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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552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09.30 21:52
조회
283
추천
4
글자
13쪽

신이되어 이계로 -162.괴팍-

DUMMY

슈베트 왕국을 침략한 타이탄을 샐리온이 막아냈다면 아발론 왕국에선 땅의 정령왕 노아스가 있었다.

왕국의 주방만을 기웃거리던 샐리온과는 달리 노아스는 나름 아발론 왕국 사람들에게 도움될만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을 촌장들이 빙 둘러 앉아 있었다.

그들의 수만해도 족히 1000명은 넘을 듯 싶었다.

노아스는 그들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번이 3번째연설이었다.

이미 2000명의 촌장들이 그의 연설을 들은 후 환한 미소를 장착한 채 마을로 되돌아갔던 것이다.


“...그렇게만 한다면 농작물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네.”


노아스의 연설내용은 다름아닌 농업기술에 관한 연설이었다.

그의 연설이 끝이나자 여기저기서 질문세례가 빗발쳤다.


웅성웅성.


수많은 사람들의 질문이 한꺼번에 쏟아졌기에 나는 소리였다.

결국 노아스의 옆에 있던 브라운 백작이 마나를 이용해 힘껏 소리쳤다.


“질문은 한 사람당 한명씩 받겠소.”


마나를 이용한 그의 목소리를 못들은 촌장은 한명도 없었기에 일순 장내가 조용해졌다.

보다 차분해진 분위기에서 마을 촌장한명이 노아스에게 질문을 했다.


“아까 연설내용중에 과일의 순을 꼭 잘라내야 된다고 하시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줄순 없겠습니까?”


그의 질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노아스를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들또한 그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노아스가 마른기침을 시작으로 말문을 열었다.


“커험.. 자네들도 알다시피 우린 순이라는 것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과일을 키워왔네.”


“순이라는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순이란.. 과일나무에 피는 어린 새싹이라고 볼 수 있지. 그 어린 순을 따냄으로써 과일이 더욱 싱싱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일세.”


노아스의 설명에도 촌장들은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새싹을 잘라내면 과일이 자라지 않는 것이 정상이지 않습니까?”


“누가 모든 새싹을 다 잘라내라고 했나..? 내 말은 어느 정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중간중간 잘라내야한단 말일세.”


“그리하면 과일이 많이 열리지 않게 되지 않습니까?”


새싹이 자라서 줄기가 되며 그곳에 과일이 열리기에 촌장의 말이 틀린말은 아니었다.


“당연히 과일의 숫자는 줄어들겠지. 하지만 그만큼 과일은 더욱 크고 맛있어지게 될 것이네. 상품가치를 따져보았을 때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이득인 셈이지.”


“어찌해서 과일이 더욱 크고 맛있어진다는 말씀입니까?”


“과일은 수분을 비롯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자라게 되는데 순을 솎아냄으로 인해 다른 줄기에 영양분을 더욱 많이 공급해 줄 수 있기 때문이지.”


그제서야 촌장들이 어느정도 이해하는 듯한 눈치였다.


“그럼 시즈왕국의 과일들은 모두 크고 맛있다는 말씀이군요..?”


“당연하지. 시즈 왕국의 과일을 맛보지 않았다면 자네들은 진정한 당도를 아직 느껴보지 못한 것이네.”


그 정도로 시즈왕국에서 생산된 과일들의 당도가 뛰어나다고 말한다는 걸 촌장들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곤 계속해서 촌장들의 질문은 이어졌다.

한편 그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시즈왕국에서 밭일을 하다왔다고 하더니 정말 농사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는 자군요..?”


헤론 후작의 말에 국왕도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시즈 왕국에서 왜 저런 농부를 우리에게 지원해 주었는지 몰라도 덕분에 농촌에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네.”


은성 공작이 지원병력이랍시고 보내준 자가 농부라는 말에 실망을 했었던 국왕이었으나 지금은 그가 보물과도 같은 존재처럼 보였다.

그가 온 이후로 농촌사람들의 생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모두들 올해는 역사상 이례없는 풍년이 들것이라고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 노아스를 향한 질문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딱한가지 질문만 더 받고 이상으로 질문을 모두 마치겠소이다.”


노아스의 보좌를 맡은 브라운 백작이 말했다.

이대로 가다간 질문이 끝도없이 이어질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질문이라는 말에 서로 자신이 질문을 하려고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이쪽 네 번째 줄에 앉아계신 분께서 제일 빨리 손을 드셨소이다.”


브라운 백작의 말에 모두들 군말없이 조용히 손을 내렸다.

브라운 백작의 지목을 당한 촌장만이 들뜬 마음으로 노아스에게 질문을 했다.


“시즈 왕국에선 가뭄때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흐음.. 일단 산 곳곳에 저수지를 만들어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네. 그렇게 만든 이유는 혹시라도 가뭄이 들었을 경우 저수지의 물을 대신해 사용하게끔 하기 위함이지.”


