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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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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3.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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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DUMMY

“···부, 불가하다···!? 그, 그게 대체 무슨 말인가, 공로!!”




비틀거리는 발걸음을 겨우겨우 떼면서, 원소가 서서히 자신의 승상부 대문을 내려왔다.


그 힘없는 파동을 느끼던 원술 – 이연은 바닥에 엎드린 채 자신의 얼굴을 숨기며 그 나약함을 비웃었다.




“또, 똑바로 설명하게!! 대체 왜 출정이 불가하다는 것이야!!”



“···합하, 소신은 출정 자체가 불가하다는 것이 아니옵니다! ‘합하의 출정’이 불가하다는 것이옵니다!”



“하여튼!! 똑바로 설명해보게!! 왜 이 원본초가 직접 가선 안 된다는 것이야!!”



“몰라서 물으시는 겁니까? 지금의 흑산적은 기껏해야 일개 산적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고작 그런 도적들을 상대하러 굳이 이 나라의 승상이신 합하께서 직접 출정하시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사옵니다!”



“자네야말로 몰라서 그리 말하는 게야!! 흑산적은 단순한 산적이 아니란 말일세!!


그 강대한 세력을 겨우 꺾어놓은 게 불과 몇 년 전인데, 이제 그들이 다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니 보통 일이 아니란 말일세···!!”




한참 흑산적의 기세가 막강했을 땐 원소가 터전을 잡았던 위군이 통째로 흑산적의 손에 넘어갔던 바도 있었으니, 일견 원소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연은 절대로 물러서려 들지 않았다.




“그 말씀이 옳을지도 모르나 흑산적이 강대했던 것은 이미 옛날의 일이지, 지금은 아니옵니다!


물론 병주에서 원병 요청이 왔으니 누군가는 가야 할 것이옵니다, 하오나 그 누군가가 꼭 이 나라의 모든 국정을 총괄하시는 승상이셔야 할 필요는 없사옵니다!


차라리 소신을 다시 병주로 보내주시옵소서!”



“뭐, 뭐!? 공로 자네를 보내달라니, 어림도 없는···!!”



“합하께서 소신을 그리 탐탁잖게 여기시는 것 압니다! 여기서 더 많은 공적을 세울까 봐 우려하시는 것도 압니다!”



“···뭐, 뭣이···!?”




대뜸 정곡을 찔려버린 원소가 급히 다시 주변의 눈치를 살폈다.


업성의 번화가 한 가운데 세워진 승상부 앞에선 원소 자신의 수행원들과 호위병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원들과 백성들도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원소가 서 있는 곳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이, 이게 무슨 말씀이야? 원 승상께서 서주백 대인을 싫어하신다고?”



“공을 세울까 봐 시기한다잖아···! 설마 제 자리를 넘볼까 봐 저러나?”



“···그, 그래서 이번에 자기가 직접 출정하겠다는 거였구나! 서주백 대인이 역경에서 공을 세우니까 질투가 났던 게야···!”



“아니 그럼, 이번 출정은 다 자기 질투심 때문에 벌인 일이었단 말이야···? 이미 지난 몇 년간 내리 출정해서도 별 소득이 없었으면서···?”







'“···이히히! 이놈 천출아!! 세상 사람들한테 눈이 없느냐, 귀가 없느냐!?


원본초 네놈이 아무리 포장하려 해봐야 결국 진실은 드러나는 법이다!


마치 네놈이 한낱 천출에 불과하단 사실처럼···, 이히히히···!!”'




“···으윽!”



“하, 합하···!!”




다시 한번 국의의 유령이 내는 환청에 시달린 원소가 한 손으로 머리를 짚으며 크게 비틀거렸다.


그러자 그때까지 그의 뒤에서 조용히 숨만 죽이고 있던 심배가 놀라서 튀어나와 원소를 부축했다.




“합하···!”



“저, 저리 비켜라!!”




