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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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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3.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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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DUMMY

“저, 정남(심배) 공···!”



“부인···! ···아, 공자와 같이 계셨군요···.”




안채에서 심배를 기다리던 유 부인은 조용히 속삭이듯이 심배를 맞이했다.


어린 원상은 먼 길 떠날 채비를 모두 마친 채 그런 유 부인의 무르팍을 베고서 쌔액거리며 잠들어 있었다.


잠든 원상을 뒤늦게 확인한 심배가 목소리를 낮추고서 유 부인에게 다가와 말했다.




“···준비를 모두 마치셨더군요. 합하께서도···.”



“···내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시종들이 수레로 모실 겁니다.


하지만 정남 공, 정말로 이 길밖에 없는 건가요? 상황이 얼마나 급박하길래···.”



“이미 최대한 확인할 만큼 했사옵니다.


원공로와 원현사(원담) 두 사람이 저수, 장준예(장합), 고람 등과 같이 밤을 지새우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황상의 초청을 받아 황궁을 다녀갔습니다.


그런데 그 직후 원현사가 곽공칙(곽도)과 만나더군요.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몰라도, 상당히 심각한 이야기를 나눴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당황한 유 부인이 다급하게 속삭였다.




“아, 아니···! 곽공칙 그 사람은 우리 장부(남편)의 충신이 아니었습니까···!?”



“과거의 일이지요···! 그 사람이 청주에서 원현사와 함께 무참히 패배한 뒤로, 합하께선 더는 공칙을 곁에 두시지 않았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공칙은 분명 이에 원한을 가지고 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 이럴 수가···.”




절망한 유 부인이 허망하게 고개를 떨궈 잠든 아들을 내려다보았다. 이런 어두운 상황에서도, 어린 원상은 세상 모르게 잠들어 있었다.


유 부인의 그 시선을 따라 원상을 내려다보던 심배는, 이윽고 마음을 굳게 먹고서 다시 입을 열었다.




“···하오니 부인, 더 늦기 전에 이 업성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정남 공. 그럼 대체 어디로 가야 합니까? 온 하북이 온통 원공로와 원현사 두 사람 손아귀에 들어갔다면···.”



“아직 청주에 장의거 장군이 남아있잖습니까? 동쪽으로 나아가 장 장군과 만나서 세력을 새로이 구축해보는 겁니다!


합하 아래로 일단의 병력만 좀 생긴다면, 그때부턴 합하의 고명을 내세워서 저 역적놈들의 세력을 조금씩 조금씩 무너뜨릴 수도 있을 것이옵니다···!”



“역적놈들···, 간악한 놈들···!”





“···흐응···, 어머니···.”




원술 – 이연과 원담을 향한 분노로 치를 떨며, 유 부인이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그녀의 무릎을 베고 있던 원상이 잠결에 칭얼거리며 뒤척였고, 놀란 유 부인이 급히 그런 원상을 다시 토닥이며 재우려 들었다.




“미, 미안하다, 상아···. 내 아이야, 자거라···. 고이 잠들어 있거라···.


이, 이 어미가···, 이 어미가 널 지켜줄 것이다···. 그러니 모두 고이 잠들어라···.”



“···부인···.”



“···흐흑···, 잠들어 있거라···. 잠들어 있거라···, 내 아이야···, 내 사람아···.”



“···장기 장군이 겨우 모아낸 얼마 안 남은 장졸 몇과 함께 동문에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출발해야 하니, 서둘러 채비하소서···.”




고이 잠든 원상을 부여잡으며 애써 눈물을 삼키던 유 부인을 뒤로 한 채, 심배 또한 가슴 속에서부터 차오르던 통곡을 겨우겨우 억누르며 급히 안채 바깥으로 나섰다.


새벽의 업성에선 간간이 소리 내는 풀벌레 소리만이 아득히 들려오고 있었다. 모두가 잠든 이 시간이, 심배에게는 일각 일각이 아쉬웠다.