“그..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그뿐이 아니라네. 우린 물의 정령이 있기 때문에 가뭄을 걱정할 일이 전혀 없다네.”


물의 정령이라는 말에 촌장들이 또다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물의 정령이 그많은 농경지에 물을 충당시키는 일은 꽤 힘들 듯 싶습니다만..?”


“일반 정령이라면 불가능하겠지만 그녀는 그만한 능력을 가진 정령이거든..”


그녀가 설마하니 물의 정령왕 엘라임일것이라곤 생각지 못하는 그들이었다.

노아스가 땅의 정령왕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브라운 백작만이 그가 언급한 물의 정령이 정령왕 엘라임이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짐작할 따름이었다.

그만큼 그들이 정령왕을 직접 만나는 일은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과 다름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시즈왕국에선 물의 최상급정령인 엘레스트라가 농사일을 돕는다는 말씀입니까?”


그들은 당연히 노아스가 언급한 정령이 물의 최상급정령인 ‘엘레스트라’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그녀도 농사일을 도와야지.”


물의 정령왕 엘라임도 일손을 돕는데 그녀가 안도울 수는 없는 일이었다.


“정령과 계약한 계약자가 상당히 바쁘겠군요..?”


“엘레스트라는 아무하고도 계약을 하지 않았다.”


노아스의 대답에 촌장들이 모두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계약자가 없는 정령은 말 그대로 자유로운 몸이었기 때문이었다.

굳이 시즈왕국을 위해서 일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정령들은 모두 성격이 괴팍하고 고집불통이라고 들어서 계약자의 명령외에는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러자 노아스의 표정이 굳어졌다.


“누가 그런 소리를 하더냐..?”


자신또한 정령이었기에 괴팍하다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을리 없었기 때문이었다.


“저.. 그것이...”


노아스의 살기에 말실수를 한 촌장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쩔쩔맸다.

그때 갑작스럽게 어디선가 그림자가 그들을 드리웠다.

펠리안 제국에서 출발한 일곱 대의 타이탄이 막 이곳에 도착함으로 인해 자연스레 커다란 그림자가 그들에게 그늘을 제공했기 때문이었다.


“헉! 타..타이탄?!”


갑작스럽게 타이탄이 나타나자 국왕과 해론 후작이 헛바람을 들이키며 놀랬다.

타이탄을 처음 본 촌장들도 그 커다란 크기에 압도되어 말도 제대로 못한채 입만 쩍 벌리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들틈에서도 단 한명만은 타이탄을 거들떠도 보지 않은채 아까 말실수를 한 촌장을 아직까지 노려보고 있었다.


“방금 뭐라고 했지? 누가 정령들이 고집불통에 괴팍하다고 했냔 말이다!”


괴팍하다는 소리를 듣는 걸 제일 싫어하는 노아스였다.


“으윽..”


그의 엄청난 살기에 촌장은 기가 눌려 대꾸조차 하지 못했다.

그 대신 누군가가 노아스를 보며 말했다.


“네놈은 우릴 보고도 두렵지 않느냐?”


골드타이탄에 타고있던 기사였다.

모두들 자신들의 등장에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벌벌 떨고 있는 가운데 혼자서만 화가 잔뜩 난채로 앞에 있던 한 노인을 쏘아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중요한 내용을 물어보는 중이니 말 시키지 말게.”


노아스는 여전히 타이탄은 거들떠도 보지 않은채 자신을 괴팍하다고 말한 자를 꼭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듯 말실수를 한 촌장을 다그쳤다.

그때 타이탄에 타고 있던 기사가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고야 말았다.


“감히 내가 묻는대도 거들떠도 안보다니..? 이거 완전 고집불통이구만..?”


그제서야 노아스의 시선이 그곳을 향했다.

자동적으로 촌장을 향했던 살기가 타이탄에 타고 있던 그 기사에게로 그대로 쏠렸다.


“방금 나더러 고집불통이라고 했나..?”


노아스의 살기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기사가 엄청난 살기에 기세가 눌린 듯 땀을 삐질 흘렸다.

노아스가 결코 만만한 자가 아니라는 걸 느낀 것이었다.

하지만 그에겐 또다른 6대의 타이탄이 함께 하고 있었다.

다시 여유를 가진 그가 노아스를 찬찬히 살피며 중얼거렸다.


“크흠.. 겉보기엔 이들과 다를바없는 평범한 중년인 것 같은데..? 정말 괴팍한 녀석이군..?”


결국 노아스가 폭발하고야 말았다.


“이녀석..! 죽여버리겠다!”


“훗! 네 까짓게 나를 죽일 수 있을... 헉! 커어억!”