그러나 그런 심배마저 거칠게 뿌리친 원소는, 겨우 혼자 선 채 그때까지도 바닥에 엎드려 있었던 이연을 불타는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흔들거리는 다리를 애써 부여잡으며, 원소가 속에서부터 우러나온 성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가, 감히!!! 감히 이 원본초가 사감(私感)으로 나라의 큰일을 결정한다고 모함하는 것이냐!!!


공로 네 이놈!! 곧 죽게 된 것을 그래도 혈육이라 하여 들였거늘, 그 은혜를 이따위로 갚는 게냐!?!?”



“그럴 리 있사옵니까, 합하!! 이 원공로, 합하의 하해와 같은 은혜를 갚고자 이리하는 것이옵니다!!


말씀드렸듯, 이런 일에 합하와 같이 나라에 더없이 중요한 분이 직접 나서시는 것은 불가하옵니다!!


정 소신이 못마땅하시다면 차라리 다른 장수 중 하나를 뽑으시거나, 아니면 아예 아드님이신 원현사(원담) 도령에게 일군을 맡겨 병주로 보내시옵소서···!!”



“혀, 현사한테···? 이, 이놈이···!”




이미 심배를 통해 원담이 원술을 마음으로 따르고 있음을 알고 있던 원소가, 이연의 그런 말에 더더욱 분개하며 악을 쓰기 시작했다.




“감히 내 앞에서 내 아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게냐!!! 이놈 공로오오오!!!”



“···어찌 그리 노하십니까? 세상에 그만큼 믿음직한 아드님이 또 어디 있사옵니까!!


이 정도 일이라면 능히 해내실 수 있는 영민하신 아드님이십니다!!”



“네가 뭘 안다고 그리 지껄이는 것이냐!!! 현사는 군사를 부릴 줄 몰라 늘 실패만 하던 놈이다!!


이번에 역경에서야 운이 좋아 공로 네놈에게 용케도 숟가락을 얹었다지만, 암만해도 그놈이 그 포악한 흑산적을 상대할 수 있을 듯싶으냐!?


이 나라에선 오로지 이 원본초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지, 지금 아들 욕까지 한 거야? 대체 왜 저렇게까지···?”



“욕심에 눈이 멀었구먼! 제 앞길을 위해서 제 아들까지도 깎아내리는 파렴치한이야!”



“듣자 하니 승상의 건강이 안 좋다던데, 이제 보니 제정신이 아니잖아? 아이고, 우리 하북은 어떡하라고···.”







'“···이히히!! 이히히히···!!!”'









“···그만, 그마아아안···!!!!”




계속해서 들려오는 유령의 웃음소리로 괴롭던 두 귀를 두 손으로 틀어막은 채, 원소는 비명에 가까운 포효를 내질렀다.


한순간에, 북적이던 승상부 앞 거리에 적막함만이 남겨졌다.




“고, 공로오오···!”




바닥에 엎드린 이연의 몸으로 비틀거리는 파동이 느껴졌다. 그러나 이미 승리를 직감한 이연은 그마저도 즐기면서 조용히 전율하고 있었다.




“공로···, 네 이노오옴···!”



“···합하, 출정은 불가하옵니다···!”



“네, 네놈이 그래도···!”



“‘이 나라에선 오로지 이 원본초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요? 하오나 그 말씀엔 분명 어폐가 있습니다!


흑산적이 지금보다도 더 강대하던 시절, 지금 합하께서 준비시키신 것보다도 더 적은 병력으로 그들을 토벌했던 장준예(장합)가 있질 않사옵니까?”



“자, 장준예···!?”




요즘 따라 유독 듣기 싫은 이름들이 더없이 늘어난 원소가 또 한 번 이맛살을 찌푸렸다.


원소는 이미 장합을 대체할 인물들로 장수진을 꾸린 뒤였다.




“정히 직접 출정하셔야겠다면, 이미 흑산적과 몇 번을 싸워 모두 크게 이겼던 장준예를 대동하소서!


