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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779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09.10 22:00
조회
321
추천
4
글자
16쪽

신이되어 이계로 -142.어쌔신연합-

DUMMY

슈베트 왕국의 중심지로 향하는 길목으로 일단의 무리들이 잔뜩 긴장한 채로 눈 앞에 있는 두 대의 타이탄을 경계하고 있었다.

두 대의 타이탄은 다름아닌 엘비슨과 레이븐이었으며 그들을 경계하는 무리들은 애쉬먼의 경호를 맡은 병사들이었다.

쿠보스가 도망가고 없었지만 두 대의 거대한 타이탄은 애쉬먼 일행들에게 충분히 위협적이었기에 그들은 경계를 늦출 수 없었다.

허나 정작 엘비슨과 레이븐은 그들이 경계를 하건말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쿠보스와 싸운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기에 그들에게 신경쓸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강한 인간이 있을 수 있지,,?”


레이븐이 아직도 허탈한 표정을 유지한채 엘비슨을 보며 물었다.

방금전까지 자신과 싸웠던 쿠보스는 자신들이 겨우 감당할 정도로 힘겨웠던 상대였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마지막에 그가 보여줬던 한수는 오러블레이드를 한번 시전하면 계속 유지해야 된다는 기존의 틀을 완전히 뭉그러뜨리는 행동이었다.


“나도 오러블레이드를 그렇게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인간은 듣도보도 못했다.”


엘비슨도 아직까지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보였다.

오러블레이드를 자유자재로 필요한 순간에만 사용하던 쿠보스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그 또한 믿지 못할 장면이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마나가 충분했더라도 쉽게 이기긴 힘들었을 거야.”


레이븐이 넋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그만큼 쿠보스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워 보였기 때문이었다.


“당신들은 그 자를 절대 이길수 없소.”


두 인영이 그들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위기에서 이들을 구해준 바토스와 셀트온이었다.

바토스의 말에 정신을 차린 엘비슨과 레이븐이 그제서야 타이탄을 귀환시켰다.

굳이 타이탄을 이용해 이들이랑 싸울일도 없었을뿐더러 더 이상 타이탄을 운용할만한 마나가 남아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한숨돌렸소.. 고맙소.”


엘비슨이 바토스 일행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이 나타나자 쿠보스가 도망을 쳤기 때문이었다.


“고맙긴.. 어차피 나도 그 웬수같은 놈이 꼴보기 싫었을 뿐이오.”


바토스가 별것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혹시 아까 그 청년이 누군지 아시오?”


레이븐이 바토스에게 물었다.

바토스가 그 청년에 대해 아는 듯 말했기 때문이었다.


“알다마다.. 나와 셀트온을 죽이려고 했던 자요.”


만약 쿠보스가 자신과 셀트온을 공격했던 그 당시 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자신과 셀트온은 소멸되었어도 벌써 소멸되었을 것이었다.


“셀트온이라하면..?”


레이븐이 물었다.

셀트온이 누구냐고 묻는 것이었다.


“내가 셀트온이오.”


“난 바토스라고 하오.”


셀트온과 바토스가 각각 자신을 소개했다.

그들이 먼저 자신을 소개하자 엘비슨과 레이븐도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그렇구려.. 아! 난 레이븐이오. 그리고 이쪽은 내 친구인 엘비슨이라고 하오.”


레이븐이 자신과 엘비슨을 소개했다.


“헌데 방금 그 청년의 이름이 쿠보스라고 했소?”


엘비슨이 물었다.


“맞소! 며칠전.. 우리도 그놈의 손에 죽을 뻔했지..”


셀트온이 대답했다.


“방금 그 청년의 정체를 아시오..?”


“모를리가 있나..? 우리가 직접적으로 모시는 상관은 아니지만 그도 나의 상관 중 한명이니..”


상관이라는 말에 엘비슨의 표정이 깊어졌다.

그런 막강한 자가 이 자들의 상급자 중 한명일뿐이라면 그런 실력자가 더 있다는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실례지만 어느 왕국 소속이시오?”


엘비슨이 넌지시 물었다.


“딱히 소속되어 있는 왕국은 없소이다. 굳이 말하자면 어둠의 세계에서 왔다고나 할까..”


바토스가 얼떨결에 말했다.

그의 말에 레이븐이 뭔가를 눈치챈 듯 놀란 눈으로 바토스 일행을 바라봤다.


