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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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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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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DUMMY

“낙양성이다!! 낙양성이 보인다!!”




“···벌써 저곳을 떠난 지 두어 해는 된 듯싶군···.


비록 수많은 과업과 비밀들을 함께 지고 왔지만···.”





원술의 비밀은 사실 원술 그 자신이다,


라는 사실을 지고 있던 유협 – 순신의 어깨는 어느덧 점점 더 떡하니 벌어지고 있었다.



여포, 서황 – 영남, 순유, 가후 등을 대동한 채 낙양성 안으로 들어서던 어느덧 보령 열여덟의 순신은,


그와 마주한 유총의 눈에는 이미 번듯한 청년이나 다름없었다.





“오···, 폐하···!”




“진왕, 그 사이 흰머리가 더 느셨군요.”





그토록 굳건하고 강인했던 유총이래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는 법이었다. 더군다나 그는 한나라의 태위로서 강동 원정을 나간 순신을 대신해 모든 군사(軍事)를 관장하던 몸이었다.


그의 자글자글한 흰머리를 올려다보며, 순신은 그의 손을 맞잡아주었다.



그 이전에는 한참을 올려다봐야 볼 수 있었던 그의 눈가는 이젠 시선을 살짝만 올려도 충분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유총의 눈가는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애쓰셨소, 진왕.”




“···원로(遠路)에 노고가 크셨사옵니다, 폐하.


폐하께서 자리를 비우신 동안, 우리 한실의 백성들은 모두가 일심동체로써 이곳 낙양을 재건했나이다.


하오나 그래도, 폐하께선 여전히 운주당을···?”




“물론이지요! 다 함께 가십시다!


여전히 천하는 어지럽기에, 운주유악(運籌帷幄)해야할 과업도 더없이 넘치질 않습니까···!”









“황상 폐하 당도이시오!!”





말꼬리를 길게 늘이며 그렇게 호령하는 마 상시의 목소리에도 약간의 물기가 깃들어 있었다.


진왕이자 한나라의 태위인 유총과 손을 맞잡은 채, 순신은 자신의 집인 운주당 안으로 들어섰다.


황제의 귀환이었다.





“폐하! 신 동공인(동소), 알현이옵니다!”




“오, 그동안 중앙에서 많은 일을 해주셨소. 참으로 애썼소이다.”




“어인 말씀···.”





가장 먼저 순신과 마주한 사람은 동소였다.


순유와 가후가 순신을 따라 종군하는 동안, 동소는 그들을 대신하여 낙양에 남은 채 동창의 모든 정보 업무를 도맡는 중책을 맡아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곁에 또 다른 익숙한 두 얼굴이 나타나자, 순신은 순간 장강의 드높은 파도와 치열하게 타오르던 불길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공근(주유), 자경(노숙)! 두 사람도 이곳에 있었구려.”




“···진왕께옵서 이곳 동창의 업무를 보조하라 하셨기에···.”




“두 사람이 동창의 일을 맡는다면 이 사람 또한 크게 마음을 놓을 것이오.


다만, 공근은 결국 다시 전장으로 나서야지 않겠소?”




“···어찌 저 같은 죄인이 다시 군사를 맡겠나이까?”




“공근 같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전장을 피하는 것이 더 큰 죄가 될 것이외다! 아직 이 천하는 난세이니까요!”





일여 년 만에 다시 마주한 순신 앞에서, 주유는 순간 차오를뻔한 눈물을 애써 억누르면서 그에게 길을 비켜주었다.


노숙 또한 그런 순신에게 눈물과 미소를 함께 보이면서 그의 벗 곁으로 물러섰다.



그렇게 둘이 물러나자, 이번엔 셋이 순신의 앞으로 나아가 인사를 올렸다.





“···폐하, 신 서주목 유현덕 알현이옵니다.”




“서주목 종사 관운장, 장익덕!! 폐하를 알현하옵니다!!”




