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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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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2.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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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3쪽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DUMMY

“···성을 함락시키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이외다!


대체 원공로 당신이 가지고 있다는 그 계책이 무엇인지, 이젠 어디 속 시원하게 말해 보오!”




성질 급한 원담이 거듭 이연을 재촉하고 나섰다.


그러자 이연은 원담에게 대답하는 대신 저수를 바라보며 오히려 질문을 던졌다.




“저 공, 말씀해주시지요. 죽은 전원호가 저 역경성을 온전히 함락시키기 위해 고안했었던 그 계책에 대해서 말입니다.”



“저, 전원호···!”



“그, 그자의 이름이 왜 다시 나오는 겁니까, 숙부님!?”




이연의 입에서 뜬금없이 전풍의 이름이 나오자, 원담과 원희는 기겁하다시피 하며 그렇게 경악했다. 이 두 사람 역시 전풍이 아버지 원소의 보검에 베이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본 바 있었다.


저수라고 그 모습을 잊었을 리 없었다. 원담과 원희의 비명을 듣자 그때 그 일이 다시 생생히 떠오르는 듯, 저수는 이연의 물음에도 쉬이 입을 열지 못했다.




“···저 공.”



“고, 공로 공···.”




이연이 그런 저수의 손을 넌지시 잡아주었다.


갑작스럽게 느껴진 체온에 놀란 저수가 그런 이연의 손길과 원술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이 원공로에게 정말 큰 영향을 준 계책이외다. 부디 소상히 말씀해주시오···.”



“···그, 그럼 말씀 올리겠습니다. 생전 전원호의 생각은···.”




저수는 더듬더듬 전풍의 계책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역경을 온전히 접수하기 위해 공손찬을 역경 바깥으로 끌어내 함정에 빠뜨린 뒤, 그가 없어져 구심점이 사라진 역경성이 스스로 문을 열고 나오게 한다는 것.


설명을 끝마친 저수의 눈가에도 그 자신도 모르게 어느샌가 눈물이 찔끔 새어 나와 있었다.




“···그렇습니다. 바로 그것이오. 고생하셨소, 저 공···.”



“···송구합니다···.”



“그, 그래서요? 그 계책을 이제 와서 다시 쓰겠다는 말씀입니까, 숙부님?


하, 하지만 이 계책은 정작 그 전원호 자신도 인정했던 문제점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거듭 곁에 앉은 형 원담의 눈치를 살피던 원희가 조심스럽게 문제점을 짚고 나섰다.




“전원호도 분명 인정했었죠, 공손찬이 역경 바깥으로 나오길 끝끝내 포기한다면 자신의 계책은 곧장 수포가 된다고 말이죠!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상황은 전혀 바뀌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3개월이나 죽은 전원호가 이 역경 앞에서 보냈던 그 몇 년이나 말입니다···!”



“···현혁(원희)의 말이 지극히 옳소!


공로 공, 설마 남은 3개월 안에 저 공손찬이 순순히 역경 바깥으로 기어 나와 주리라 기대했던 거요?


그랬다면 실망이군요. 솔직히 말해서 만약 정말로 그러셨다면, 굳이 우리 형제가 무려 3개월씩이나 기다려드려야 할 필요가 있는지조차도 모르겠고 말입니다···!!”




'···허허, 이젠 아예 대놓고 고(孤)를 죽이겠다고 말하는군.


오히려 좋아! 모든 행동이 이토록 투명한 놈이라면 오히려 다루기 편하지···.'




그렇게 속으로 원담을 비웃던 이연이 자신의 소맷자락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그러자 그의 손안에 들린 낡고 묵직한 죽간 하나가 이 군막 안 모든 이들의 시선을 온전히 받아내기 시작했다.




“그, 그게 뭐요? 그런 낡아빠진 죽간은···?”



“현사(원담) 공, 이것이야말로 저 역경성에서 그 멧돼지 같은 공손찬을 끌어낼 최상의 미끼가 되어줄 것이외다!! 하하하하!!!”




