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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솔 님의 서재입니다.

이 능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류해솔
작품등록일 :
2023.05.10 11:54
최근연재일 :
2023.06.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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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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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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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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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5화 - 몬스터(5)

DUMMY

산동네 다세대 주택.

초록색 방수 페인트가 칠해진 옥상 위.


휙. 휙.


“저리 가!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 올라와? 훠이!”


키르르르륵. 키르르르륵.


“대들어? 이 족제비 같은 게! 썩 꺼져! 훠이!”


한 노파가 지팡이를 들고 보랏빛 털의 족제비를 향해 휘두르고 있다. 긴 등허리에 붉은 핏물을 진득하게 묻힌 외눈박이 쥬르칸이 앞발을 들고 일어서 노파를 향해 이를 들어내고 있었다.


키르르르륵. 키이. 키르르륵.


“하, 할머니 하지 마세요! 자극하면 안 됩니다!”

“으아아앙! 할머니 하지 마, 때리지 마···!”


노파의 앞을 막아선 순경이 휘두르는 손을 겨우 잡고 있었고, 노파의 허리까지도 안 오는 여자아이가 할머니의 옷자락을 쥐고 엉엉 소리내어 울고 있었다.


“이거 놔! 저, 저 요상한 괴물 놈이 감히 우리 손녀를···!”


휙.

달그락.


힘없이 던진 지팡이가 얼마 날아가지도 못하고 맥없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눈앞에 거슬리던 지팡이가 없어지자 쥬르칸의 부드러운 털이 고슴도치처럼 빳빳하게 솟아올랐다.


키이이이익.


순식간에 그들에게 몸을 튕기며 달려들었다.


“꺄아아아!”


[프로즌]


쩌저저저저적.


허공으로 몸을 띄운 쥬르칸의 온몸이 얼음으로 뒤덮였다.


“읏, 챠.”


그대로 추락하는 쥬르칸을 겨우 받아낸 강준수가 굳어있는 세 사람에게 몸을 돌렸다.


“괜찮으세요?”

“특수능력센터에서 온 겁니까?”

“네, 1부 지원팀 강준숩니다.”

“하아···.”


안도의 숨을 쉰 순경이 그제야 할머니의 손을 놓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수···, 뭐?”

“특수능력센터요, 할머니!”

“이, 이놈이 어디서 소리를 질러? 내가 귀가 어두워서 물어봐?”


아직 화가 가라앉지 않은 할머니가 어느새 지팡이를 들고 또다시 휘두르려하자 눈이 발갛게 부어오른 아이가 다급히 막아섰다.


“하, 할머니! 하지 마세요. 우리 지켜주는 데야!”


타다다다닥.


“뭐야, 쥬르칸이야?”


강준수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염기태가 강준수의 손에 들린 얼음 속 몬스터를 보고 싱겁게 말한 뒤 순경에게 다가갔다.


“특능센터 1부 지원팀장 염기탭니다. 지원 요청 하셨죠?”

“네, 망우파출소 우연호 순경입니다. 후우···.”


아직 긴장이 안 풀렸는지 그는 길게 호흡을 내쉬며 손등으로 이마의 땀을 닦아냈다.


[공간분리]


슥, 슥.


염기태는 서둘러 꽁꽁 얼려진 쥬르칸을 분리했다. 제 앞에서 쥬르칸이 사라지자 여자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금세 눈물이 차올랐다.


“으···, 으, 쥬쥬야···. 으흐흑.”


이내 강준수의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아이의 한쪽 뺨에 쥬르칸이 만들었을 손톱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쥬쥬?”


강준수가 울고 있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굽혔다.


“쥬르칸이 이랬어?”

“으흐흑. 아니요, 쥬쥬가 한 거 아니에요!”

“아니긴 뭐가 아니여 이것아! 할미가 진즉에 내다버리랬잖아!”

“으흐흐흑. 아니에요! 츄츄가 그런 거 아니야···.”


“츄츄?”


- 츄르?


아이가 흐느끼고 있는 데 아까의 쥬르칸보다 작은 쥬르칸이 어디선가 나타나 여자아이의 몸을 도도도도 타고 올랐다.


“엇. 뭐야?”

“···츄츄?”

“쯧쯧, 누굴 닮았는지 동물이라면 다 좋아서···, 에휴···.”


쥬쥬니 츄츄니 하는 알아들을 수 없는 아이의 말에 할머니는 지친 듯 한숨을 푹 쉬며 한쪽에 놓인 평상으로 가 앉았다.


“희아가 뒷산에서 쥬르칸을 돌봐주고 있었대요.”


뒤에 서있던 우 순경이 입을 열었다.

족제빗과처럼 생긴 쥬르칸은 C급 몬스터로 대게는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는다. 여느 동물처럼 먼저 공격해 오지 않는다면 말이다.


“두 마리였는데 둘이 새끼를 낳고, 아빠 쥬르칸이 사라졌었나 봐요. 오늘 한 달 만에 갑자기 나타나서는 새끼랑 엄마 쥬르칸을 공격했대요.”

“못 알아본 건가? 동물들도 수컷들은 부성애가 별로 없잖아.”

