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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솔 님의 서재입니다.

이 능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류해솔
작품등록일 :
2023.05.10 11:54
최근연재일 :
2023.06.28 23:30
연재수 :
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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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2
추천수 :
117
글자수 :
195,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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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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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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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1화 - 운석 충돌의 날(4)

DUMMY

쾅!


- 빠아아아아앙!


“시X!”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남도하가 핸들을 세차게 내려쳤다. 잠시 후 으득거리던 입에서는 기가 찬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 내 집에 몬스터가 숨어들었다고?”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어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크크큭···, 어떤 미친 새끼가···!”


아주머니의 전화를 받자마자 방향을 돌려 집으로 서둘러 돌아가는 중이었다.


‘설마, 발견 못 하겠지?’


숨겨둔 지하창고가 내심 걸렸다. 일반인이라면 절대 찾을 수 없겠지만 파인더라면···.


‘도대체 어떤 겁도 없는 새끼지?’


“남인철 이 쓸모없는 새끼···!”


인상을 와락 구긴 남도하는 생각과 혼잣말을 연신 반복하며 거칠게 차를 몰고 있었다.



***



남도하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

염기태는 차 안에서 다리를 떨며 입술을 바르작거리고 있었다. 애써 걱정을 떨치려는 듯 기지개를 폈다.


“흐으, 애도 아니고···, 잘 할 거야.”


남도하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집에 찾아간 파인더들을 어찌할 수는 없을 테니까.


“후우···.”


스스로 주문을 걸듯 혼잣말을 구시렁대며 태블릿을 들었다.


몇 번이나 봤던 두 사람의 훈련 영상을 틀고 스크롤을 넘기던 염기태는 손가락을 잠시 멈추고 피식 웃었다.


“나도 나이를 먹었나···.”


며칠 훈련을 시키며 이들의 성장을 보는 것이 어느새 염기태의 소소한 낙이 되었다.


쿵!

파바바밧.

쉬익. 쿠웅!


현란하게 움직이는 영상 속의 최무강은 비록 전투용 능력은 없지만 뛰어난 육체를 가지고 있다. 파워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근력의 반응속도나 순발력, 유연성 등 민첩함은 강화계인 고수혁과도 견줄만했다.


‘음···, 곧 능가하겠는데?


게다가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은 청력과 시력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전투 센스.


‘특전사에 붙었으면 아까울 뻔했어···.’


최무강의 영상이 끝나고 주환성의 영상이 이어 나왔다.


폭주 전력이 있는 능력자는 대게 지레 겁을 먹고 능력응 사용 못 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염기태의 염려는 무색해졌다. 주환성은 능력의 사용법을 듣고 한참을 혼자 궁리하더니 몇 시간 만에 터득했다.


치지지지직.

쿠르르.

콰과광!


자연계인 그는 번개의 힘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데 성공했다. 불과 며칠만이었다. 처음 무턱대고 뿜어내던 전기는 이제 강약을 조절하는 것까지 능숙해졌다.


‘눈썰미도 좋고, 머리도 좋아.’


···그리고 또 하나, 투명화.

수정이 두 개인 다중능력자. 투명화는 주환성의 또 다른 심안계 능력이다.


강제로 이식당한 수정, 제 동생의 능력이었다고 한다.


즈즛. 즈즈즈즛.


화면 속 주환성의 모습이 지지직거리며 보이다 안 보이길 반복했다.


“흠···.”


불안정한 모습에 안에 들어간 녀석들 걱정이 또다시 올라왔다. 초조하게 제 턱을 쓸던 염기태의 고개는 절로 창밖으로 향했다.


쓔우우우웅.


순간 광속을 낸 차가 순식간에 지나쳤다.


‘남도하···?’


끼이이이이익.


멀리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집에 없다더니 연락을 받고 그새 달려온 모양이다.


입술이 바짝 마른 염기태의 얼굴이 한층 더 어두워지고 있었다.



***



달그락.

탁.

턱.


집안의 가구들을 들쑤시며 몬스터를 찾는 시늉을 했다. 불안한 표정의 아주머니는 그들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기 바빴다.