나름대로 대담하고 호탕하게 웃어 보이는 이연의 모습을 보는 저수, 장합, 원담·원희 형제의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 이연의 곁을 지키던 원윤 또한 불안한 시선으로 그런 이연을 보고 있었다.




'···아니 대체 저게 뭔데? 저게 뭐라고 저렇게 호언장담하신단 말인가? 도무지 알 수가 없구만···.'





***





“···밸써 이러이 추워지는 거이가? 또 겨울이 오는구먼 기래···.”



“씨양, 도대체 이 빌어먹을 성에 갇힌 거이 밸써 먳 년째이니? 이버이 밸써 먳 번째 겨울이냐 이 말이야!”



“···쉬잇! 장군임들 들으시믄 우덜 뼈도 못 추릴 소리잖니? 닥치고 기냥 번(番)이나 잘 서라우.”



“씨양···. 내래 이대로 구석탱이에 틀어박힌 채 뒤지긴 싫은데 말이디···.”




역경성 위에 세워진 수많은 망루 중 서문 쪽에 세워진 한 곳에서, 이 북방 유주 출신의 병사 둘이 야간 번을 서면서 그렇게 투덜거리고 있었다.


‘북방의 귀신’이라 불리던 공손찬의 엄격한 군율 아래, 제아무리 불만 가득한 이들이라도 함부로 그 불만을 드러내기를 두려워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애써 불만을 속으로 삭이며, 이 두 경비병은 다시 한번 경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수만의 원소군으로 포위된 상황에서도, 역경성의 밤은 그저 고요하기만 했다.




“···씨양, 밤이 뭐 이리 됴용한 거이가? 무습게 시리···.”



“···히히, 귀신이라도 나올까 봐 기러니? 귀신이야 죠 역경루(易京樓)에 있디, 어디래 여기 있간? 히히···!”



“기래, 너도 들었니? 고 귀신이 진짜로 귀신마냥 두문불출한다던데? 귀신마냥 머리도 푸르고, 허구헌 날 무당이나 붙들고 산다는 거이야.


캬···, 주군이란 놈이 그러믄 우리 같은 아랫것들은 어찌하라는 거이니···.”



“···거이 거 속 뒤집히는 소리도 썅 집어치우라우. 곧 교대 시간이디 않니?


들어가믄서 찬방(饌房)에나 몰래 들어서리 주먹밥이나 몇 개 서리해가자우. 밤찬으로 그거이 보다 나은 거이 있겄어?”



“···빌어 처먹을 주먹밥! 내래 언젠간 고깃국물 한솥 끓여다 이 한 몸 푹 담근 채로 들이켜 듀겠어···.





···니도 보이니? 저거이 뭐이가?”



“···저, 적군이니?”




『···휘리릭!! 빡!!』




“으이가!!”



“뭐, 뭐이가!? 기, 기습이다!!”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챙!!!』




저들끼리 무어라 수군거리던 망루로 왠 화살 하나가 날아오자, 두 경비병들은 일제히 고함을 지르면서 요란하게 적의 기습을 알리는 징을 울려댔다.


그리하여 순식간에 온 역경성 안에 불빛이 오르면서, 칠흑 같던 어둠이 단숨에 걷혔다.









“···그러니까, 고작 화살 하나 날아온 거로 그 소란을 피웠단 말이지?”



“···기, 기거이 군율 아닙네까? 저, 저흰설라무네 고죠 맡은 바 임무를···.”




누군가의 앞에서, 징을 울렸던 경비병들이 설설 기면서도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확실하게 항변하고 나섰다.


잔뜩 흐트러진 관복 아래 가죽 갑옷을 받쳐 입은 채로 그 말을 듣던 그 누군가가 뒤통수를 벅벅 긁으면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 그래, 알았다! 그만두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라!


경계 태세 해제!! 각자 무장을 풀고 다시 자라, 어서!!”



“아, 알갔습네다···. 뭐하니, 날래 가자우!”



“···피이, 칭찬일랑 해줄 생각 않고 말이디···.”



