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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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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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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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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3.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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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DUMMY

업성을 떠난 허유는 즉각 자신의 또 다른 벗인 조조가 다스리는 연주로 도망쳤다.


원술 – 이연이 하북으로 도망쳤을 때와는 달리, 뛰어난 정예병들이 물샐틈없이 지키고 있던 연주의 경비망은 즉각 그런 허유를 붙잡아 조조가 있는 견성현으로 보냈었다.



그리하여 포박당한 허유와 마주쳤던 그 조조가,


과연 어찌 나왔겠는가.




“자, 자워어어언···!! 대, 대체 이게 무슨 꼴이신가아아악!!!”



“···거 귀청 떨어지겠다, 맹덕.


일단 이것 좀 풀어주게, 할 얘기가 많으니···.”




조조는 손수 허유의 포박을 풀어준 뒤, 직접 그의 손을 이끌어 자신의 방으로 데려와선 주안상을 내주었다.


그리하여 조조가 따라주는 술과 조조가 손수 발라주는 삶은 고기를 받아먹으며, 허유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술술 다 얘기해주었다. 어차피 이판사판이었다.




“···호오, 우리의 친구 원공로가 어망 안의 메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게로군.


그래서 그자가 거슬렸던 우리의 벗 원본초가 그자를 역경으로 보냈었고···.



그런데 자원, 아무래도 자네가 새로운 소식보다 한발 늦었구먼.


조금 전 우리 봉효(곽가)가 전해준 첩보에 따르면, 아무래도 원공로가 정말로 역경을 함락시킨 모양이야.”



“뭐, 뭐라고···?







···하, 하하하하하하하하!!!”




뜻밖의 소식에 잠시 당황했던 허유였지만, 그다음 순간 누구보다도 호탕하게 웃으며 심지어 데굴데굴 구르기까지 하는 허유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버린 원소가 그 정도씩이나 되는 곤경에 처한 것이 못내 통쾌했던 것이었다.




“하하, 하하···, 아이고 눈물이 다 나오네, 하하하하···.”



“···흐흐, 자네 얘기를 들어보니 자네가 그럴 만도 하구먼.


앞으로 원본초가 제법 골치 좀 썩겠어! 그 덕에 우리 하남은 좀처럼 조용하겠구먼.



마침 우리 황상께옵서 강동에서 한참 산월족들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고 계시니, 최소한 그분께서 돌아오실 때까지는···.”



“아니지, 아니야, 맹덕 이 아둔한 사람아!!


원본초가 어떤 새끼인데 이렇게 원공로가 자기 권위를 넘보는 것을 호락호락 보고만 있겠나?”




'···나도 알지, 자원! 우리의 벗 원본초는 결코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말이야···!'




조조는 짐짓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허유의 잔을 다시금 채워주었다.




“···암, 나도 알지···.


아마 우리 원본초는 제 권위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황하를 넘어오려 들 거야···.”



“바로 그거야! 하지만 말일세, 맹덕?”




자신이 아는 허유라면 결코 빈손으로 자신을 찾아오지는 않았으리라는 것쯤은 능히 예측할 수 있었던 조조였다.




“만약 이 허자원의 두뇌에, 원소 그 개새끼의 시선을 하북 안에 묶어둘 방책이 있다면 어찌하겠는가?”



“···거 구미가 썩 당기는 말이로군.


고기 한 점 더 드시겠나, 자원? 할 얘기가 많아 보이니, 이거 상을 다시 한번 봐와야겠구먼···.”





***





그날 밤새도록 허유의 계책 이야기를 들어준 조조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그를 낙양의 유총에게 보내주었다.



유총에게 설파한 허유의 이야기는 명확했다.


첫째, 병주를 다스리는 고간이 원소에게 품은 불만이 이미 위험 수치를 아득히 넘었다.


둘째, 그래서 고간은 자신의 병주 안에서 활개 치던 흑산적을 사실상 고의로 방치했었다.