노아스가 기합성과 함께 양손을 위로 뻗치자 땅속에서 커다란 돌덩어리들이 무더기로 튀어오르더니 자신이 타고 있던 타이탄을 짓뭉개 버렸다.

그 충격이 상당했던지라 타이탄은 손쓸겨를 없이 찌그러져버렸다.

그리곤 그 커다란 타이탄을 땅속 깊숙이 묻어버리기 까지한 노아스였다.

다른 타이탄들이 뭔가 반응도 보이기 전에 타이탄 한 대가 감쪽같이 땅에 파묻혀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노아스의 행동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어라..? 아까 분명 파묻어버렸는데...?”


아직 그의 눈앞에 아까 파묻혔던 타이탄과 똑같이 생긴 골드타이탄이 두 대나 더 있었던 것이었다.

당연하게도 이곳에 도착한 골드타이탄은 모두 3대였기 때문이었다.


“어..저..저..”


골드타이탄에 탑승해 있던 기사들이 무어라 제대로 반응도 하기전 노아스의 공격이 또다시 이어졌다.

이번엔 아까와달리 모두들 노아스를 상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아스를 상대하면 할수록 타이탄에 탑승해 있는 자신들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으윽.. 뭐..뭐 이런놈이 다있어? 맨몸으로 우리를 모두 상대해 내다니..?”


“제길.. 분명 손쉽게 아발론 왕국을 손에 넣을 거라고 하더니..?”


“크윽.. 특히 돌과 흙을 다루는 능력이 엄청 뛰어난 놈이야! 모두들 조심해!”


그들은 조심한다고해서 달라질건 없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커억..!”


또다른 골드타이탄이 빈틈을 보임과 동시에 노아스의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그 결과는 앞서 파묻힌 타이탄과 같은 신세를 지게 되었다.


“으응..? 아까 괴팍하다고 말했던 놈이 그놈이 아니라 이 놈이었나..?”


두 대의 타이탄을 생매장시켜버린 노아스가 한 대남은 골드타이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한 말이었다.


“아..아니다! 난 아니야!”


골드타이탄에 타고 있던 기사가 필사적으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대답했다.

노아스가 자신도 똑같이 두들겨팬뒤 땅에 파묻을 것이라는걸 직감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아니긴 뭐가 아니란 말이냐? 딱봐도 아까 나한테 괴팍하다고 말했던 놈이 너인 것 같은데..?”


“그..그런 억지가..? 커억!”


결국 그도 그런 억지가 어디있느냐는 말을 내뱉으려는 것을 끝으로 온몸에 돌덩어리를 맞아야만 했다.

그렇게 골드타이탄 3대가 모두 땅속깊숙한 곳으로 매장을 당해버리자 남아있는 네 대의 실버타이탄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노아스의 눈치만을 보게 되었다.


“우..우린 보시다시피 실버타이탄이오.”


노아스가 그들이 타고있는 타이탄의 색깔을 보며 말했다.


“그렇군..? 너희들은 골드색깔이 아니군..?”


“그..그럼 우린 이만 돌아가도 될는지..?”


실버타이탄에 탑승해 있던 기사 중 한 기사가 용기내어 말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조용히 왔던길을 되돌아가는 것 뿐이라는 걸 깨달은 것이었다.

하지만 노아스에겐 그의 말이 통하지 않았다.


“안돼! 네놈들도 아까 그놈들과 함께 나를 공격했잖아!”


결국 2대의 실버타이탄을 더 파묻고 나서야 상황은 종료되었다.

남은 2대의 실버타이탄은 노아스에게 항복을 선언했기 때문이었다.

겨우 살아남은 그 둘은 저녁해가 지는줄도 모른채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노아스가 언급한 말을 쉬지않고 제창해야만 했다.


“정령님들은 괴팍하지 않으시다. 정령님들은 위대한 분이시다.”


“더 크게..!”


“정령님들은 괴팍하지 않으시다! 정령님들은 위대한 분이시다!! 정령님들은..”


그렇게 노아스의 고문은 다음날 아침 브라운 백작의 구슬림이 있고나서야 멈출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괴팍하다는 걸 여전히 알지 못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 아발론 왕국에 자신이 괴팍하다는 소문이 퍼진 사실도 그는 끝내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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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신이되어 이계로 -163.살인미소- +1 20.10.01 290 5 10쪽
» 신이되어 이계로 -162.괴팍- +1 20.09.30 284 4 13쪽
162 신이되어 이계로 -161.샐리온- 20.09.29 307 4 13쪽
161 신이되어 이계로 -160.세이의 능력- +2 20.09.28 290 4 10쪽
160 신이되어 이계로 -159.회유- +1 20.09.27 286 4 10쪽
159 신이되어 이계로 -158.죽지마!- +1 20.09.26 295 4 12쪽
158 신이되어 이계로 -157.기척- +1 20.09.25 31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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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신이되어 이계로 -155.호구- 20.09.23 299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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