“흐음···. 그런데 왜 여기까지 와서 공격한 겁니까?”


멋쩍게 웃은 우 순경은 희아에게 살며시 고개를 돌렸다. 긴박한 상황에 저도 제대로 설명을 듣진 못한 모양이었다. 꺼이꺼이 정신없이 울고 있는 희아를 보며 할머니가 입을 열었다.


“다 죽어가는 족제비 희아 쟈가 매일같이 먹을 거 갖다 바쳤는데 은혜도 모르는 쥐새끼 같으니라고···.”

“으아아아앙. 내가 잘못 잡아서 그런 거예요! 츄르가 한 거 아니야!”


강준수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울면서 소리치는 희아를 번쩍 들어 평상에 앉혔다.


“아저씨들한테 얘기해줄래?”

“끄흐윽···, 쨔르가 죽은 줄 알았는데···. 반가워서 달려갔는데 갑자기 울었어요 크게.”

“···음. 쨔르가 아빠 쥬르칸이지?”

“네···. 그 소리에 애기 츄츄가 놀라서 도망치고 쨔르가 쫓아가니까 엄마 쥬쥬가 막으면서 싸웠어요···. 저는 무서워서 도망쳤어요···.”


어느새 우 순경이 구급상자를 들고 올라왔다. 상자에서 소독약과 연고를 꺼내 희아의 뺨에 난 상처를 천천히 소독했다.


“으으···.”

“그건 쨔르가 한 거야?”

“···아니요, 숨어있는 츄르 억지로 꺼내다가···.”

“아아···.”


새끼 고양이의 발악 같은 몸부림이었다. 그에 격분한 할머니가 새끼 쥬르칸에게 고함을 치며 내던졌고 멀리서 새끼의 소리를 들은 엄마 쥬르칸이 눈을 까뒤집고 나타난 상황이었다.


“그럼 아빠 쥬르칸은? 아직 산에 있는 건가?”


강준수가 고개를 돌려 옥상 뒤쪽으로 보이는 산을 향했다. 뒷머리를 긁적이며 염기태를 바라보자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도 고개를 끄덕였다.


“···간만에 산책이나 가보지 뭐.”


염기태가 희아의 품에 쏙 안겨있는 새끼 쥬르칸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최근 몬스터의 행태가 이상하다는 은하수 부장의 말이 떠올랐다.


‘흠···, 저걸 어쩐다···?’


염기태가 난감한 기색으로 그 자리에 서 있자 강준수가 희아 앞에 다시 무릎을 굽혀 앉았다.


“희아야, 엄마랑 같이 있는 게 츄츄한테도 더 좋지 않을까?”


다음 말이 무슨 말일지 예감한 희아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꽉 다문 입술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거기 가면 몬스터들 다 죽인다고 했어요···.”

“뭐?!”


어린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에 강준수의 눈이 화등잔처럼 커졌다.


“누가 그런 소리를 했어? 아니야. 사람을 헤치지 않은 몬스터는 보호구역에서 살고 있어.”

“···정말요?”


굵은 눈방울을 뚝뚝 떨구며 저를 바라보는 희아에게 강준수는 한껏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보러 가도 돼요?”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강준수는 뒷산으로 가는 내내 앓는 듯한 한숨을 쉬었다.


“그러게 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쯧.”

“그럼 그 상황에서 어떡해! 뺏어?”

“설득했어야지. 잘.”

“···이 인간이.”


키이이이이익.


멈칫.


꽤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곳에서 쥬르칸의 울음소리가 퍼져왔다. 두 사람은 주변을 경계하며 소리에 집중했다.


“어디지?”

“좌측. 멀지 않아.”



***



“하악···, 하악···,”


목을 타고 오는 숨이 따갑게 느껴진다.

부활을 하고 이렇게까지 호흡이 가빠 온 건 처음이었다.



회의실에서 주환성만 내보낸 조대영은 최무강을 한참 바라보더니 체력단련실로 오게 했다. 양복에서 편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온 조대영을 본 순간 걷잡을 수 없는 불길함이 최무강의 온몸을 엄습했다.


누가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고 했던가?


체력단련실로 들어온 그는 제 옷 끝을 한 번이라도 건드려 보라고 주문했다. 제 부원의 능력을 파악해 둬야 한다면서.


고수혁과 비슷한 도발이었다. 한 번의 경험을 통해 시간을 끌어서 좋을 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코 끝을 납작하게 해주겠다는 마음으로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쏜살같이 튀어 달려들었다. 아니 달려들려고 했다.


쿠웅!


갑자기 온몸을 짓눌러오는 압력에 최무강의 무릎이 땅에 처박혔다. 인식조차 하지 못할 찰나의 순간이었다.


무릎에 전해지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보이지 않는 압력은 육체뿐만 아니라 장기들까지 하나하나 조이고 있었다. 목구멍마저 조여와 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겨우 숨만 쉬고 있었다.


천천히 압력의 세기가 줄어들고 겨우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을 마주했다.


- 이게 내 능력이다. 건들 수 있겠어?


결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확고한 표정은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다.