따라서 셋째, 그러니 고간과 흑산적을 포섭한다면 원소에게 자신의 권위를 다시 세울 희생양으로 하남 대신 흑산적을 선택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고간이라. 그 이전에 낙양에서 본 적 있었지···.


하지만 그자는 원소 그 무뢰배의 조카라던데? 왜 그자가 원소와 사이가 틀어졌는고?”



“원재(고간) 공에겐 곽원이라는 벗이 있었지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던 죽마고우였다는데.


진왕 전하께서 말씀하셨던 그 낙양 전투, 원본초의 그 아득한 병신 짓으로 대패했던 그 전투에서,


원재 공은 그 곽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사이가 틀어졌다는 건가.


그런데 곽원이라, 그리고 그 고간이라는 자를 포섭해야 한다···.



마침 적절한 인물이 이곳 낙양의 운주당에서 일하고 있다오.


허자원이라고 했는가? 그대가 그자와 함께 병주로 가보도록 하오. 이 진왕이 전적으로 지원해 드리리다.



강동에서 고생하시는 우리 황상 폐하를 위해서라도, 우린 원소로부터 시간을 끌어야 하니까···.”





***





죽은 곽원의 외숙부인 종요는 기꺼이 병주로 가서 제 외조카의 친우인 고간을 만나 경조로의 귀순을 설득했고,


그와 함께 허유는 자신이 세운 계책을 무엇 하나 빠짐없이 그대로 고간에게 설명해주었다.




“···두 분 선생의 말씀은 잘 알아들었소.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이 고원재도 무엇을 더 망설이겠소이까?


내 지금 당장 흑산적 두령 장연에게 서신을 쓰겠소, 또한 업성으로 보낼 가짜 원병 요청서도 쓰겠소이다!


···다만 정말로 숙부께서 직접 이곳 병주까지 오실지는···.”



“그건 걱정하지 마시지요, 원재 공. 이 허자원, 귀공의 숙부와 불알친구이올시다!


그자의 심리 정도야 이 허자원의 손바닥 안에 있으니, 그는 필히 이 허자원의 함정에 빠질 것이요···!”





***





그리하여 다시 현재, 정말로 허유의 말처럼 원소가 친히 병주로 출정하였으니 고간으로서는 그 허유와 다음 수를 논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들여다보던 병부를 허유와 종요에게 보여주면서, 고간이 다시 입을 열었다.




“우리 병주군은 이미 출정 준비를 마쳤소. 허면 언제 출정하면 되겠소이까?”



“어허, 경거망동하지 마시지요! 덧붙여 조언 드리자면, 오히려 절대로 출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겠소이다!”



“으응? 그럼 난 그저 이곳에 남아 있으란 말씀이오?”



“그렇습니다! 아직 원재 공께서는 가면을 쓴 채 좀 더 업조 편에 있으실 필요가 있소이다!


원본초에게는 그저 ‘출정 준비가 생각보다 더뎌졌다. 그러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이렇게만 말해두시오!


구태여 성급하게 손에 피를 묻힐 필요는 없소이다, 모든 궂은일은 우리 친애하는 흑산적 친구들이 맡아줄 테니까요!”



“하, 하지만 자원 공!”




곁에서 허유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던 종요가 입을 뗐다.




“암만 원재 공의 군대가 없더라도 이미 원소의 군대는 수만이잖소? 과연 흑산적이 이만한 대군을 상대로 쉬이 승리를 거둘 수 있겠소이까?”



“그렇소이다! 왜냐면 말이지요? 흑산적들에겐 최강의 동맹군이 함께하고 있을 테니 말이지요!”



“최, 최강의 동맹군? 그게 대체?”



“···혹시 북방의 오랑캐들을 말함이요?”




도저히 영문을 몰라 하는 종요와 제대로 헛다리를 짚은 고간을 오만한 얼굴로 째려보던 허유가 조용히 혀를 찼다.




“···쯧쯧, 최소한 둘은 몰라도 하나는 알아야지 않겠소이까? 쯧!


···아(餓) 장군입니다, 아 장군!”



“···아 장군? 굶주림 말이요?”