“넌 2층으로 가 봐.”


주환성이 2층으로 올라가려 하자 아주머니가 다급하게 그를 막았다.


“저기! 2층은···, 안 될 것 같아요.”


난색을 표한 아주머니의 얼굴엔 고용의 불안함이 역력히 느껴졌다.


‘흠···, 우리 때문에 짤리면 안 되지.’


“그럼 넌 주방을 찾아봐. 나는 거실 더 볼게.”


주환성이 미간을 살짝 좁히더니 말없이 고개를 끄더였다. 내가 윙크를 해서 그런가···? 눈치가 빠르니 알아들었겠지.


주방으로 들어가는 그를 따라가려는 아주머니를 붙잡기 위해 눈에 보이는 아무거나,는 아니고 깨지지 않을 것 같은 트로피를 바닥에 떨어트렸다.


쿵-!


소리에 멈칫하며 아주머니가 돌아본 새 주환성의 모습은 사라졌다.


“어휴! 큰일 날 뻔했네.”


능청스럽게 가슴을 쓸고 바닥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피용피용피용.

미르르르.


이상한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뭐지? 개소리는 아닌데···?’


분명 집 안에서 난 소리였다. 곧 소리가 잠잠해졌다.


“혹시 집에 개 키워요?”

“아니, 남 박사님이 워낙 깔끔하잖아요.”


이상하네···.


고개를 갸웃하고는 거실을 돌아다니며 파충류가 숨어있을 만한 곳을 뒤졌다. 바닥에 엎드려 소파 아래를 살피다 물어뜯겨 넝마가 된 슬리퍼 한 짝을 찾았다.


“어머, 그게 뭐지?”


내 손에 들린 것을 본 아주머니가 오히려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다시 엎드려 소파 안쪽을 보기 위해 바닥에 머리를 댔을 때,


크헝. 크헝.

낑끼잉.

슈르르르르를.


‘끼잉···? 아래에 뭔가 있는데?’


“여기 지하실 있어요?”

“아니, 2층이랑 다락방이 전부예요.”


아닌데? 분명 지하에 뭔가 있다. 일하는 분이 모르는 것을 보니 내려가는 곳이 숨겨져 있거나 밖에 있는 건가?


천천히 숨겨질만한 곳을 살피다 계단 벽 쪽에 있는 책장이 눈에 들어왔다. 영화에서도 저런 거 뒤로 문이 숨겨져 있었지.


덜컥.


책장으로 다가가 스위치로 보일만한 것을 찾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렸다.


“도하 왔니?”


터벅. 터벅.


거실로 들어선 남도하가 싸늘하게 가라앉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또다시 저 눈빛에 온몸이 옥죄이는 기분이다. 굳어가는 몸을 애써 움직여 그를 향해 몸을 돌렸다.


꿀꺽.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불쾌한 표정으로 말없이 날 응시하던 그가 갑자기 2층으로 시선을 올렸다.


“2층에 누가 올라갔어요?”

“아니, 2층은 안 된다고 말씀드렸어.”


다시 시선을 내린 그와 눈을 마주했다.


“우리 전에 봤었죠?”


남도하는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네, 전투지원팀 최무강입니다.”

“아···, 맞아 최무강 씨. 파인더가 됐나 보네요?”

“네.”


부드러운 어투에서는 적대감이 느껴졌다.


끼익.


희미하게 들린 소리에 그의 고개가 다시 홱 돌아갔다. 남도하는 그대로 아무도 없는 계단을 주시한 채 입을 열었다.


“이 동네는 몬스터가 나온 적이 없었는데···, 신고가 들어왔다고요?”

“네. 조금 전 바깥에서도 집안으로 들어가는 걸 봤어요.”

“흐음···.”


묘한 웃음을 지은 그가 고개를 돌려 비스듬히 기울였다.


“주방 쪽엔 없어.”


거실에서 주환성이 나오며 말하자 남도하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고 있었다.


“이 분도···, 파인더예요?”

“주환성입니다.”


