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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0,216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09.23 21:51
조회
296
추천
4
글자
14쪽

신이되어 이계로 -155.호구-

DUMMY

슈베트왕국은 예로부터 살기좋은 왕국이라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왕국이었다.

그만큼 살기좋은 나라이기에 길거리에서 거지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보기 어려웠다.

만약 거지를 보게 된다면 그날 하루는 재수없는 날이 된다는 미신이 있을 정도였다.

헌데 어딜가나 재수없는 날은 늘 있기 마련이었다.


“에이 퉤! 안 그래도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거지를 발견한 한 중년인이 대뜸 그들이 보는 앞에서 땅에 침을 뱉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그도 그럴것이 평소 구하기도 힘들다는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있는 양반들이 거지랍시고 동냥질을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 봐! 셀트온. 이렇게 하면 돈을 쉽게 구할 수 있다며..?”


그가 뱉은 침과 셀트온을 번갈아보던 바토스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셀트온에게 물었다.


“이상하네..? 분명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없이 앉아만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셀트온이 며칠전 거지노인에게서 배운 스킬이었다.

스킬은 완벽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행색이 문제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대로 가다간 언젠간 굶어죽을 지도 모르겠군..?”


바토스가 자신의 앞에 놓인 그릇에 있는 동전 일곱푼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 반나절동안 일한 후 얻은 유일한 수입이었다.

일곱푼이라고 해봐야 겨우 둘이서 간단한 한끼식사를 해결할 정도의 금액이었다.

그것도 값싼 음식만을 골라서 말이다.


“하아..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된 건가..? 아노스 그 놈은 지금쯤 호위호식하고 있을텐데..”


“크흠..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아노스 그 자를 찾아가 돈좀 꿔달라고 물어볼까..?”


“자네 지금 제정신인가..? 그에게 우리와 다시만나게 된다면 서로 적이 될 것이라고 말한 걸 벌써 잊은 겐가..?”


셀트온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럼 어쩌자는 건가..? 이대로 가다간 굶어죽게 생겼는데..? 드래곤이니 모아둔 재산도 꽤 있을 것 아니겠는가..?”


“마족 체면이 있지. 드래곤 따위에게 허리를 굽신거리고 싶지는 않네.”


은근히 자존심이 강한 셀트온이었다.


“휴우.. 자네 고집은 여전하군..?”


“그걸 이제 알았나?”


셀트온의 말을 끝으로 잠시의 정적이 흘렀다.

더 이상 할말이 없어진 그들이 중간계에 오고난뒤 여태까지의 일을 되짚어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아.. 은성님이 해 주셨던 음식들이 생각나는군..?”


과거를 회상하던 바토스가 대뜸 말했다.


“그렇군..? 난 아직도 치즈떡볶이를 먹었을 때의 그 첫맛을 잊을 수가 없다네..”


셀트온이 침을 꼴깍 삼키며 덩달아 신이나서 얘기했다.


“크흐.. 그뿐인가..? 그 호떡이라는 건 간식으로도 정말 최고의 요리였다네..”


“헌데.. 그러면 뭐하겠는가..? 이제 호떡을 만들어줄 은성님도 안 계시는데..”


현실을 직시한 셀트온이 다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와 함께 바토스의 표정도 어두워져갔다.

또다시 그들에게 정적이 찾아왔다.

정적을 깬 것은 바로 바토스였다.


“잠깐?! 은성님이 안 계신다고 호떡을 못 만들건 없지 않는가..?”


이미 그들은 은성에게서 호떡 만드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었다.

바토스의 말에도 셀트온의 표정은 여전히 시무룩했다.


“그러면 뭐 하겠는가..? 호떡 한번 만들어 먹고 나면 더 이상 남는 돈도 없을텐데..”


“자네 왜 이리 멍청한가? 호떡을 먹자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가 호떡을 만들어서 팔자 이 말일세..”


바토스의 제안에 셀트온의 귀가 솔깃해졌다.


“옳거니..? 자네 이제보니 천재였구먼..?”


