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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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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2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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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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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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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36화 / 깨지는 우정

DUMMY

136화 / 깨지는 우정





도담이 살며시 눈을 뜨고 주위를 들러봤다.


‘어디지? 온통 어둠뿐이네.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어디인지도 모르겠어.

말을 하고 싶은데, 누군가가 있는지 묻고 싶은데, 입이 떨어지지 않아. 그러고 보니 몸도 만져지지 않네.

어떻게 된 거지? 분명히 의식이 있는 것으로 봐서 깨어난 것 같은데,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아. 여긴 어디지?

기억을 더듬자.··· 그래 제나가 2층에서 떨어졌어. 에우리알레한테 기습을 당해 독사한테 물렸었고.

은중위님, 민병장님, 안다미로가 난리도 아니었어. 그게 끝이었어. 난 쓰러졌고 의식을 잃었어.

그럼, 난 어떻게 된 거지? 죽은 건가? 그렇지 않고는 설명이 힘들어질 것 같은데. 정말··· 끝난 건가?

그렇다면 난 어둠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지금 생을 달리한 거라면, 나라는 에너지는 다음 생을 위해 우주를 떠도는 건가?

아무도 없는데도 불안하지 않고 외롭지도 않은 게, 다행인 건가?

왜 자꾸 이 어둠이 편안해지는 거지? 왜 이 어둠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거지?

아······ 이대로 영원히 있었으면. 모두가 나처럼 편안했으면.······’


그때, 강하고 치명적인 통증이 발바닥에서부터 전해져 왔다.


“으악!”


도담이 눈을 번쩍 떴다. 거친 숨을 마구 내쉬었다. 옻칠처럼 어둡게 칠해진 알 수 없는 천장이 시야에 들어왔다.

사실 천장인지도 구분할 수 없었다. 그때 말소리가 들려왔다.


“뭐야, 진짜 깨어났어?”


시야에 모드니가 등장했다.


“와, 대박이네. 이 대바늘 효과 짱인데. 야, 어떠냐? 찌릿찌릿했냐?

네 덕분에 내가 깨어나서, 너도 좀 깨어나게 하려고 발바닥에 있는 용천혈인가를 찔러 봤어.

뭐, 쌤쌤이다 생각해. 야, 근데 효과 짱이다, 이거.”


도담이 모드니에게 육상쌍욕을 내뱉고 싶었지만, 눈꺼풀 깜빡이는 것 외엔 힘이 하나도 없었다.


‘저 망할 자식, 가만두지 않겠어.’

“장난치지 마. 아직 회복이 덜 됐으니.”


칼라하만이 말하며 등장했다.


‘칼라하만?’

“도담, 정신이 들어? 아직 힘들 거야, 치료도 더 해야 하고. 일단은 편히 쉬어. 힐러들이 널 맡을 테니.”


모드니가 이었다.


“적당히 해줘요. 어차피 이 녀석은 우리한테 으르렁 거릴 거니.

성질 같아서는 이 피주머니 자식 목에 빨대를 꽉 꽂아 버리고 싶은데, 보이지?”


모드니가 왼쪽 팔을 보여주었다. 도담이 놀라했다.


‘씰개의 통곡? 에우리알레가 착용했던 씰개의 왼팔을 착용한 건가? 얍삽한 자식.’

“덕분에 왼팔을 가지게 되서 이번만은 아량을 베풀어준다.

힐러들 왔네. 푹 자고 일어나라고. 우린 아직 결판을 안 냈으니.”


모드니가 물러났다. 칼라하만이 이었다.


“도담, 오염된 피를 뽑을 거니 걱정 마. 이미 상당히 뽑았지만 서둘러 완쾌하려면 어쩔 수가 없어. 시작해.”


칼라하만이 물러나자 3명의 힐러들이 둘러섰다.

그들은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와 작고 예리한 칼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칼로 도담의 팔과 다리와 목에 상처를 냈다.


‘윽!’


도담이 고통스러워하며 인상을 썼다. 힐러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는데, 보이지는 않았다.

다시 피로가 몰려왔다. 육체이탈을 하는 것처럼 순식간에 몸이 가벼워지고 어둠이 찾아왔다.

의식이 사라졌다.······


*

도담이 다시 깨어났을 땐 아무도 없었다.

장소는 변함이 없는데, 여전히 어디인지는 알 수 없었다.

칼라하만과 모드니, 그리고 힐러들이 있었던 것으로 봐, 헬뱀프 진영인 것 같은데 확인이 필요했다.

