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황금아우라 님의 서재입니다.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황금아우라
작품등록일 :
2020.01.08 11:34
최근연재일 :
2020.11.21 12:15
연재수 :
212 회
조회수 :
19,194
추천수 :
306
글자수 :
1,508,657

작성
20.08.03 12:10
조회
61
추천
1
글자
16쪽

135화 / ‘에우리알레’의 최후의 일격

DUMMY

135화 / ‘에우리알레’의 최후의 일격





편곤과 슬레지 해머가 2개의 폭풍처럼 충돌했다.

땅땅! 땅! 땅땅땅! 부딪히는 쇠 소리가 강풍에 흔들리는 종처럼 묵직하며 청명하게 퍼져나갔다.

도담이 도약해 피하자, 휘둘러진 슬레지 해머가 뒤에 있던 전봇대를 강타했다.

꽝! 시멘트 기둥이 폭발하듯 터져버렸고, 철근까지도 부러져 끝내 두 동강 나버렸다.

도담이 연타로 이어지는 슬레지 해머를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터프미가 장난이 아닌데. 겁나서 번호도 못 따겠어.”


에우리알레가 편곤의 연타를 막아냈다.


“요 녀석, 지금까지 온정신으로 버티는 걸 보니 고르고네스의 치명적인 매력을 알고 있구나.”


도담이 에우리알레의 독사가 내품는 독을 피자로 막았다.


“스테노한테 홀려 고통 없이 골로 갈 뻔했지.

목숨을 담보로 얻은 경험인데, 같은 방법으로 당할 거라 생각했어?”


에우리알레가 편곤의 반격을 피했다.


“어리석지 않아 다행이군. 그럼 남은 건 힘 대결인가?”

“진즉에 그랬어. 너만 모르고 있었던 거지.”


꽝! 에우리알레가 슬레지 해머를 내리 찍었다.


“이 녀석이 감히 날 업신여겼겠다!”


땅! 땅땅땅! 에우리알레가 거세게 몰아 붙였다.

도담이 물러나며 편곤을 받아치고 권총으로 발사했는데,

순간 에우리알레가 슬레지 해머를 짧게 잡더니 해머 헤드와 자루로 빠른 연타를 이어갔다.

도담이 피자로 막고 편곤으로 받아쳤다.


‘크, 해머를 짧게 잡아도 묵직한 공격력은 전혀 감소하지 않는데. 되레 더 빨라졌어.

머리를 맞지 않게 주의하자.”


에우리알레가 송곳니를 드러내고 도담의 시선을 응시하며 연타를 이어갔다.


“잘도 견디네. 어디 계속 그럴 수 있을지 두고 볼까?”


해머 헤드로 도담의 가슴을 때리려했다. 도담이 피자로 막아냈다.


‘다음 공격은 자루겠지?’


도담이 에우리알레의 다음 동작을 간파하며 피자로 막을 준비를 갖췄다.

그러나 그 짧은 순간, 에우리알레는 해머 자루가 아니라, 해머 헤드를 바닥을 향해 찍어버렸다.

도담이 순간 번뜩했다. 발등이 그대로 노출돼있었다.


‘아차! 속았다!’


서둘러 발뺌을 하며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간격을 벌리며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에우리알레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허리를 돌리며 슬레지 해머를 다시 길게 잡고 힘차게 휘둘렀다.


“스쳐도 한 방이다!”

‘젠장, 맞았다.’


도담이 번뜩 했다. 휘둘러진 해머 헤드를 피자를 앞세워 몸으로 막았다.

땅!~ 도담이 허우적거리며 저만치 날아가더니 정렬해있는 나기특전대와 충돌했다.

나기특전대들이 바닥에 쓰러진 도담을 포위했다. 코르세스카로 찍으려 떼거리로 달려들었다.

간파한 도담이 편곤에 악력을 실어 넣고 힘차게 휘둘렀다.


“어디서 근본도 없는 것들이 깽판을 쳐!”


나기특전대가 미친 듯이 휘둘러지는 편곤에 폭발하듯 나가떨어졌다. 탕탕탕! CZ75TSO 권총을 발사해 오렌지 맛도 보여주었다,

나기특전대들이 놀라 물러났다. 도담 주위에는 바닥을 기고 있는 반인반사들뿐이었다.

그 모습에 에루리알레가 인상을 구겼다.


“꽤 끈덕지군.”


도담이 에우리알레에게 다가갔다.