여태껏 장사를 해볼 생각을 안했던 자신들이 멍청하다고는 생각못하는 셀트온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남은 돈을 탈탈 털어모아 호떡만들 재료를 구입했다.


“반죽은 이 정도면 된건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자네가 더 많이 봤을 것 아닌가..?”


“느낌상 맞는 것 같군.”


은성의 시범을 직접 눈으로 보기만 했을 뿐 실질적으로 만들어본 경험은 없는 그들은 서툴지만 나름 열심히 호떡을 만들어갔다.

그리고 얼마후..


“휴우.. 드디어 다 만들었군?”


바토스의 말에 셀트온이 호떡하나를 들고 시식을 했다.


“으음.. 처음 만든것치곤 나쁘지 않은데..?”


“어디어디 나도 한번 먹어봄세..”


바토스 역시 따끈따끈하게 잘 익은 호떡하나를 덥석 집어들더니 맛을 보았다.


“어때 괜찮지?”


“흐흐흐. 당연한 소릴! 누가 만들었는데..”


셀트온의 물음에 바토스가 흐뭇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이제 이 호떡만 팔면 여윳돈이 생길 것이 분명했다.

헌데 이들이 며칠째 밥을 제대로 못먹은게 화근이었다.


“어디 하나만 더 먹어볼까나..?”


호떡의 유혹을 참지못하고 셀트온이 다시 새로운 호떡에 손을 가져갔다.

이를 본 바토스가 안 먹고 얌전히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럼 나도 딱 하나만 더..”


그렇게 그들이 시식이라는 명목하에 호떡은 만들어지기 무섭게 그들의 입으로 직행했다.

그리고...


“어라..? 왜 호떡이 하나 밖에 안남았지?”


바토스가 비어있는 반죽통을 보며 물었다.


“뭐 어때. 또 만들어 먹으면 되지..”


셀트온이 남은 하나의 호떡에 손을 가져다 대며 별걱정이라는 듯 말했다.

호떡을 향해가는 셀트온의 손을 바토스가 툭 치며 제지했다.


“그만 먹게! 그게 마지막 호떡이라는 말일세.. 우린 더 이상 호떡재료를 살 돈이 없다는걸 벌써 잊었는가..?”


정신을 차린 바토스가 간신히 하나남은 호떡을 지켜내며 말했다.


“어차피 하나 남은거 팔아봐야 남는것도 없을테니 그냥 먹어버리는게 어떤가..?”


호떡맛에 미련을 못버린 셀트온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바토스의 속을 태웠다.


“자네 오늘만 살 생각인가..?”


“그건 아니지만.. 그거 하나 팔아봐야 남는게 없으니 그렇지..”


셀트온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변명했다.

그에 바토스가 한숨을 쉬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아...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방법이 없으니 그냥 먹자는 것 아닌가..? 호떡이 무슨 일확천금도 아니고...”


셀트온이 포기한 듯 말했다.

그에 바토스가 좋은 생각이 난 듯 박수를 쳐댔다.

짝!


“그래 바로 그거야! 호떡을 조금 비싸게 팔면 되지 않겠나..?”


“그렇군..? 어차피 호떡값을 정하는 것은 파는 사람 마음이니..”


그렇게 그들이 식어빠져가는 호떡하나를 덩그라니 남겨놓고 단 한분뿐인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한 시간여가 흘렀을까...

드디어 바토스 일행에게 바가지요금으로 호떡을 사갈 호구가 등장했다.


“어서옵쇼!”


길 한복판에서 호떡하나 덩그러니 놓고 앉아있던 바토스였지만 나름 손님을 맞는 가게인냥 정중하게 그에게 인사를 했다.

그에 그들앞에 등장한 중년남성이 안경을 고쳐 잡으며 물었다.


“실례지만 소문을 듣고 왔습니다만..?”


“소문..? 우리가 호떡을 판다는 소문이 벌써 퍼졌단 말이오?”


중년인의 말에 셀트온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그것이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어둠의 세계’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는 소문을 듣고 왔습니다.”


중년남성은 다름아닌 볼튼왕국에서 온 ‘어쌔신연합’의 수장 블랙문이었다.