합하의 충신인 장준예라면 망설임 없이 합하를 따를 것이옵니다!!”



“다, 닥치거라···!! 그 입, 그 입 좀 다물란 말이야···!!”







“···아니, 저건 정말로 맞는 말이잖나? 장준예 장군이면 필시 흑산적 상대로 큰 도움이 될 텐데 어째서 그 사람을 아니 데려가신단 말인가?”



“자네 몰라서 그러나? 이미 온 업성에 소문이 파다하지 않은가?”



“···옛 기주목 한문절(文節, 한복의 자)의 부하들을 일부러 핍박한단 그 소문 말이지? 그래서 저번엔 전원호(전풍) 공을 죽였고, 이번에는 저수 공도 죽이려다가···.”



“흥! 그런 의미에서 저 심정남(심배)이란 자도 배알도 없지!


말이야 바른 말이지, 한문절을 죽게 한 게 다름 아닌 원 승상 저 사람인데···.”







'“···이히히!!


천출, 이젠 네놈을 진심으로 따르는 자들까지 일일이 욕을 먹이는구나!


이거, 참으로 복된 주군이 아니신가? 이히히히···!!”'




점점 원소의 호흡이 가빠졌다. 국의의 유령이 내는 웃음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마치 고문을 당하듯, 원소는 애써 자신의 입 밖으로 새어 나올 뻔한 고통의 신음을 애써 억눌러야만 했다.




“···저, 정남···.”



“예, 예, 합하!!”



“···거, 거리를 치워라.







저, 저 막돼먹은 잡것들을 모조리 내 눈앞에서 치우란 말이야!!!”









『“으악!!” “사, 사람 살려!!” “엄마!! 엄마아아!!”』




원소의 명을 받은 그의 호위병들과 승상부의 경비병들이 즉각 거리로 퍼져나가 자신들의 창칼로 업성의 백성들을 무참히 짓밟기 시작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그들의 비명을 무시한 채, 원소는 그때까지도 바닥에 엎드려 있던 이연에게 손가락질하며 또다시 비명과도 같은 포효를 질렀다.




“저, 저놈!! 저놈도 당장 치워라!! 내 눈앞에서 당장 치워버려어어!!!!”



“고, 공로 형님!! 어서 빨리···!!”




그런 원소의 무시무시한 모습에 제대로 겁에 질린 원윤의 다급한 손길 덕에, 이연은 다가오던 병졸들로부터 즉각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저 멀리 사라지는 이연의 모습을 보며, 넋이 나간 원소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고얀 놈···, 고얀 놈···.”



“하, 합하···!”



“···가, 가세, 정남···. 어서 빨리 군영으로···.”



“아, 알겠습니다!


호위병!! 합하를 호위하라!! 업성 밖 군영으로 가신다!!”




원소가 비틀대는 몸을 겨우 수레 위에 싣자, 심배는 황급히 수행원들과 호위병들을 몰아 텅 비어버린 승상부 거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거리 한구석에서 사촌 동생 원윤의 품에 안긴 채 숨어서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이연은, 그런 원소를 조용히 비웃었다.




“···흐흐,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구먼.”



“형님! 어쩌자고 그런 무모한 짓을···!”



“최소한 이곳 업성 사람들에겐 확실히 각인시켜 둬야지! 이 원공로가 이 출정에 반대했고, 그 근거가 얼마나 논리적이었는지 말이야!


그랬는데 만약 이 출정이 완전히 실패한다면? 그땐 그만큼 이 원공로는 도약하고, 반대로 원본초는 추락하게 되는 게지···!”



“···아니, 첫 번째는 그렇다 치고 두 번째는 어쩌시려고요? 지금 원본초가 준비하고 있던 병력이 수만인데, 설마하니 그 대군이 흑산적에게 그리 쉬이 무너지겠습니까?”



