 하긴 저수 공은 천재가 맞지!”



“···이미 원 태위의 명도 떨어졌으니, 무엇을 더 망설이겠는가···?”



“좋아!


밖에!! 다들 들어와!!”




고람의 호령을 받은 병사들이 무언가를 바리바리 등에 지고서 땅굴 안으로 따라 들어왔다.


그들이 등에 진 나무통 안에서 어떤 점성 높은 액체 같은 것이 출렁이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좋아, 좋아!! 기름을 이 안 나무 지지대에다 덕지덕지 발라버려!!


작업이 끝나고 다들 밖으로 나오면, 즉각 불을 붙일 거야!! 알았지!!”




『“예!!!”』




“···고람, 모든 작업은 침묵 속에서 이뤄져야 하네···.”



“···미안, 깜빡했네?


다들 들었지? 조용조용히 작업하라고···!”




'···지금 시작하면, 해가 떨어지기 전까진 작업을 끝낼 수 있겠지···.'




고람의 명령을 받은 병사들이 조심조심 땅굴 깊숙이 들어가는 동안,


자그마한 등불로 자신들의 앞길을 밝히는 병사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장합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작업이 끝나면 아마 원현사(원담)는 즉각 불을 붙이려 할 테고···.


그리되면···, 공로 공이 역경에 박아 두셨던 함정이 모든 것을 집어삼킬 테지···.


모든 것을···, 모든 것을···.'




“···나가세, 고람···!”



“어, 어? 가, 같이 가!!”





***





<대한태위원현사(大漢太尉袁顯思)>




“역경 안의 역적들은 즉각 바깥으로 나오라!! 나 원현사가 여기 있노라!!”




막 신시(申時, 15~17시)에서 유시(酉時, 17~19시)로 넘어갈 무렵, 원담은 자신의 황금빛 깃발을 높이 치켜세우고서 역경성 앞으로 말을 타고 나왔다.


그런 원담의 고함을 들은 심배가 역경성 문루 밖으로 나와 모습을 비추자, 그를 알아본 원담이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심정남(심배)!!


귀공은 이 원현사와 오랫동안 봐온 사이가 아닌가!? 그런데 어찌하여 역적의 수발이나 들고 있단 말인고!!



아직 늦지 않았네!! 지금 당장 성문을 열고 항복하시오!!


그러면 그대와 그대 식솔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겠소이다!!”





“···네 이놈 담아!! 네가 네 부친을 배신하고 칼날을 겨누면서, 감히 이 천하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단 말이냐!!



그리고 역적이라니!!


애초에 이 업조를 창건하신 분이 바로 우리 원본초 합하시거늘,


어찌하여 황조의 창시자가 그 황조의 역적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이 모든 것이 다 그 뱀 같은 원술 그자의 농간임을, 네놈은 정녕 모른단 말이냐!!!”




심배는 시종일관 이치에 맞는 논리를 펼치며 오히려 원담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와 내 식솔들을 지켜주겠다!? 하!!


네 말대로 정녕 이 심정남이 역모에 가담한 것이라면, 어찌 이 심정남의 일가가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오히려 네놈의 그 이야기야말로, 나와 우리 합하께서 역적이 아니라는 것을 네놈 스스로 실토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살려준대도, 말길을 들어 처먹질 않는군!


좋다!!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다 심정남 당신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니라!!


이랴!!”




그러나 심배의 정당한 항변을 콧방귀 한 번으로 튕겨내 버린 원담은 즉각 말머리를 돌려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멀어지는 원담의 뒷모습을 보며, 이번에는 심배가 콧방귀를 뀌고 나섰다.




“···흥! 제깐 놈이 무슨 수로 이 역경을 치겠단 말인가?


저 자신보다 백배, 천배는 더 뛰어난 전원호나 저수조차도 손 한 번 대보지 못한 이 철옹성을···!!”









“···역적들은 끝내 항복을 거부했다! 그러니 무엇을 더 망설이겠는가?


조금 전 전장군(장합)에게서 보고가 왔다고?”



“예, 태위 대인! 이제 막 작업을 마치고서 대인의 명을 기다리고 있다 하옵니다!”



“좋아! 당장 시작하라고 전하라!! 그리고 우리 본군도 즉각 성안으로 돌격할 준비에 들어간다!!”









“준예!! 명이 떨어졌어!! 지금 당장 시작하래!!”



“···이제 시작이로군···.





···점화하라···!!”









“저, 정남 공! 저, 저길 좀 보십시오! 갑자기 웬 검은 연기가 잔뜩 올라옵니다!”