“오, 시대의 영웅들께서 이 사람의 집을 가득 채워주고 계셨구려! 이렇게 다시 뵈니 참으로 반갑기 그지없소!”





유총을 도와 군사를 이끌어줄 장수로서, 유비는 자신의 영지인 서주를 가장 믿을 수 있는 인물인 미축에게 맡겨두고서 자신의 형제이자 자식과도 같은 두 호걸과 함께 이곳 낙양에 와 있었다.


그들에겐 여러모로 다행스럽게도, 순신이 강동에서 산월족과 씨름하는 동안 하북에선 단 한 번도 군대를 내려보낸 적이 없었다.





“···과찬이시옵니다, 폐하.


하북의 업조가 저들의 내부사정으로 황하 아래로 내려오려는 그 어떤 움직임도 없었기에, 소신은 그저 낙양의 군량을 축내며 군사 훈련만을 맡아왔을 뿐이옵니다.”




“이 사람도 수춘에서 순공달(순유)에게 들었소.


사실 그 ‘내부사정’ 때문에, 이 사람이 이토록 빨리 낙양으로 돌아온 것이라오.”





장강을 건너 수춘으로 돌아왔을 무렵, 순신과 영남은 그때까지 그곳에 남아 있었던 순유를 통해 놀라운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모든 금군을 서영에게 맡겨둔 채, 순신은 소수 인원만을 대동한 채 앞서서 먼저 부리나케 낙양성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순신이 놀라서 그토록 빠르게 움직이도록 만들었던 그 ‘놀라운 소식’,


유비가 낙양에서 허송세월하도록 만들었던 그 ‘내부사정’,


그것들은 모두 온전히 한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었다.





'···원술, 그토록 수많은 비밀을 그 한몸에 품고 있던 원술이···.'





“지금 원술 그자가 하북에 있다면서요? 사실 그 얘기부터 먼저 듣고 싶습니다만.”




“예, 폐하. 그 일은 저기 계신 동소 공께서 소상히 아뢸 것이옵니다.


그전에, 여기 이분들도 소개를···.”





유비는 구석에 있던 또 다른 누군가들에게 손짓하여 가까이 불러들였다.


한 사람은 한눈에 딱 봐도 나이 지긋한 중늙은이였고, 다른 하나는 큰 체구에 정직하고 정감 있는 얼굴을 한 또 다른 호걸이었다.


두 사람이 순신 앞으로 나와 길게 읍(揖)하자, 유비는 그들 하나하나를 순신에게 소개해주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연주목 조맹덕 대인의 수하들이옵니다.


나이 지긋한 이 사람은 정욱, 자는 중덕이라 하고···.”




“···소생 정중덕, 황상 폐하를 뵙습니다!”




“그리고 이 호걸은 하후돈, 자를 원양이라 합니다.”




“하후원양, 한실의 황상 폐하를 뵙사옵니다!”





연주를 지키던 조조가 자신을 대신해 동창의 정보를 받아줄 사람으로서 하후돈과 정욱을 낙양에 파견해뒀던 것이었다.


아직까진 조조가 자신의 편에 남아 있어 줌에 안도하면서, 순신은 그들과의 인사를 마친 뒤 다시 자신의 자리로 향했다.



이 자리가 비어있던 지 어언 2여 년이 지났음에도, 황제인 순신의 자리에는 자그마한 먼지 한 톨도 남아 있지 않았다.


유총의 충심이 이렇듯 아주 사소한 곳에서부터 그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진왕께서 그동안 여러 방면에서 고생해주셨군요.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인 말씀! 이미 폐하와 이 나라 한실에 바친 목숨이옵니다···!”




“···감사하오.


그럼 이제 시작해봅시다. 저 천하가,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소이다···!”









“나, 나는 상서복야 종원상이다!!”





그런데 그 무렵 낙양성 성문 앞에선, 허유와 함께 병주의 고간 곁에 머물던 종요가 급히 말을 달려와 그렇게 문루 위에 소리치고 있었다.





