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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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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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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DUMMY

또 한 번 시간을 앞으로 돌려, 원술 – 이연이 원소를 상국으로 밀어낸 직후의 일을 살펴본다.



황궁에서 황제 유화의 인사 조처가 반포된 바로 그 날,


이연은 또 한 번 자신의 저택으로 원담과 저수, 장합과 고람을 초대해 저녁상을 내어주고 있었다.



삼공(三公)과 구경(九卿), 사방장군이 된 세 사람에 또 따로 행군사마(行軍司馬)가 되어 벗 장합을 보좌하게 된 고람은 모두 기쁜 낯으로 웃으며 먹고 또 마셨다.


승상이 된 이연 또한 그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기쁘게 잔을 비웠고, 원가의 일원이었기에 역시 위위(衛尉) 직을 제수받아 구경의 반열에 오른 원윤 역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었다.



밤은 깊어가고, 여섯 사람의 취기는 조금씩 잦아들었다.


그러자 이들은 금방 다시 심각한 분위기로 돌아서서 속삭이듯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공로 공. 이 저수,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말씀하시지요.”



“이젠 툭 터놓고 말씀해주십시오. 지금 공로 공께선 어디까지 가고자 하시오리까?”




자신의 속내를 묻는 저수에, 이연은 자못 긴장된 마음을 애써 감추면서 저수의 시선과 마주했다.


저수는 이 자리에 함께하는 이들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현사(원담) 공자께 태위직과 기주목 자리를 주시고,


이 저수와 원윤 공은 각각 광록훈과 위위,


여기에 장준예(장합)에겐 전장군이라니···. 전부 다 이 업성 안팎의 군사권과 관련된 직위들이잖습니까?”



“···저 공께선 이 원공로가 설마 원본초를 도모하기라도 하리라 생각하시는 게요?”



“···그럴 생각이셨군요···! 그러려고 이렇게···!”




'···아뿔싸, 조금 성급했나···?'




충격받은 표정의 저수를 보자, 혹시나 자신이 섣불리 마음을 드러냈던 것인가 싶었던 이연은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미 내친 김이었으니,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사실 그렇소이다.


이 원공로, 대의를 위해 원본초를 도모하고자 하오! 지금 원본초는 그 총기를 잃고 연신 실정을 거듭하고 있으니 말이요!



우리 업조가 애초에 무슨 이유로 세워진 것이오? 한실을 바로 세워 천하의 안정과 백성들의 평안을 되찾기 위해서가 아니었소이까!


그런데 지금의 원본초를 보시오! 그자가 과연 이 과업을 해낼 수 있겠소이까!? 자신의 거듭된 실패로 이미 실성하여 제집에서 칩거나 하고 있는 작자가 말이요!



그래서! 이 원공로가 원본초를 축출하고자 하는 게요.


이 업조를 위해서! 그리고 이 나라 한실을 위해서 말이요···!!”



“···현사 공자, 공자께서도 알고 계셨습니까?


공로 공께서 공자의 부친을 도모하려던 것을 알고 계셨느냔 말입니다···!”




시선을 이연에게서 원담으로 돌린 저수가 그렇게 묻자,


원담은 잠시 눈을 감은 채 좀 더 이전의 일을 회고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께서 패전하셨답니다···! 이 일을 어찌하죠, 상보···?”



“제 말을 명심하세요, 현사 공.


원본초가 이대로 업성에 돌아오면, 그자는 어떻게 해서든 패전의 책임을 현사 공께 뒤집어씌우려 들 겁니다!



그러니 차라리, 현사 공께서 먼저 선제공격에 나서시지요! 도령의 아버님을 실각시키는 겁니다!


이 원공로가 현사 도령을 돕겠습니다···!”



“하, 하지만 어찌 자식 된 자가 그 부모를···!”



“···잊으신 겝니까? 저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아들들에게 더러운 일을 시키고, 그걸 거부하자 스스로 함정을 파서 밀어 넣은 사람이 바로 원본초입니다!


그런 사람을 어찌 부모라 할 수 있습니까? 현사 공이 자식 된 도리를 버리기 전에, 오히려 원본초가 부모 된 도리를 저버린 것입니다···!”'