'···청주···, 그래 청주로 가는 거야···.


하지만 만약 그곳으로 가는 길이 막힌다면···?'




동쪽을 내다보며 그런 생각에 빠졌던 심배가, 불현듯 다시 고개를 돌려 북쪽을 올려다보았다.


심배가 생각해둔 도착지는 사실 그곳에 하나 더 있었다.




'···죽은 전원호(전풍)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 합하께 무언가 하나라도 남기고자 했었지.


합하께서 정신이 온전하셨다면 불쾌해하셨겠지만, 이런 위급한 상황에선 차라리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흐흑! 하, 합하···.”




무심결에 든 황망한 생각에, 심배도 더는 참지 못하고 어느 구석에 주저앉아 숨죽여 울기 시작했다.


한때 온 하북을 제패하여 스스로 새로운 황제를 내세우기까지 했던 원소였다.


그 비극적인 말로를 함께하던 충신 심배는, 한없이 자신을 옥죄는 죄책감을 감당치 못하며 눈물 흘리는 것이었다.




“흑흑···, 이, 이 심정남···. 기필코 합하를 지켜내겠나이다···, 기필코···.”




그러나···.





***





“공로 형님! 조금 전 상국부에서 상당히 많은 이들이 은밀히 빠져나갔다 합니다!”



“···그럼 그렇지! 원소 그놈도 머리가 있고 눈이 있으니, 누군가가 제 놈 목을 조르고 있는 것쯤은 능히 알아차렸을 테지!”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이연은 원소를 도모하기로 마음먹었던 그 순간부터 줄곧 원소의 상국부를 감시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심배의 충정이 안타깝게도, 업성을 탈출하려던 원소 일가의 움직임은 하나하나가 모두 이연이 심어놓은 첩자들의 눈에 들어오고야 말았다.


그리고 이런 비상사태에 대비한 이연의 모략 역시 이미 마련되어 있었다.




“윤이 너는 즉각 성 밖으로 나가 전장군(장합)과 만나거라!


저들은 필시 원본초의 심복 장의거가 있는 청주로 가려 할 테니, 업성에서 청주로 가는 모든 길목을 틀어막으라고 전해라! 이미 전장군도 모든 준비를 마쳐뒀을 거다!”



“그, 그건 알겠습니다만···. 대체 원본초 일가를 무슨 명분으로 잡아 들여야 할지···.”



“몰라서 묻는 게냐!?


···하긴, 몰라서 묻는 것도 맞지. 아직 네겐 이걸 보여주지 않았으니···.”




그 말과 함께 이연은 자신의 소매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곧 이연이 원윤 앞에 비단 두루마리 하나를 꺼내 보이자,


원윤은 지난날 하북으로 오는 배 안에서 전국옥새를 보여줬던 이연의 행동이 겹쳐 보여 저도 모르게 겁을 집어먹기 시작했다.




“고, 공로 형님! 이, 이건···?”



“···봐라! 황상 폐하의 친서다!


원본초를 업조의 역적이라 선포하시는 교지니라!!”



“여, 역적이요···!?”




앞서 원담과 함께 황제 유화를 만나러 가서 받아냈던,


이연 그 자신이 가져다 바친 그 전국옥새로 선명히 낙인찍힌 바로 그 붉디붉은 ‘명분’이 지금 이연의 손아귀에 떨어져 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젠, ‘속도’의 싸움이었다.




“···뭘 여태까지 그렇게 멀뚱멀뚱 서 있는 게야!! 그리 서 있기만 하면 원본초가 제 발로 죽어준다더냐!!


가라!! 윤이 네 인생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려가란 말이다!!”




'···이제 단 한 발자국이다! 원소의 자리를 차지할 때까지 단 한 발자국!


그러니 달려라, 달려!! 이 마지막 한 발자국을 위해 달리란 말이야···!!!'