“서..설마 당신들..?!”


레이븐의 반응에 셀트온이 놀란 표정으로 바토스에게 핀잔을 주었다.


- 바토스. 네녀석! 네 놈 때문에 우리의 정체가 들켰잖아?


- 미..미안하네.. 나도 모르게 어둠의 세계에서 왔다고 말해버렸네..


‘어둠의 세계’란 비속어로 마족들이 마계를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걱정과는 달리 레이븐이 말하려는 말은 그것이 아니었다.


“이제보니 당신들 어쌔신들이었군요..?”


‘어둠의 세계’라는 말이 마족들에게는 자신들의 세계인 마계를 뜻하는 것이었지만 인간들에게 있어 ‘어둠의 세계’라는 말은 어쌔신들의 은거지를 뜻했다.


“하하.. 그..그렇소. 우리들은 어쌔신이오.”


바토스의 실수로 자신들의 정체가 들통난줄 알았던 셀트온이 잽싸게 그의 말을 맞받아쳤다.

그들이 자신을 어쌔신이라고 밝히자 레이븐이 놀라워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어쌔신연합에서는 ‘10인의 소드마스터’로 알려진 블랙문이 제일 강한 자인줄 알았건만..?”


어쌔신연합은 보통 누군가 암살을 의뢰하면 그에 합당한 의뢰비용을 받고 의뢰를 해주는 단체였다.

그들의 수장은 소드마스터 최상급으로 알려진 ‘블랙문’이라는 자로써 칠흑같은 어둠의 달이 떴을 때에만 나타난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생겨난 예명이었다.

실제로 검은 달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얼굴을 보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뜻이었다.

그의 진짜 본명을 아는 자가 아직까지 없을 정도의 미스터리한 인물이었으며 그의 얼굴을 보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들었다.

설령 같은 어쌔신을 제외하고 ‘블랙문’의 얼굴을 본 자가 있다면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이다.

용병왕 토마스가 한번의 의뢰를 실패했다면 블랙문은 아직까지 한번의 의뢰도 실패한 적이 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방금 도망간 쿠보스라는 자도 강한 자이지만 그 자 말고도 강한분이 두분이나 더 계시오.”


중간계에 온 쿠보스와 같은 두 명의 상급마족을 말하는 것이었다.


“크흠.. ‘어둠의 세계’를 절대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겠구려..?”


레이븐이 침음성을 흘리며 말했다.

여태껏 그는 어쌔신연합을 강도들의 소굴쯤으로 생각해왔다.

헌데 그들의 전투력이 이렇게 상당하다면 절대 허투루 보아선 안될 단체임에는 분명해 보였다.


“당연하지. 더군다나 아까 그 인물들보다 더 강한분도 계셨소?”


바토스의 말을 들은 엘비슨과 레이븐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


“아까 그 청년보다 더 강한 인물이라고 했소?”


“말도 안되오! 아까 그 청년도 겨우 상대할 수 있었는데..?!”


그들이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지어보이자 셀트온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훗! 아까 그 청년을 겨우 상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소?”


“그렇소. 마나가 부족하지 않았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상대해볼만한 자였소.”


레이븐이 그와 승부를 못다한 것이 아쉬운 듯 말했다.


“당신들이 마나가 충분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아까 그 쿠보스라는 자를 이길 수 없소.”


바토스가 확신하듯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오? 그가 강한 것은 확실하나 충분히 상대할만 한 자였소. 우리들도 그에 못지 않게 강하거든..”


레이븐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훗! 내가 볼 때 당신들은 그 고철덩어리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우리들 중 한명도 이기지 못할 것이오.”


셀트온이 레이븐의 말이 귀엽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크흠.. 우린 이래봬도 하..”


레이븐이 흥분하여 자신들이 하이엘프라는 것을 밝히려 했다.

엘비슨이 얼른 그의 입을 막았다.


“그만..!”


자신들의 정체를 밝혀서 좋을 것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바토스와 셀트온은 이미 그들의 눈을 보고 그들이 엘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굳이 후드로 귀를 감출 필요는 없소. 당신들이 하이엘프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으니..”


마족들이 눈만보고도 그가 인간인지 드래곤인지 혹은 엘프인지 아닌지까지 알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레이븐이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어떻게..?”


“우리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 아니오..?”


“하.. 그렇구려.. ‘어둠의 세계’의 정보력이 세이나 행성 제일이라고 하더니.. 이미 우리의 정체를 파악하고 오셨구려..?”