그리하여 원담은 번쩍 눈을 뜬 채 단호한 눈빛으로 저수를 바라보았다.


당연히, 그가 내뱉은 말 또한 지극히 단호했고 또 한없이 냉담했다.




“···이것은 사사(私事)가 아닌 공사(公事)이고 국사(國事)입니다, 저 공···!


이 원현사, 원본초의 자식이기 이전에 이 나라 한실의 백성이요!”



“현사 공자···.”



“이 원현사 또한 이미 마음을 굳혔소, 그러니 저 공께서도 나와 상보께 힘을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그걸 부탁드리려고, 일부러 저 공께 광록훈 직위를 맡겨드린 것이니까요···!”



“···그랬단 말씀입니까···.


그럼 우리 주공···, 아니, 원본초는···,



이미 제 자식에게마저 버림받았던 모양이로군요···.”




저수의 입에서 전혀 뜻밖의 이야기가 나오자, 이연과 원담 모두 놀란 눈으로 저수를 지켜보았다.




“저 공···.”



“···죽은 전원호는 원본초가 승상 그 이상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과한 욕심은 결국 화를 부를 테니, 만약 역경성을 온전히 남긴다면 필시 머지않은 미래에 화를 맞이할 원본초 그자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었지요.



···그러니, 기어이 단행해야 한다면 그자가 자기 손으로 죽였던 전원호의 유산에 손끝 하나 대지 못하게 해야 할 겁니다···!”



“저, 저 공! 그 말씀은···!”




이미 저수의 얼굴에 혼란은 사라진 후였다. 조금 전의 원담처럼, 저수 또한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이 저수, 두 분과 뜻을 함께하겠습니다! 이 나라 한실의 부흥과 천하의 안정을 위해 이 부족한 지모를 보태겠나이다···!”



“고맙소, 참으로 고맙소, 저 공···!”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저수에게, 이연은 곧장 다가가 그의 두 손을 맞잡아주었다.




'···좋아!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넘어와 줬군!


그렇다면 이제 다음은···.'




기쁘게 웃는 낯으로 저수의 어깨를 두드려주던 이연은, 이젠 눈을 돌려 다른 이들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장합과 고람, 두 무장이 이연의 시선을 받자 잠시 서로를 돌아보더니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장준예···, 이런 상황에서 굳이 망설일 필요는 없지···.”



“그렇지, 준예! 네가 그동안 원본초 아래서 무슨 수모를 당했었는데!?”



“···과연 그렇소이다, 공로 공···.”




원소의 이야기가 나오자, 장합의 눈빛이 더없이 냉담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장합 또한 원소에게 쌓인 것이 많은 사람이었다.




“···솔직히 이 장준예···, 죽은 한문절(한복) 휘하에 있었다는 이유로 원본초 그자에게 갖은 핍박을 당한 것이 사실이요···.”



“심지어 준예는 돌아가신 전원호 님이나 여기 계신 저수 님하고 딱히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내친 김이니 더욱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이 장준예, 오로지 사감(私感) 하나만으로 공로 공과 현사 공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솔직히 저나 준예 모두 한실 복원 같은 거창한 대의명분 따윈 모르니까요!


두 분, 명령만 내리세요! 저와 준예는 그저 두 분의 명령만 따르겠습니다!”




'···하긴! 원담이나 저수가 어려웠지, 이 두 사람에겐 그리 어려운 결단이 아니었을 테지.


만사형통, 필요한 이들은 모두 포섭했으니···.'







“···저···, 제게는 안 물어보십니까···?”




모두가 의기투합하던 그 순간, 원윤이 뻘쭘하게 한 손을 든 채 빌빌거리며 그렇게 말했다.


그런 원윤을 쏘아보면서, 이연은 날카롭게 소리쳤다.




“···윤이 네가 여기서 ‘난 안 하겠소!’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쉰 소리 집어치우고 당장 황궁으로 뛰어갔다 오거라!”



“예, 예? 화, 황궁을요? 이 밤에요? ···제가 직접?”



“그래!! 지금 당장, 네가 직접!! 그래야 이 야음을 틈타 사람들 몰래 황상 폐하와 접선할 수 있을 것 아니야!”