***





『쏴아아아···!』




'···젠장, 또 비냐? 병주에서도 이 비가 말썽이더니 이런 중요한 나날들에마저도···!'




어둠을 틈타 업성을 벗어났던 원소 일가는, 정작 청주로 가는 길목에서 하염없이 정체되고 있었다.


바로 이 장대같이 쏟아붓는 비 때문이었다.



마비산에 취한 원소를 실은 수레와 유부인과 원상 모자를 태운 수레 말고도 가산 일부를 실어둔 수레 수어 대가 함께하던 이 일행은,


쏟아붓는 비 때문에 질척여진 이 흙길 위에서 하필이면 그 수레바퀴가 펄에 빠진 채 헛도는 것을 두고 한참을 씨름하고 있었다.




“이랴!! 이랴!!” 『히이잉!!』



“읏챠!! 읏챠!! 읏챠!!”



“좀 더 서둘러라!! 여기서 이렇게 지체해선 안 된다!!”





“···정남 공···! 정남 공···!”



“부인! 무슨 일이십니까!?”




진창에 빠진 수레에 매달린 채 안간힘을 쓰던 시종들 뒤에서 소리치던 심배가, 수레의 창을 열어서 자신을 부르는 유 부인의 목소리에 급히 그 옆으로 다가갔다.


혹여나 수레 안에 비라도 새는가 싶던 것이었다.




“우린 괜찮습니다만, 정 가는 길에 우리 가산들이 발목을 잡는다면 그냥 내버리도록 하세요.”



“···송구합니다, 부인. 그래도 이렇듯 허락해 주시니 즉각···.”





“정남 공!! 저 앞에서 말들이 달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던 유 부인과 심배의 뒤에서 호위병 하나가 그렇게 다급하게 소리쳤다.


당황한 유 부인이 겁먹은 어린 원상을 안아 들자, 심배는 즉각 앞으로 걸어 나가 그 소리의 주인을 파악하려 했다.


다행스럽게도, 금방 저 멀리서 원소 일가를 따라나선 장수 장기가 수하 3기와 함께 말을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다행이로군, 장 장군!”




장기는 수레 때문에 발목이 잡힌 일행들을 위해 먼저 앞서나가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미리 살피러 갔었다.


그런데 돌아온 장기의 얼굴은 아주 어두워서, 심배 또한 다시 심각한 얼굴로 돌아서야만 했다.




“···무슨 일입니까! 앞에서 뭘 보고 오신 거요?”



“···큰일입니다, 정남 공!


이 앞에서 우리가 갈 수 있는 길목이 서너 개 정도인데, 그곳 모두 초소를 세워진 채 병사들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뭐, 뭐요···!?


이런···, 원공로나 원현사가 이토록 빠르게 움직였단 말인가···?”




비 때문에 원소 일행의 발목이 묶여있던 사이, 원윤은 이연의 호령대로 정말 빠르게 움직였던 모양이었다.


그런 원윤을 통해서 명을 전달받은 장합과 고람 또한 재빨리 병력을 풀어 기주에서 청주로 가는 모든 길목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었다.


그리하여 이렇게, 심신이 피폐해져 쓰러져버렸던 원소에게 마지막 기회를 쥐여주려던 심배의 계책은 허무하게 실패하는 듯했다.




“···하지만 정남 공! 소장이 앞서 살펴보니, 북방으로 가는 길에는 쥐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북방 길로 우회해서 청주로 가는 것은···!”



“아니올시다···. 섣불리 길을 돌아가려 했다간 도리어 지체되어서 역적들에게 뒤를 잡힐 수도 있어요.


···이 심정남도 이 길만큼은 피하고 싶었으나···.”




심배는 다시 발길을 돌려 유 부인과 원상이 타고 있던 수레 곁으로 다가갔다.


그때까지도 유 부인은 수레의 창을 닫지 않은 채 바깥 상황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정남 공! 아무래도 일이 어렵게 된 모양이지요···?”