그들이 자신의 정체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한 레이븐이었다.


“모를게 뭐가 있소. 딱 보면 답이 나오는데..”


당연히 그들의 눈을 보면 안다는 뜻이었지만 엘비슨과 레이븐은 그만큼 그들의 정보수집능력이 뛰어나다고 오해했다.


“허면 우리들의 실력도 대충 파악했을거라고 보는데..?”


엘비슨이 넌지시 물었다.

자신들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한번 맞춰보라는 뜻이었다.


“대충 인간으로 폴리모프했을때의 갓성인급 드래곤의 실력은 되어보이는군...?”


바토스의 말에 엘비슨이 놀란 표정을 애써 감추며 차분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그렇소.”


“쯧쯧.. 그깟 실력으로 쿠보스를 상대하려고 하다니..? 간이 부어도 단단히 부은 미친짓이지..”


셀트온이 혀를 차며 말했다.


“뭣이오?! 그깟 실력이라니..? 아까 그 놈이 무척 강했던건 사실이나.. 우리도 어디가서 꿀리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소.”


레이븐이 자존심이 상한 듯 소리쳤다.

그가 흥분하던 말던 셀트온은 자신이 하려던 말을 계속했다.


“아까 쿠보스가 정말 당신들을 전력으로 상대했을 거라고 보오..?”


“그..그 말은..?”


레이븐이 설마설마하며 물었다.


“그렇소. 그는 당신들을 상대함에 있어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소. 게다가 그는 원래 마법이 주특기인 자요.”


“믿을 수 없소. 분명 그는 그랜드소드마스터.. 아니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진 자였소. 그런자가 어떻게 마법을 사용한단 말이오?”


레이븐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아니야. 어쩌면 저 분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엘비슨이 흔들리는 눈동자를 애써 진정시키며 말했다.

쿠보스가 자신들과 싸울 때 분명 자신은 검사가 아니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아까 쿠보스가 도망쳤을 때 어떻게 도망쳤다고 보시오?”


바토스가 물었다.


“그야 당연히 텔레포트로..?!! 흐음.. 그렇군..? 마법사가 아니라면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없으니..”


레이븐도 곧 셀트온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아챘다.


“그렇소. 쿠보스는 자신의 진정한 실력을 드러내지 않았소. 그저 당신들을 장난삼아 데리고 놀다가 죽일 생각이었을 것이오.”


“이익..! 그 놈이 여태 우리를 농락한 것이었다니..?”


레이븐이 분하다는 듯 몸을 떨었다.

하지만 그가 몸을 떠는 것은 분에 겨워 떠는 것인지 쿠보스에 대한 두려움에 떠는 것인지는 알수 없었다.


“헌데 그런 그보다 강한 자가 있다고 했소?”


엘비슨이 물었다.


“그렇소. 하지만 며칠전에 운명하셨소.”


바토스가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흐음.. 설마 그 자가 ‘블랙문’이라는 자요?”


“우리는 그분을 ‘다크’라고 부른다오.”


어차피 다크라는 사실을 밝혀도 이들은 마왕 다크를 알지 못했다.


“‘다크’라..?! 어쌔신의 수장으로써 나쁘지 않은 이름이구려..? ”


어둠이라는 뜻의 ‘다크’가 ‘블랙문’의 또다른 예명이라고 여긴 엘비슨이었다.


“그렇소. 그분은 늘 어둠과 함께 하셨던 분이셨으니..”


“흐음.. 실례가 안된다면 그분의 본명을 알 수 있겠소?”


“그분이 운명하시기 전까지 우린 그분을 은성님이라고 불렀소.”


바토스의 말에 엘비슨이 그 이름을 새기기라도 하듯 낮게 읖조렸다.


“은성이라..”


그렇게 엘비슨과 레이븐은 어쌔신연합의 수장이 은성이라고 오해하게 되었다.

한편 타이탄이 사라지자 병사들이 죽은 동료의 시신을 수습하고 이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당신들의 정체가 무엇이오?”


병사들의 수장이었던 기사가 경계를 늦추지 않은채 물었다.

방금 보았던 타이탄은 분명 슈베트왕국을 공격했던 타이탄과 같았기 때문이었다.


“우린 펠리안 제국에서 왔소.”


엘비슨의 말에 기사가 크게 당황하며 되물었다.


