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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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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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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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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DUMMY

장훈의 항복 이후, 원술의 십만 대군은 그대로 순신에게 점령된 수춘으로 돌아와 순신의 지휘하에 들어왔다.


순신은 그중 일부의 이름을 병부에서 지워 생업으로 돌아가게 하고, 오로지 노련한 정예병들만을 골라 뽑아 금군으로 흡수하였다.


이제 2만여의 금군은 무려 5만 명까지 불어나게 되었다.


거기다 곧 또 다른 좋은 소식이 서쪽으로부터 장강을 타고 와 전해졌다.




“···소인은 형주목 유경승 대인의 종사인 괴월(蒯越)이라 하옵니다.


형주목께서는 이 나라 한실의 종친으로서 황상 폐하께 더없는 충성을 바치시리라 맹세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자사 대인께서는 형주에서 당신을 유혹하여 그릇된 길로 이끌려 하던 간신, 역신들을 모조리 처단하시고,


그들이 만들어서 자사 대인께 바쳤던 황제의 물품들을 이렇게 바리바리 싸서 황상 폐하께 바치셨사옵니다.


하오니 부디, 저희 자사 대인의 황상 폐하를 향한 충심을 의심치 말아 주소서···.”




그동안 줄곧 형주에 틀어박혀 천하의 정세를 그저 관망하기만 하던 유표가 드디어 순신에게 두 손 들고 나선 것이었다.


괴월의 말을 듣고서 유표가 보내온 선물들을 돌아보던 순신은 저도 모르게 헛웃음을 내뱉고 말았다.


그때도 순신의 곁을 지켰던 마 상시가 그런 순신에게 문득 물었다.




“왜 그러시옵니까, 폐하?”



“···간신, 역신들을 처단했다면서, 어찌하여 그들의 수급은 바치지 않았을까?


흐흐,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지금은 그저 모른 척해줘야지···.”




'···뻔뻔하긴 하지만, 어쨌든 잘된 일이로구나.


강동이 평정되자, 그 광활한 형주까지 무사히 복속해왔으니···.'




감히 황제인 자신을 무시하고 자신의 영지인 형주 안에서 황제를 참칭하던 자신의 역모죄를 이렇듯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능청맞게 넘어가려 하는 유표를,


순신은 짐짓 모른 척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어쨌든 이렇게, 강동에 이어 형주까지도 무사히 복속시킨 황제 순신은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그러나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금방 석연찮은 소식이 이젠 상당히 익숙해진 인물을 통해 순신에게 전해지고 말았다.









“폐하!! 강동의 양주목이 또 다른 급보를 전해왔사옵니다!!”




유수오에서 다시 수춘으로 돌아와 모처럼 편히 잠들뻔했던 순신은, 다시 한번 자신을 깨우는 마 상시의 다급한 목소리에 다시 침상에서 불려 나왔다.


매번 등장할 때마다 원병을 청하는듯한 태사자가 자못 민망한듯한 표정으로 순신 앞에 한쪽 무릎을 꿇었다.




“태사 장군이 이번에도 고생하셨구려. 대체 무슨 일이요?”



“···송구하옵니다, 폐하. 이번에는 산월족들이 말썽이옵니다.


산월족 대장인 엄백호가 자신도 원술의 강동 침략을 방어하는 데 공을 세웠으니, 그 대가를 받아내야겠다며 강동의 백성들을 노략질하고 있사옵니다.


저희 강동의 제후들은 원술과의 전쟁으로 이미 힘을 너무 많이 소모한지라···.”



“폐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진왕께서 보내오신 서찰을 기억하소서···.”




여기서 순유가 말한 유총의 서찰이란, 곧 원소가 다시 한번 남하해올 가능성이 있어 서둘러 다시 회군해달라는 보고서였다.


지금 순신은 다시 한번 여러모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이렇게 합시다.


이 사람이 금군과 함께 강동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치안이 안정되는 대로 즉각 강동을 양주목에게 맡긴 뒤 다시 북상하도록 하지요.



여후(여포), 전장군(서영), 공명(서황), 문화(가후) 등은 강동에서 산월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람과 함께 가도록 합시다.


공달(순유)은 이곳 수춘에 남아 연락과 보급 업무를 맡아 주오. 여강의 손가 도령과도 협력해보도록 하시오.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서주목.”



“···예, 폐하.”




유비가 고개를 돌려 순신을 바라보았다. 의외의 때에 불린 자신의 이름에 다소 놀란 듯 보였다.




“공께서 이곳의 나머지 군사들을 지휘해서 바로 낙양으로 가주셨으면 하는데, 괜찮으시겠소?


서주는 믿을만한 이에게 자사 대행을 맡기고 그곳에서 진왕을 도와주셨으면 하오만.”




지금 순신으로선 믿고 맡길만한 사람들이 드물었다.



사도 주준이나 진왕 겸 태위 유총,


지금 이곳 수춘에 함께 있는 전장군 서영이나 청주를 지키는 장료,


어느샌가 자신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가 되어준 여포,


그리고 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는 영남 정도를 제외하면 마땅히 신뢰할만한 능력 있는 인물이 없었다.