“어, 어서 문을 열어라!! 하북에서 온 급보니라!!”





급보, 분명 하북에서 벌어진 변란에 관한 소식일 터였다.


처음 원술 - 이연이 하북으로 도망친 것은 다름 아닌 순신에게서 멀어지기 위해서였다지만, 그의 추악한 욕망이 나날이 활개를 치면서 오히려 그 거리는 이렇듯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연은, 그의 욕망을 저지하려는 이들을 마땅히 대비해야만 했다.





***





“···그럼 그렇게 하오, 평원군 등 황하 이북의 청주 영역을 모두 기주로 편입하기로 말이요.


죽은 원현사(원담)가 황하 이남의 청주를 수복하는 데 실패했고, 우리 위나라도 지금 당장 그곳을 도모할 생각은 없으니 일단은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도록 하겠소.”




『“예, 위왕 전하···!!!”』





이연은 지금 왕의 9류 면류관을 쓴 채 업성 황궁 정전, 황제의 옥좌 위에 올라 아래에 늘어선 신하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원래 그 발치에 있었던 승상의 자리, 죽은 원소의 자리는 이미 치워져 그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지금 이연이 차지하고 있는 이 황궁의 원래 주인 유화는 이연에게 전국옥새를 넘겨준 그 날, 곧장 북경으로 개칭된 유주 계현으로 떠나버렸었다.


이연은 마음에도 없는 배려로써 북경에 새 황궁이 마련될 때까지 업성에 머무르라고 유화에게 청했으나, 그것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쯤은 유화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유화가 계현의 치소를 새 거처로 삼고서 조용히 지내겠다며 두 손 가벼이 홀가분하게 기주를 떠나자, 이연은 그 황궁을 그대로 왕궁으로써 차지한 채 왕 행세를 시작했다.


그것도 아주 익숙하다는 듯이···.





“저수 공.”




“···예, 전하.”




“공에게 우리 위나라의 태위 직을 맡기겠소. 북조의 광록훈 직과 겸하여 하북의 군권을 관장하도록 하오.”




“···알겠사옵니다, 전하.”





걱정했던 황위 찬탈만은 피했다는 점 때문인지, 저수는 다소 순순히 이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애초에 이런 저수의 반응 또한 구태여 자신의 욕망을 왕에서 그쳐낸 이연의 계산대로 벌어진 일이었다.





“또 준예에게는 위나라의 거기장군으로 임명하겠소. 마찬가지로 북조의 관직과 겸직하여 더 큰 일을 맡아주길 바라오.”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전하···.”





이연은 저수보다 더 깔끔하고도 순순히 승차를 받아들이는 장합에게서 고개를 돌려, 이번에는 저수 곁에 서 있던 순심을 내려다보았다.


그때까지 순심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히 땅바닥만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높은 자리에 앉은 이연은 도저히 그의 표정을 볼 수가 없었다.





“우약.


···그대의 왕이 부르는 소리가 아니 들리오? 고개를 드오, 우약!!!”





자신의 부름에도 한 번 만에 나오지 않는 순심의 대답에, 이연은 곧장 독기 가득한 일갈을 내뱉어 정전 안을 싸늘하게 식혀버렸다.


이연이 쓴 면류관의 구슬발이 위태롭게 흔들리며 서로 부딪치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 아, 예!


죄, 죄, 죄송합니다, 저, 전하···.”




“무슨 생각을 그리 골몰히 하는 게요!? 지금 고(孤)가 그대의 임금으로서 말하고 있질 않소!!”




“주,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전하!!”





'···저수도 그랬지만, 순심 저자도 분명 고가 황위 찬탈을 벌이리라 생각했겠지. 아마 지금쯤 얼떨떨할 게야.


물론 고도 참으로 안타까웠지! 비록 반쪽짜리긴 해도, 어엿한 황제 자리를 코앞에 두고서 고작 제후왕 따위로 만족해야 했으니···.