“검은 연기? 그럼 뭔가가 불에 탄다는 건데?”




곁에 선 부관의 말에 공묘 쪽을 바라보던 심배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저긴 뭐가 있는가?”



“버려진 공묘 하나가 있을 겁니다만···.”



“···설마 거길 태우는 건가?





···왜? 뭣 때문에···.”







『···쿠구궁!!!!』




그 직후, 심배는 잠시 지진이 난 것인가 하는 착각이 들었다.


자신의 발아래서 한없이 굳건히 버텨줄 줄로만 생각했던 역경성의 두꺼운 성곽이 일시에 흔들리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이것이 지진이라는 확신이 든 순간,


심배가 한 다음 행동은 다름 아닌 등 뒤로 돌아 성 중앙의 역경루를 살피는 것이었다.




'···하, 합하···!!!'




자신의 주군이 머무는 곳, 혹여나 그곳이 이 지진으로 위태로워지진 않을지 걱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미처 입이라도 한 번 열기 전, 그때까지도 심배의 곁을 지키던 부관이 어느 한 곳을 가리키며 경악하기 시작했다.




“저, 저, 저, 저기!!!”



“뭐, 뭔가!! 대체 무슨···!!”




『쿠과과광!!!!』




조금 전의 진동으로 약간의 균열이 생겼던 가장 외곽의 성벽이, 드디어 버티지 못하고 붕괴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위의 병사들이 피신은커녕 제대로 된 비명 한 번 질러보기도 전에, 육중한 역경성의 성곽이 그대로 무너져 버렸다.




『쿠구구궁!!!』




“이, 이럴 수가···!!”



“저, 저기!! 저 뒤의 성벽들도!!”



“···아뿔싸, 땅굴이 있었구나···. 그럼 저 검은 연기들도 분명···.”




수 겹의 성벽을 갖춘 역경성, 그러나 붕괴는 그 몇 겹의 성벽들을 정확히 가로로 관통하면서 일어났다.


무너진 성벽과 그 위에 불과 조금 전까지 살아 숨 쉬던 병사들의 파편 틈새로, 조금 전까지 저 멀리서 피어오르던 검은 연기가 흙먼지 사이로 새서 간간이 함께 올라왔다.



나란히 무너져버린 수 겹의 성벽들을 내려다보며,


심배는 그제야 원담이 말했던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일’이 무엇이었는지를 알아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고, 심배의 적들은 시시각각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하여 심배는 이렇게 또 한 번, 처절한 실패를 겪게 되고 말았다.




'···합하···, 송구합니다···!


···주공!! 이 심정남의 어리석음, 차라리 죽음으로써 사죄를···.'







“···어, 어···?”




무너진 성벽 아래로 그 또한 몸을 던지려 했던 심배였다.


그러나 그다음 순간, 죽음을 각오했던 그조차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건 놀랍게도, 무너진 성벽 안으로 자신의 병사들을 몰아넣던 원담 또한 마찬가지였다.







“여, 역경루가···.







역경루가···, 불타고 있어···.”









높다란 누각 아래에서부터 시작된 불길은 삽시간에 이 드높고 거대한 건축물을 집어삼켜 버렸다.



그나마 아래층에 머물고 있던 시종들은 급히 코와 입을 틀어막고 화염을 뚫고서 역경루의 단 하나뿐인 대문을 열고 급히 밖으로 뛰쳐나왔으나,


금방 그곳을 지키던 누군가의 큰 칼에 베이고 찍혀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으악!”



“헉! 아, 안돼···! 사, 살려···, 으헉!”





“···이놈도 아니야. 아, 아직도 안에서 버티는 건가?”




피 묻은 칼을 든 채 숨을 헐떡이던 장기가, 자신이 붙인 불로 활활 타오르는 역경루를 올려다보았다.


원술 – 이연의 밀명에 따라, 그는 원담이 역경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원소의 일가를 모두 죽여야만 했다.




“···윽! 열기가···!”




그렇게 한참을 문 앞을 지키며 버티고 서 있던 장기도, 맹렬한 화염 때문에 더는 견디지 못하여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그때까지 유 부인도, 어린 원상도, 원소도 이 불타는 역경루를 빠져나오질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불길 속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쿵!!』




불타는 대들보가 바닥에 엎어져 있던 유 부인과 어린 원상의 위로 떨어졌다.


이미 그들이 검은 연기 속에서 질식한 채 절명한 뒤의 일이었다.


죽는 그 순간까지 먼저 숨이 멎은 어린 자식의 신체를 부여잡고 있던 유 부인의 손아귀가 불길에 닿아 조금씩 쪼그라들고 있었다.



