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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135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06.06 10:50
조회
741
추천
11
글자
14쪽

신이되어 이계로 -30.분노-(수정)

DUMMY

베롬시내 한적한 골몰길로 두 인영이 은밀한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었다.

그들은 하급마족인 바토스와 셀트온을 꼬드길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있는 은성과 페르디아노스였다.


“어때 내 계획이? 괜찮지않아?”


“그래도 제가 리치랑 싸우는 역할은 좀..”


“아노스.. 그럼 네가 마족이랑 싸울 거야?”


그 말에 페르디아노스는 자신이 없었다.

300년전에 끝이났던 신들의 전쟁에서 신족과 마족의 권능을 체험한 그로서는 폴리모프한 채로 마족과 싸우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하물며 제일 약하다는 하급마족에게도 자신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었다.

하지만 그가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마족들도 인간의 몸을 빌려 중간계에 왔기 때문에 그때보다 힘이 약해져 있다는 사실을...


“그럼 저 때리실 때 안아프게 좀 때려주십시오.”


“아노스. 맷집좋은거 아니었어?”


“맷집이 좋다고 해서 안 아픈건 아닙니다. 그리고 때리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아픔은 달라지지 않습니까? 은성님이 잘못 때려서 제가 죽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고 그러십니까?”


“알겠어. 살살 때릴게. 걱정하지마.”


도대체 이들의 계획이 무엇이길래 페르디아노스에게 은성의 구타가 필요하단 말인가?

그 궁금증은 일단 잠시 덮어두고 이들의 동태를 계속 살펴보도록 하자.

그렇게 그들이 은밀한 계획을 세우며 바스텐 백작가의 별채로 돌아오고 있었다.


“응? 아노스 뭔가 이상하지 않아?”


바스텐 백작의 별채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은성이 페르디아노스에게 말했다.


“누군가 힐링마법을 시전하고 있는데요?”


별채에서 마나의 기운을 느낀 페르디아노스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은성이 별채로 순간이동을 하였다.

페르디아노스도 텔레포트로 그의 뒤를 따랐다.

그들이 도착한 별채에서는 부상당한 환자들이 복도에 일렬로 누워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정신없이 부상자에게 힐링마법을 시전하던 카네디가 은성과 페르디아노스를 발견하고 말했다.


“은성 공작님? 아노스님? 무사하셨군요?”


은성과 페르디아노스가 거의 동시에 도착했기에 페르디아노스가 은성과 함께 텔레포트로 왔다고 생각한 카네디였다.

그의 말에 바스텐 백작과 근처에 있던 몇몇 병력들도 은성과 페르디아노스가 왔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은성의 물음에 바스텐 백작이 대답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복면인들에게 당했습니다.”


그 말에 은성이 저번에 마주친 침입자들을 생각해냈다.


‘그들을 너무 과소평가했나?’


이전에도 그들의 침입이 있었지만 바스텐백작가엔 충분한 병력이 지키고 있었고 소드마스터인 톰이 있었기에 이런 불상사가 올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한쪽에 쌓여있는 시체들을 보니 은성의 마음이 착잡해졌다.

시체들이 하나같이 처참하게 훼손되었기 때문이었다.

그곳엔 기사 크리스와 이든도 있었다.

착잡하던 마음은 곧 분노로 변했다.

이계에 온 이후 은성이 처음으로 분노라는 걸 느낀 것이다.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분노를 애써 억누르며 말했다.


“소피아님은 어떻게 되었죠?”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루시아 공주님과 함께 납치되신 것 같습니다.”


“루시아 공주까지도..?”


“지금 피닉스기사단이 마부를 데리고 적을 추적중에 있습니다.”


“언제요?”


“나가신지 5분도 안되었습니다.”


“저도 따라가 볼게요.”


“혼자가시면 위험합니.. 뭐가 저렇게 빠르시지?”


바스텐 백작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은성이 바람처럼 별채를 빠져나갔다.


- 아노스, 환자들을 부탁해.


은성의 텔레파시에 페르디아노스는 카네디와 함께 환자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페르디아노스가 도우자 한결 나아진 카네디가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고맙습니다. 아노스님. 그런데 은성 공작님 혼자가시는건 위험하지 않으실까요?”


“말 할 기운에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게..”


“아..알겠습니다.”


그렇게 그 둘은 환자들로 길게 늘어선 줄을 힐링마법을 시전하며 살려나갔다.

한편 별채를 나오면서 은성은 소피아와 루시아공주의 기운을 동시에 탐색했다.

다행히 그 둘의 기운이 같은 곳에서 느껴졌다.


“용서하지 않겠어!”


자신의 안일함으로 인해 또 사람이 죽은 것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과 인사도 하고 장난도 치며 웃었던 자들이었다.

빅토리아 항구에서 몬스터들의 습격으로 사망자가 나왔을 때 무고한 사람들이 허무하게 죽지 않겠다고 다짐한 은성이었다.

페르디아노스와의 대화에서 자신은 운명을 선택할만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족들에게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이들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을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이다.

아무리 은성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해도 이미 죽은 그들을 살릴수는 없었다.