하지만 아직은 불안해! 괜히 황제랍시고 설치고 다녔다가 진짜 원술처럼 박살 날 수도 있으니 말이야···.'





그렇게 자신에게 사죄하며 무릎 꿇은 순심을 싸늘하게 내려다보며,


이연은 오히려 자신 안의 불안함을 애써 감추려 애썼다.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숨 고르기가 필요했던 이연은,


이를 위해서 자신 앞에 엎드려 벌벌 떨던 순심의 뒤통수를 향해 다시 한번 호통을 질렀다.





“···공은 북조의 상서령이니, 우리 위나라에서도 마땅히 상서령을 맡아 내정을 관장해줘야 할 것이외다!!


아시겠소이까!!”




“···며, 명을 받드옵니다···.”





이연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온 왕궁을 가득 메우자, 순심은 비틀비틀 일어나면서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였다.


그런 순심을 계속해서 경계심 가득한 눈초리로 노려보던 이연은, 이내 정전 안의 모든 신료들을 돌아보며 또 한 번 날카롭게 호령하기 시작했다.





“···경들은 어명을 받으오!!”





『“예, 위왕 전하!!!” ···철퍼덕!!』





‘어명’이라는 말 한마디에 온 정전 안의 대소신료들이 일제히 두 손을 모은 채 무릎을 꿇자, 그 소리가 마치 번개가 땅을 내리친 듯이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고는 어디까지나 우리 북조의 신하로서 한실의 부흥을 위해 힘쓸 것이오!!


그러므로 우리 위나라에게 있어, 황하 남쪽의 경조, 아니 남조(南朝)는 마땅히 도모해야 할 국적(國敵)이 되외다!!”





'···그, 그렇다면, 역시 또 전쟁을···!?'





그와 같은 생각이 동시에 널리 퍼졌었는지, 저수와 순심을 비롯한 상당한 이들이 동시에 옥좌 위의 이연을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은 이연의 눈에 그것이 들어오지 않을 리 없었다.





'···그래, 고도 잘 안다! 너희들이 이젠 전쟁이라면 치를 떤다는 걸 말이야!


그리고 그건 고도 마찬가지야, 고도 전쟁이라면 아주 지긋지긋하단 말이지!



거기다 저 남조의 황제 유협이 그 이순신이니, 전쟁으로 싸운다면 제아무리 고라도 상대가 될 리 없겠지···.'





교활한 만큼 자기 객관화도 확실한 이연이었기에, 지금 그는 이미 상황을 타개할 대책을 마련해둔 뒤였다.





“···허나! 이미 오랜 전쟁으로 온 하북 땅이 피폐해지고, 논밭에서 일할 젊은이조차 마땅찮은 것이 또한 현실이오!


이에 고가 생각하기로, 당분간은 오히려 싸움을 피할 필요가 있다고 보오이다!



앞서 황하 이북의 청주를 기주로 편입하며 말했듯, 이제 우리 위나라는 전쟁 대신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오!



그러니! 고는 지금 당장 하남의 남조로 국서를 써서 보낼 것이오!


그리고 그 내용으로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작가의말

17장 3화입니다. 110화!!

선조가 구태여 북조니 남조니 하는 말들을 일부러 사용하는 이유는?

남들에게 자신만의 용어를 사용하길 강요하는 것으로 그들의 생각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다가오는 이순신과 선조의 재회! 이를 준비하기 위한 선조의 다음 움직임은 과연 어떠할지?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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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8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42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20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20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8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9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8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5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9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82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79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7 4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81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32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5 5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23 7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45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30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11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6 7 13쪽
89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30 6 13쪽
88 (88)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3 +1 23.02.27 453 6 13쪽
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53 6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79 7 13쪽
85 (85)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7 (13장 完) +1 23.02.23 480 8 13쪽
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94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6 8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503 8 13쪽
81 (81)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3 +3 23.02.18 52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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