“그렇소이다! 이 허자원, 이미 업성과 하북의 모든 사정을 손바닥 꿰뚫듯 훤히 다 알고 있으니 드리는 말씀이요!


장담컨대, 지금 하북에는 원본초가 이끄는 그 대군을 무려 수개월씩이나 먹일 수 있을 군량 따윈 없소이다! 그러니 반대로 흑산적들이 시간만 질질 끌어주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이라 이 말이요!”




놀란 고간과 종요가 헉하고 숨을 삼켰다. 전혀 뜻밖의 사실에, 두 사람은 그제야 온전히 시야가 밝아지는 것만 같았다.


다만, 종요에게는 아직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 그 말대로라면 처음부터 이 원정은 무리수였다는 게 아니요!?


그런데 어째서 원소는 이런 무리수를 그렇게 밀어붙였단 말씀이오리까?”



“···방심과 조급함이지요!


그 콧대 높은 원본초 앞에 마침 이번 흑산적 토벌같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만한 일이 놓였잖소?


그러니 이미 여러 번 실패를 맛봤던 원본초는, 이 절호의 기회 하나로 지나치게 많은 일들을 해결해보고자 수작을 부리는 것이외다!”



“···승리해서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 일, 거기다 또 무엇을 말함이요?”



“원재 공, 원본초가 보내온 편제 사항에 따르면 견초라는 젊은 무장이 발탁되었다지요?”



“그렇소이다.”



“원본초 휘하에는 장합이라는 뛰어난 무장이 있소, 앞서 흑산적 사냥에서 큰 활약을 했던 자이지요.


그러나 정작 이번 원정에서, 원본초는 그자를 배제했소. 사실 원본초는 오래전부터 그자를 싫어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그에게 일부러 공 세울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겁니다.”



“···그럼 반대로 이번 원정의 성과를 자신의 친위 세력에게 몰아주려는 것이다?


허허, 과연 자원 공의 말대로 지나치게 많은 일들을 한 번에 해결하려 들었던 거군요···.”



“뱀 새끼 하나가 제 몸뚱이보다도 큰 먹잇감을 억지로 삼키려는 게지요! 그러다 배 터져 죽을 줄도 모르고 말이외다!


게다가 이 허자원이 또 하나 장담하지요!



필시 원본초, 그 개 같은 뱀 새끼는 분명히 보급 업무에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제거하고 싶은 이를 배치했을 겁니다!


마치 자신이 흑산적 토벌에 무조건 성공하리라 확신하는 것처럼, 또한 보급 업무는 무조건 실패하리라고 확신할 테니까요···!”



“···본초 숙부께서 그 정도로 망가지셨다면, 제겐 두 분이 그야말로 생명의 은인이 될 겁니다.


허면 즉각 우리 병주의 병력을 조금씩 조금씩 해산시키겠습니다. 또 장연 두령에게도 서신을 보내지요, 되도록 싸움을 피하면서 시간을 끌라고 말입니다···.”





***





“···원재는 대체 뭘 하고 있단 말이냐!?!? 이미 약속했던 시일이 한참 지났는데 여태 합류하지 않다니!!


···윽!”




자신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그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리던 원소가 제 자리에 앉은 채로 잠시 비틀거렸다.


원소의 본군이 병주로 넘어오고도 벌써 1주의 시간이 지났다. 1주라면 병사들은 모두 스물한 끼의 끼니를 먹어야 하는 기간이다.


그렇기에 가뜩이나 부족한 군량이 더더욱 신경 쓰이던 원소 앞에는, 고간이 보낸 전령이 무릎 꿇고 있었다.




“송구하옵니다, 합하!!


원재 공께서는 최선을 다해 군대를 소집하고 계시지만, 이런저런 일로 차일피일 지연되는 바람에···!”



“그걸 말이라고 하는가!? 애당초 처음 원병을 청했던 것도 다름 아닌 원재가 아니었냔 말이야!!



···후···, 좋아. 기왕 이리 늦었으니 내 또 다른 명령도 내리겠다!