그래서 순신은 이번엔 유비를 한번 믿어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황명이시니 이 유현덕, 기꺼이 받들겠나이다.”




이미 수춘 전투에서부터 꽤 긴 시간 순신과 함께했던 유비 역시 생각보단 손쉽게 순신의 요청을 받아들여 주었다.


이에 순신은 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좋습니다. 서주목께선 지금 바로 낙양으로 떠날 채비를 해주시오.


이번에 항복해온 주공근 등이 아직 수춘에 있으니, 함께 떠나시면 되겠소이다.



전장군, 우리 금군도 즉각 남하할 준비를 합시다. 최대한 빨리 강동 평정을 마무리하고 하북 문제에 집중하고 싶으니 말이요···.”



『“예, 폐하!!!”』




그리하여 순신은 제법 오랜 시간 동안 강동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그런데 그사이, 정작 하북에선 차마 예상할 수조차 없었던 뜻밖의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바로 원술, 아니 조선의 선조 이연이었다.





***





“···고, 공로 형님···!”



“아, 그래! 알아보고 왔느냐?”




이연을 태운 채 강동에서 출발했던 상선은 불과 며칠 만에 하북의 기주 발해군(勃海郡)에 무사히 도착해냈다.


그 직후 원소 측의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은 채 바람 같이 순식간에 업성까지 달려온 이연은, 즉각 업성의 내부 상황을 파악하고자 원윤을 들여보내 정탐을 시켰었다.


그리하여 돌아온 원윤은 다소 얼떨떨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 그게···.”



“···왜 그러느냐? 왜 그리 뜸을 들이는 게야?”



“지, 지금 업성에 원본초 그자는 없다고 하던데요?”



“응···? 그자가 왜 이곳에 없다는 게야? 대체 어딜 갔는데?”



“다시 조조를 치겠다며 황하 강변까지 직접 군사를 이끌고 갔답니다.


그래서 지금 업성에 남아있는 건 업조의 황제랑 원본초의 차남 원희, 그리고 허유와 순심 등 책사들이 전부라고 하던걸요?”




원윤의 말과 앞서 순신의 받았던 유총의 보고서대로, 지금 원소는 다시 한번 군사를 일으켜 하남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미 한번 조조 측의 십면매복책에 휘말려 대패하고서 차마 업성으로 돌아오지조차 못하던 원희를 대신해, 이번에는 원소 본인이 직접 군사를 이끌려는 것이었다.


먼 길을 돌아오느라 그 같은 상황을 전혀 몰랐던 이연은 곧장 자신의 영명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흐음···.”



“어쩌죠? 항복하려면 원본초 그자에게 직접 해야지 않겠습니까, 공로 형님?”



“···아니지! 이 업성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 누군데?”



“제일 높은 사람이요? 당연히 원본초지요···, 아야!!”




자신의 말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원윤의 이마빡을 있는 힘껏 내려쳐 버린 이연이 곧장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섰다.


고통스러운 이마를 살살 비비던 원윤이 놀란 표정으로 그런 이연을 올려다보았다.




“아야야···, 어, 어디로 가시려고요?”



“당연히 업성이지! 지금 당장 들어가자꾸나!”



“하, 하지만 원본초가 없다니까요!!”



“그게 오히려 좋아! 어서 일행들을 준비시켜라, 지금 당장 업성으로 입성한다!!”





***





“폐하!! 신 서주백 원공로, 뒤늦게나마 폐하를 알현하옵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




잠시 뒤, 이연은 업성 황궁의 정전에서 다름 아닌 허수아비 황제 유화 앞에 무릎 꿇은 채 그렇게 목청 높여 소리치고 있었다.


그런 이연의 뒤에서 이게 맞나 싶어서 벌벌 떨며 주위를 살피던 원윤의 눈에, 황제의 옥좌 위에서 그런 이연을 내려다보는 유화의 모습이 들어왔다.


재밌게도, 지금의 유화 또한 다소 얼떨떨한 표정으로 원술 – 이연을 바라보고 있었다.




“흐, 흐음···. 거 서주백 대인? 어찌 나를 불러내서 이러시는 게요?


항복하시려거든 차라리 원 승상에게 가서 말씀하시는 게···.”



“무슨 말씀! 폐하께선 이 나라 한실의 황상이시자 이 원공로의 유일한 주인이시옵니다!!


물론 원본초와 소신 사이가 위아래로 나뉘긴 했어도 결국엔 다 같은 폐하의 신하인데, 어찌 소신이 그자에게 먼저 무릎을 꿇을 수 있겠습니까? 이는 예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앞서의 원윤처럼 유화 또한 이게 맞나 싶은 얼굴로 옥좌 아래에 배석한 채 서 있던 허유와 순심을 내려다보았다. 어찌하면 좋겠냐 묻는 것이었다.


그런 무언의 질문을 받은 허유가 먼저 나섰다.




“···공로 공, 어찌 저 남쪽 회남을 떠나 이 멀고 먼 하북까지 오셨소이까? 그것도 당신의 식솔들과 극소수의 수행원들만을 대동한 채로 말입니다.”