“더 있냐? 선보일 장기자랑 말이야?”

“쳇, 이제 시작이다.”

“시작이라고? 내 생각엔 바닥인 거 같은데.”

“까불고 있군. 이 쪼그만 한 녀석이.”


에우리알레가 슬레지 해머를 치켜들고 달려 나갔다. 도담이 박차며 대응했다.

슬레지 해머가 강속으로 휘둘러지는 순간, 도담이 좌측으로 회전낙법을 하며 빠져나갔다.

자세를 바로 하자마자 편곤을 휘둘러 에우리알레의 허리를 강타했다. 빡!


“으악!”

“역시 흠집 하나 없네. 하지만 속은 어떨까?”


에우리알레가 허리를 돌리며 슬레지 해머를 휘둘렀다.

도담이 몸을 숙여 피했는데, 해머가 지나가며 일으킨 바람소리가 섬뜩하게 전해져왔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자로 에우리알레의 면상을 그대로 가격했다. 퍽!


“끄악!”


에우리알레가 충격을 받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 도담이 절단 없이 달라붙었다.


“어때? 안구가 짜릿하지? 다음은 삼각함수다.”


편곤을 좌우상하 삼각형으로 마구 후려갈겼다.


“사인! 코사인! 탄젠트! 코탄젠트! 시컨트! 코시컨트!”


땅! 땅! 땅! 편곤을 타격할 때 마다 망치로 강철판을 때리는 소리가 퍼져나갔다.


“꺼억!”


에우리알레가 결국 내상을 입고 피를 토해냈다.


“질소냐!”


뒤로 물러나 우에서 좌로 슬레지 해머를 힘차게 휘둘렀다. 이미 전세를 잡고 있는 도담이 가볍게 피했다.

에우리알레가 다시 좌에서 우로 휘둘렀다. 도담을 위협하는 것은 해머가 지나갈 때마다 일으키는 바람뿐이었다.

에우리알레가 또다시 우에서 좌로 슬레지 해머를 휘둘렀다.


“인간한테 쳐 맞으니 정신 없나봐. 판단력이 완전이 맛이 갔어.”


순간, 간파한 도담이 박차고 나가며 편곤을 내리쳤다.

해머를 든 에우리알레의 손목이 강타 당하며 빡! 뼈가 나가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으아악!”


에우리알레가 비명을 지르며 슬레지 해머를 놓쳤다.

나기특전대와 리자드맨, 라미아들이 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도담이 권총을 홀스터에 넣었다. 왼손으로 슬레지 해머를 잡아들었다.

상당히 묵직했지만 울버린 엑소슈트가 충분히 견디고 있었다.


“힘이 느껴진다. 울버린 진짜 쩌는데.”


도담이 당황하고 있는 에우리알레를 사나운 눈빛으로 노려봤다. 가소롭다는 듯 악마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발끝으로 아스팔트를 차면서 스타팅 블럭을 만들었다.

파인 바닥에 발을 지지하고 자세를 바로 잡았다.


“간다. 나라는 인간지옥이.”


팍! 도담이 지구의 자전을 가속화 시킬 정도로 박차며 달려 나갔다.


한편, 안다미로가 2층 테라스에서 양손에 든 토치로 화염을 내뿜었다.

3마리의 나기와 마반사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제나는 두려움에 떨며 테라스 난간으로 몰렸고,

철구도 한 손엔 토치로 화염을 뿜고 남은 한 손으로는 집게로 위협하며 나기가 접근하지 못하게 애를 썼다.


“오지 마, 오면 뱀구이 된다. 정말 그렇게 된다. 그러니 제발 오지마라.”


안다미로가 다시 화염을 내뿜었다.

그럼에도 나기들은 의자와 테이블을 신경질적으로 치우며 물러날 기미가 없어보였다.

그때 오른 손에 든 토치가 꺼져버렸다.

당황한 안다미로가 다 쓴 토치를 서둘러 버렸다. 가슴에 메고 있는 슬링백에서 새 토치를 꺼내려고 뒤졌다.

하지만 다급한 맘에 제대로 잡히지가 않았다. 마반사는 안다미로가 당황하는 틈을 노리고 코브라처럼 서서 공격했다.

안다미로가 놓치지 않고 왼손에 든 토치로 화염을 뿜어, 깊숙이 들어온 녀석에게 화상을 입혔다.


“어딜, 이 재수 없는 면상아!”