“알다마다.. 태어날때부터 그곳에서부터 쭉 지내왔으니...”


중년남성의 말에 셀트온이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바토스가 셀트온의 옆구리를 툭 쳤다.


- 자네 우리가 마족이라는 걸 티낼 셈인가..?


- 참! 그렇지? 하지만 저 자도 어차피 우리를 어쌔신이라고 여길 것이네..


그가 어쌔신연합의 수장인걸 모르는 셀트온은 자신의 말실수를 아무렇지 않게 넘기며 말했다.

어차피 어쌔신인척하면 그 뿐이었으니 말이다.


‘요놈들.. 내 앞에서 언제까지 거짓말을 하나 어디한번 두고보자.. ’


블랙문은 이 자리에서 그 둘의 목을 손쉽게 따낼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제거대상에 대한 철저한 정보를 획득한 후에야 비로서 일을 진행했기에 아직 그들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

만약 이들이 황족이나 왕족과 연관이 있는 자들이라면 이들을 죽였을 때 문젯거리가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이들에 대한 조사를 한 뒤에 죽여도 늦지 않았다.

오늘은 그저 이들과 눈인사나 해볼 요량으로 온 것이었다.

속내를 감춘 블랙문이 미소를 잃지 않은채 그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호오.. 정말 대단하시구려..? 그런 곳에서 태어날 때부터 자라왔다니..? 허면 그곳의 수장께서도 당신을 잘 아시겠구려..?”


블랙문이 그에게 비꼬듯 말한줄 모르는 셀트온이 마신 카인을 떠올리며 말했다.


“알다마다.. 내가 모시는 상관이 바로 그 분의 심복이오. 어찌 그 분께서 나를 모르실 수 있겠소?”


‘훗! 이거 어쩌나..? 난 너같이 생긴 녀석을 오늘 처음 보는데..?’


셀트온의 말에 블랙문이 속으로 콧방귀를 뀌며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말은 달랐다.


“정말 대단하시구려..? 허면 그 분의 얼굴도 잘 알고 있겠구려..?”


블랙문이 일부러 자신의 얼굴을 셀트온 앞에 바짝 들이밀며 물었다.


“안타깝지만 그 분의 얼굴을 직접 본 적은 없소.”


“그게 무슨 말이오? 그분을 몇 번 만난적이 있다고 하지 않았소?”


“그 분은 늘 어둠과 함께 계신 분이오. 그 분의 목소리는 자주 들었으나 그 분의 얼굴은 커녕 어디에 계신지조차 전혀 알수 없는 분이오.”


함께 있으되 실체를 볼 수 없는 자라는 말이었다.

블랙문은 셀트온이 자신을 칭찬하는 줄 알고 속으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흐흐.. 내가 어둠과 동화하는 능력이 남들보다 타고나긴 하지..’


“정말 대단한 분이신가 보구려..? 듣자하니 그분의 실력도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자신이 자신을 칭찬하는 듯한 말을 꺼내자니 손발이 오그라들었지만 블랙문은 애써 오그라드는 손발을 간신히 펴가며 그에게 물었다.


“상당할 정도가 아니오. 이곳에서 그 분을 이길 자는 아무도 없소!”


바토스가 마신 카인을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하지만 블랙문은 그가 자신을 칭찬하는 줄 알고 기분이 찢어지게 좋아졌다.


‘크크크.. 그렇지. 10인의 소드마스터 중 내가 제일 강하긴 하지..’


‘10인의 마스터’ 중 소드마스터 최상급은 자신외에도 두명이나 더 있었지만 블랙문은 늘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요? 그 분께선 그만한 자격이 있으신 분이시니..”


블랙문이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그들의 말에 공감했다.


“게다가 조만간 이곳에 있는 황제와 국왕들도 모두 그분의 앞에 무릎을 꿇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소.”


“크하하하핫!”


바토스의 말에 결국 블랙문이 소리내어 크게 웃었다.

황제가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말에 기분이 최고조로 달한 것이었다.


‘이들 이제보니 꽤 괜찮은 놈들인 것 같은데..? 죽이기는 아까울정도야..’