남도하의 얼굴에 미세하게 경련이 일어났다. 애써 올라오는 감정을 억누르려는 듯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래서 몬스터는 찾았고요?”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그가 분위기를 바꿔 물었다.


“그게 아직···.”


최무강은 말끝을 흐리며 답했다. 안 그래도 아까부터 계속 신호를 보내는데 츄츄가 나타나지 않는다.


삐삐삐삐삐-


서늘한 긴장감이 거실을 매워갈 때 수신기가 울렸다.


“···후우.”


안도의 숨을 내쉰 최무강은 남도하를 향해 웃어 보이며 말했다.


“근처에서 포획했답니다. 그새 밖으로 도망쳤나 봐요.”


남도하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며 비웃음 섞인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다행이네요. 뭐였어요, 몬스터?”

“쥬르칸이요.”

“흠···. 그래요, 또 뵙죠.”


정중한 축객령에 주환성과 서둘러 집을 나왔다. 등 뒤로 여전히 그의 시선이 느껴졌다.


“저게 남도하야? 남 이사 아들?”

“어. 2층엔 뭐 있었어?”

“아니, 넌?”

“지하에 뭔가 있어.”


주환성이 고개를 홱 돌렸다. 건물 주변으로는 지하로 내려갈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다. 살피던 중 창문에 서있는 남도하가 보였다. 무서운 살기까지 띤 눈이 저희를 쫓고 있었다.


“저 새끼, 분명 뭐 있네.”

“왜?”

“돌아보지 마.”


주환성의 말에 고개를 돌리려다 멈칫했다.


“저런 눈빛은 많이 봤거든.”




부우우웅.


정문 앞에 선 차에 두 사람이 올라탔다.


- 키이이이이.


“츄츄? 너 왜 여기 있어?”

“츄, 쥬르칸이 와서 연락한 거야. 뭔가 잘못된 거 같아서.”



조금 전 염기태의 차 밖에 새끼쥬르칸이 나타났다.

계획대로라면 들어간 두 사람이 집안을 살피고 쥬르칸을 찾은 척 데려와야 했는데···.


- 키이이이.


괴성을 지르며 차에 올라탄 쥬르칸은 쏜살같이 케이지로 들어가 여태까지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일이 틀어졌단 생각에 염기태가 서둘러 그들을 호출을 한 것이다.



“아···.”


무사히 나온 두 사람을 본 염기태의 표정은 한결 밝아졌다.


“별일 없었지?”

“네, 몬스터는 못 찾았어요. 근데···, 지하에 뭔가 있어요.”

“지하? 뭐?”

“내려가보진 못했는데. 이상한 소리들이 들렸어요. ‘낑낑’하는 개소리 같은 것도 들렸고.”


개소리. 지난번 강준수와 염기태도 들었다던 그 소리였을 것이다.


“흠···, 환성인?”

“전 2층 봤는데 특별할 건 없었고···.”


주환성이 말끝을 흐렸다. 두 사람은 고개를 돌려 동그란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 부담스러운 눈빛에 머쓱한 표정으로 주환성이 입을 열었다.


“2층에서 내려갈 때···, 남도하가 제 위치를 정확히 본 것 같았어요.”

“응? 능력이 풀린 건 아니고?”


주환성이 확신 없는 모습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아니에요, 환성이는 보이지도 않았고, 계단 밟는 소리가 진짜, 지이이이인짜 작게 났는데 그걸 어떻게 들었는지 고개를 홱 돌리더라구요.”

“하아···.”


들을수록 의심스러운 정황이 늘어갔다. 염기태는 등받이에 몸을 기대 길게 한숨을 뱉었다.


꼬르르르르륵.


염기태가 날 흘끔 바라봤다. 억울했다.


“저 아니거든요.”


턱짓을 하며 한껏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내 턱짓에 염기태가 뒤를 돌아봤다.


“배고파?”


머뭇거린 주환성이 고개를 끄덕이자 염기태가 천천히 차를 움직였다.


최무강의 눈이 가늘게 떠졌다.


어째, 나를 대하는 것과 주환성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 같다. 주환성 저 새끼도 나랑 둘이 있을때 태도가 확 바뀌더니.