앞으로 은성이 이곳에 살면서 자신이 지켜야 할 이들은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을 자신이 다 지키기란 불가능 하다는 걸 오늘로써 깨달았다.


“내가 악한 자들로부터 그들을 모두 지킬 수 없다면 내 스스로 악의 씨앗을 없애주겠어.”


이글거리는 눈길로 공주들의 기운이 느껴지는 야산을 한번 노려본 은성이 그곳으로 순간이동하였다.

은성이 막 야산에 도착한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그래.”


복면인들이 출발하며 울프기사단장인 토미가 중얼거렸다.


“그럼 도대체 은성 공작이라는 자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 말에 은성이 어둠속에서 몸을 들어내며 말했다.


“나를 찾았나?”


토미가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후드 안으로 보이는 은성의 강렬한 눈빛에 천하의 울프기사단장인 토미가 흠칫했다.


“누..누구냐?”


은성의 살기에 말까지 더듬어가며 말하는 토미의 질문을 무시한 채 은성이 자신의 할말만을 내뱉었다.


“하나만 물어보지. 왜 죽였나?”


“누구냐고 무..묻지 않느냐?”


토미는 갑자기 나타난 정체모를 청년에 자신이 왜 떨고 있는지 조차도 몰랐다


“질문은 내가하고 너희들은 내 말에 대답만 하면 돼!”


은성의 살기가 한껏 더 강해지며 으르렁댔다.


“으으...”


살기만으로도 울프기사단과 흑장미기사단이 힘겨워했다.

그로인해 그들의 머릿속엔 은성이 위험한 자라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보내오고 있었다.


‘눈빛만으로 우리를 꼼짝못하게 만들다니.. 저자의 살기가 꼭 드래곤 피어같구나..?! 설마 드래곤?’


급기야 토미가 은성을 드래곤으로 착각까지 했다.

토미가 대답이 없자 은성이 재차 물었다.


“사람들을 왜 죽였냐고 묻지 않느냐?”


“그.. 그건 우리의 임무다. 임무를 방해하는 자는 당연히 죽여야 하지 않겠나?”


“너희들이 말하는 임무라는게 공주를 자루에 담아 납치하는 일인가?”


그 말에 그들이 고개를 숙였다.

나름 최정예기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들도 힘없는 공주를 납치하는 것이 얼마나 치사하고 한심한 일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런 그들을 보며 은성이 재차 말했다.


“너희가 그러고도 기사란 말이냐? 내가 보기에 너희들은 한낱 쓰레기에 불과하다.”


그말에 토미가 발끈해서 소리쳤다.


“건방진 놈이 말이 많구나?”


“쓰레기는 어쩔 수 없는 쓰레기군.. 나는 한번 버린 쓰레기는 다시 줍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너희의 잘못을 반성하고 무릎꿇고 사죄한다면 너희들의 목숨만은 취하지 않겠다.”


그들이 재활용품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한 말이었다.

하지만 이미 똥이 묻은 휴지는 다시쓸 수 없는 법이었다.

은성의 희망에도 그들의 다리는 접힐 줄 몰랐다.

그렇지만 은성에게 고개를 숙여 보이는 자는 있었다.


“명에 따르는 기사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소.”


1조의 1호였던 유리스의 말이었다.

그도 자신이 여태껏 해왔던 임무들이 추잡하고 비열한 것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개 기사에 불과한 그로서는 명령에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명령 불복종은 곧 죽음이었기 때문이다.

유리스의 표현이 진정어린 용서를 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가 반성은 하고 있다는 것을 은성은 알 수 있었다.


“그 말은 꼭 상급자를 잘못 만났다는 것처럼 해석되는데..?”


은성의 물음에 유리스는 머뭇거렸다.

그의 상급자인 토미가 그를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리스는 마지막 양심을 지켰다.


“그..그렇소.”


“그렇다라..? 내 귀엔 변명으로 밖에 안들리는데?”


은성의 물음에 유리스 대신 토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리스. 네놈이 나를 모욕해?”


은성이 아니라 유리스에게 한 말이었다.

유리스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은성이 모든 복면인들에게 물었다.


“또 이자와 같이 너희들의 죄를 반성하는 자가 있느냐?”


하지만 무릎을 꿇는 이도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이도 없었다.


“그럼 할 수 없지. 고개를 숙일 줄 모르는 자는 머리도 필요없는 자들이겠지..?”


그 말과 함께 은성이 후드를 벗었다.


“헛!”


복면인들이 헛바람을 들이켰다.

은성이 생각보다 어린 청년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른 생각을 하는 복면인들도 있었다.


‘아..악마다.’


은성의 얼굴을 본 적이 있는 2조와 3조는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자동적으로 무릎이 꿇어졌다.


“자네들 왜 그러나?”


갑작스런 이들의 행동에 토미가 외쳤다.


“살려주십시오. 잘못했습니다.”


토미의 물음에도 그들은 두려움에 떨며 연신 용서를 빌었다.

은성이 얼마나 무서운 자인지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하물며 그때와 달리 지금은 그가 분노하고 있었다.