그렇게 두 모자는 죽었고, 불길은 계속해서 솟아올라 역경루의 최상층으로 향했다.


바로 그곳에, 하북의 맹주 원소가 뒤늦게 깨어나 있었다.









“···이제 말해주게, 국의의 유령이여···.”




원소의 몸 안에 남아 있던 마비산의 기운은 불길로 사방이 막힌 뒤에야 완전히 사라졌다.


그제야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몸을 겨우 일으킨 원소였으나, 이미 그에게 살아날 길 같은 것은 남아 있지 않았다.



그것을 깨달은 원소는 의연히 자세를 바로 한 채 죽음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앞에서 타오르던 불길 속에, 그토록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왔던 국의의 유령이 현신하여 서 있었다.




“이제 이 원본초도 곧 그대의 곁으로 갈 터이니, 이젠 그만 말해달란 말일세.


어찌하여 그토록 나를 괴롭혔는고?


그대는 사자(死者)이자 패자(敗者)였고, 이 원본초는 생자(生者)이자 승자(勝者)였는데 말이오···.



승자가 패자에게 군림하는 것도 사자가 생자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도 모두 천하의 이치이거늘, 어찌하여 그대는 이토록 이 원본초를 쉬이 괴롭힐 수 있었던 거요?


오늘 이 순간만큼은, 그 비밀을 알려주시오.



···이 원본초에게도, 그만큼 괴롭혀야 할 생자들이 있거든···.”




'“···이히히! 정녕 몰랐는가? 아니면 그저 알려 들지 않는 겐가?


언제까지고 나를 외면할 텐가, 천출···?”'




‘천출’이라는 유령의 말에, 원소는 오른편 벽에 걸린 채 역경루와 함께 불타는 자신의 보검을 내다보았다.



그러나 아직 그것을 뽑아 들 힘도, 그것을 가지러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힘도 다 회복하지 못했던 원소는,


그저 씁쓸히 다시 고개를 돌려 국의의 유령이 서 있던 불길을 내다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그곳에 없었다.




“···허허, 그 비법을 알려달라니까···.”







'···천출, 언제까지 나를 외면한 텐가?


내가 있는 곳은 그곳이 아님을, 그대도 이미 알고 있질 않은가···?'







“···그렇지···, 그렇고말고···.





국의의 유령이여···, 그대가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이 원본초의 머릿속이거늘···.








하, 하하하하하하···.”




불길 속에서 모처럼 파안대소하던 원소는,


그렇게 잠시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떨구었다가 다시 앞을 내다보았다.



사라졌던 국의의 유령은,


이번엔 원소 그 자신의 모습을 갖춘 채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나 있었다.




'···그렇다, 그렇다, 천출! 처음부터, 나는 너였느니!!


이히히! 높이 오르기 위해서 가문도 어미도 모두 내가 있던 심연의 어둠 속으로 내던졌던 너는, 그걸로도 모자라 내게 국의의 가면까지 씌웠었지!


애써 나를 너에게서 떨어뜨리려고 말이야, 이히히히···!'







“···하지만 넌 지금뿐만 아니라 이미 수차례나 내게 나타나 나를 괴롭혔잖은가?


결국, 이 원본초는 내면의 나를 완전히 내버리지는 못했단 말인가···.”







'···네가 날아오르면서 멀어졌던 나는,


네가 추락하던 바로 그 순간에 다시 그렇듯 가까워졌던 게지!



그리고 결국에는 이렇게, 나는 너와 함께 불길 속에서 사라질 운명이고 말이야···.







결국 이것이, 너와 나의 마지막이다···. 이히히히···!!'









“···반가웠다, 천출 원본초여···.









이히히히···!!”







그렇게 이연의 음모는, 단 하나의 원소를 활활 불살라버리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작가의말

16장 7화입니다. 복귀!!

그렇게 공손찬을 대신하여 역경루와 함께 활활 타들어가는 원소!!

그러나 선조의 음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북을 넘어 천하를 넘보려는 선조의 모략! 과연 그 끝은?

내일부터 다시 정상 영업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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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2 23.03.27 334 6 13쪽
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7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42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19 6 13쪽
»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20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8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9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8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5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9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82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79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7 4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81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31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5 5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23 7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45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30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11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6 7 13쪽
89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29 6 13쪽
88 (88)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3 +1 23.02.27 453 6 13쪽
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53 6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79 7 13쪽
85 (85)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7 (13장 完) +1 23.02.23 480 8 13쪽
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94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6 8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503 8 13쪽
81 (81)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3 +3 23.02.18 52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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