병주군은 우리 기주군에 합류하면서 되도록 많은 군량을 가지고 오도록 하라! 원재에게 가서 그리 단단히 이르도록 하라!!”



“···아, 예, 합하···!”




그렇게 고간의 전령이 원소의 군막을 나서자, 그때까지 숨죽이고 있던 심배와 견초가 그제야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하, 합하···! 괜찮으시옵니까?”



“끙···, 그저 두통이야. 신경 쓸 것 없네, 자경(견초)···.”



“합하, 지금 우리 사정이 그리 좋지 않사옵니다! 이대로 계속해서 병주군의 합류가 늦어지면, 그만큼 흑산적과의 싸움도 늦어질 텐데···.”



“···그래서 원재에게 군량을 가져오라 명하지 않았나, 정남(심배). 그거면 될 거야···.”



“···하오나, 만일 원재 공이 이대로 합류해오지 않는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심배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이야기에, 잠시 멍하니 앉아 있던 원소가 뒤늦게 놀라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 그게 무슨 말인가, 정남···! 왜, 왜 원재가···!?”



“너, 너무 놀라진 마소서!! 그, 그저 소신의 막연한 예감에 불과하옵니다···.”



“···하지만 정말 원재 공께서 그리하신다면, 우리 군은 더없이 큰 위기에 처할 것이옵니다, 합하!”




견초마저 그렇게 원소의 조급함에 기름을 붓자 이는 곧 공포로 돌아섰고, 급기야 벌벌 떨리던 원소의 손이 황급히 그 허리춤에 매달린 보검을 향해 뻗어갔다.


그 손에 들린 채 덩달아 벌벌 떨리는 원소의 보검을, 그 곁에 심배와 견초가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하, 합하···! 일단 좀 진정하소서···!”



“자, 자경···, 소, 솔직히 말해주게.


지, 지금 이대로 원재의 군대 없이 출발해도 되겠는가···?”



“예, 예···? 그, 그건 불가합니다, 합하!!


저흰 병주의 지리조차 제대로 모르는데, 이미 수년간 그곳에 터전을 잡았던 흑산적들을 어찌 상대하겠습니까!?”



“···허면 언제까지 이곳에 그냥 눌러있는단 말인가!?!? 군량은 하루하루 떨어져 가는데!!!



조, 좋아!! 난 이미 결정을 내렸네!!


자경!! 즉시 출병하세!! 원재의 군대야 뒤늦게라도 합류하면 그만이야!!”




'···아, 안돼! 이, 이건 진짜 아닌데···!'




심신이 나약해진 원소가 결국 그릇된 판단을 내리는 이 순간에도, 원소의 충신 심배는 아무 말도 못 한 채 그저 입만 뻥긋거렸다.


원소의 그릇된 판단만큼이나, 심배의 충심 또한 심히 그릇된 채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작가의말

15장 5화입니다.

심신이 나약해진 원소는 또 다시 보급을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하는데..?

실제 삼국지에서 관도대전 때도 그랬듯이, 유독 원소는 보급을 가벼이 생각하는 경향이..

바로 그 관도대전에서 그랬듯, 이번에도 허유의 계책에 따라 벌어지는 이 병주 전투의 결과는? 당연히 파국이겠죠!

그 파국은 다음 회차에서 벌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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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3.09 17:00
    No. 1

    허유하고 종요의 계책에 따라 원소가 곤경에 처하게 되지만 하성군 원술이라는 변수때문에 원소가 기사회생하는것 아닌가 싶기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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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2 23.03.27 335 6 13쪽
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8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42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20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20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8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9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8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5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9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82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80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7 4 13쪽
»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82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32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5 5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24 7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45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30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11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6 7 13쪽
89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30 6 13쪽
88 (88)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3 +1 23.02.27 453 6 13쪽
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53 6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79 7 13쪽
85 (85)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7 (13장 完) +1 23.02.23 480 8 13쪽
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94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6 8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504 8 13쪽
81 (81)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3 +3 23.02.18 52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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