“화, 황상 폐하와요···? 그럼 가서 뭐라고 말씀을···?”



“조만간 폐하께서 나와 현사 도령을 초대해주십사하고 말씀 올려라!


내 그날, 오늘 밤 우리들의 결의를 황상께 아뢸 것이다···!”





***





“···저기, 상보!”




그리하여 마련되었던 황제 유화와의 알현 자리가 파한 뒤, 이연과 원담은 종종걸음으로 황궁을 벗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잠시 인기척이 드문 곳에 다다른 순간, 원담이 갑작스레 앞서 걸어가던 이연을 불러세웠다.


무슨 일인가 싶던 이연이 원담을 뒤돌아보며 물었다.




“···왜 그러시오, 현사 도령?”



“그···, 곽공칙이라고 아시지요?”



“과, 곽공칙···? 그, 그게 누구였더라···?”




유독 이 시대 사람들의 자(字)에 약점을 보이던 이연이 순간 당황하여 말을 더듬었다.


그러나 원윤과 달리 원담은 그런 이연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




“아, 생각해보니 상보께서 하북에 오셨을 땐 공칙 공이 저와 함께 청주에 있었지요.


그러니 아마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하셨을 겁니다. 곽공칙은 이름을 ‘도’라고 합니다만.”



“···아, 아하! 과, 곽도 그 사람 말이로군요! 이, 이제야 알겠습니다!


그, 그런데요? 그 사람이 어때서요?”




당황하여 마구 뛰던 가슴을 애써 부여잡으며 진정시키던 이연에게, 원담은 잠시 주변을 경계하며 돌아보다가 조심스레 이연에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조만간 우리가 거행할 그 거사에, 이 곽공칙을 가담시켰으면 합니다만···.”



“에, 예···? 그, 그 사람은 제가 알기로 원본초의 충신이 아니었던가요···?”



“물론 이전에는 아버지를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심정남(심배)에게 밀려나 그 입지가 어정쩡한 상황이지요.


이 원현사와는 청주에서 생사를 함께한 사이이니, 제가 직접 나서면 분명 큰 탈 없이 우리 편에 함께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요것 봐라? 원담 이놈이 지금 제 편 하나를 끌어와 거사에 숟가락 얹게 해주겠다는 말이 아닌가···?'




지금까지 이연이 끌어들인 이들 중 사촌 동생 원윤과 저수, 장합과 고람 등은 사실상 이연의 당여(黨與)였으나, 막상 원담과 함께할만한 이는 한 명도 없었던 것이 또한 사실이었다.


더군다나 하나뿐인 동생 원희조차 저 멀리 유주에 있었으니, 원담으로선 자기편을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이고 싶을 법했다.




'···새끼, 그래도 그 원소의 아들이란 건가? 이런 식으로 자기편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괘, 괜찮겠습니까, 상보···?


상보께서 허락만 하신다면, 제가 이 길로 곽공칙과 만나보겠습니다···!”



“···어찌 이 사람의 허락을 구하십니까? 현사 도령께서 그리 생각하신다면 그리 하시지요···.”




비록 애써 웃는 낯으로 그렇게 말하긴 했으나, 바로 그 순간부터 이연에게 있어선 원담 또한 마땅히 쳐내야 할 사람이 되어버렸다.




'···어차피 고(孤)의 목표는 홀로 이 업조를 통째로 삼키는 것! 그러니 원담 너는 결국 그 목표의 방해물에 불과하다!


지금이야 원소를 몰아낼 도구로써 쓸 뿐이지만, 도구로서 가치가 사라지기만 하면 곧장···!'




“그, 그럼 지금 당장 공칙 공을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상보! 나중에 상보의 저택에서 다시 뵙지요!


그럼 이만···!”







“···새끼, 네 아비만 사라지면 너도 곧 그 뒤를 따를 것이다···.”





***





『쿵쿵쿵!! 쿵쿵쿵!!』




“게···, 게 아무도 없느냐!! 어서 문 열어라!!”