“어머니···! 히잉···.”




어린 원상이 안 그래도 하얀 얼굴이 더더욱 하얗게 질린 채 겁에 질려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린 아들의 우는 모습에 처량해졌던 유 부인은 그저 말없이 그런 원상을 품속에 안아 주었다.




“···괜찮다, 상아···. 이 어미가 널 지켜줄 것이다···.


정남 공. 정 일이 어렵게 되었다면, 차라리 이곳에서 우리 일가 모두···.”



“황망한 말씀은 거둬주시옵소서, 부인! 아직 계책이 한 가지 더 남아있사옵니다!”



“그, 그게 정말입니까···!?”



“···아마 합하께서 소생의 이 계책을 아셨다면 곧장 소생의 경을 치셨을 겁니다.


하지만 막다른 길에 다다랐으니, 이젠 하는 수 없지요···.







우린 역경성으로 갈 것입니다···!”




심배의 그 단호한 외침에 유 부인도, 어린 원상도, 심배 뒤에서 말을 타고 있던 장기도 크게 놀라 그저 심배의 얼굴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여, 역경으로···!”



“아니, 하필이면 그 역경성에···?”




'···나도 싫다, 그 불길한 철옹성으로 가기는···!


하지만 그곳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 우리에겐 온 하북을 강탈한 원공로와 원현사로부터 우릴 지켜줄 방패막이 필요해···!'




그렇게 생각을 정리한 심배는 또 한 번 단호하게 소리쳤다.




“역경은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러니 장 장군, 우린 속히 역경으로 달려가겠소!”



“···그 말씀은 소장에겐 따로 맡기실 일이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소이다. 장 장군께선 역경으로 가는 길에 우리와 헤어져서 다시 남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바로 청주의 장의거 장군에게 원병을 청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래, 그거면 될 거야!


역경으로 가는 길에 유주 곳곳에서 되는 대로 병력을 끌어모아 역경성으로 들어간다!



아직 저 멀리 유주까지는 업성의 사정이 전해지지 않았을 테니까,


합하의 위명을 빌리면 그 정도는 쉽게 해낼 수 있겠지!



그리하여 역경성으로 들어간 뒤에는 장의거 장군의 원병을 기다리며 농성하는 거다!


청주의 병력만 무사히 도착해주면, 그땐 정말로 상당한 군대를 꾸려서 업성의 역적들에게 대항할 수 있어!



만약 그전에 합하께서 다시 정신을 차리신다면 다행이지만, 혹여나 결국 이대로 세상을 뜨시기라도 하는 날엔···.'




심배는 잠시 수레 안을 돌아보며 그때까지 어머니 유 부인의 품에 안겨있던 원상을 돌아보았다.


실제 역사보다 수년을 앞서서, 심배는 내심 원상을 자신의 새로운 주군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원상 공자께서 합하의 복수를 해내실 수 있도록!


이 심정남이 목숨을 다해 보필하겠나이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작가의말

16장 4화입니다.

마침내 업성을 탈출하는 원소! 그러나 부지런한 음모가 선조에 의해 길이 막히고..

그리하여 결국은 자신의 숙적 공손찬이 세운 역경성으로 향하는데..?

시시각각 다가오는 원소의 최후, 과연 그 처참한 광경은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다음 회차에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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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3.16 16:00
    No. 1

    하성군이 거기에 대해서도 생각해두지 않았을려나... 물론 여러가지 변수가있긴 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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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2 23.03.27 334 6 13쪽
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7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41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19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19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8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9 5 13쪽
»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8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5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9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81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79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7 4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81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31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5 5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23 7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45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30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11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5 7 13쪽
89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29 6 13쪽
88 (88)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3 +1 23.02.27 452 6 13쪽
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52 6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79 7 13쪽
85 (85)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7 (13장 完) +1 23.02.23 480 8 13쪽
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93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6 8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503 8 13쪽
81 (81)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3 +3 23.02.18 526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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