“너희 둘은 기다려라!”



“···히익!!”




긴급 소집된 병력이 하나둘 흩어지던 사이, 그렇게 툴툴거리며 다시 근무지로 돌아가던 두 경비병을 조금 전 그 누군가가 다시 불러세웠다.


지금까지 공손찬의 곁을 지키던 그의 유일한 참모, 관정(關靖)이 꺼림칙한 눈빛으로 그들을 째려보며 말했다.




“···화살이 날아온 곳이 서문 쪽 망루라고? 한번 같이 가서 보자꾸나, 나도 주공께 보고를 드려야 하니···.”



“기, 기어이 그러셔야 합네까? 기냥 기런 일이 있었다, 기렇게 말씀 올리믄 되는 거이 아닙네까?”



“···최소한 그 화살만이라도 보여드려야지! 어서 앞장서거라, 어서!!”



“···씨양, 되는 일이 없구먼 기래···.”









“여깁네다! 고죠 빡 하는 소리가 여그쯤에서 났는데 말이디요···.”



“저기 있군. 뽑아 봐라, 빌어먹을 원소군 놈들이 대체 무슨 수작인지···.”



“···자, 장사(長史) 대인?”



“왜? 또 뭔가?”



“요, 요거이···.”




이 어둠 속에서도, 관정은 경비병 하나가 보여주는 그 뽑아낸 화살 끝에 서신 하나가 묶여있는 것을 확실히 알아챌 수 있었다.


이성보다 본능이 앞선 관정이 즉각 그 화살을 낚아채고서, 당장 그 서신을 풀어서 펼쳐 들었다. 관정의 두 눈이 빠르게 그 서신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자, 장사 대인···?”



“이, 이럴 수가···.




아니, 드디어···!!


주공, 주공!!!”




자신을 부르는 경비병들은 죄다 무시한 채, 관정은 그 서신과 함께 부리나케 망루를 내려가 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망루 위에 남은 것은, 그렇게 관정이 내려간 망루 계단을 허망하게 내려다보는 두 경비병들뿐이었다.




“···뭐, 뭐이가? 뭐시깐인데 저리 급하게 간다니?”



“내라고 글월문을 알간?


···기런데 왠지 모르게 기쁜 목소리 아니었니?”



“길티, 요상하게시리 무슨 새샥시 만난 아새끼마냥 굴디 않았어? 대체 고거이 뭐시깐이길래···.”









“···주공!! 주공!! 소관, 관사기(士起, 관정의 자)입니다!! 어서 나와보소서!!”




역경성 한가운데에는 마치 왜성(倭城)의 천수각(天守閣)처럼 높다란 지대 위에 올려진 크고 높은 망루가 있었다.


역경루라고 이름 붙여진 이 망루가, 바로 이 역경성의 주인인 공손찬의 거처였다.




『쿵!!』




“···무슨 일인가? 모처럼 곤히 잠들었었는데···.”



“아, 아, 그, 그러셨군요! 소, 송구합니다, 주공···!”




직접 망루 아래의 문을 열어젖힌 공손찬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잔뜩 흐트러진 매무새로 관정을 맞이했다.


마치 멧돼지가 으르렁거리는 듯한 그 성난 숨결에, 관정은 저도 모르게 벌벌 떨며 용서를 구했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네.”



“예, 예···? 아, 예, 참!!


이, 이, 이것 좀 보시옵소서! 바깥에서 날아온 화살에 달려있던 것이옵니다!”




조금 전 습득했던 서신을 공손찬에게 들이밀면서, 관정은 잠시 주변을 경계하다가 조심스레 공손찬 곁에 다가와 그의 귀에 이렇게 속삭였다.




“···앞서 형의 상(喪)을 치르겠다며 고향인 상산으로 돌아갔던, 그 조자룡의 서신입니다···!!”



“···뭐, 뭐라고···!!”




조금 전 관정이 그랬듯, 이번엔 공손찬이 관정의 손에서 서신을 낚아챘다.