“페..페리안 제국..?”


펠리안 제국은 그들에겐 엄연한 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 경계할 것 없소. 우리도 황제에게 속아 그곳에 소속되었을 뿐이오. 그리고 당신들과는 싸울 생각도 없으니 그만 검을 거두어 주시는게 어떻겠소?”


레이븐이 정중하게 물었다.

레이븐의 말에 기사가 의심을 거두지 않은 상태에서도 결국 병사들에게 검을 거두라고 지시했다.


“모두 그만 검을 거두거라!”


그들이 말이 진실이던 거짓이던 자신들이 타이탄을 가진 그들을 이길수는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고맙소.”


병사들이 검을 거두자 시녀의 품에 안겨있던 어린꼬마아이가 그들틈에 나타나 뺴꼼히 고개를 내밀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어라..? 분명 있었는데..?”


“훗..! 귀여운 꼬마로구나..?”


레이븐이 그런 애쉬먼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며 말했다.


“나 꼬마 아닌데..? 내년이면 아카데미 학교도 입학한단 말이에요!”


애쉬먼이 꼬마라는 말에 기분이 상한 듯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래그래.. 알았다. 헌데 뭘 봤다는 말이냐..?”


“‘휴먼 이글’이요. 분명 ‘휴먼 이글’의 얼굴을 봤는데..?”


“‘휴먼 이글’의 얼굴을 봤다고..?”


엘비슨과 레이븐이 흠칫 놀라며 물었다.

자신들이 찾고자 하는 인물이었기 떄문이었다.

놀란건 바토스와 셀트온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또다른 상급마족일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어디서..어디서 보았느냐..?”


“방금 이 자리에서요.”


애쉬먼이 대답했다.

허나 이곳엔 자신들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혹시 잘못 본 것이 아니냐..?”


“아니에요! 분명 봤어요.”


애쉬먼이 확신이 가득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흐음.. 혹시 그 ‘휴먼 이글’이라는 자가 어떻게 생겼느냐..?”


“엄청 잘 생긴 형아였어요.”


“엄청 잘생긴 형이라고..? 설마 이들을 말하는 것이냐..?”


바토스가 반문하면 엘비슨과 레이븐을 쳐다보았다.

평범한 중년인인 자신은 당연히 아닐테고 그렇다고 늙어빠진 노인의 모습을 한 셀트온일리는 없었다.

그럼 결국엔 엘비슨과 레이븐 둘 중의 한명을 말하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애쉬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에요. 이 형아들 보다 더 잘생겼어요.”


“아니..? 엘프인 엘비슨과 레이븐보다 더 잘생긴 사람이 어디 있다는 것이냐..?”


“혹시..?”


셀트온이 뭔가 생각이 난 듯 얼굴을 변형했다.

그의 얼굴이 이내 은성의 얼굴로 변했다.


“어..? ‘휴먼 이글’이다!”


애쉬먼이 은성의 얼굴로 폴리모프한 셀트온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에 셀트온의 얼굴이 원래의 얼굴로 돌아오며 말했다.


“허억허억.. 저..정말이냐..?!”


본신의 육체가 아닌 인간의 몸을 가지고서 얼굴을 변형하는 일은 여간 힘들일이 아니었기에 그가 숨을 헐떡거리며 물었다.


“네..”


은성의 모습이 또다시 늙은 노인의 모습으로 바뀌자 애쉬먼이 실망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서..설마 은성님께서 살아계신다는 말인가..?”


타이탄이 그란시아 대륙을 침입한 시기는 은성이 죽었을 때 같은 날이었다.

어쩌면 은성이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바토스와 셀트온이었다.


“방금 그 얼굴이 ‘어둠의 세계’의 다크라는 자의 얼굴이오?”


레이븐이 덩달아 흥분하며 물었다.


“그렇소.. 그렇기에 쿠보스라는 그 놈이 셀트온을 은성님인줄 착각하고 도망간 것이오.”


“허면 그 은성이라는 자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오?”


“나도 모르겠소. 하지만 어쩌면 그분께서 아직 살아계신 건지도 모르겠소..”


“그럼 일단 그 자를 다함께 찾아 보는것이 어떻겠소?”


엘비슨이 말했다.

그의 말에 얼떨결에 그들의 동행이 시작되었다.

그들이 은성을 찾겠다는 목적은 같았지만 그를 만나면 하게 될 그들의 생각은 서로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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