힘겹게 상체를 일으켰다. 주위를 둘러보니 상당히 럭셔리한 방 같았고 침대에 앉아있었다.

창문이 보였지만 어두운 커튼이 두껍게 쳐져있어서 밖이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었다.

어떻게 된 건지 더더욱 궁금해져갔다.

2층에서 떨어진 제나와 안다미로는 어떻게 됐는지, 어서 빨리 듣고 싶었다.

울버린 엑소슈트가 보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목발 대용으로 쓸 만한 것을 찾아봤지만 마땅한 게 보이지 않았다.

문을 발견했다. 기어가기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다.

일단은 이 방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아야 했기에 침대에서 떨어지듯 내려왔다. 천천히 기어 문으로 향했다.

그때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햇볕이 들어오는 것으로 봐 낮임을 알 수 있었다.

후광을 받으며 들어온 이는 칼라하만이었다.

그녀가 깨어난 도담을 내려다보며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못 걷는다는 게 사실이었다니. 너한테 떨어져 나간 악마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분해할 까?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야.”


·

·

도담이 다시 침대에서 힐러들한테 치료를 받으며 놀라했다.


“네가 얼마나 누워있었다고?”


칼라하만이 곁에서 말했다.


“에우리알레한테 물린 게 그제야. 오늘까지 3일을 누워있는 거라고.

우리가 가까이에 있어서 망정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즉사했어. 그러니 고마워하라고.”

“내 동료들은 어디 있지? 내가 입고 있던 옷은?”

“걱정하지 마. 아무도 안 해쳤어.”


그때, Mk3R 엑소슈트를 입은 은중위가 칼라하만의 전용마차 안으로 들어왔다.


“때마침 도착하는군.”


은중위가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도담, 괜찮아?”

“예.”


칼라하만이 힐러들한테 물었다.


“상태는 어떻지?”

“큰 치료는 끝났습니다. 오후부터는 거동해도 될 것입니다.”

“다행이군. 독을 빼느라 피를 많이 뽑았어. 은가비라는 이 동료가 수혈을 해도 되는 피라서 행운이었어.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최소 한 달은 누워 있다가 겨우 치료가 됐거나,

아니면 영원히 식물인간이 됐을 지도 몰라. 네 동료에게도 고마워하라고.

치료하느라 벌거벗은 몸을 좀 봤는데, 심한 등창이 있더라고. 그 역시도 치료는 했지만 재발을 장담 못해.

그리고 안타깝지만, 이미 오래전에 손상된 하체는 복구가 불가능해.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도 그렇게 긴 시간동안 굳어버린 몸은 어쩔 수가 없어.

여기 있다가 오늘까지 치료 더 받고 가도록 해.

아니면 동료들과 합류했다가 시간 내서 다시 오든지, 그건 알아서 선택하고.

참, 빈혈이 있을지도 모르니, 미노타우로스 많이 잡아먹는 게 좋을 거야. 그럼, 두 사람 얘기 나누라고. 난 이만 바빠서.”


칼라하만이 힐러들을 대동하여 밖으로 나갔다. 도담이 다급히 물었다.


“고마워요, 중위님. 수혈까지 해주시고요.”

“뭘.”

“제나는 요?”

“일단은 모두 무사해. 제나는 안다미노와 다른 위트겡이랑 같이 있어.

“상황은요?”

“네가 에우리알레를 처치한 덕에 진군에 묶였던 족쇄가 제거됐어.

헬뱀프들이 서쪽으로 진군하는데 성공했는데, 아직은 다들 동티시티 서부에서 교전 중이야.”

“3일 동안, 도시를 벗어나지 못했다고요?”

“즈뮤라는 드래곤 전사가 퇴각하는 에우리알레의 졸개들을 합류시켜서 끝까지 대항하고 있어.”

“그럼 사람들은요? 인질들은 어떻게 됐어요?”

“아직 풀려나지 않았어.”

“예?!”

“아직 전투 중이고, 약속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서 내줄 수가 없대.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지금은 오히려 헬뱀프들이 지켜주고 있는 게 더 안전할 것 같아서 따지지는 않았어.”

“상황을 직접보고 싶어요. 제나가 안전한지도 보고 싶고요. 저 좀 부축해 주세요.”

“괜찮겠어? 치료 더 받으라고 일부러 울버린 두고 왔는데. 기다려봐, 도와줄 게.”


*

타이곤에 도착한 도담이 은중위의 도움을 받으며 울버린을 착용했다.


“민병장님은 어디 계시죠?”

“전장에 있어. 기관총과 저격총으로 헬뱀프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어제는 AC-130 지원포격을 유도했어.