***



추모 행사 당일 새벽.



“어후.”


찌뿌둥한 몸을 겨우 일으켰다.


집합장소에는 사전 모임 때보다 인원이 더 늘어있었다. 이제 막 임무를 끝내고 도착한 파인더도 보였다. 특수능력센터의 모든 파인더들이 모인 날이었다.


시간이 되자 이번 추모행사의 진두지휘를 맡게 된 조대영이 앞으로 나섰다. 행사의 보안담당은 매년 부장들끼리 돌아가면서 맡는다고 한다. 작년 행사엔 홍근식 3부장이었다고 하는데 아직 얼굴 한 번을 못 봤다.


“······교대로 경계에 힘써 주시고, 조금이라도 수상하면 일단 제압합니다.”


어제 한 말과 같은 내용이었지만 말에 무게가 실려있었다. 그는 잠시도 고개를 돌리지 못할 정도로 위력을 뿜어냈다.


“최무강, 이쪽.”


조대영의 말이 끝나고 조별로 모이는 시간. 나는 기태형과 고수혁, 그리고 어제 처음 본 노희주와 한 조다.


“각자 위치는 알지?”

“네.”

“절대 벗어나지 말고, 한 눈 파는 짓도 하지 마.”

“네.”



추모행사 시작 30분 전.


방송국에서 몰려온 취재진들로 행사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 고급 차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정재계의 인사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있었다.


“오, 이상준···.”


최근 뉴스에서 탈세 혐의를 받는 기업가였다. 수백억이라지···?


우리 위치는 차량에서 내려 입구로 들어가는 쪽이다. TV에서만 보던 인사들의 등장에 정신이 빠져 미어캣처럼 올렸다 내렸다 하자 귀에서 익숙한 한숨 소리가 들렸다.


- 하아···, 무강아.

- 네?

- 집중하자.

- ···네.


쿡하는 웃음소리도 들린 것 같은데, 굳이 무전기를 켜고 웃진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넘겼다.


찰칵. 찰칵.


멀리서 고급 검정 세단이 보이자 갑자기 기자들이 분주해졌다. 가까이 도착했을 즘에는 서로 밀치기 시작했다. 사설 경호원들은 익숙하게 그들을 제지했고 나도 덩달아 그들을 제지했다.


멈춰 선 차의 뒷문이 열리자 익숙한 노년의 남자가 내렸다.


찰칵. 찰칵.


우리나라에서 모를 수가 없는 사람. 명성그룹 회장 명승연.

반대쪽에 내린 남자가 내 앞을 지나치다 멈춰 섰다. 고개를 돌려 내게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는 서둘러 명승연의 뒤를 따라 걸어갔다.


“뭐지?”


당황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무전이 다시 울렸다.


- 명신호야.

- 명신호요?

- 명일호 형.


“아···!”


그래, 명성이면 명일호네 집이지. 군대에서 본 모습에 연결이 잘 안됐었는데, 이제 보니 내가 건드린 명일호가 얼마나 대단한 집 자제였는지 새삼 깨달았다.


“근데 왜 웃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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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 남도하 or 루베인 (1) 23.06.08 34 2 12쪽
25 25화 - 몬스터(5) 23.06.07 35 3 12쪽
24 24화 - 몬스터(4) 23.06.06 37 1 12쪽
23 23화 - 몬스터(3) 23.06.05 33 2 12쪽
22 22화 - 몬스터(2) 23.06.03 41 2 12쪽
21 21화 - 몬스터(1) 23.06.02 38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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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 행복흥신소(4) +2 23.05.29 44 2 12쪽
18 18화 - 행복흥신소(3) +1 23.05.29 42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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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 우리가 할 일 +2 23.05.17 58 5 12쪽
11 11화 - 수정이식 +2 23.05.16 60 5 12쪽
10 10화 - 주환성(2) +2 23.05.15 67 4 12쪽
9 09화 - 주환성(1) +2 23.05.14 76 7 13쪽
8 08화 - 황금알 +2 23.05.13 81 6 12쪽
7 07화 - 네가 살린 거야 +2 23.05.12 9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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