그 뒤 조대영의 코칭이 시작됐다.

그의 압력을 온몸에 두르고 그렇게 내리 두 시간이 지났다.



“하악···, 읔···.”


침이 넘어가는 것 조차도 말라버린 목구멍에 자극적이었다.


“자.”

“후···. 감사합니다.”


생수병을 건네받는 팔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네 검사 기록은 봤다. 테스트도.”

“하아···, 네···.”


체스트 프레스 머신에 걸터 앉은 그는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으며 계속 말했다.


“어제 골목에서 도망치지 않고 싸우려고 했다던데. 왜 그랬지?”

“······.”


훅 들어온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었다. 예전이었다면 굳어서 얼어붙거나 도망쳤을거다. 하지만···, 지금은 도망칠 필요가···.


“네 힘을 자만하고 있겠지. 갑자기 피지컬이 올랐다지만 알맹이는 그대로야.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몸은 아무 쓸모없다.”


내 속을 읽은 듯 조대영은 마뜩잖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전투는 경험이다. 그리고 앞으로 싸울 상대는 능력자들이야. 네가 아무리 힘이 좋다고 한들 능력자에겐 통하지 않아.”


조금 전 그가 보여준 압도적인 차이에 시선이 발끝으로 떨어졌다.


“난 누구도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다.”


조대영의 말에 실려있는 무게가 최무강의 가슴을 울렸다. 최무강 또한 제 곁의 누군가가 다치는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었기에, 그렇기에 더 강해지고 싶었다.


팔의 떨림을 멈추고 주먹을 꽉 쥐었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조대영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내 앞으로 다가온 그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매일 아침 6시, 특별훈련이다.”



***



끼이이익.

턱.


검정 SUV에서 묶여 있는 여자 한 명이 던져지듯 내려졌다.


“시X! 여기 어디야?!”


두 눈이 가려진 채 알 수 없는 곳에 내려진 표미진이 발악하듯 소리쳤다.


드르르륵 .

쾅.


그녀를 싣고 온 SUV 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였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공포감에 표미진의 몸은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쉬익. 쉬이이익.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몸이 웅크려졌다.


“누, 누구야!”

“나야.”


귓가에 울리는 낮은 목소리에 마른침을 삼켰다.


“루베인···?”


돌아오는 답이 없었다. 순간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말한 강준수의 말이 뇌리를 스쳤다. 표미진이 다급하게 호소하듯 말했다.


“루베인, 나 아무 말도 안 했어! 진짜야!”

“알아.”

“내가 말할 게 뭐가 있어! 너에 대해 아는 게 없잖아?”

“그것도 알고.”

“그, 근데 왜···?”


쉬익. 쉬익.


“이제 시작해.”


루베인의 말이 끝나고 무언가가 제 몸을 타고 올라왔다. 쉬익 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가까워졌다. 뒷목에 닿는 서늘한 감촉에 움찔한 표미진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으···윽! 뭐야? 뭔데 이거?! 흐윽!”


피부를 강하게 빨아당기는 생생한 느낌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현기증이 날 만큼 눈이 핑 돌았다.


“너, 설마··· ? 야! 무슨 말이라도··· 해···! ”


저벅. 저벅.


“무슨 말? 잘 가라는 말이라도 해줘야 하나?”


어지러움에 휘청이던 표미진이 이내 바닥에 쓰러졌다.


카가가가가각.


몽롱해지는 의식 속에 또 다른 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왔다. 피부를 빨아들이는 느낌도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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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화 - 운석 충돌의 날(1) 23.06.11 33 2 13쪽
27 27화 - 남도하 or 루베인 (2) 23.06.10 34 2 12쪽
26 26화 - 남도하 or 루베인 (1) 23.06.08 34 2 12쪽
» 25화 - 몬스터(5) 23.06.07 35 3 12쪽
24 24화 - 몬스터(4) 23.06.06 36 1 12쪽
23 23화 - 몬스터(3) 23.06.05 33 2 12쪽
22 22화 - 몬스터(2) 23.06.03 41 2 12쪽
21 21화 - 몬스터(1) 23.06.02 38 3 12쪽
20 20화 - 행복흥신소(5) +2 23.05.30 40 1 12쪽
19 19화 - 행복흥신소(4) +2 23.05.29 44 2 12쪽
18 18화 - 행복흥신소(3) +1 23.05.29 4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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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화 - 무조건 한방 +2 23.05.22 52 3 12쪽
14 14화 - 그놈 목소리 +2 23.05.19 50 3 11쪽
13 13화 - 타락한 수정 +2 23.05.18 62 3 12쪽
12 12화 - 우리가 할 일 +2 23.05.17 57 5 12쪽
11 11화 - 수정이식 +2 23.05.16 6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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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8화 - 황금알 +2 23.05.13 80 6 12쪽
7 07화 - 네가 살린 거야 +2 23.05.12 94 5 12쪽
6 06화 - 두 번째 +4 23.05.12 110 6 12쪽
5 05화 - 직접 못 와서 미안 +2 23.05.11 108 6 11쪽
4 04화 - 가면 될 거 아니야 +2 23.05.11 123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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