‘정말 미치겠네. 토치가 가스통에 끼워져 있는 게 없어. 백팩에서 꺼내야 하는데. 수류탄을 깔 수도 없고.’

“제나야, 제나야? 백팩에서 토치 좀 꺼내줘. 부탁할 게 빨리. 제니야? 제발 꺼내줘.”


제나는 공포에 질려 아무 것도 못한 채 부들부들 떨기만 하고 있었다.


팡팡팡! 도담이 편곤과 슬레지 해머를 번갈아 가며 에우리알레를 강타했다.

그녀는 짧게는 편곤으로 길게는 슬레지 해머로 맞으며 온몸이 바스러지고 있었다.

편곤을 맞은 머리의 뱀들도 축축 늘어지기만 했다.

지켜보던 나기특전대가 그녀를 돕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도담이 휘두른 슬레지 해머에 맞고, 마치 태풍에 대가 꺾이고 날아가는 우산처럼 매가리 없이 나가떨어졌다.


“누가 뱀 새끼들 아니랄까봐 흐느적거리며 뻗어버리기만 하네.”


공포에 질린 에우리알레가 나기가 떨어트린 코르세스카를 들고 저항하려했다.

그러나 휘둘러진 편곤을 맞고 손에서 떨어져나갈 뿐이었다.


“하도 강골이라 공포에 떨고 있는 눈빛이 불쌍해 보이지도 않네.

그리고 머리 꼬라지는 그게 또 뭐야? 미용실에서 샴푸하다가 도망치는 계주 잡겠다고 달려 나온 거 같잖아.”


팍! 도담이 편곤을 휘둘러 에우리알레를 강타했다. 그녀는 사실상 일방적으로 맞고 있었다.

팍팍팍! 슬레지 해머의 연타가 이어졌다. 이어 몇 차례의 묵직한 강타가 자비 없이 이어졌다.

쓰러진 에우리알레가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며 공포에 떨었다.


“그, 그만해. 이 미친놈아!”

“부탁이냐?”

“그, 그래. 부탁이야. 그러니 그만 해.”

“부탁이라······ 근데 부탁하는 자가 무릎도 안 끊고 옷도 안 벗고, 태도가 그게 뭐야?”


도담이 다시 매타작을 시작했다. 빡빡빡! 사정없이 후려 쳤다. 그 소리가 대로를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나기특전대가 공포에 질려 주군을 구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 매타작 소리가 난간으로 몰린 제나를 유도했다.

제나가 고개를 돌려 내려다보니, 도담이 에우리알레를 사정없이 내려치고 있었다. 순간, 동공이 커지며 공포에 휩싸였다.

도담의 모습은 마치 사람들을 토막 내는 헬라바 같았다.

사람들을 때려잡는 암두아시스 같았고, 때려잡은 사람을 발골하는 몰레크 같았다.

제나의 심장이 마구 요동쳤다. 제어가 안 된 핵 연료봉이 들끓는 것처럼 공포와 전율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도 도담은 악마를 때려잡는 희열을 만끽하며 거친 숨을 마구 내쉬었다.


“그래도, 그렇게 쳐 맞고 있는데도, 옷도 안 벗고 빌지도 않고, 아직 악마 존심이 남았나 보군.

그래? 그럼 그냥 뒈져, 이 악마새끼야. 인간들을 학살하고 잔인하게 도륙 하더니 무슨 낯짝으로 목숨구걸?

뱀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널 다져주지. 그래야 저것들이 찍 소리도 못하고 알아서 길 테니.”


도담이 나기특전대를 향해 말했다.


“하여간 한 놈이라도 방해를 하면, 오늘 이 악마 씨브랭이들 싸그리 다 조질 테니깐 알아서들 해.”


다시 에루리알레를 내려다 봤다.


“날 원망하지 마. 애초부터 인간지옥인 지구에서 설레발을 친 너거들이 잘못한 거니깐.

이대로 땅속에, 뒈져도 뒈질 때까지 박아주겠다. 이얏!~”


빡빡빡빡빡! 나기친위대들은 일방적으로 맞는 주군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해 옴짝달싹 못했다.

헬뱀프랑 접전을 펼치는 최전선의 녀석들만이 분전하고 있을 뿐이었다.

빡빡빡! 도담이 신명나게 무저항의 매타작을 이어가던 순간, 편곤을 치켜든 채로 딱 멈췄다.