그러자 미처 서신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관정 때문에 하마터면 얇은 면 위에 쓰인 이 서신이 반으로 갈라질 뻔했다.



놀란 관정은 마치 사자 입에 집어넣었던 손가락을 거둬들이듯 황급히 손사래를 쳤지만,


지금 공손찬은 그런 사소한 행위에 신경 쓸 겨를 따윈 없었다.




<소장 운(雲), 주공께 올리옵니다.


지난날 소장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주공의 곁을 떠났으니, 이제 다시 주공을 돕기 위해 지금 역경 앞에 당도해 있사옵니다.



지난 세월 이 운은 고향 상산에서 직접 장사(壯士)들을 모아 일단의 병력을 꾸렸으니, 그 수가 족히 수백에 이르옵니다.


이제 이 형제들과 함께 주공을 구원하고자 하니, 주공께서는 정확히 보름 안에 준비를 마치셔서 역경성 바깥으로 나오소서.



이 운이 듣자 하니, 지금 병주에선 흑산적 두령 장연(張燕)이 다시금 그 세력을 키워서 그 간악한 원소로부터 저항의 불길을 키우고 있다 합니다.


장연은 이 운과 동향인 상산 사람이니, 소장이 주공을 모시고 가면 필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 운의 의종(義從)과 주공의 백마의종(白馬義從)이 함께한다면, 국의나 안량·문추마저 없는 원소군 중 그 누가 감히 우리의 앞길을 막아서겠습니까?


거기다 이 운이 앞서 살펴보니, 마침 역경성 서문의 적 포위진이 얇고 그 수 또한 적으니 능히 뚫어낼 만하옵니다.


만약 이 서신이 무사히 주공께 닿는다면 그 방증이 되리라 사료되옵니다.



주공, 이 운을 믿으신다면 반드시 보름 뒤 밤에 역경성에서 나오소서. 동원하실 수 있는 모든 기마병들을 모아 함께하소서.


하오시면, 이 운이 목숨을 다해 주공을 병주로 모시겠나이다···.>




“···하늘이, 하늘이 이 공손백규를 버리지 않았구나···!”




서신을 다 읽은 공손찬의 두 손이 파르르 떨려왔다. 조운의 서신 위로 어느샌가 공손찬의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때, 공손찬의 등 뒤에서 대뜸 한 아녀자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울려 퍼졌다.




“···기다리세요, 주공!! 적들의 함정일지도 모릅니다!!”



“하, 함정···?”



“···부인 나오십니까···!!”




관정이 급히 그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숙이며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서신을 든 채 벌벌 떨리는 남편의 손을, 후씨(侯氏)가 살포시 잡아주면서 앞으로 나왔다.




“부, 부인···.”



“···주공, 모든 것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만일 이 서신이 가짜라면···.”



“가, 가짜···!”




공손찬이 숨을 헉 삼키며 제 손에 든 서신을 뒤늦게 경계하는 눈빛으로 다시 보기 시작했다.


후 부인 또한 미심쩍은 눈빛으로 남편과 함께 이 서신을 노려보았다···.




“돌다리로 두들기고 건너야죠, 좀 더 신중히 이 서신을 살펴보도록 해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작가의말

14장 4화입니다.

처음 북방 사람들의 말투를 이북 사투리로 표현할 생각을 했을 때, 왜 강동 파트에서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을까를 후회했었답니다..

과연 선조의 비밀 무기는 무엇일까요? ..사실 그것도 이미 충분히 눈치채실만큼 단서를 드린 것만 같기도..

또 한편으로 이 무렵 공손찬한테는 인재가 정말로 없더군요. 부득이하게 제 부인을 등장시켜야 할 정도로 말이지요. 흠...

뭐 하여간,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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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2 23.03.27 334 6 13쪽
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7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42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20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20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8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9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8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5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9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82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79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7 4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81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32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5 5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23 7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45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30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11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6 7 13쪽
»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3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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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7 (13장 完) +1 23.02.23 480 8 13쪽
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94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6 8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50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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