그때는 죽음을 경험했지만 지금 그에게 반항하면 경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을 포기한 토미가 남은 복면인들에게 말했다.


“이런..제길.. 적은 한명이다. 다같이 한번에 없애버린다.”


끝까지 기사답지 못한 말을 내뱉는 토미였다.

그에 복면인들이 두려움을 떨쳐버리려는 듯 은성에게 발악을 하며 달려들었다.

은성이 안타깝다는 듯 눈을 지그시 감으며 팔을 좌우로 휘저었다.

그에게서 신의 기운이 뻗쳐나가 달려드는 복면인들을 스쳐 지나갔다.


“끄아악!”


은성의 기운에 토미를 비롯한 복면인들이 달려가던 그대로 죽어버렸다.

면밀히 말하자면 달려가면서 가루가 되듯 사라졌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 싶었다.


고개를 숙이고 엎드려 용서를 빌던 1조와 2조 그리고 자루안에 있던 루시아와 소피아는 그 꿈같은 장면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유리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이 마법처럼 사라지는듯한 죽음을 목격했다.


“드..드래곤?”


그가 은성을 확실히 드래곤으로 착각하는 순간이었다.

그들을 죽인 은성이 한숨을 크게 내쉬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이것이 나의 운명인가?’


분명 그들을 죽인건 은성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이세계에 온 것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은성은 생각했다.

잠시 상념에 빠졌던 은성이 이내 고개를 돌려 생존자들을 쳐다보았다.

유리스의 멍한 표정과 함께 남은 복면인들이 아직까지 무릎을 꿇고 있었다.


“너희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용서를 빌었기에 약속대로 목숨은 살려주겠다. 하지만 두 번다시 이런일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자비를 구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거야.”


은성의 엄포에 복면인들이 엎드린 채 연신 절을 해댔다.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저희들은 이만 가보아도 되겠습니까?”


“약속은 약속이니까..”


그 말에 복면인들이 은성을 경계하며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더니 어느정도 멀어지자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가기 시작했다.


“안 쫓으실 겁니까?”


어느새 왔는지 페르디아노스가 은성에게 물었다.


“내가 말했거든 용서를 구한다면 살려주겠다고.. 약속은 약속이니까..”


“그럼 저들을 저대로 내버려 두자는 말입니까?”


“나무를 자르려면 밑동을 잘라야지 가지를 자른다고 나무는 죽지 않아.”


“그렇긴 하지만.. 그거랑 이거랑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밑동을 찾으려면 가지가 어디에서 뻗었는지 확인하면 되지. 저들이 지금 어디로 가겠어?”


“당연히 자신들이 있던 곳으로.. 아 그거였군요?”


“그렇지. 저들이 알아서 자신들의 정체를 알려주겠지...”


“그런데 저자는 왜 붙잡아 두신 겁니까?”


페르디아노스의 물음대로 공주들이 들어있는 자루옆에는 유리스가 꼼짝않고 서 있었다.


“내가볼 때 그는 재활용품인것같아서.. 재활용품은 분리수거장으로가야지 쓰레기장에 있으면 안되잖아?”


“재활용품이요?”


“공주들은 무사한 것 같으니 이만 가자고.. 톰아저씨가 오고 있으니..”


그 말과 함께 은성과 페르디아노스 그리고 유리스가 텔레포트로 사라졌다.

은성의 말처럼 그들이 사라진 직후 톰이 뛰어 올라왔다.


“공주님!”


톰이 소리치며 자루를 벗기자 루시아 공주와 소피아 공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은성이 복면인들을 죽였을 때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톰이 이곳으로 달려왔던 것이다.

그런데 적들은 보이지 않고 두 개의 자루만 덩그러니 놓여있기에 한 말이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누군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드래곤이니 악마니 하는 소리도 들었지만 자루안에 갇혀있어서 무슨 상황인지 볼 수 없었거든요.”


그 말에 톰은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때 톰의 눈에 무언가가 눈에 띄였다.

그곳으로 다가가 그것을 주운 톰의 머리가 더욱 복잡해졌다.


“설마 이 애송이가..?”


그의 손엔 복면인들과 싸우다 떨어뜨린 은성의 신분증명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생각이 많아진 톰의 상념을 방해하는 자들이 등장했다.

그들은 한발 늦게 도착한 피닉스기사단이었다.


“공주님? 무사하셨군요?”


마틴이 소피아와 루시아 공주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톰이 그런 그들을 보며 은성의 신분증을 말없이 품속에 넣은 뒤 그들에게 다가왔다.

마틴이 톰을 발견하고 말했다.


“어라? 톰아저씨? 뒤처지신줄 알았는데..?”


피닉스기사단 후미에서 따라오던 톰이 어느순간 보이지 않았었기에 한 말이었다.

그에 톰이 변명을 했다.


“길을 잘못들었는데 우연히 이 길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공주님도 찾고 소피아님도 찾았으니 일단 돌아갑시다.”


“알겠소.”


돌아가는 톰의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그가 품에 간직한 은성의 신분증명서를 공개할지 말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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