사악한 눈빛과 거친 호흡을 내쉬며 에우리알레로 내려다봤다.

그녀는 피범벅인 채로 완전히 뻗어있었다.

얼굴 형체도 제대로 알아볼 수가 없었고, 겨우 숨을 쉬는 소리가 목구멍을 통해 새나오고 있기만 했다.

도담은 마치 악마들을 군림하는 절대자가 된 것처럼 강한 희열을 느꼈지만,

갑자기 기분이 더러워졌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지금, 지금 뭘 하고 있냐고?······’


문뜩, 안다미로가 충고해준 말이 생각났다.

승리를 위한 싸움은 즐겨도 살육을 위한 싸움을 즐기지 말라고, 악마와 싸우는 동안 스스로 악마될 수 있다는 걸 경계해야한다고.

도담이 현기증을 느꼈다. 거친 숨과 들끓는 피가 멈추지 않았다.

피 떡인 된 에우리알레를 가만히 보다가 외쳤다.


“으악!~~~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거친 호흡과 흥분을 최대한 가라앉혔다. 에우리알레를 다시 내려다 봤다.


“꺼져.··· 뒈지기 싫으면 당장 여기서 네 똘마니들 데리고 꺼져.

다음에 다시 만나면··· 넌 그때 진짜 뒈진다.”


도담이 슬레지 해머를 던지고, 에우리알레에게서 떨어져 타이곤으로 향했다.

겨우 서너 발자국 뗀 그때,


“끼아악!~”


우측 건물 2층 테라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도담이 올려다보자, 궁지에 몰린 제나가 공포을 떨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서 저항 중인 안다미로도 목격됐다.


“제나?!”


안다미로가 화염을 뿜었지만, 나기와 마반사가 작정하고 치고 들어왔다.

때마침, 은중위가 2층으로 올라와 궁지에 몰린 그들을 발견하며 신속히 달려갔다.

순간, 안다미로가 식겁했다. 왼손에 든 토치의 화염도 끝나버렸다.


“오, 이런.”


이때다 싶은 나기와 마반사가 달려들자, 안다미로가 뒤로 물러나며 서둘러 백팩을 벗었다.

새 토치를 꺼내려고 하는 순간, 나기가 집어던진 의자에 맞고 난간 밖으로 떨어져버렸다.


“안 돼.”


안다미로가 놀라며 떨어졌다. 절망의 눈빛으로 제나와 시선이 마주쳤다.

순간, 제나가 손을 뻗어 안다미로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제나 역시도 안다미로를 잡기 위해 난간 밖으로 너무 많이 나와 있었다.

결국 제나도 함께 떨어졌다.

은중위가 테라스로 들어서 샷건으로 나기와 마반사를 제거하고 둘을 구하고자 달려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떨어지는 제나를 보고 도담이 외쳤다.


“안 돼, 제나?!~”


천만다행, 제나와 안다미로는 1층에 설치된 캐노피스 때문에 한 번 튕겨서 바닥에 떨어졌다.


“제나?!”


도담이 제나에게 달려가려는 그때, 피 범범인 에우리알레가 뒤에서 도담을 앉았다.


“날 감히 능멸했겠다.”


에우리알레의 머리에 붙은 작은 독사하나가 뒤통수에서 꿈틀거리며 나오더니,

도담의 목보호구를 비집고 들어가 물어버렸다.


“윽!”


따끔한 정도였지만, 도담은 치명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독?!"


도담이 서둘러 왼손으로 독사를 잡고 에우리알레의 머리에서 힘껏 뜯어냈다.

팍! 이어 뒤통수로 그녀의 면상을 받아버리고, 오른팔 엘보로 연이어 가격했다.

울버린의 파워로 에우리알레를 뿌리쳤다.

그 사이, 2층에서 뛰어내린 은중위가 샷건을 발사하여 주변의 나기들을 제거했다.

탄환이 다 떨어지자, 등 뒤에 꽂아둔 K6 총열을 뽑아들었다.

원형접철방패인 피자를 펼치고, 달려드는 나기들로부터 제나와 안다미로를 필사적으로 보호했다.


“세찬, 완전 포위됐어. 인정사정 없이 들어와 우릴 데리고 가, 어서!”


악에 받친 도담이 편곤으로 에우리알레를 면상을 후려갈겼다. 뱀 머리가 짓이겨지도록 연타를 이어갔다.

에우리알레가 다시 쓰러졌다.