사령부에선 우리가 헬뱀프와 연합한 게 못마땅한 가봐.

그럴 만도 하지. 헬뱀프들이 지구를 자기들 행성으로 가지겠다는데 어떻게 곱게 여기겠어.

하지만 인질들을 먼저 구출하는 게 우선이라 무력대응은 자제하고 있는 것 같아.”


도담이 울버린을 다 입고, 미스릴합금 보호구를 장착했다.


“혹시 제7의 블루포털을 소식은 없나요?”

“아직 색출 중인데, 턱 없이 부족한 장비를 가지고 대륙 전 지역을 살피려니 보통 애를 먹는 게 아닌가봐.

그래서 위성기지국이 필요했던 거야. 대기권 밖에서 매의 눈으로 찾겠다는 거지.

또 악마들이 없는 안전한 지역이랑 연락을 취하면서 상황도 전파할 수도 있고.

생각 이상으로 전 세계 생존자들이 이곳을 집중하고 있나봐.

해서 지금 위성기지국에 중대급 규모가 점령해 운영에 들어갔어. 아마 더 늘어날 것으로 봐.

그렇게 정찰을 확대가면, 제7의 블루포털도 곧 발견될 거야.”


도담이 미스릴합금으로 된 옵스코어헬멧을 착용했다.


“제나는 어디 있죠?”

“안다미로랑 같이 인질들 도와주고 있는 중이야. 물도 날라주고 음식도 챙겨주고, 타이곤이랑 왔다 갔다 해.”


그때 Mk3R 엑소슈트를 입은 민병장이 도착했다.


“어? 도담, 이 녀석 살아났구나?”

“죄송해요. 관까지 들어가지 못해서요.”

“근데, 울버린은 왜? 지금 굳이 네가 안 나서도 돼. 괜히 힘 뺄 필요 없어.”

“상황도 보고, 제나도 만나고, 칼라하만하고도 할 얘기가 있어요.

근데, 밖에 쌓아둔 건 전리품인가요? 수가 상당하던데.”

“에우리알레랑 똘마니들 무기들이야. 전부 우리 거야. 헬뱀프들이 ‘오리칼쿰’이라는 귀한 금속이라며 나눠가져 갔어.

보급품하고 구호물자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 온 김에 전리품하고 네 울버린 실전데이터를 회수해서 가져갈 거야.”

“그럼 병사들 보호구가 보다 강화되겠네요.”

“슈트 제작에도 큰 도움이 되겠지. 잠깐··· 마침 저기 오네.”


민병장과 모두가 타이곤 밖으로 나왔다. 멀리서 헬기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호위기 AH-64E 아파치 1대를 선두로 CH-47F 시누크 2대, CH-53E 슈퍼 스탈리온 2대, 수리온 1대가 나타났다.

헬기들의 등장에 헬뱀프들은 물론, 인질로 잡은 사람들이 동요를 일으켰다.

민병장이 녹색 신호탄을 전개하자, 수리온이 착륙했다. 김소위가 병력들을 이끌고 하차했다.

은중위의 통솔 아래 보급품과 구호품을 어디에 내리고, 전리품을 어떻게 실을지를 논했다.

그때, 헬기를 보고 제나와 안다미로, 여줄가리 남매가 달려왔다.

도담이 제나를 발견하고 걱정하면서 반가워했다.


“어? 제나야?”


헌데 제나가 도담을 보더니 정색하며 무척 경계하기 시작했다. 두려워하는 눈빛마저 감돌고 있었다.


“제나야?······”


도담이 이유를 몰라 당황해했다.

·

·

제나와 여줄가리 남매가 대원들을 도와 인질들에게 영양제와 물, 그리고 작은 양의 음식을 건네주었다.

인질들이 너무 많아서 양이 적은 것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었다.

한편에선 도담이 안다미로와 대면하고 있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제나가 왜? 왜 날 두려워한다는 거야?”

“여줄가리가 말로는 네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며 두려워했다고 했어.”

“아니 그럼. 악마들과 싸우는데 짝짜꿍이라도 하라는 거야?

상대는 날 죽이지 못해서 안달 난, 그것도 인류를 전멸시킨 사악한 존재들이라고.

그런 종자들을 잔인하게 대해주지 않으면 기어올라 먹잇감만 된다고. 또 저 사람들은 어떻게 구할 건데?”

“도담, 진정해. 이건 전에 얘기했듯이, 네가 악마들을 처치하면서 잦은 폭력과 무감정에 길들여져서 그렇게 된 걸지도 몰라.

계속 극단적인 감정에만 치우치고 있어.