그렇게 이연과 원담이 황제 유화와 만났던 그다음 날 새벽 인시(寅時, 03~05시),


누군가가 다급한 목소리로 업성 상국부의 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이런 꼭두새벽에 과연 누가 깨어 있을까 싶던 것도 잠시,


금방 상국부의 시종들이 등불을 밝힌 채 문을 열고 나왔다.




“···아, 정남 공!”




그런 시종들이 마주한 것은 온몸에 땀을 비 오듯이 쏟은 심배였다.




“그, 그래···! 부, 부인께선 준비를 마치셨느냐···?”



“모든 준비를 마치시고 정남 공만을 기다리고 계시옵니다!”



“좋아, 어서 안으로···!”




등불을 든 시종을 앞세워 상국부 안으로 들어선 심배의 눈에, 곳곳에서 각자의 짐을 메거나 머리 위에 인 인부들 수십이 들어왔다.


이 새벽에도, 이들은 맑게 깬 눈으로 긴장한 채 서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가운데에는 여러 대의 수레들이 각각 두 필의 말들씩에 묶인 채 대기하고 있었다.


짐이 묵직하게 실린 수레들 말고도, 앞서 원소가 병주에서 업성으로 돌아왔을 때처럼 사방이 막힌 상자형 수레들 또한 두 대 정도가 눈에 띄었다.




“···과연,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두셨구나···.”



“부인께서도 공자와 함께 준비를 마치셨습니다!”



“···합하께서는···?”



“···어젯밤, 부인께서 몰래 식사에다 마비산(麻痹散)을 타셔서···.”



“···제길···! 일단 부인을 만나러 가세, 시간이 얼마 없어···!”




정신이 온전치 못한 자신의 주군 원소를 생각하니 참으로 답답하고 처참했던 심배는, 그렇게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다시 한번 걸음을 재촉했다.


아침 해가 떠오르기 직전 새벽이 가장 어두울 때라고 했던가. 심배는 결코 이때를 허투루 보내서는 안 되었다.


지금 심배와 원소 일가에게, 어둠은 이 넓고 화려한 업성 안의 유일한 아군이었다···.




“···부인! 부인···!”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작가의말

16장 3화입니다.

급격히 원소를 향하던 음모의 칼날! 과연 심배는 이를 어떻게 회피할 요량일지?

하지만 선조의 음모는 원소로 끝나지 않는다! 곽도를 끌어들인 원담에게 닥쳐올 최후는?

음모로 점철되는 업조, 과연 그 말로는 어찌 종결될 것인가?

다음 회차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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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109)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2 +1 23.03.25 330 5 13쪽
108 (108) 17장 - 우연은 반복될 수 없다, 고로 필연이다 1 +2 23.03.24 321 5 13쪽
107 (107)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8 (16장 完) +2 23.03.23 301 6 13쪽
106 (106)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7 +1 23.03.22 300 5 13쪽
105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23.03.18 300 5 13쪽
104 (104)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5 23.03.17 291 5 13쪽
103 (103)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4 +1 23.03.16 306 5 13쪽
» (102)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3 +1 23.03.15 323 5 13쪽
101 (101)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2 +1 23.03.14 317 4 13쪽
100 (100)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1 +1 23.03.13 357 5 13쪽
99 (99)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7 (15장 完) +1 23.03.11 355 5 13쪽
98 (98)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6 +1 23.03.10 344 3 13쪽
97 (97)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5 +1 23.03.09 357 4 13쪽
96 (96)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4 +1 23.03.08 501 5 13쪽
95 (95)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3 +1 23.03.07 365 4 13쪽
94 (94)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2 +1 23.03.06 397 6 13쪽
93 (93) 15장 - 야생에선 방심이 곧 죽음이니까 1 +1 23.03.04 420 6 13쪽
92 (92)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7 (14장 完) 23.03.03 409 6 13쪽
91 (91)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6 +1 23.03.02 389 5 13쪽
90 (90)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5 +1 23.03.01 434 6 13쪽
89 (89)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4 23.02.28 408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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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87)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2 23.02.25 431 5 13쪽
86 (86) 14장 -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죄다 불만으로 가득하다 1 +1 23.02.24 456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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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6 +1 23.02.22 470 6 13쪽
83 (83)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5 +1 23.02.21 471 7 13쪽
82 (82)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4 +1 23.02.20 479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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