“···흥! 낙양에서 졌던 건 원본초가 아니었더냐? 그저 혹시나 하는 말이지···!”




자신의 수레 위에 쓰러지듯 무너진 채 멀어지는 원소의 뒷모습을 보며, 이연은 비열한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암, 혹시나 하는 말이지! 유독 하북에서는 고(孤)의 대운이 좋아서 말이야···!'





***





“···너무 무모하셨습니다. 물론 공로 공의 뜻은 가상하시나···!”




그날 밤, 업성 원술의 저택이 모처럼 맞이한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낮에 황궁에서 주장이었던 이연 없이 대사농 봉기의 치하를 받았던 저수, 장합, 고람에다가 원담까지 모두 모여 이연이 내어준 주안상을 받았다.


이연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저수를 위해 직접 술잔을 채워주면서 짐짓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흐흐. 뒤늦게 승상의 출정 소식을 듣고서 이를 만류해보려 했거늘, 그게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그나저나 황궁에서 대사농이 뭐라 하더이까? 벼슬자리라도 올려준다 덥니까?”



“···그럴 리는 없죠! 저나 준예에겐 상이랍시고 고작 금전 몇 푼어치나 던져줬거든요!”




속상한 마음에 조용히 잔을 비우던 벗 장합을 대신해, 고람이 이연에게 제법 호쾌하게 이야기했다.


그런 고람의 패기 있는 말을 들으며, 저수 또한 쓴웃음을 지으며 한마디 했다.




“···제겐 그마저도 없더군요. 그저 ‘지난날의 죄를 사면한다’, 그 한마디뿐이었습니다.”



“그랬군요···. 우리 현사 공은요?”



“···상보, 참으로 답답한 일입니다!


저더러 이번 병주 출정의 보급 임무를 맡으라더군요! 겨우 오늘에서야 저 먼 역경에서 이 업성에 도착한 저더러 말입니다!!”



“아니, 왜 하필 현사 공께···?”



“흥!


‘이번 역경 때야 네 운이 좋았다지만, 내 그래도 반드시 네놈의 꼬투리를 잡아내고야 말겠다!’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아버지도 너무하시지, 어머니께서 살아계셨다면 뭐라 하셨을꼬···.”



“···쯧쯧, 이 원공로가 도령께 위로주 한잔 올리지요···.”




속상하고도 답답해서 거리낌 없이 감정을 드러내던 원담의 잔을 채워주며, 이연은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예상보다 더더욱, 원소를 향한 원담의 원한은 있는 대로 깊어져 있었다.




'···제 아들한테도 이토록 미움을 받다니,


비록 병주 싸움이 어찌 될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고에게 더없이 좋은 일이로구나···.'




원담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이연은 그렇게 속으로 기뻐하면서도, 이내 다른 이야기로 화두를 돌렸다···.




“흠, 그런데 이번 병주 정벌에서 승상을 따라가는 장수들이 누구라 하던가요?”



“제가 듣기로 한맹 장군, 장기 장군에다가 심정남 공이 같이 간다던데요?


근데 또 누가 같이 간다고 했는데···? 기억나냐, 준예?”



“···북방에서 오랑캐들 상대로 잘 싸웠던 자가 이번에 새로 발탁되었다더군···.





···오환교위 견초(牽招)···, 라고 했던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작가의말

15장 2화입니다. ???? : 월 요 일 좋 아 ~ !!!

지저분한 수로 민심 몰이에 나선 선조! 그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원소!

과연 이 둘의 대세를 판가름할 병주에서의 싸움은 어찌 이루어질지?

과연 이 싸움 안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

다음 회차를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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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110)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3 +2 23.03.27 328 6 13쪽
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41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36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13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13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13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304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21 5 13쪽
102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40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34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75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73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61 4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75 5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23 6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81 5 13쪽
»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417 7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39 7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27 7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404 6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50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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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47 6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73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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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89 7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90 8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498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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