그러나 도담은 그녀의 뱀 머리를 움켜잡고, 상체를 어깨 높이까지 들어올렸다.


“자비를 원수로 갚아? 곧 죽어도 악마는 악마라는 건가? 그래 소원대로 죽여주마.”


그녀의 똘마니들에게 보란 듯, 들고 있는 에우리알레의 피범벅인 면상을 향해 편곤을 후려쳤다.

빡! 빡! 빡! 빡! 빡!······

도담이 휘두른 막타에 에우리알레의 목이 몸통에서 떨어져나갔다.

그 광경에 나기특전대들이 소름이 돋으며 공포에 휩싸였다.

헬뱀프들은 에우리알레의 목이 떨어진 모습에 사기가 고무되어 함성을 지르며 돌진했다.

분이 가시지 않은 도담이 에우리알레의 목을 든 채로 제나를 구하기 위해 다가갔다.

독이 퍼지고 있는지, 현기증이 심해지며 몽롱해졌다.

Mk3R 엑소슈트를 입은 은중위가 분전하는 모습이 보였고, 헬뱀프들이 돌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침 민병장의 타이곤도 도착했다.

도담이 흔들리더니 쓰러졌다. 놀란 민병장이 조종석에 나와 부축하며 안부를 물었다.


“도담, 괜찮아? 정신 차려! 도담?!”

“독··· 독······.”


도담이 겨우 대답을 하고, 끝내 몸이 힘이 빠지며 눈을 감았다.





135화 / '에우리알레'의 최후의 일격 -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헬 마치, 어서와 인간지옥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4 154화 / 세이렌 ‘페이시노에’와 살아있는 거상 ‘클리오스핑크스’ 20.08.28 40 1 15쪽
153 153화 / 헬엘프의 왕자 ‘라온하제’ 20.08.27 45 1 16쪽
152 152화 / 두 번째 몸뚱이 20.08.26 40 1 15쪽
151 151화 / ‘루시퍼’의 강림 20.08.25 56 1 15쪽
150 150화 / 서부 원정 20.08.24 51 1 15쪽
149 149화 / 수호악마 계약해제 20.08.21 56 1 15쪽
148 148화 / 세 종족의 균열 20.08.20 55 1 15쪽
147 147화 / 회색의 ‘헬엘프’와 마신 ‘아리만’의 회군 20.08.19 80 1 15쪽
146 146화 / 산화된 ‘마르바스’ 20.08.18 56 1 16쪽
145 145화 / 대공 ‘마르바스’와의 일전 20.08.17 72 1 15쪽
144 144화 / YOU DIED 20.08.14 59 1 15쪽
143 143화 / 살아있는 ‘루시퍼’의 머리 20.08.13 60 1 15쪽
142 142화 / 다크엔젤2 엑소슈트 20.08.12 52 1 14쪽
141 141화 / ‘질병군단’과의 전투와 동족상잔 20.08.11 51 1 15쪽
140 140화 / 피고름투성이 ‘마르바스’ 20.08.10 66 1 15쪽
139 139화 / 1000만 볼트 라이트닝 20.08.07 73 1 15쪽
138 138화 / 옐로우 드래곤 브레스 20.08.06 56 1 15쪽
137 137화 / 드래곤 전사 ‘즈뮤’ 20.08.05 58 1 15쪽
136 136화 / 깨지는 우정 20.08.04 55 1 15쪽
» 135화 / ‘에우리알레’의 최후의 일격 20.08.03 62 1 16쪽
134 134화 / 제나의 공포 20.07.31 43 1 15쪽
133 133화 / 고르고네스 ‘에우리알레’와 '아라크네', '엘라파트라'의 등판 20.07.30 43 1 15쪽
132 132화 / 유도탄환 ‘이그젝토’ 20.07.29 39 1 15쪽
131 131화 / 다섯 머리 '히드라' 20.07.28 42 1 15쪽
130 130화 / ‘즈뮤’와 ‘에우리알레’의 협공 20.07.27 44 1 15쪽
129 129화 / 내가 나의 수호악마 20.07.24 48 1 14쪽
128 128화 / ‘위트겡’ 삼남매 20.07.23 42 1 15쪽
127 127화 / 악마를 이용해 악마를 잡는다. 20.07.15 44 1 15쪽
126 126화 / 치유원석 ‘토로스 징카이트’ 20.07.14 44 1 16쪽
125 125화 / 우려스런 승리 20.07.13 42 1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