“저 어린 황제가 나를 쳤소이다. 필사적으로 저항했으나 결국 모든 걸 빼앗기고 쫓겨온 것이올시다.”



“경조의 황제가? 그럼 대체 어찌 이곳까지 오신 게요? 공로 공 같은 거물이 이 하북에 발을 내디뎠다면 즉각 이 업성으로 보고가 올라왔을 텐데요?”




'···흥! 고작 그따위의 경계 태세로 고(孤)를 잡아낼 수나 있었겠나?


그 악랄한 왜놈들이 알아채기도 전에 귀신같이 피신해냈던 이 고를···?'




“···배를 타서 수로를 따라 올라왔소이다. 바다를 통해서 말이요.”




이연은 연의에서 원술이 하북으로 가려다 실패했던 이유가 다름 아닌 육로를 사용해서라고 생각했다.


온 하남이 적지인데 이를 정면돌파하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겼던 것이었다.


과연 그토록 재빨리 부산에서 한양까지 진군해온 왜군보다도 더 빨리 한양에서 의주까지 도망쳤던 이연다운 속력과 판단력이었다.




“···하면 우리 업조에 항복하겠단 말이요?


솔직히 아닌 말로, 승상 합하께서 과연 그댈 무사히 살려둘까 싶은데 말이외다.


그토록 모질게 우리 승상에게 모멸감을 줘왔으면서 이토록 뻔뻔하게 고개를 숙이다니, 쯧!”




'···원술 녀석, 대체 처신을 어찌했길래?


그나저나 이 자는 대체 누구냐···?'




“···실례지만 공의 성함을 알 수 있겠소?”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요? 설마 날 못 알아보는 게요?”



“···고, 공로 형님! 옛날부터 원본초와 친했던 허자원이잖습니까···!?”




'···이놈, 진작에 알려줬어야지! 아무튼 허자원, 그러니까 허유 그 배신자라고?


흥! 너 따위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연의 속 허유의 행적을 알고 있던 이연은 곧장 그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꺼버렸다.


그러고는 다시 옥좌 위 유화를 올려다보며, 이연은 다시 한번 소리 높여 이렇게 외쳤다.




“폐하!! 오늘날 소신이 이렇게 폐하를 만나 뵐 수 있었던 것이야말로, 천명(天命)이 다름 아닌 폐하께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 아니겠나이까?”



“처, 천명이라니요? 그게 대체 무슨···?”



“···윤아, 그 보물을 모셔오거라!”




뜬금없이 천명 운운하는 이연을 어이없게 바라보는 유화의 눈앞에, 곧 온갖 비단들로 에워싸인 물건 하나가 원윤에 의해 조심스럽게 놓였다.


그에 유화도, 허유도, 순심도 영문 모르는 눈빛으로 그 물건과 원술 – 이연을 번갈아 보기 시작했다.


잠시간의 침묵 뒤, 여태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순심이 이번엔 먼저 입을 열었다.




“이게···, 무엇이오?”



“···방금 말하지 않았소, 천명이 우리 황상께 있다는 방증이라고!!”



“그러니까 대관절 이게 무엇이냐니까요! 말장난일랑 그만두고 당장 풀어보시오!”




날카롭게 재촉하는 허유를 잠시 독사처럼 노려보던 이연은, 이내 천천히 비단 덩이에 다가가 조심스럽게 그것을 풀어헤쳤다.


그 손짓 하나하나를 유심히 바라보던 이들은, 이내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물건의 정체를 알아채고서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허억···!”



“이, 이것은···!?”



“···이, 이 물건이 어찌하여 원공로 당신에게 있었던 게요!?





이 전국옥새가, 천하에 단 하나뿐인 이 보물이 어찌하여 원공로 당신 손에 있었느냔 말이요!!!”




마치 이연의 멱살이라도 잡을 듯이 황급히 앞으로 나서는 허유를, 이연은 그저 조롱기 가득한 눈빛으로 째려볼 뿐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원소가 과연 당신을 가만두려 하겠느냐는 허유의 질문에 대한 이연의 대답이었다···.




“···이 전국옥새가 이렇게 황상께 당도했으니, 어찌 천명이 황상 폐하께 있지 않다고 하겠나이까?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작가의말

13장 4화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다시 돌아온 월요일을 산과 같이 진중하게 맞이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점점 원술을 향한 자기 혐오(?)가 심해지려는 선조.. ㅋ

이순신이 강동에 발목이 묶여있는 동안, 하북에선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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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2 23.03.27 335 6 13쪽
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8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42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20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20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8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9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8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5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9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82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79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7 4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81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32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5 5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23 7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45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30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11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6 7 13쪽
89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30 6 13쪽
88 (88)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3 +1 23.02.27 453 6 13쪽
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53 6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79 7 13쪽
85 (85)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7 (13장 完) +1 23.02.23 480 8 13쪽
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94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6 8 13쪽
»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504 8 13쪽
81 (81)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3 +3 23.02.18 52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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