자신과 어쌔신연합을 사칭한 그들을 죽이려던 처음의 마음이 사라져가는 블랙문이었다.


“뭘 그렇게 웃으시오?”


블랙문의 웃음소리가 그칠 생각을 않자 바토스가 이상한 눈초리로 그에게 물었다.


“하하.. 아무것도 아니오. 원래 제가 잘 웃는 성격이라.. 헌데 이런곳에 앉아서 뭘하고 있었던 거요?”


평소 블랙문이 무표정의 정석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토스는 그의 말을 순순히 믿으며 대답했다.


“보시다시피 장사를 하고 있는 중이오.”


그제야 블랙문의 눈에 그들앞에 놓여진 호떡 하나가 보였다.


“이게 무엇이오?”


“호떡이라는 것이오. 달짝쫀득한게 맛이 참 좋다오. 마침 딱 한 개가 남았구려..?”


바토스가 은근히 기대를 하며 블랙문을 바라보았다.

기분이 최고조에 달한 블랙문이 호떡을 안 살 리가 없었다.


“으음..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상당히 맛있구려..?”


블랙문이 만족스럽다는 듯이 하나 남은 호떡을 덥석 집어먹었다.


“그럴테지... 시중에 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테니..”


드디어 호떡을 판 바토스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블랙문에게 말했다.


“앞으로 장사가 잘 될 것 같구려..?”


“고맙소.”


“잘 먹었소. 하나라는게 아쉽긴 하지만..”


“내일 또 오시오. 그땐 많이 준비해 놓을테니..”


“하하하. 알겠소. 헌데 아까먹은 호떡 가격이 얼마요?”


블랙문의 물음에 바토스가 검지손가락 하나를 펼쳐보였다.


“아 동전 한푼이구려..? 가격도 적당하니 괜찮은 것 같구려..”


“100골드요.”


바토스의 말에 블랙문이 얼빠진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바..방금 뭐라 하셨소?”


“100골드라고 했소.”


“아니 그깟 호떡하나에 100골드라니..?”


“세상에 하나 남은 호떡이었소.”


“그래도 너무 비싼 것 아니오?”


그때 셀트온이 바토스의 귀를 잡고 귓속말을 속닥거렸다.

귓속말이었지만 블랙문의 귀로 그들의 대화가 안들릴리 없었다.


“내가봐도 그건 너무 심했네..”


“그럼 얼마가 적당하겠나..?”


“10골드만 받게...”


셀트온의 말에 바토스가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아..알겠네. 그래도 손해보는 장사이긴 하지만..”


결국 블랙문은 울며겨자먹기로 호떡하나에 10골드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불하고 나서야 그곳을 떠날 수 있었다.


‘두고 보자! 네 놈들.. 조만간 내 눈앞에서 무릎꿇고 펑펑 울게 만들어 줄테니..’


그들에게 바가지를 당하고 물러난 블랙문은 언제 기분이 좋았냐는 듯 이를 잔뜩 갈며 자취를 감추었다.

그가 떠나고 나자 바토스가 셀트온에게 물었다.


“자네 어쩌려고 10골드나 부른건가..? 그러다 저 자가 호떡을 안사겠다고 했으면 어쩌려고..?”


그들은 이미 1골드에 호떡을 팔기로 이미 합을 맞춰놓은 상태였다.

방금 바토스가 당황했던 이유는 셀트온이 1골드가 아니라 10골드라고 불렀기 때문이었다.


“나도 모르게 1골드라고 말한다는걸 10골드라고 말해버렸네.. 하지만 이미 저 자가 먹은 호떡을 어떻게 안 살수 있단 말인가?”


“하긴..그렇군..?”


“어쨌든 팔긴 팔았으니 그걸로 된 것 아닌가..? 오랜만에 이돈으로 여관방에서 따뜻한 물에 목욕이나 함세..”


“크흐흐.. 좋지. 어서가세! 몇날며칠동안 노숙을 했더니 등골이 다 쑤시는구먼..”


그렇게 두 거지는 나란히 손을 잡고 묵은 때를 벗기기 위해 여관으로 향했다.

거지와 호구의 인연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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