악마를 상대하며 스스로도 모르게 똑같은 악마가 되고 있는 거야. 살육을 아무렇지 않게 느끼고 있다고.

게다가 점점 강해지는 엑소슈트를 과신한 나머지··· 오만함도 보여.”

“미치겠군.”

“그래, 네가 그 많은 잔악한 악마들과 목숨 걸고 싸우는데,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섭섭하거나 실망스럽게 들리겠지.

하지만 제나도 그런 모습을 보고 갑자기 널 두려워하기 시작했어.

악마들한테 잡혀있는 동안 끔찍했던 경험이 네가 한 극단적이고 무감정적인 모습에 투영된 거라고 봐.

그렇게 되면 너한테도 제나한테 좋을 게 없어. 지금까지 수고한 게 전부 퇴색돼버린다고.”

“그러니깐! 애초부터 네가 제나를 잘 챙겼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잖아!

아무리 날 찾으러 왔다고 해도, 살육이 넘치는 전장에 혼자 오도록 어떻게 내버려 둘 수가 있냐고?!”

“!······ 친구, 네가 제나를 염려하는 건 알겠는데, 난 제나의 수호악마가 아니야.

지금 제나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알겠지만, 난 너에게 집중해야지 제나의 수발까지 일일이 다 들 수가 없어.

모든 걸 내가 할 수가 없다고.”

“그래? 그럼, 내가 제나를 돌볼 테니깐, 네가 나가서 저 37만이나 되는 인질들을 구해봐?

할 수 있겠어? 넌 못 하잖아, 네 몸에 맞는 엑소슈트도 없어서.”

“!······”

“내가 악마가 되는 거라면 그건 다 악마들 때문이야.

애초부터 악마들이 이 세상을 뒤집었고, 저 헬뱀프라는 악마들이 엄마아빠를 악마로 만들고, 나도 악마가 되게끔 만들었어.

그러니 복수를 하겠다는 거야. 그게 어떤 악마든 간에.

이건 다 악마들 때문이야. 사람들 다 구하고 끝까지 복수해야만 내 한이 풀릴 것 같아.

만약 네가 날 이해할 수 없고 도울 수 없다면··· 이젠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다니? 그게 무슨 의미야?”

“······ 말리진 않을 게.”


안다미로가 도담을 가만히 바라봤다. 도담도 안다미로를 한동안 바라봤다. 그러다가 이내 돌아서 걸어갔다.

원치 않게 엿들었는지, 여줄가리가 다가와 안다미로 곁에 섰다.


“진심일까?···”


안다미로는 멀어져 가는 도담을 바라만 봤다.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여줄가리가 이었다.


“인간들도 악마들처럼 속을 알 수가 없네.

안다미로 잘 알지? 계약자가 원하지 않는다면 수호악마의 할 일은 끝이라는 거?

수호악마는 노예가 아니야.

표면적으론 우리가 작고 힘없어서 꽁무니나 따라다니는 종처럼 보이지만, 우린 엄연한 계약자이자 동등한 입장이야.

계약할 사람들은 많아. 깨진 믿음을 끌고 가다간 상처와 불신, 그리고 끝내 배신만 남을 뿐이야.”


여줄가리가 자리를 비켜줬다.

안다미로가 노을로 사라지는 도담을 지켜보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136화 / 깨지는 우정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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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144화 / YOU DIED 20.08.14 58 1 15쪽
143 143화 / 살아있는 ‘루시퍼’의 머리 20.08.13 60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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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141화 / ‘질병군단’과의 전투와 동족상잔 20.08.11 50 1 15쪽
140 140화 / 피고름투성이 ‘마르바스’ 20.08.10 66 1 15쪽
139 139화 / 1000만 볼트 라이트닝 20.08.07 73 1 15쪽
138 138화 / 옐로우 드래곤 브레스 20.08.06 56 1 15쪽
137 137화 / 드래곤 전사 ‘즈뮤’ 20.08.05 58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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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135화 / ‘에우리알레’의 최후의 일격 20.08.03 61 1 16쪽
134 134화 / 제나의 공포 20.07.31 43 1 15쪽
133 133화 / 고르고네스 ‘에우리알레’와 '아라크네', '엘라파트라'의 등판 20.07.30 43 1 15쪽
132 132화 / 유도탄환 ‘이그젝토’ 20.07.29 38 1 15쪽
131 131화 / 다섯 머리 '히드라' 20.07.28 42 1 15쪽
130 130화 / ‘즈뮤’와 ‘에우리알레’의 협공 20.07.27 44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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